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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3:04 1,083회 0건
고양이 같은 내 여친


채팅으로 사람을 구한다는 것은 그렇게나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었다.
만나보지도 않고 사람을 평가하고 결론내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나는 사흘가량을 들여서 믿을만한 사람을 구했다.

이제와서 생각을 해보면 그 분이나 나나 참 위험할짓을 했다.
술먹은 여친을 덮쳐줄 사람을 구하다니, 정말 미친짓에 틀림이 없었다.
하지만 그런 미친짓이니만큼 더더욱 질 나쁜사람에게 걸리면 안 될 일이었다.

다행히 어느정도 나를 이해해주고 내가 내건 조건들을 들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어째서 그냥 믿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욕망에 눈이 멀어버린 나는
그냥 그 사람을 믿고 일을 진행하게 되었다.
내가 내건 조건은 이랬다.

-동영상 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얼굴은 안나오게 찍고 또 믿을수 있도록 그 자리에서
얼굴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키스는 하실 수 없습니다.
-섹스가 끝난 후로는 바로 자리를 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에 대한 통성명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조건들을 내건 이유는 동영상을 찍는것에 맛을 들여버렸고
바로 자리를 피해달라고 한 이유는 어차피 지금의 상황은 여친이 즐기는 상황이 아니므로
이런 난처한(?)상황을 오래끌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리고 어서 보낸 후
여친과 둘만 있으려고 한 이유도 있었다. 통성명을 할만큼 그때의 내가
대범하지 않았던것도 한 이유였다. 뭐 그렇게 떳떳한 일이라고 이런저런 대화까지 하겠는가.
그리고 키스는 당연했다. 그건 왠지 기분이 나쁠것 같았다. 그것만은 지키고 싶은 이유는 왜였을까?

약속한 그 날. 그 분에게 근처 동네에 대기하고 있으라고 한 이후
나는 술을 준비했다.
내 가방속엔 스카치블루 한병이 들어있었다.
사실 술에 대해서 뭣도 모르는 나는 그냥 편의점에 양주가 보이길래 스카치블루를 사뒀었다.
위스키인지 뭔지도 몰랐고, 그냥 싸길래 사둔 술이었다.

지민에게 전화를 걸어서 우리가 자주가는 모텔로 오라고 한 뒤
방 호수를 알려주고 나는 술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섞어야 되는건지도 나는 전혀 몰랐다.
그냥 캔맥주의 절반을 흘려버리고 거기에다가 스카치블루를 섞어넣었다.
행여나 맛이 이상하다고 느끼진 않을까 조마조마해하면서...

그렇게 두 캔씩의 작업이 끝난 후 지민이 모텔로 들어섰다.
지민은 혼자 모텔로 오게 되는 상황을 무척 싫어했지만,
같이 들어와서 작업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냥 다리가 아파서 내가 먼저 들어와있던거라고 핑계를 댔을뿐.

이윽고 우리는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나는 마치 내가 캔을 따주는 것처럼 하며
그녀에게 제조된 술을 건냈고, 함께 술을 마셨다.
사실 술을 별로 마셔본적도 없는 그녀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듯 하긴했지만
별다른 의심없이 마셨다.

"오늘따라 술이 좀 안받는것 같애"

"하핫 너가 무슨 술을 안다고 맛 타령이야?"

"그냥 좀 뜨거워. 식도가 막막 타들어가는 느낌이야"

"그래? 왜 그렇지? 그래두 오빠 마시는데 같이 보조는 맞춰줘야지"

"알았다구우... 술맛은 예전보다 더 좋은것같다 헤헤 이거 무슨 술이야?"

"하이네켄 네덜란드 맥주인가 그럴걸? 오빠가 항상 맛있어서 마시잖니"


"폭탄주로 마시면 더 맛있는걸까?"

나는 혹시라도 다른 술맛을 트집잡을까봐 그녀가 자주 마시는 하이트 프라임이 아니라
내가 즐기는 하이네켄으로 사둔 상태였기에 그렇게 핑계를 대었다.
나는 자꾸 이런저런 핑계를 대어가며 술을 권유했고, 지민은 다 비운치도 못한채 나가떨어지게 되었다.
예전과는 다르게 머리아프다는 말조차도 하지 못한채,
그냥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확실히 폭탄주가 세긴 세구나, 게다가 처음 마셔본 폭탄주니까 더 심할테지?"

나는 지민을 몇번 불러보다가 그녀가 확실히 잠든 것을 알고는
그분에게 문자를 보내었다.

-다 준비되었습니다. 어서 들어오세요 xx모텔 xxx호입니다.

나는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불은 꺼야하는걸까. 불을 끄면 너무 어두운데
커튼이라도 약간 걷어야 하는걸까. 우리는 통금시간이 있는 여친때문에
항상 낮에만 만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었다. 커튼을 걷게되면 너무 밝고
불을 켜두면 왠지 그녀가 푹 잠들지 못할 것 같고. 나는 한동안 커튼을 부여잡고
떨리는 손으로 채도 조절에 신경을 썼다.

"너무 어두우면 내가 아무것도 볼 수가 없지"

나는 결국 반쯤 커튼을 열어 살짝 어두운 정도만 유지해두었다.

똑똑똑

벨을 누르면 안될것같아서 문을 살짝 두드리라고 해두었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내 심장도 더 이상 빨라질 수 없는 속도로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문을 열자 그분의 모습이 보였다.
180정도의 키에 연예인 "강두" 를 닮은 얼굴이었다.
꽤나 준수한 모습에 난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락부락한 남자였다면 난 아마 계획을 취소했을지도 모른다.
그 역시도 생각보다는 예쁜 지민의 모습에 조금은 놀란듯했다.

"그럼 그냥 꽁씹하는거 여자면 아무나 괜찮다는 맘으로 온거냐?"


"보시다시피 이렇게 뻗어있죠. 아마 업어가도 모를겁니다"

"저..정말 괜찮은 걸까요?"

난 긴장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내 마음이 더 진정되는것을 느꼈다.
왜일까? 그냥 왠지 명령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괜찮습니다. 만약 깬다고 할지라도 제가 다 알아서 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평소 지민의 성격으로 미루어봤을때 만약 들킨다 하더라도 전에 했던 약속을 핑계로 우긴다면
결국은 수긍할것 같기도 했다. 그렇지만 깨게 되는 상황이 염려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그 후로 우리사이가 어떻게 될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으니까.

지민은 무방비 상태로 침대에 누워있었다.
술에 취해 아무렇게나 누워있었던 탓에 적당히 헝클어져서 자신이 무방비 상태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한
검은 생머리. 머리칼은 지민의 흰 얼굴을 적당히 가리며 묘하게 색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저기서 지민의 그 섹시한 눈을 똑바로 뜨고 바라본다면 더 섹시할텐데...
그 아래로 지민의 긴 목이 드러나고 내가 사줬던 목걸이가 보였다.

시선이 아래로 내려간다. 검은색 타이트한 원피스가 보인다. 2부 소매에
몸에 착 달라붙는 원피스는 잘록한 허리의 굴곡과 힙라인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원피스의 아래쪽치마 끝 부분에는 노란색 줄무늬가 있어,
그 아래로 그녀의 날씬한 다리를 감싸고 있는 검은색 스타킹과 잘 어우러지고 있었다.

사실 그녀의 자세는 내 장난이었다. 남자가 왔을때 흥분할 수 있게
흐트러진 그녀의 자세를 내가 만들어두었던 것이다.
왼팔은 그녀의 배 위에, 오른팔은 침대에 던져져 있었고
마찬가지로 왼 다리는 무릎을 세워서 올려져있고, 오른 다리는 곧게 펴져있었다.
마지막으로 내 마지막 준비는 그녀의 앙증맞은 발에 검은 스타킹과 어울리는
큐빅이 박힌 검은 하이힐까지 신겨둔 것이었다. 실내에서 신발을 신을 리는 없지만

내가 옷을 벗기는 것보다 나는 타인의 손으로 벗겨지는 그녀의 모습을 감상하고 싶었다.

-꿀꺽

긴장한듯 그의 침 삼키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 소리는 기이하게도 나를 더욱더 안정되고
대담하게 만들었다.

"얼마나 갈지 몰라요, 빨리 시작하시죠."

그는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 한참을 머뭇머뭇하더니
먼저 자신의 옷을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약속에 의하면 만약 그녀가 눈치채게 된다면 도망치듯 나가기로 했는데
저렇게 옷을 다 벗어버리다니, 난 별다른 말은 하지 않은채 내 디카를 꺼내들었다.
내가 신경쓰일법도 하건만 그는 내쪽은 아예 바라보지도 않았다.
이미 지민에게 미쳐버린듯했다.

그는 지민의 오른다리께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는 준수하고 엘리트같은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생각보다 살집을 갖고 있었다.
배도 상당히 튀어나와있었고, 내가 보고 있는데도 부끄럽진 않은 것인지
그냥 내어놓은 그의 자지는 생각보다 작았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작다는 생각이 더욱 나를 안심하게 만드는 것을 느꼈다.

어차피 지민과의 관계는 계속 갈 생각이다.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지민과 내 사이에 섹스를 지겹게 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일들은 지극히 내 개인적인 욕망이었으므로 이 상황에 흥분을 해서
우리의 섹스에 윤활유가 되길 바랬지, 지민이 다른남자에게 만족하기를 바라진 않았다.
그래서 그녀가 큰 좆의 맛을 봐버리길 바라기 보다는
나보다는 작은 좆을 경험해보길 바랬다. 그래서 나와의 섹스를 더 즐기기를 바랬다.

"그녀를 뺏길까봐 걱정이 되었던 것일까?"

그는 멈칫멈칫 손을 들어 그녀의 무릎을 쓰다듬었다.

-스윽스윽

검은 스타킹에 그의 손이 스치는 소리가 이 고요한 방안을 울려왔다.
손이 점차 허벅지로 올라간다. 나는 디카의 화면을 봐야하는 것인지 저 장면을 봐야하는 것인지
그냥 아찔하기만 하다.
처음으로 다른남자의 손길을 타고 있다. 지민의 허벅지안쪽이!

그는 다리를 꽤나 즐기는듯 보였다.
허벅지 안쪽을 어루만지던 그의 손이 다시 무릎과 종아리를 타고 내려와
가녀린 그녀의 발목을 움켜쥐었다.
어느새 그녀의 발목아래쪽으로 자리잡은 그는 그녀의 왼쪽 발목을 움켜쥐고는
하이힐을 신은 그녀의 발등을 자신의 볼에 문질렀다.

묘하게 색정적인 모습이었다. 조금은 뚱뚱한듯보이는 남자가 알몸인채로 그녀의 다리사이에 자리를 잡고는
검은색 일색으로 입은 날씬한 몸매의 지민의 다리를 유린하고 있었다.
그의 무릎꿇은 다리위에 올려져있는 지민의 오른쪽다리는 뚱뚱한 그의 배 근처에 있어서
더욱더 가냘퍼보이기만 했다.

-꿀꺽

이젠 내 침이 삼켜진다. 그는 지민의 다리를 탐닉하는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고
지민는 정신을 잃고 있었고.
나는 내 눈에 모든 정신을 뺏겨 있었다.

그는 소중한 보물이라도 다루듯이 그녀의 하이힐을 벗겨내었다.
열심히 탐닉중인 왼쪽의 하이힐만 벗겨내고 오른쪽은 그대로 둔 상태였다.
그리고는 발 끝부터 혀 끝으로 조심스레 핥아나가기 시작했다.
발등을 지나, 발목, 종아리는 여러 둘레를 꼼꼼이 핥았다.
검은 스타킹 위로 애무를 하는 것. 나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가끔 지민의 옷을 입힌채로 섹스를 하는 것이 더 흥분된다고 생각했던 적은 있었지만
안그래도 예쁜 지민의 각선미가 검은 스타킹때문인지 더욱더 돋보인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나도 지민에게 해보지도 못한 짓을 이 사람이 하고있다.
나는 내 소중한 보물을 뺏기는 듯한 기분이 들어왔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주는 흥분감은 도저히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숨을 죽이고 내 시선에, 내 디카에 집중했다.

그는 허벅지까지 꼼꼼히 혀로 애무한 후에 지민의 원피스 자락을 들어올리고
지민의 팬티스타킹 끝자락을 끌어내렸다. 천천히, 천천히...
검은스타킹이 내려올수록 지민의 흰 다리가 들어나기 시작했다.
팬티까지 한꺼번에 잡고 내린것인지 지민의 음모가 드러났다.
내가 지민의 자세를 안배해놓은 것처럼 그도 안배를 하는 것일까.
지민의 팬티스타킹의 왼다리만 벗긴채 오른쪽은 그대로 두었다.
지민의 오른다리는 무릎까지는 스타킹이 신겨진채 하이힐도 곱게 그대로 신겨진 상태였다.
그 상태로 지민의 허리를 힘으로 들어올린 그는 그녀의 보지에 얼굴을 박았다.

-쭙 쭈읍

벌써 저런 소리가 난단 말인가? 그녀의 보지는 이미 젖어 있었던 모양이다.
몸이 반응한건가? 설마 깨어난것은 아니겠지?

한참동안 그가 지민의 보지를 빠는 소리만이 방안의 정적을 깨고 있었다.
나는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뭔가 빨리 그가 다른 행동을 하길 바랬다.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다.

"저, 시간이 없을지도 몰라요 빨리 진행하시죠"

그는 대답도 없이 고개를 들고 지민의 원피스를 거꾸로 올려 벗겨내기 시작했다.
팔쪽을 벗기기 위해서 몸을 들어올려서 앉혔을때에도 지민의 고개가 떨어지는 것을 보아서
아직은 의식이 없는것이 확실했다.
이윽고 속옷까지 벗겨낸 그가 지민의 탐스러운 가슴에도 혀를 가져갔다.

그의 한 손은 지민의 보지속을 강하게 압박하며 움직이고 있었고,
그의 뱃살이 지민의 배를 덮쳐 누르고 있엇다. 약간 거무튀튀하고 가슴에 털이 조금 나있는 그의 모습과
날씬하고 하얀 지민의 살결이 대비를 이루었다. 그 순간이었다.
지민이 벌떡 일어났다.

"!!!"

우리는 둘다 그 자세 그대로 얼음이 되었다.
찰나의 순간 너무나도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뭐라고 변명을 해야하는 걸까?

-우욱

지민은 입을 막은채 화장실로 달려갔다. 토악질을 하려나보다.
화장실로 달려간 지민은 좌변기를 부여잡고 토악질을 했다.
술말고는 딱히 먹은게 없는 지민은 위액같은 액체만을 뱉어냈다.

"괜찮아? 괜찮아?"

지민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아직 정신을 차리진 못하는건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지민은 비틀비틀하다가 그대로 침대에 다시 쓰러졌다.
그대로 다시 얼음이 된 그와 나는 눈빛만 교환하다가 내가 다시 지민에게 말을 걸었다.

"지민아? 지민아? 괜찮은거야?"

대답이 없다. 나는 다시 그에게 사인을 보냈다. 위험하긴 했지만 여기서 멈추기에는
아직 나의 욕망이 가시질 않았다. 그 역시도 멈출 수 없었는지 다시 지민에게로 향해갔다.
오른발의 하이힐은 다시 벗어던져져 있었고, 오른다리에 감긴 스타킹과 팬티만이 그녀를
섹시한 모습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그는 그녀의 허리에 베게를 받쳐들더니 삽입을 시작했다.
그리 어려워보이진 않았다. 그렇게 애무를 해두었으니 그냥 쑥 삽입이 된 모양이었다.
뭐 상대적으로 그의 자지가 작기도 했고...

그는 지민의 가슴을 움켜쥐고 열심히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이 순간이었던가.
내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것이 이 장면이었던가?
막상 이 순간이 오고나니 빨리 끝나길 바라게 되었다. 싫은감정이라기 보다는
이 남자를 밀쳐내고 내가 지민에게 박아대고 싶었다. 나는 미칠것같은 이 상태를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내 자지를 꺼내들어 그녀의 왼쪽손에 들려주었다. 정신이 없는 지민이 만져줄리는 없다.
나는 지민의 손을 부여잡고 내 자지를 흔들어대었다.

"아아..오빠...오빠..."

그 순간 우리 둘다 다시 얼음이 되었다.
지민이 다리를 들어 그의 허리를 감싸안은 것이었다.
새하얀 왼쪽다리와 스타킹에 감싸인 검은 오른쪽 다리가 그의 두꺼운 허리께에 올려져있었다.
나는 그 모습과 지민의 입에서 나오는 오빠라는 소리에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두 가지 감정이었다. 그녀가 나를 찾는건가? 나를 원망하는건가?
아니야 그녀가 지금 흥분한건가? 대체 뭐지? 깬거야? 안깬거야?

"오빠를 찾는데요?"

그가 내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입술을 앙다물고 그에게 말했다.

"계속 하세요."

나는 더 이상 지민의 손으로 자위를 하지 못하고 손을 놓았다.
마음을 추스르고 바지를 다시 올렸다.
묘하게 마음이 다시 가라앉으며 차분해졌다.

"이제 시작인거야, 미안해 지민아. 난 이제 멈출수가 없어"

그는 지민의 다리를 모으고 그녀위에 올라탔다.
그리고 지민의 보지에 삽입했다. 내가 한번도 못해본 체위였지만,
상당히 조이는 자세일듯했다. 허리를 부여잡고 계속 삽입을 하던
그는 금새 사정에 임박한듯싶었다.

-찌걱찌걱

"안에 싸면 안되는거죠?"

"네"

나는 기분이 급 냉정해져서 대답이 짧아져갔다.

"얼굴에다가 싸도 되나요?"

"그러세요"

그는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은 작은 좆을 꺼내어 그녀를 일으켜세운 후 침대에 기대게 한 다음
지민의 얼굴에 대고 좆을 흔들어댔다.

-찌익 찌익 쭉

지민의 얼굴에 그의 좆물이 튀었다. 이것 역시도 나도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여친이니까 소중하게 다뤄왔던거였을까?
나의 로망들을 그가 다 하고 있다.
사정 후 그는 미안했던지 휴지를 들고는 그녀의 얼굴을 닦아주었다.
물론 이런 장면들까지 내 디카는 다 담고 있었다.

"어서 나가시죠"

나는 여전히 차가웠다. 냉정해진걸까.
그는 급히 옷을 챙겨입었다. 약속은 약속이었으니까. 나가는 그에게 나는 인사조차 하지 않고
널부러져 있는 지민만을 바라보았다.
잠시 후 그에게서 문자가 왔다.

-저 혹시 그 영상에 제 얼굴은 안나왔겠죠?
-확인해드려요?
-네 혹시나해서...

나는 문을 열고 모텔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그에게 영상을 빠르게 재생해서 보여주었다.
절묘하게도 그의 얼굴은 안나오고 지민의 얼굴만이 담겨있었다.
그는 비로소 안심한듯 인사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다시 방으로 돌아온 나는 모텔방안의 티비앞에 디카를 세워서 침대가 보이게 해두고는
그녀를 안았다.
그녀의 가슴에 입을 가져가는데 타인의 타액이 묻은 냄새가 났다.
약간 불쾌해지긴 했지만, 지민에게 흥분한 것은 사실이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섹스를 하지 않고는 참을수가 없었다.

앉아서 지민를 내 위에 올린 후 삽입을 계속했다.

-찌걱찌걱

지민은 여전히 늘어져있다. 나는 누워서 지민을 내 배위에 올렸다.
자꾸만 내 배위에 엎드리는 지민을 억지로 세우며 말했다.

"빨리 해줘"

지민은 내게 엎드려 기댄 채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 없이 느림 움직임이다.
지민은 이미 흥건히 젖어있어서 섹스에는 별 무리가 없었다.
아까전에 너무 심하게 흥분한 탓인지 이런 느린 움직임에도 쌀 것만 같았다.
고개를 들어 지민의 한쪽다리에만 감긴 스타킹을 보자 아까의 장면이 오버랩되어
더 참을 수가 없었다. 이대로 지민의 질내에 사정을 하고 싶지만 간신히 이성의 끈을 놓치 않고는
다시 애널을 시도했다.

"이제 이렇게 되어버린거, 확실하게 망가지자. 확실하게...."

나는 지민을 엎드리게 한 후 애널에 내 자지를 밀어넣었다.

"아...아...."

아픔을 느끼는지 지민은 미약한 신음소리를 내었다.
애널에 뿌리까지 밀어넣는 순간 그 조임에 나는 미처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하고 말았다.
그 후 밀려오는 허탈감, 몸의 모든 긴장이 풀리면서 너무 피곤했던지,
나는 잠이 들고 말았다. 쓰러지듯이...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깨어났는데 지민이 내 곁에 없었다.
화장실에도 없었다. 잠이 들어도 조그만 소리에도 깨는 내가 눈치도 못채게 나가다니.
나는 놀라서 지민에게 전화를 해보려고 휴대폰을 찾았다.
휴대폰에는 문자가 한통 와있었다.

-오빠, 나 먼저 갈게

"!!!!!"

지민이가 눈치 챈 것일까? 나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것을 느꼈다.
이제 우리는 어찌되는 것일까?
나는 지민에게 급히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르 뚜르르르 딸칵

"여보세요? 어 오빠"

힘이 없는 목소리다.

"지민이니? 응? 너 어디야? 어떻게 된 거야?





P.S 1부는 아무래도 우리들의 놀이(?)를 시작하게 되는 사건의 발단들을 쓰게 될 예정입니다.
2부 3부 넘어가게 된다면 조금씩 업그레이드(?)되어가는 저희 커플의 내용을 쓰게 될 것이구요.
꽤 길어질지도 모르지만, 제가 쓰는 글들을 밉게 봐주시지 않는다면 계속 써내려가볼까 합니다.
제가 쓰는 글은 사건들은 100%실화들이구요 그때와 대화내용이나 뭐 자세한 묘사같은것들이
기억날리가 없어서;;; 몇년전 일들이니까요....그런것들만 각색을 했지 모두다 실제 있었던 일들만 쓸 계획입니다.
타 페티쉬 사이트에서 여친의 사진을 많이 올리곤 했었는데, 혹시나 그 사이트에서 저를 아시는 분들은
여친의 사진을 고려해서 읽으시면 이미지가 생각나서 저 집중을 하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아, 그리고 이건 그냥 제 생각중의 하나인데 나중에 실시간(?) 소설을 한번써볼까 합니다.
뭐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이나 누군가를 초대(?)해서 그 사실을 실시간으로 글을 써서 올려볼까 하는데요
나름 재밌는 시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어차피 여친이랑 이런저런 놀이(?)들은 많이하니까요 ㅎㅎ
그럼 다들 즐소라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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