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내와의 첫 섹스를 마치고 난 뒤에 둘째 날 밤에는 섹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내는 피곤하다며 등을 돌리고 잠을 청했다.

나는 아내를 뒤에서 끌어안으며 잔뜩 발기가 된 내 자지를 아내의 엉덩이에 비벼대며 아내를 안아봤다.

부부사이지만은 여자 경험도 부족하고 아내와 이제야 막 첫 섹스를 마쳤던 나에게 있어서는

정말이지 과감하게 용기를 한껏 낸 시도였다고 할 수 있다. 아내가 내가 있는 곳으로 돌아 누웠다.

“잠 안 자요?”

머릿 속으로는

‘멍청아, 니가 섹시하니까 섹스가 하고 싶잖아.’

를 수십번 외쳤지만 나는 이미 아내에게 기에서 눌린 듯 했다.

“자야지.”


그리고 셋째날 밤, 이미 낮에도 섹스만 생각하는 나는 다소 개방적인듯 섹시 하면서도

천박하지 않게 어느 선을 지키는 아내의 옷차림에 가슴이 답답할 정도로 조급해졌다.

나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여행을 즐기는 아내에게 슬며시 다가가서 말했다.

“오늘은 할 거지?”

“뭘요?”

“아, 있잖아. 섹스.”

아내의 표정이 굳어졌다. 난 또 다시 아차 싶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당신은 그런 생각밖에 안 해요?”

난처한 표정이 된 나와 화난 아내의 옆을 지나가는 다른 신혼부부는 우리를 비웃는지 크게 웃으며 걸어가고 있었

다.

그리고 둘은 서로의 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넣고 조물락거리고 있었다.

젠장, 연애결혼이라 저런 거겠지? 라는 생각이 미치자 나는 자괴감이 들었다.

능력이 없어서 제대로 된 연애도 하지 못하고 결혼정보업체에서 소개해준 잘 알지도 못 하는 여자와

덥석 결혼을 해버린 자신. 예쁘면 뭐해. 저렇게 까칠한 여자.

나도 어쩐지 화가 나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저녁 식사 때까지 기분이 풀리지 않은 나와 아내였지만

나는 스스로에 대한 터무니 없는 비하로 더욱 더 깊은 감정 몰입이 됐었던 듯 싶다.

결국 아내가 먼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좀 말이 심했죠?”

사실 나는 이 순간 거의 마음이 풀리면서 또 다시 섹스에 대한 기대감이 타올랐다.

“그럼 이따가 하는 거야?”

너무 성급하게 달려든 걸 후회했지만 그래도 아내는 뭔가 생각하는 듯 했다.

“해야죠. 부부인데.”

부부인데라는 말이 내 가슴에 콱 박혔다. 다소 상기된 얼굴로 물을 마시는 아내를 보며

나는 이렇게 예쁜 여자가 내 부인이니까 내 맘대로 섹스도 할 수 있는 거야 라는 생각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 날 밤에는 두 번째 섹스가 시작됐다.

나는 평소에 봐왔던 야동이 생각났다. 그리고 그대로 시행했다. 우선은 아내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키스야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서툰 남자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성실했다. 아내의 목덜미를 핥아 내렸다.

목에 하는 키스는 상당히 성적이고 여성들의 성감대이기도 하다고 들었지만 아내는 신음소리를 내지 않았다.

천천히 아내의 쇄골뼈에서 가슴으로 내려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목에서 가슴으로 매우 성급하게 내려갔을 것이다.

아내의 가슴은 그리 크진 않지만 내 손아귀에 꼭 맞게 들어오면서도 매우 탄력이 있었다.

입술이 닿는 느낌도 좋았지만 특히나 손아귀로 약하게 쥐는 느낌은 최고였다.

입술과 혀를 이용해서 아내의 왼쪽 가슴을 탐하면서 오른 가슴은 손으로 꼭 쥐었다.

그리고는 입술이 미끄러져 내려가서 아내의 배꼽 아래를 탐했다. 내가 아내의 신체 부위 중에서

가장 사랑하며 가장 중요시하는 아내의 보지는 사실 탐스러워보였다기엔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파헤쳐야 한다. 나는 손을 씻었다는 것을 인지하며 조심스레 아내의 보지에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살짝 벌렸다. 그 안에는 검은 그 속에는 붉은 색의...혀와 같은 것이 있었다.

나는 그 혀에 내 얼굴을 조심스레 가져갔다.

“뭐해요?”

아내가 물었지만 나는 그 혀, 아니 보지에 내 혀를 갖다 댈 수 밖에 없었다. 다소 시큼한 맛이 났다.

하지만 오히려 꿀과 같이 달콤한 맛이라는 게 이상한 거 아닐까?

그 이상한 맛은 오히려 나의 성적 흥분을 더해주었다. 나는 입술까지 동원해서 아내의 보지를 자극했다.

아내의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뭐하냐고 말했지만 말리지 않은 것은 아내도 즐기고 있다.

내 혀와 입술을. 나는 팔을 길게 뻗어서 아내의 밑 가슴을 만졌다.

그리고 이제는 내 자지가 외롭다며 비명을 질러댔다.

나는 당당하게도 솟아오른 내 자지를 아내의 보지에 갖다 맞췄다. 이번에는 조금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아내가 내 자지를 붙잡고 위치를 잡아주었다. 나는 아내와 나의 고조된 흥분감을

유지하기 위해 성급하게 자지를 밀어넣었다. 아내는 흐윽 하는 신음소리를 냈다.

아파서인지 너무 좋아서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두 눈을 꼭 감고 있는 아내는 너무 섹시했고

나는 그 섹시한 여자의 보지를 마구 쑤셔대고 있다는 우월감과 행복감에 도취되어

더욱 더 깊이 쑤셔댔고 신호가 왔고 사정을 했다. 그리고는 주위 사람들에게 당부 받은 대로

이제 성욕이 바닥난 그 상황에서도 아내를 꼭 끌어 안아줬다. 그날, 나는 아내 역시 만족했을 거

라는 판단이 들었지만 그렇진 않았는지 한번 더 하고 싶은 나를 뒤로 하고 아내는 잠이 들었다.

아내와의 두 번째 섹스, 역시 평범한 정상위였지만 나는 입술과 혀로 아내의 보지를 맛 봤다.

그리고 다음에는 아내와 뒷치기 자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곤히 잠든 아내를 보고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이 여자가 뒷치기를 허락할까...

점점 허락하겠지.

뒷치기 이후에는 내 자지를 빨아달라고 해야겠다.

창녀들의 기본 코스인 오랄 섹스는 정작 애인이나 아내에게는 쉽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자고 있는 아내의 얼굴 가까이에 내 자지를 슬쩍 갖다 대보고는 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서 그냥 다시 잠이 들었다.

신혼여행지에서의 섹스는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그 후로는 더...중요한...일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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