"선생님이 좋아질라고 하내요"

지금 이상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에 연희는 병구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선생님은 어떤가요?"

이녀석이 지금 선생님을 가지고 노는건가?

한껏 달아오르게 할 땐언제고 이제와서 나몰라라 하다니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없었다.

병구는 선생님과 자리를 체인지 했다.

자신이 욕조 밑바닥으로 들어가고 선생님을 배위로 올렸다.

"직접해보세요"

"......"

병구의 말에 어이가없어 말문이 막혔다.

자신보고 제자의 몸에 올라가 허리를 돌리라니 한편으론 대단한 자신감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수치심에 차마 그러진 못하고 있었다.

병구가 다시 엄지로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그러자 폭탄에 불이라도 붙은듯 거짓말처럼 몸이 불타올랐다.

이대로 멈추면 마치 터지기라도 할것만 같았다.

병구가 얄미웠고, 지금의 상황이 그럴만한것은 아니었지만..

병구가 클리토리스를 문지를수록 자신이 선생이고, 지금 당하고 있다는 상황에 대한 모든것이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만갔다. 지금 이순간 이 둘은 그저 한사람의 남과 여 일뿐이었다.

천천히 병구의 자지를 한손으로 잡은 그녀는 자신의 은밀한 곳으로 병구의 자질 인도했다.

그녀에 손에 쥔 자지는 정말놀라웠다.

길이 두깨 단단하기의 3박자를 고루갖춘 이태것 보지못한 훌륭한 물건이었다.

도저히 고교생의 그것이란 생각이 들지않았다.

"이러니 내가 말려들었지"

다만 이런 상황이라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스승과 제자 넘어서는 안될 선이 그어져 있는 사이인데.....


쑤욱...

생각과는 별개로 병구의 자지는 연희의 보지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엄청난 충만감에 연희는 크게 심호흡을 했다.

"후우...."

결국 병구의 배를 타고앉은 연희는 무릎꿇은 채로 상하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고마워요, 선생님"

"그만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마.."

연희는 지금 이상황에서 더이상 어떤 말도 듣고 싶지않았다.

그저 이순간이 어서 지나가기만 바랄뿐이었다.

병구는 조용히 엄지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문지를뿐이었다.

병구의 자지와 연희의 보지가 맞다은 곳에서 알수없는 쾌감이 다시금 몰려오기 시작했다.

"아..흑....으..."

고개를 뒤로 젖힌 연희는 가뿐 숨을 몰아쉬며 허리를 움직였다.

잘룩한 허리와 리드미컬한 율동이 요염하기 그지없었다.

마침내 연희 본연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것이었다.

연희가 상하운동과 함께 허리를 빙글빙글 휘돌리자 그동안 닿지 않았던 부분이 닿길 시작했다.

보지 전체로 기분좋은 느낌이 퍼져나갔다.

"이렇게 까지 느껴지다니...대단하긴 대단하내"

연희는 병구의 훌륭한 물건에 내심감탄하고 있었다..

더불어 조금이라도 더 맛을 보고싶었던지 그녀의 현란한 허리놀림이 한층더 빨라지기 시작했다.

"윽"

병구는 연희의 테크닉에 압도될수밖에없었다.

그동안 이렇게 압도적인 쾌감을 준 여성은 없었는데, 역시 선생님은 선생님이었다.

자신보다 마치 모든면에서 많은걸 알고있다는듯이 기술을 선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흑..오.."

연희 역시 쾌감에 겨워 쉴새없이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너무 좋아..."

무심코 그녀는 가슴안에 담아둔 말을 뱉어버리고 말았다.

"아흑..미칠거 같아...."

이제는 막을 수 없다는듯 연희의 입에선 거친 신음소리와 찬사가 터져나왔다.

욕실안은 뜨거운 수증기와 연희가 뱉어내는 신음과 뜨거운 입김으로 가득했다.

병구는 사정이 임박했음이 느껴졌다.

병구는 상체를 세워 연희를 꽉 끌어앉았다.

연희역시 병구의 목을 감고 양다리로 병구의 허리를 휘감았다.

둘은 한치의 빈틈도 없이 몸을 밀착시킨채 절정으로 치달았다.

마침내 연희의 몸속에서 병구의 정액이 폭발했다.

뜨거운 액체가 자궁의 벽을 강타했고, 연희역시 그 순간 오르가즘에 올랐다.

이런상황에 오르가즘이라니 연희도 믿기지않았다.

마치 병구와 한몸이라도 된듯 전신으로 병구를 빨아들였다.

온몸은 부들부들 떨렸고, 질근육이 미친듯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하늘이 노랗고 온몸이 붕뜬듯 가벼웠다.

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때문에 지금 아무것도 놓칠수없다는듯이 병구의 모든것을 빨아들였다.

이걸 놓치면 하늘로 날아올라 사라져 버릴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아...아아악아악아악악악아아아악..."

연희의 비명이 터져나왔고 그렇게 한동안 병구의 몸에 메달린채 움직이지않았다.



병구도 힘에 겨운지 그대로 욕조로 몸을 뉘였고, 병구를 따라 연희도 몸을 포갰다.

병구의 탄탄한 가슴팍에 고개를 파묻은채 섹스의 진한 여운을 즐길뿐이었다.



도무지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게 잘한건지, 잘못된건지 가치판단이 서질않았다.

병구를 혼내고, 기분이 나쁘면 경찰에 신고할 수 도 있는 상황이지만....

뭔가 안좋은것이 있어야 그렇게 할텐데,

오히려 이렇게 강한 오르가즘을 선사한 병구를 어찌 그렇게 할 수 있단말인가



"선생님과 저는 잘 맞는거 같아요"

병구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사람들이 말하는 속궁합이 천생연분인듯 싶내요"

"어때요? 띠동갑 애인 하나 키워볼래요?"

병구가 은밀하게 연희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하지만 이건 부적절한 관계야.."

"남들 앞에서 대놓고 애인하잔것도아닌데요 멀"

"안돼 난 네 선생님이야 어떻게 니 애인이 될 수 있단 말이니.."

"학교에선 선생님으로 깍듯하게 대할게요"

"....."

"제가 아니면 다신 이런 경험 하지 못할걸요"

그말은 일리가 있었다. 수많은 남자를 만나봤지만 자신을 이렇게 몰아붙인 남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어린제자인 병구가 처음이었던것이다.

그점이 그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완전히 딱잘라 거절하고 그를 혼내야하지만

자신은 그렇게 할 수가없었다. 그녀도 선생이전에 여자이기에 그랬던 것일가?

"판단을 내리지 못하시겠다면 한번 더 해드리죠"

고등학생답게 벌써 단단하게 일어선 병구의 자지가 연희의 등에서 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