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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8:49 891회 0건
머리속 생각들을 정리해서 글 쓴다는게 이토록 힘들줄은 몰랐네요ㅜ
게시판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양검 이 개새끼 어딨어!!이 시발새끼!!"
사무실 문을 박차고 들어오며 소리쳤다
개부장이다
"검사장님, 무슨일로,,,"
"무슨일?이 시발놈아, 지금 그걸 말이라고 물어보냐?뉴스안봐!!"
그렇다
판세가 뒤집혔다
조금이나마 유리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예심은 공소장 변경을 명령했다
뇌물 혐의를 100% 입증할 증거가 없었다
그렇다고 핵심 증인의 증언만으로 밀어부치기 힘들었다
다만 가족 명의 재산이 불과 몇 달 간격을 두고 30억 이상 증가된 것을 바탕으로 증거로 제시했다
물론 석연찮은 구석이 있었는지 이에 대해 별다른 반박도 주장도 없었다
이런 점을 두고 예심에서 뇌물 금액이 5억이라 명시하며 30억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이다
바로 내 아버지란 사람이

나는 지방 법원의 판사 아들로 태어났다
나는 학교에서도 집안에서도 유령이었다
유령이라기보다 마리오네트에 가까울 것이다
"시키는 대로 조종하는 대로 움직이는,,,"
고위급 관료에게 있어 대학교란 오로지 sky뿐이다
그외는 모두 지잡대
나는 그 지잡대 중 지방 국립대에 입학했다
그래도 난 별종에 불과했다
대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날 쯤 지금의 집사람을 만났다
난 그녀의 배경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물론 그녀도
언제나 생기발랄하고 자신감 넘치는 그녀의 모습이 좋았다
"저기,,,혹시,,,법대 다니세요?"
"""네?저요?예,,,"""
"아,,다행이네요,,,그럼 혹시 내일 헌법2부 시험 치세요?"
당연하지 전필인데
"네,,,그런데 왜…?"
"아,,다른건 아니구요,,,전 정외과 학생인데 혹시 족보좀 주실래요?"
"족보요?흐,,전 그런거 없는데,,,,"
유령한테 족보따위가 있을리 없잖아
"아니,,,복사만 하고 드릴께요"
"그게 아니라 진짜 없는데,,,,"
뭐 이런게 다 있냐는 식으로 빤히 쳐다보는데 미치겠네
진짜 없다고
"주기 싫으면 싫다하지 왜 거짓말해요?"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없다고요.전,,,"
싸가지 말이 끝나기도 전에 획 돌아서 간다
뭐 저런 년이,,,,
혼자 궁시렁대면서 도서관으로 향한다
"뭐라 씨부리면서 가노?"
뒤돌아보니 일연이형이다
나보다 4살 많으면서 4학년이고 공법(헌법,형법 등)에 대한 내 기조를 세워준 사람이다
"예?아뇨, 뭐,,,"
"시험은?"
"뭐,,,적당히?흐흐"
"시방새,,,맨날 답이 적당히 밖에 없나?"
"예?아닌데,,,"
"아니긴,,,또라이새끼."
볼때마다 갈구지만 좋다
입만 열면 쌍욕에 거친 입담이지만 생각은 누구보다 진솔하고 깊다
"뭔데?"
"아니,,뭐,,,언년이 갑자기 와서 헌법 족보좀 달라고,,,"
"족보?주지 와?"
"없는데요"
"야이 병신아, 족보도 없나?글면 뭐보고 하노?"
"그냥 하는데요"
"병신,,,,달라고 말도 안하나?"
"뭐,,굳이,,,"
"어느 세월에 그거 다 보고 외울래?적당히 나오는거만 보면되지"
사실 족보만 보면 쉽다
그거만 달달 외워도 웬만하면 b까진 뜨니까
그럴꺼면 뭐하러 비싼 돈주고 책사고 법전사고 하는지 모르겠다
적어도 그렇게 위안 삼는다
"교수 누고?정■■??아님 박■■??"
"정■■요"
"기다리봐라"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떡하니 준다
"뭔데요?"
"뭐긴 뭐라,,족보지"
"없어도 되는데,,,"
"줄때 받아라.이쁘나?"
"예?"
"아까 그년"
"예,,뭐,,,"
"니 필요없음 던지주고 커피나 받아무라"
"굳이,,,"
그냥 말없이 던져주고 간다
굳이 안줘도 되는데,,,하면서 챙기는,,,이건 뭐,,,병신이 따로 없다
시험 막바지라 그런지 도서관에 자리가 텅텅 비었다
학생증을 단말기에 스캔하고 구석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펴고 대충 책가지를 올려놓고 한대피고 시작해야겠다
캔커피 한 개랑 담배,,,
내일 끝나면 뭐하지?
일연이형이랑 피씨방이나 갈까?
아님 그냥 잘까?
뭐하지?
한참 생각하고 있는데 휴게실 입구로 아까 그년이 들어온다
아래위로 훓어보니 이쁘긴하네
멜빵 반바지에 흰티,,,발목양말에 캔버스 신발
전형적인 대딩,,,
올라오더니 아마 자기 과선배들인가 보다
인사하고 웃고 떠든다
아,,시바,,,줄까?말까?
주면 뭐하겠노?
안주면?
뭐 내가 보면 되니까 뭐,,,,
다시 내려와서 족보를 본다
흠,,,
대충보니 그다지 어렵진 않다
다만 정■■이 나하고 안맞을 뿐,,,그 뿐이다
족보에 나와있는대로 책에 형광펜을 끗는다
책에 줄만 끗는대로 생각보다 양이 많다
귀찮은데 그냥 이거만 외울까 싶다
끗다보니 어느 페이지는 다 줄이다
한참을 줄 끗고 나니 또 니코틴이 땡긴다
옥상 휴게실에 오니 아직도 그년이 있다
자리까지 잡고 놀고 있다
저럴꺼면 뭐하러 이 시간까지 있는지 몰겠다
하긴,,,저런 애가 한둘도 아니고,,,
"여보세요?"
"어디?"
"학교지"
"뭐하노?"
"도서관.누난?"
"아직 병원"
"응.왜?"
"데리러갈까해서"
"왜?"
"야,누나가 동생데리러가는데 이유가 있나?"
"뭐,별로"
"웃기네.많이 남았나?"
"아니,뭐,,,"
"그럼 기다려.밑에 도착하면 전화할테니까"
"응"
그나마 집에서 챙겨주는 사람은 누나뿐이다
병원에서 학교까지 대충 40분 남짓 거리라 마무리하러 내려오니
그년이 내 옆자리서 자고 있다
하,,,뭐 이런,,,미친,,,,
정리하다보니 문자가 온다
"학교앞"
나갈려는데 이년 얼굴이 보인다
이쁘긴하네,,,,
다시 가방에서 족보를 꺼내 그년 면전에 던지고 나왔다
"여보세요?"
"야!안나와?"
"나가"
"안그래도 여기 복잡해서 오래못있는다고!"
"알았다고.지금 나간다고"
성격하고는,,,

여느때와 같은 아침이다
9시 시험 하나면 끝이다
아직 기말고사가 남았지만 어쨌든 시험은 시험이니까
일부는 중간고사가 끝나면 휴학하고 군대간단다
남자로 군대는 피할 수 없는 거니까
군대나 갈까?
솔직히 자신 없다
겁도 나고
이래저래 고민 끝에 3월에 rt지원 신청했다
다행히 1,2차 까진 무난히 통과했는데 여름방학이 되어야 알 수 있을거 같다
2차까지만 통과되도 무난하다고들 하는데 글쎄,,,돼봐야알지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학교도 조용하다 역시,,,
대충 끄적이고 가야겠다
오는 길에 일연이형한테 문자를 보냈지만 답이 없다
뭐,,,없음 혼자 놀아야지
그래도 시험이니 앉아서 cdp틀고 이어폰 꽂고 한참 보고 있는데
책상앞에 누가 선다
어제 그년이다
생글 웃는게 좋긴 하다
"안녕,,,하세요?"
"예,,,"
"어제 족보 주고 가신거 맞죠?흐흐.자고 있었나보더라고요"
"그냥 두고 갔는데,,,,"
"네,이거 드시고,오늘 셤 잘쳐요"
"예,,그쪽도,,,"
예의상 주고 간 캔커피 하나
어제와는 달리 흰색 원피스에 캔버스
흰색을 좋아하나? 뭐 이런 잡생각,,,
감독관이 들어오고 시험지를 나눠준다
3개 문항 중 택1인데 그나마 제일 쓰기 편한 문제로 선택했다
많이 써봐야 읽지도 않을거고 그 인간 취향에 맞춰주면 그만이다
30분쯤 지났나 마무리할쯤 그년이 먼저 나간다
나도 모르게 시험지를 던져두고 그냥 쫒아 간다
솔다방이라 부르는 소나무많은 벤치에 앉는다
나도 그 주변에 앉아 아까 저년이 준 커피에 담배를 꺼내 문다
"담배 많이 펴요?"
"아녀,뭐,심심할때?"
"담배 많이 피는 사람은 별론데,,,,"
우째라고
"정외과 2학년 하정은이에요. 그쪽은요?"
"법학 2학년 양원입니다"

귓불부터 목덜미, 쇄골까지
입에 한아름 젖을 물고 빤다
살과 살이 맞부칟치는 소리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씹물로 좃질할때마다 찔꺽대는 소리
흥분에 못이겨 앞으로 숙인 고개와 절정에 오를때마다 참는 신음
내 목을 깜싼 두 손과 연신 찧어대는 방아
"아,,,어떻게,,,,"
"좋아?"
"으응,,,좋아"
"시발년아 좋아?"
"응,좋아"
"개같은년,,,,엎드려"
다시 소파에 엎어놓고 똥꼬에 침을 뱉는다
똥꼬 주변에 떨어진 침은 굴곡을 따라 흐르고
난 그럴 엄지에 뭍혀 후장에 넣는다
"시발년,,,후장은 안되지?"
"응.남편알면,,안되,,,아"
연신 박아대는 통에 점점 다시 절정에 오른다
똥꼬에서 꺼낸 엄지를 입에 물린다
"좃같은년,,,"
난 머리채를 움쳐쥐고 허리를 세우고 입을 막는다
삽입될 때 마다 이빨로 내 손가락을 문다
이 자세를 제일 좋아한다
강간당했을 때 처럼
입을 막던 손으로 그녀의 목을 죈다
한손은 소파를 한손은 내 허벅지를 움켜쥔다
"으….으…..아….."
단발의 신음과 탄식으로 그녀는 앞으로 꼬구라진다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로 흘러나온 씹물 그리고 소파에 떨어지는 좃물
난 그녀의 등위로 살며시 포개지며 그녀의 머리칼 향을 맡는다
난 겐조의 장미향 나는 향수가 좋다
싸구려 향수 같으면서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은은히 남아 있는 그 잔향이 좋다
아직 젖꼭지가 서있다
"아이,,하지마,,,,"
애교섞인 콧소리 그리고 그 따뜻함
그녀는 앞으로 돌아 씹물과 좃물로 범벅된 내 좃을 물고 핥는다
마치 어미개가 강아지를 핥듯
대충 테이블에 있는 물티슈로 똥꼬와 보지 주변을 정리해 준다
"정은이한테 줄 좃물은 있지?"
담배를 물며 묻는다
"왜?"
"자기 그년하고 같이 쓰는거 싫어"
"뭘?"
"흐흐.좃"
연기를 뿜으며 화장실에 씻으러 가는 그녀
"몇시?"
"글쎄,,,한2시쯤?"
샤워 물줄기 소리와 함께 그녀의 콧노래가 밖으로 새어나온다
샤워부스를 열고 백허그로 감싼다
엉덩이 골 사이에서 다시 좃이 선다
물줄기를 맞으며 그녀의 귓볼을 가볍게 씹으며 빤다
몸을 돌려 그녀의 얼굴을 감싸며 비음이 새는 입에 키스한다
"또,,,?"
벽으로 돌려세워 엉덩이 밑 앙증맞게 나온 음순을 강하게 압박한다
"아,,,"
남아 있는 좃물과 씹물이 한움큼 빨려 나온다
"아직,,,더러,,,워"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밀어넣는다
"아,,,"
짫은 탄식과 함께 그녀의 보지는 내 좃을 힘껏 문다
다시 살과 살이 부딫치는 소리
거울에 비친 흔들리는 젖이 점점 빨라진다
좃질에 뚫린 보지,,,그 사이로 다시 하얀 좃물과 씹물이 흘러 나온다
난 아마도 이년과 이 개보지 때문에 無間에서 허우적 댈 지도,,,

디이잉,,,디이잉,,,
"여보세요?"
"영감님,지금,,,"
"야이개새끼야,어디야!"
"밖에있습니다만,,,"
"야이 시발새끼야.일을 이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지금 그게 할 소리야!"
그제서야 난 뭔가 일이 꼬였음을 알았다
급한맘에 티비를 켰다
이미 온통 불구속기소와 공소장 변경에 대한 얘기였다
뭐지?
"잠시 배주임좀,,,,"
"됐고 당장 와!"
일단 급한 마음에 초록창에서 뉴스부터 검색한다
뭐가 어째 돌아가는거야 시바,,,
이번 기소는 뇌물과 각종 이권에 개입한 새끼들과 그 밑에서 콩고물이나 받아 쳐먹을려고 했던 놈들이다
"적어도 항소와 항고를 반복해서라도 끌고갈 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이건 예정에 없던 사항이다
좃같이 돌아가네,,,
"뭐야?안좋은거야?"
"응,뭐,,,"
"빨리 가봐야 하는거 아냐?"
"가야지"
"얼릉 가봐"
걱정스런 마음에 흔들리는 눈동자
이런 그녀가 내심 안쓰럽다

서둘러 지하주차장을 빠져 나왔다
벌써 오후 4시,,,좃됐다
퇴근길 러시아워까지 맞물리면 좃도 빨라도 6시다
디이잉,,,디이잉,,,
누고 시바,,,집사람이다
"여보세요?"
"응,왜?"
"왜 전화 안받아?무슨일 있어?"
"아냐,왜?"
"아니긴,,,아빠 전화 안받았어?"
"정은아, 지금좀 바빠.이따 다시 전화할께"
"무슨 일,,,뚜,,,뚜,,,"
정신사납게 전화하고 지랄이야
지금은 집사람이고 그 누구도 눈에 안보인다
머릿속에는 온통 욕 먹을 것에 대한 걱정과 변명뿐이다
젠장,,,
갑자기 오기와 독기가 올라온다
어차피 벌어진 일,,,수습보단 국면전환이 필요하다
뭔가 센것이,,,
불현듯 머리를 쓰쳐지나 가는 생각
그래,,,그게 있지,,,
시바,,,함 좃돼봐라,,,이번엔 어케 빠지나 보자
이런저런 생각으로 도착했다
도착과 동시에 아까와 같은 용기는 점점 사라진다
이미 사무실은 아수라장이다
아마 개부장이 한번 훑고 지나간 듯 하다
"미안합니다"
"아닙니다,,,예상치 못한 건데,,,"
"아뇨,,,다 제가 능력이 없어서,,,"
"아닙니다,영감님"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쑥대밭이 된 사무실,,,그리고 식구들,,,
하나 같이 멍한채 그냥 정리하고 있다
"검사장님께 다녀올께요"
"잠시만요"
배주임이 말린다
"상황은 알고 가셔야죠"
"대충 봤어요.뭐가 또 있나요?"
"변호사가 교체됐습니다.당일에"
"네?누구로요?"
"그게,,,영감님 아버님으로,,,"
시바시바시바시바!
더 이상 할말도 지체할 여유도 없다
상대가 아버지라면,,,더욱 더,,,
"일전에 연예인하고 돈 많은집애들 마약건 있죠?"
"네"
"리스트도 가지고 계세요?"
"아마도,,,그런데 갑자기 왜,,,?"
"일단 검사장한테 갔다올테니까요.명단 확보좀 해주세요.급해요."
"알겠습니다"
모르겠고 좃돼봐라

"검사장님, 총장님 호출받아 가셨는데요?"
음,,,
또 좃나 갈구고 있겠구만,,,
똑똑
말이없다
"송구스럽습니다"
90도로 머리를 숙인다
안그럼 잿덜이가 날아올거 같다
시발 영감쟁이,,,내쪽은 보지도 않고 계속 갈구고만 있다
볼 때까지 숙이고 있는 수 밖에,,,,시바,,,
"대체 넌 뭐 하는 새끼야!"
"죄송합니다.면목 없습니다."
다시 고개를 숙인다
침묵이 흐른다
"앉아"
말 없이 앉는다
쳐다보는 시선이 따갑다
"이제부터 어떻게 처리할꺼야?말들 해봐"
말이없다
누구라도 먼저 입을 벌리면 곧바로 십자포화 당할테니,,,
서로 멀뚱히 쳐다보며 나에게 무언의 압박을 준다
시발놈들,,,
"지금 당장의 대책은 아니지만 다시 저희가 원하는 방향으로 틀 수는 있습니다"
"그건 또 무슨 개소리야?"
"광수대에서 마약건으로 사전작업으로 내사한 자료가 있습니다"
"그래서?"
"연예인, 유력자제들 마약파티 혐의와 국내 밀반입한 일당에 대한 자료인데,
"일단 그 명단에 아들들 이름 끼워넣고 북부지검에 투서할 까 합니다"
일순간 다들 대가리 굴리느라 여념이 없다
손익계산으로 죽 쒀서 개 주는 일이 없는지,,,참,,뭐라 할 말이 없다
"진행해"
"하지만,,,"
"진행해"
오더가 떨어졌다
장인은 지금보다 더 판을 키울 심산인 거 같다
아무래도 이번 판만 잘 마무리되면 추후 있을 정권 교체 있어 최소한 법무장관자리 정도는 확보될 수 있단 계산이 섰을 것이다
그정도 계산 없이 움직일 위인은 아니니까
"하지만 이렇게 되면 수사팀 확대가 불가피하고,,,"
"확대하면 되는거 아닌가?문제될 거 라도?"
"지금까지는 양검 단독으로 진행해 온 사건이지만 말씀하신대로 움직이게되면 더 이상,,,"
"상관없다.진행해.내일 지검장 회의 소집하고 인원 확충 준비해라"
"총장님께선 어느 선까지 확대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글쎄,,,어디까지할까?"
"설마 지금 대검 전체를 움직이시려는 아니시겠죠?"
"중수부도 없어진 마당에 안될껀 없자나?
광수대끼워서 선방치고 뒤에 마약, 특수 이렇게 붙이면 되잖아?
그리고 자네가 원톱서고"
검사장 눈빛이 흔들린다
충성스런 눈빛
차기 총장 자리에 대한 욕심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로서 난 이선이 아니라 끝으로 밀려났다
홀가분하다 할까 아님 서글프다할까
"밑그림은 대충 있는 거냐?"
"예"
충성 그 자체다
"전 반대합니다.광수대건은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따갑다 못해 아프다
하지만 지금 뭔가 어필하지 않으면 안 될거 같다
"제가 책임지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러니,,,"
"책임?"
"네"
다시 정적이다
장인의 얼굴에서 불안과 불신의 그림자가 보인다
"그러니 뭐?"
"교통정리와 더불어 마지막으로 믿고 맡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난 일어나서 90도로 머리를 숙였다
"흠,,,알았다.앉거라"
깊은 한숨과 함께 장인은 다시 담배를 물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난 평검사때부터 기획 수사만 전담으로 해왔다
기획 수사가 얼마나 큰 파괴력과 풍지평파를 일으키는지 잘 알지
그래서 난 총장이 되고 나서 모든 기획 수사를 못하도록 했다
본건은 큰 사건이 아니다
언론의 십자포화를 당할 건도 아니고 사람들의 이목도 크게 끌만한 건이 아녔어
그런데 지금은?
온통 비난과 힐색뿐이다
사태가 이러면 위에서 가만히 있을까?
곧 법무장관도 비서실장도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겠지"
연기가 방 안 가득 메운다
뭔가 결심에 찬 눈빛으로 나를 쳐다본다
"다시 한 번 더 일이 틀어지면 너 완전 아웃이다
여야할거없이 특검하자고 들고 일어날께 뻔한데 그 다음은 더 이상
나도 널 필드에 올려두고 있을 순 없다
이 점 반드시 명심해라"
"예"
"마지막이다
다음은 없다
다음은 내 뜻대로 간다
반드시 명심해라"
"예"
난 현직 총장의 맏사위란 이유로 그 누구의 지시도, 간섭도 받지 않는다
게다가 차기 정권에서의 초대 법무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시점에선 더욱
특수부 소속 검사지만 부장의 명령이나 간섭따위 받은 적이 없다
그래서 부장은 나를 지나가는 개 보듯이 쳐다본다
지금도 그렇게 보고있다

"새끼 너 죽다 살았어"
마약부 부장 미친개가 지나가며 옆구리를 푹 찌른다
특수부 부장 최■■은 지금도 그냥 스쳐 지나간다
개부장은 안경 넘어로 레이저를 쏘고 있다
개새끼라며 이를 갈고 있겠지
사무실 분위기는 아까 보단 낫다
아마도 총장실 회의 결과를 대충 들은듯 하다
"광수대에선 뭐래요?"
"그게 좀,,,"
"왜요?못주겠대요?"
"아뇨,,,그건 아닌데,,,"
"그럼요?"
"담당 지휘검사 승인부터 받고 오랍니다,참내,,,"
시발놈들,,,,
"담당이 누군데요?"
"그게 또,,,"
뭔 일 하나 하는데 이리 걸리는게 많노
"또 뭔데요?"
"영감님 형님분요"
순간 1000t짜리 망치로 머리를 맞은거 같다
산넘어 산이라더니 딱 그짝이네
어차피 장인이 교통정리 해주리고 했으니 상관없다
보면 뭐라 지랄할테지만 지금은 그런거까지 일일이 신경쓸 여유가 없다
"검사장님께 지휘서신 넣으라고 전해주세요"
"그래도 될까요?"
"나중에 맞고 말죠 뭐"
"알겠습니다"
"최경사 보내서 리스트 확보시키세요"
"네"
"그리고 당분간 야근 준비하시구요, 전 잠깐 집에좀 다녀올께요"
"오늘 당장 하시게요?"
"훗,할까요?"
"엥,,,아뇨,흐흐.낼부터 하시죠"
"네.오늘을 다들 퇴근하시고 낼 봅시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제야 하루가 마무리되는 듯 하다
참,,하루가 버라이어티하네,,진짜,,,
아침에 면도했는데 벌써 턱 주변이 까칠하다
일단 집에 가서 옷가지랑 양말, 속옷 몇 개 챙겨 와야 겠다
좀 자다 올까,,,,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으로 현관 초인종을 누른다
띠리링
"아빠"
강아지마냥 현관으로 달려온다
울공주 뺨에 대고 비빈다
이렇게 해주는 걸 젤 좋아한다
팔로 내 목을 감고 까르륵거리며 넘어간다
"왔어?"
"응"
"하루만에 많이 상했네"
"뭘,,,하루 이틀인가?그래도 오늘은 빨리 왔지?"
"그렇네.씻고와"
"응"
뜨거운 물을 맞으며 오늘 하루를 되돌아본다
하,,,
아버지란 사람만 아녔어도 복잡하진 않았을텐데,,,
또 다시 괜시리 가슴이 답답해온다
똑똑
"아빠,수건"
화장실 문을 빼꼼 열고 수건을 건넨다
얼마전부터인가 좃이란 물건에 급 관심이 생긴 거 같다
욕조에 안고 앉아서 씻이는데 지 엉덩이 사이로 계속 좃을 끼우려해
하지 말라고해도 장난으로 받아들여 이젠 집사람이 한다
그 이후로 내가 샤워할때면 쪼로록 달려와 화장실 문앞을 지킨다
저녁을 먹고 수민이를 안고 재운다
요며칠 못본새 부쩍 큰 거 같다
이래서 다들 딸바보가 되는거같다
집사람이 설거지를 끝내고 과일을 내온다
"뉴스에서 난리던데 괜찮은거야?"
"응,뭐,,,욕좀 들었지"
"흐흐.아빠한테?"
"응"
"잠깐만,수민이 방에서 재워야겠다"
"아냐.좀만 더 데리고 있다가"
내 배위에서 기대 자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게다가 입벌리고 침 흘리는 채 자는건 지엄마하고 똑같다
"내가 재울께"
"치,날 좀 그렇게 해줘봐"
난 바로 수민이를 방에 데려다 뉘였다
새근새근 잘 잔다
최소한 2,3시간은 안 깰꺼같다
티비를 보며 과일을 깎는 집사람을 손을 잡고 방으로 이끈다
말없이 따라오는 그녀를 방문을 닫으며 문에 세워놓고 키스한다
키스만 했을 뿐인데 원피스위로 꼭지가 선다
"벌써?"
귓불을 이로 씹으며 물어본다
"아,,,몰라,,,"
허벅지를 따라 올라가며 팬티위로 클스를 비빈다
이미 끈적이는 씹물이 망사팬티 밖으로 세어 나온다
뒤로 돌려세워 가랑이 사이로 머리를 넣는다
"아,,,"
음순과 후장, 클스를 빨때마다 허리가 움찔한다
씹물로 번들거리는 입으로 키스한다
"내가 올라갈래"
달아올라 두 볼에 홍조가 띈다
침대에 날 눕히곤 몸을 돌려 곧 입으로 좃을 빨기 시작한다
목구멍 깊숙이 한 번 넣은 후 침으로 뿌리와 불알까지 범벅으로 만든다
엄지와 검지로 좃을 말아 잡고 흔들면서 연신 귀두와 뿌리까지 깊에 빤다
엄지로 귀두밑 주름을 살살 어루만진다
이렇게 빨아주는 건 집사람뿐이다
"아,,시발년,,역시,,,"
보지를 빨다 나도 모르게 미칠 것 같다
오늘만해도 벌써 2번이나 쌌는데도 좃은 계속 꿈틀댄다
내 발목을 잡고 엉덩이를 댕겨 집어 넣는다
"아,,,"
짧은 탄식과 함께 허리를 돌리며 방아를 찧는다
난 자동적으로 허리를 튕겨 질구녕까지 깊게 박히게 한다
얼마되지도 않아 하얀 씹물이 좃에 묻어 나온다
몸을 일으켜 젖을 움겨 쥔다
꼭지를 꼬집으며 클스를 비빈다
올가슴에 오르며 몸을 부르르 떤다
허리를 세워 박아준다
어느 새 보지에서 흘러나온 씹물이 이불을 적시고
다리를 벌리고 뒤치기할 준비를 한다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라인은 누가 뭐래도 집사람이 예쁘다
엉덩이 사이 툭 삐져나온 씹두덩도,,,
사실 내가 왜 그녀에게 미쳐있는지 모르겠다
그녀가 유부녀란 것이 날 미치게 만드건지,,,
침대 옆 서랍에서 딜도를 꺼내 그녀 입에 넣는다
어느 정도 충분히 침이 묻은 딜도를 후장에 조금씩 밀어 넣는다
후장으로 딜도가 들어오는게 느껴질 때 전원을 켠다
디이잉,,,
진동이 시작되면서 미친듯이 이불을 움켜쥔다
"아,,,씨,,ㅂ,,오,,,빠"
집사람은 올가슴에 오르면 숨을 참으면서 부르르 떤다
그보다 더 크게 오르면 오빠와 함께 욕이 나온다
그리고 클스를 비벼 자위한다
후장에 딜도를 꽂은 채 뒤치기로 박히며 자위하는 모습을 장인에게 보여주고 싶다
니 딸년이 얼만큼 개걸레인지를,,,
거의 올가슴에 오른거 같다
오른손으로 클스를 비비며 신음이 커져간다
"으,,,,,오,,빠,,,싸줘,,,제발,,,,"
머리채를 잡고 세운다
머리채를 잡고 오로지 허리힘만으로 보지에 쑤신다
"아,,,오,,,빠,,,아,,,아,,,,"
"시발년,,,더 쪼아라 더"
박는 속도와 힘이 더 강할 수록 계속 쪼은다
"싼다,,,"
"아,,,,"
좃물이 질벽과 질구녕안으로 들어간다
벌어진 구녕 사이로 좃물과 씹물이 흘러나온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다행이다
적으면 혹시나 하고 물어볼까봐,,,딸쳤냐고
집사람은 내가 혼자 자위하는 걸 싫어한다
자기로 만족못해 자위한다고 생각한다
실상은 다른데,,,
집사람은 그녀와 달리 절정에 오른 섹스를 하면 안씻는다
대충 물티슈로 구녕을 막고 정리한 후 팬티만 입은 채 내게 안겨 잔다
난 깊이 잠들때까지 안고 있는다
이마에 가볍게 입맞추곤 이불을 덮어 곤히 자는 그녀를 쳐다본다
미안함과 죄스러움에 더 이상 보기가 힘들다
無間과 黑繩에서 벗어나지 못 할 것이다 영원히,,,

새벽 공기가 차다
차창으로 들어오는 강바람이 이젠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다
책상위에는 최경사가 가지온 명단이 있다
광수대에서 사전작업으로 확보한 명단은 데이트강간으로 사용되는 물뽕과 엑스더시 공급책이다
"강남과 홍대, 이태원 일대에 공급하고 일부 마약파티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과 일반인들이다"
여기에 난 몇몇의 이름을 추가해 익명으로 북부지검에 투서할 계획이다
물론 찌라시 형태로 증권가에도 흘릴거고 경찰에도 흘릴거다
소문이 널리널리 퍼지도록
북부지검에서 본격 수사진행하겠다고 공개하면 더 좋고
그럼 대검 마약부가 총괄하게 되고 점점 복잡해지겠지
아들은 아들대로 애비는 애비대로 검찰 조사에 줄줄이 소환될테니까
상대는 아들을 빼는 조건으로 딜을 요청할 거고
난 안받아들일거다
왜냐고?
조금 더 애간장을 태워야 극적인 요소들이 살아날테니까
1차 소환에 그 놈들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간다
그 전까지는 어림없다
그리고 광수대에 빚진 만큼 기획건도 새로 짜야한다
최근 접수된 첩보건들에는 별 다른 내용이 없다
연예인 관련 이슈들은 식상하고,,,뭔가 쌈빡한 걸 찾아야하는데,,,
법무부나 대검으로 이첩된 자료들 중에는 쓸만한게 하나 없다
젠장,,,이젠 또 어딜 찾아봐야하나,,,
경찰 정보과에서 내사중인 자료들을 검토해봐도 짜다리 별다른게 없다
그러다 본청 외사과에서 진행중인게 눈에 띄었다
보이스피싱 조직과 관련된 국내 점조직 현황이다
중국내 조직 찾기란 사막에서 바늘 찾는거와 같다
땅도 넓고 지방 치안과 중앙 치안을 담당하는 공안이 서로 안맞으니,,,수사가 더딜 수 밖에
아침에 검사장과 대검차장이 출근하는대로 결제받아 광수대로 이관시켜 주면 된다
물론 지휘는 형이 하도록 해주고,,,,
외사과에는 미안하지만 최소한 죽쒀서 개주진 않을거다
어느 새 창밖으로 햇살이 보인다
창넘어 빨갛게 오르는 태양,,,
오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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