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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든가, 뺏기든가, 혹은 믿든가 - 19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2:31 844회 0건
19. Defeat ~ 그에게도, 그녀 자신에게도...







~



-미안... 오늘 일찍 들어가고 싶었은데 일이 좀 생겨서..."

"아니야... 또 거래처 사람들... 만나는거지...?"

-응... 휴... 나도 빨리 이런 지긋지긋한 접대에서 벗어나고 그냥 당신이랑 같이 애들이나 키우면서 살고싶어...

"... 그런 날이 올까...?"

-와야지. 조금만 기다려 당신... 1년... 아니, 반년만 지나면 모든게 달라질거야. 모든게... 알았지?

"... 알았어... 술 적당히 마시고... 많이 늦으면 연락해줘..."

전화기를 내려놓고 미애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도 늦는다는 상진의 말에는 섭섭함이 가득 묻어있었지만 그런 그의 감정은 그대로 미애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그러기에는 미애의 생각은 너무나도 복잡했다.

벌써 장현우의 앞에서 자위하는 모습을 보이며 온갖 수치와 모욕을 당한지 벌써 4일째, 그의 마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제 내일밖에 남아있질 않았다.

모든것이 원망스러웠다. 그런 성적인 부분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아이와도 같았던 그녀였다. 그녀에게 있어서 성적인 유희는 오로지 상진과 부부간의 사랑을 나눈 것이 전부였었던 것이 바로 얼마 전인데, 지금의 그녀는 상진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그녀의 부끄러운 속살을 드러내보이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자위를, 그것도 자신이나 상진이 아닌 장현우를 위해 해야한다는 상황 자체가 미애에게는 절망 그 자체일 수 밖에 없었다.

더욱 절망스러운것은 분명 장현우의 앞에서 부끄러우면서도 어설픈 자위장면을 보이면서도 그녀의 이성과 달리 그녀의 몸은 서서히 자위가 주는 쾌락을 알아가고 있다는 점이였다. 오늘만해도 그랬다. 전날만해도 아무리 스스로의 몸을 어루만져도 그녀의 몸이 보여지고 있다는 수치심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던 그 행위에, 오늘은 절정을 느끼기에는 부족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쾌감은 느꼈기 때문이였다.

"하아... 이러다가 나 미치는거 아닐까..."

그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미애는 차라리 오늘 상진이 늦게 들어온다는 말에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상진은 미애가 회사에 출근해서 한다는 일이 그렇고그런 일이라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을것이 분명했지만, 그녀의 눈에 비친 상진의 눈동자는 그녀에게

"넌 다른 남자에게 가랭이나 벌리면서 스스로 니년의 보지를 쑤셔대면서 흥분이나 하는 그런 걸레같은 여자야."

라고 말할것 같았기 때문이였다. 아니, 실제로 상진이 그런 말을 할지 안할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였다. 그 말은 만약에 진실을 알았을때 상진이 그녀에게 할 말이 아닌... 그녀의 양심이 그녀 자신에게 던지는 말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에게 말을 건네는 것은 그녀의 양심만이 이니였다. 그녀가 수치심을 느끼면 느낄수록, 절망감을 느끼면 느낄수록 그녀의 안에서 서서히 생기기 시작한 그것... 바로 의심이라는 이름의 감정이였다.

-네 남편한테 미안해할 필요 없어. 니가 이렇게 된건 다 니 남편때문이잖아. 안그래?

"... 하지만 난 상진씨를 위해서..."

-상진씨를 위해서? 웃기지마. 니가 니 남편... 그래, 그 최상진이라는 남자를 위해 그렇게 헌신해도 니 남편이 그걸 알아줄거같애?

"다... 당연하지..."

-호호호... 순진하네. 너란 남자는 너무 순진해. 봤잖아. 장현우라는 남자가 어떤 남잔지. 그리고 성찬현이라는 남자가 어떤 남잔지. 사장이라는 지위에, 교수라는 지위에 있으면서도 남들보다 고상하기는 커녕 오히려 니 몸을 가지고 놀면서 히히덕거리는 변태들이잖아. 니 남편이라고 다를거같아?

"아니야... 아니야... 달라... 다르다고... 내 남편은..."

-뭐가 다른데? 큭큭... 니 남편에게 너란 여자는 단지 그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배출구일뿐이야. 아직도 그걸 몰라?

"아니야... 아니라고..."

-호호... 지금도 모르지. 거래처 간다면서 실은 여자들이랑 즐기러 간거일수도, 아... 전에 보니까 희진이인가 뭔가 하는 그 여자랑 니 남편이랑 꽤 잘 어울리던거같은데~~ 혹시 지금쯤 둘이서 어디 좋은데가서 분위기 잔뜩 잡고 있는거 아니야?

"아니야... 희진씨는... 희진씨랑 친해보이는건 단지 수철씨의 아내라서..."

-정말 그렇게 생각해? 호호호... 그렇게 생각하면 편한가보지? 수철이라는 남자의 아내라는 이유로 친한거였다면 왜 그날은 단 둘이 만나고 있었던걸까~? 수철이라는 남자도 없이~~

"하... 하지마... 난 상진씨를... 믿...을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믿을거라고!!"

-호호... 미련한년... 믿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 어차피 그렇게 있어봤자 너만 손해라는건 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테니까.

그녀의 양심과 의심의 다툼은 결국 양심의 우세승으로 끝났다. 허지만 그 싸움속에 상처를 입은건 그녀 자신일 뿐이였다. 물론 그녀에게 상처를 주는 양심과 의심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그녀 자신이였다...








다음날 아침, 미애는 마치 최후의 전투를 치르러가는듯 비장한 표정으로 사장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있었다. 그 수단이야 어찌됐든간에 중요한 것은 오늘 자신이 어떤 성과(?)를 이루냐에따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니... 더욱 더 심한 모욕을 당할지 아니면 그 수치스러운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날이였기 때문이다.

승산이 없는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그녀의 자위스킬은 첫날에 비하면 발전했고, 스스로 흥분도 느끼는 법도 터득했다. 문제는 그녀가 자위를 통해 느끼는 흥분이 절정을 느껴 애액을 분출할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였다. 하지만 그것도 크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녀의 자위가 끝난 이후 매번 장현우가 그녀의 보지를 거칠게 쑤시면서 분출을 이끌어내던 감각만 잘 떠올려서 그대로 한다면, 분출을 하는 것도 그리 어려울것 같진 않았다. 게다가 오늘은 어제보다도 2분 30초의 시간이 더해져서 총 15분의 시간이 주어졌으니 그야말로 마지막 기회라는말에 어울릴법한 날이였다.

물론 자위를 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은, 장현우가 그 모습을 보는 시간도 늘어났다는 것이고 그 말은 즉 미애가 느끼는 수치심도 더욱 크다는 것을 의미했지만 미애는 그런 생각을 애써 무시했다. 어차피 4일동안 보여준 마당에 오늘 시간이 더 늘어났다는 것 따위를 신경써봤자 아무런 위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드디어 엘리베이터 문에서 내린 미애는 다시 한번 호흡을 가다듬고 비장한 표정으로 사장실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결의로 가득했던 미애의 표정은 전혀 뜻밖의 인물의 존재로 인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하하, 이제 왔어? 인사해. 저번에 봐서 알지? 정비서 남편인 최과장의 회사 사장, 우도혁 사장님이셔."

"... 안녕하세요..."

"이거이거 오랫만에 뵙습니다. 하하."

의례적인 인사였지만 미애는 지금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 분명 장현우는 평소에도 자신의 사장실에서 여러 인사들을 불러서 개인 면담을 나누긴 했지만 원래대로라면 지금 이 시간은 자신이 옷을 벗고 장현우의 자지에서 정액을 빼내야하는 시간이였기 때문이다. 특히나 그의 앞에서 자위하는 모습을 보여야하게 된 이후로는 점심먹기 전까지 사장실에는 누구도 출입을 하지 않았기에 미에는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생각하는 최후의 결전은 다음날이나 오후로 미뤄지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미애는 비서실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럼 말씀 편히 나누세요."

"응? 정비서, 어딜가려고그래? 오늘의 주인공은 자네인게 자네가 어딜 간다고 그러나?"

"...네...? 그게 무슨... 서... 설마..."

장현우의 말과 게슴츠레하게 눈을 뜨고 잔뜩 기대한 눈초리로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우도혁의 시선을 통해 그녀는 장현우의 의도를 깨달았다. 이 파렴치한 장현우는 그녀의 수치스러운 자위장면을 자신만이 보려고하는 것이 아니라 우도혁에게도 보이려고 했던 것이였다.

"사... 사장님!! 저랑 잠시 얘기좀 해요."

"응? 여기서 하면 되잖아."

"... 두... 둘이서 얘기해요!!"

"큭큭... 알았어 알았어. 우사장님, 우리 정비서가 이렇습니다. 워낙 은밀한건 좋아하는 여자라..."

미애는 장현우가 우도혁에게 뭐라고 지껄이건 신경쓰지 않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 자신의 개인비서실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현우가 그녀의 뒤를 뒤따라 들어왔다. 미애는 팔짱을 낀체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장현우에게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지금 뭐하시는거죠?"

"뭐하긴, 자네야말로 뭐하는거야? 빨리 옷벗고 니년 스스로 보지를 쑤시는걸 보여줘야하는거 아니야? 내가 얼기로 오늘이 마지막 날일텐데? 아니면... 아, 그래 그냥 포기하고 평생 내 좆물받이나 하면서 살겠다?"

"누... 누가 그런데요? 그게 아니고 왜 저분이 여기에 계시냐고 묻잖아요!"

"아~~ 그거? 이렇게 좋은걸 혼자 볼 수야 없잖아. 그래서 내가 관객좀 모셔왔지."

"내... 내가 당신이랑 그런 내기를 한건..."

장현우의 뻔뻔스러운 말투에 미애는 너무 기가 막혀서 화를 낼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 이후 장현우가 늘어놓는 말들은 더욱 미애의 말문을 막았다.

"착각하지마, 정미애. 내가 단순히 니년 몸뚱아리 가지고 노는거라고 생각해? 니년 남편을 위해 내가 쓴 돈을 생각해. 평생가도 니년이 그만한 돈을 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365일 24시간 몸을 팔고다녀도 너는 죽어도 그 돈을 모을 수 없어. 물론 니년이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몸을 팔고 다니는 동안 니년 남편은 교도소에서 썩고 있겠지. 니년이 원하는게 그런거였어? 그런거였냐고!!"

"......"

"그리고 내가 니년 편의도 많이 봐줬잖아? 니년 보지에 싸지 말라고 해서 내 좆은 니년 보지 근처에도 안갔는데, 설마 그걸 기억 못하는건 아니겠지?"

"... 그건 그렇지만..."

"아니면 오늘부터라도 몸 팔고 다닐래? 니년 몸정도면 따먹고싶어서 안달난 놈들 많을테니, 아 그러면 되겠네. 우리 회사 직원들 다 불러다놓고 니년 신나게 돌려줄까? 응? 그걸 원하는거야?"

"....."

"게다가 어차피 우사장도 니년 남편을 위해 이것저것 덮고다니느라 꽤나 고생한 사람이야. 니년이 사람이라면 우사장한테 뭐라도 보답을 해줘야하지 않겠어?"

"그건 그렇지만... 꼭 이런식으로 보답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래서 자네가 해줄 수 있는게 뭔데? 돈? 풋... 니년이 구할 수 있는 돈이래봤자 우사장이 자네 남편때문에 손해본 액수에 비하면 반의 반도 안될걸? 아니면... 그냥 고맙다는말? 하하... 그런 말로 모든게 해결될 거였다면 애시당초에 자네가 이런 일을 겪지도 않았겠지. 안그래?"

미애는 할 말을 잃었다. 마음같아선 절규하고 싶었지만 장현우의 말에 다른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무력감...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무력감과 함께 곧있으면 장현우A만 아니라 우도혁의 앞에서마저 치욕적인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절망감으로 가득할 뿐이였다.

"너무 그런 표정 짓지 말라고. 어쨋든 약속은 약속이니까 오늘만 잘 넘기면 자네에게 자유를 약속하지. 뭐, 우사장님도 경우가 없는 분은 아니니까 나중에 그거가지고 자네한테 해코지하진 않을거야. 그것도 내가 내 모든걸 걸고 보장하지."

"... 그 말... 믿어도 되죠?"

"그럼그럼. 게다가... 자네도 관객이 많은 쪽이 더 흥분하기 쉽잖아. 안그래? 은근히 다른 사람이 봐주길 바라고 있던거 아니야?"

"그... 그게 무슨..."

"아니야아니야. 하하... 뭐, 난 자네가 그런 쪽일줄 알았는데 아니였다면 말고... 큭큭, 아무튼 난 먼저 나가있을테니 빠르게 준비하고 나와. 참고로 너무 기다리게 하진 말라고."







장현우가 나간뒤 미애는 잔뜩 상기된 얼굴을 애써 진정시키며 생각을 정리했다. 출근하기 전까지만해도 깔끔하게 장현우의 앞에서 자위를 한 후 절정에 올라서 그에게서 벗어날 계획을 했었던 그녀의 생각은 그녀가 생각지도 못했던 전혀 의외의 인물, 우도혁의 등장에 의해 차질이 생겼다. 비록 장현우의 앞에 몇번이고 알몸의 몸을 보인 후라고 할지라도 그에게 자위를 하는 것은 부끄럽기 짝이없는 일인데, 우도혁의 앞에서까지 그런 모습을 보여야한다니... 정말 죽고만 싶었다.

하지만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정히 생각해보니 달라질건 없었다. 어차피 장현우의 정액을 삼키는것부터 시작해서 그에게 몸 구석구석을 만져지기까지 한 와중에 우도혁에게 자신이 자위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것이 큰 문제는 아니였다. 물론 자위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치욕적이였지만, 어차피 그 모습을 장현우에게만 보이나 우도혁에게까지 보이나 한명이 보는것과 두명이 보는것의 차이일 뿐이였다. 그녀가 느끼는 수치심은 그것을 남에게 보인다는 것에서 오는 것이지, 한명에게 보이나 두명에게 보이나 그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본질은 달리질 것은 없었다.

물론 그 차이가 큰 것도 사실이였다. 다만, 모든 것은 그녀가 오늘 자위를 성공해서 장현우에게 벗어난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때 성립하는 논리였다. 오늘로써 끝이였다. 그녀가 스스로의 손으로 절정을 맞이할 수만 있다면... 생각해보면 그토록 자신은 원치 않는데도 장현우의 손에 의해 몇번이고 절정을 맞이하는데 자신의 손으로 절정을 맞이하지 못한다는 것도 웃긴 일이였다. 게다가 오늘은 그녀에게 있어서는 반드시 절정을 느껴야만 하는 날이기도 했다. 가능하다, 라는 확신 비슷한것이 그녀에게 생기고 있었다.

그녀는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하고 비서실의 손잡이에 손을 대었다. 손잡이를 돌리려다가 그녀는 문득 생각했다. 옷을 벗고 나갈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나가서 벗을지... 남들이 들으면 정말 웃기지도 않은 고민일수도 있었지만 그녀에게는 그런 세세한 것마저 중요한것처럼 느껴졌다. 어차피 이 문을 열면 옷을 벗게될텐데 굳이 입을 필요가 있나 싶으면서도 막상 선뜻 옷을 벗기 힘들어지는건 다름아닌 우도혁의 존재 때문이였다.

"그래... 조금이라도..."

알량한 자존심이라면 알량한 자존심이였다. 아무리 우도혁이 오늘 그의 앞에서 그녀가 자위를 하게된다는 것을 알고서 이 자리에 왔다고 할지라도 최대한 그녀의 자존심은 스스로 지키고 싶었다.

"오오, 이제 나오는구만. 기다리다가 눈이 빠지는줄 알았어."

"......"

미애는 순간 장현우를 노려보았으나 어차피 노려본다고해서 달라질 것은 없었기에 금방 그 매서운 눈빛을 풀었다. 장현우의 능글맞은 표정이야 원래부터 혐오스럽기 짝이없었지만, 오늘따라 전에는 점잖아보였던 우도혁의 표정이 왜이렇게 징글맞게 느껴지는지, 그녀는 소름이 돋을 지경이였다.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관심조차 없다는 말투로 쇼파에 앉아있었던 장현우가 그녀에게 말을 꺼냈다.

"그래서, 어디서 할거야? 내 의자에서? 아니면 쇼파에서?"

"... 쇼파에서... 할게요..."

"큭큭... 알았어. 자, 우사장님. 우리는 저쪽으로 이동해서 앉죠."

"하하... 이래도 되는건지..."

"우사장님도 최과장때문에 마음고생 많았을텐데, 이런 유희로라도 마음을 풀어야하지 않겠습니까? 하하..."

장현우와 우사장이 그녀의 앞에서 그녀의 남편인 상진의 이야기를 꺼내자 순간 미애는 마음이 무거워졌지만 그것을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신경써봤자 그녀에게 상진의 이야기는 그녀의 마음을 괴롭히는것 말고는 없었기 때문이였다. 다행히도, 물론 그런 그녀의 마음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아니였겠지만, 그들이 상진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것은 몇마디로 끝났고, 그들은 미애가 앉은 쇼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의자를 끌고와서 앉았다.

"우사장님. 참고로 우리 미애씨가 자위하는 도중에 못참겠어서 미애씨한테 달려들거나 하면 안됩니다. 아시죠? 하하하..."

"제가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장사장님... 이렇게 평소에도 흠모하던 미애씨의 몸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말이죠."

"호오...? 언제부터 흠모하셨는데요?"

"처음본 순간부터 말이죠. 제 부인도 예쁘지만 미애씨는... 그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안그렇습니까, 장사장님?"

"뭐, 그거야 그렇죠. 누가 뭐래도 우리 정비서 몸매 하나는 국보급이니 말이죠. 큭큭..."

"하여튼 부럽습니다. 장사장님... 그런 미애씨의 가슴을 매일같이 주물렀다니..."

미애는 가만히 그들의 이야기가 끝날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지만, 가만히 듣고있자니 점점 그들의 대화수위는 점점 짙어져갔고, 점잖을줄 알았던 우도혁마저 미애를 잡아먹을듯한 표정을 하면서 음란한 말을 내뱉는 것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그녀를 화나게 하는 것은 비밀을 지킨다고 말했었던 장현우가 그와 그녀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우도혁에게 말한것 같았다는 것이였다. 하지만 이제와서 화를 내서 무얼하랴, 그 모든걸 만회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자위를 통해 절정을 느끼는 것, 그것 말고는 없을것 같았다.

"저 언제 시작하면 되나요?"

"아아... 미안미안. 큭큭... 시작하지, 정비서."

드디어 시작이다, 라는 생각이 들자 미애는 긴장감에 손에서 땀이 배어나오는듯한 기분이였다. 떨리는 손을 애써 외면하며 침착히 그녀의 자켓을 벗어 옆쪽 쇼파에 가지런히 벗어두었다. 비록 셔츠를 입었다고는 하지만 그녀의 풍만한 바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나서인지 저쪽에서 탄식이 들리는듯 했고, 그 탄식때문에 미애는 셔츠의 단추를 풀다말고 문득 장현우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장현우가 아직 그녀가 옷을 채 벗지 않았는데도 타이머의 시작버튼을 누르려는 것을 목격했다.

"아... 아직 시작 아니잖아요!"

"그래서? 안눌렀잖아."

"... 그 버튼에서 손 떼세요."

"에이... 이거 한게 벌써 일주일짼데, 아직도 날 못믿는거야?"

"아무튼 손 떼시라구요... 제가 시작한다고 했을때가 시작하는거에요."

미애가 쏘아붙이는데도 장현우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히죽거리며 타이머에서 손을 떼내었다. 그것을 본 후에야 미애의 손은 셔츠로 향하고 단추를 하나씩 풀어댔다. 미애의 옷이 한꺼풀씩 벗겨질때마다 우도혁의 눈동자는 점점 커져가는것 같았고, 완전히 그녀가 알몸의 모습이 되자 우도혁은 거의 침마저 흘릴 정도로 넋을 잃고 미애의 행위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으흑... 으흑..."

사장실은 의외로 조용했다. 간헐적으로, 거의 의도적으로 흘려대는 미애의 신음소리는 안타깝게마저 들릴 정도였다. 시작하기 전까지만해도 나름 익숙한(?) 장현우와 달리, 그런 그녀의 모습을 처음보는 우도혁이 이상하게 반응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던 미애는, 오히려 너무나도 담담히 그녀가 자위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는 우도혁에 당황을 하고 있었다.

"아... 왜 안되지.... 왜..."

분명 어제까지만해도 자위에 익숙해져서 조금씩 흥분을 느꼈던 미애였건만, 우도혁의 존재때문인지, 아니면 너무나도 조용한 분위기 때문이였는지, 벌써 10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녀는 흥분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그녀의 손가락이 들락날락하던 그녀의 보지에는 조금씩 애액이 나오고 있긴 했지만, 그것은 흥분으로 인한 애액이라기보다는 내부에 침투하는 외부의 물질로부터 질벽을 보호하려는 신체의 반사적인 반응에 가까운 애액에 가까웠을뿐이였다.

아무리 스스로 유방을 어루만지며 젖꼭지를 비틀어대도, 아무리 야한 생각을 해도, 애타는 손짓으로 그녀의 보지를 어루만지며 쑤셔대도, 흥분은 커녕 오히려 보지가 고통에 화끈거릴 뿐이였다. 그리고 그녀가 그러한 상태라는걸 눈치챈듯 장현우가 그녀에게 말을 꺼냈다.

"왜그래, 정비서. 어제는 그래도 조금 하드만... 큭큭... 우사장님 앞에 계시다고 너무 그러는거 아니야?"

"으흑......"

"아아, 알았어 알았어. 자네는 자위할때 옆에서 말거는거 별로 안좋아하지? 미안미안."

짧은 장현우의 참견도 미애는 왠지 얄밉게 느껴졌다. 하지만 미애는 이런 상황속에서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자위를 하는 도중에 장현우가 말을 거는 것을 포함해서, 장현우가 그녀의 몸을 만질때나, 그녀가 장현우의 자지를 빨때 장현우의 말을 듣기 싫었던 것은, 장현우의 표현이 워낙 저속했기 때문이였다. 마치 자신을 창녀처럼 대하며 온갖 모욕적인 말을 내뱉는 장현우의 말이 좋게 느껴질리가 없었던 것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장현우의 그런 저속한 말을 들으면서 그녀도 모르게 점점 장현우가 한 말처럼, 장현우의 표현을 빌리자면, 다른 남자의 앞에서 보지나 벌리고 흥분을 하는 그런 여자가 된것같은 생각을 들었던 것이 가장 싫었었다. 그렇기에 미애는 오히려 이 상황속에 필요한 것은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장현우 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우도혁도 그녀에게 모욕적인 말을 내뱉는다면 그녀가 더욱 흥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

그것이 옳고 그른것 따위는 생각할 상황이 아니였다. 만약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시도를 해야한다, 라는 생각을 하며 미애는 애절한 말투로 장현우에게 부탁아닌 부탁을 했다.

"... 욕해주세요..."

"응? 갑자기 무슨 소리야?"

"그... 그러니까... 예전처럼... 으흑... 전에 저한테 했던 말들 그대로 해달라구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 그런말 듣기 싫어하는거 아니였어?"

"괜찮으니까 그냥 해달라구요!!"

장현우는 조금 의외라는듯 놀란 표정으로 미애를 바라보고는 옆에 앉아있는 우도혁의 눈치를 살폈다. 우도혁도 당황한 것은 마찬가지였던것 같았다. 믿기 힘들다는 표정으로 두 남자는 시선을 교환했다. 그 와중에도 시간이 흐르는것이 안타까웠던 미애는 장현우에게 더욱 재촉을 했다.

"큭... 이거이거, 의외라서말이야. 우사장님. 저 걸레같은 년이 말이죠..."

"허허... 장사장님. 아무리 그래도 걸레같은 년이라니..."

"하하, 저년이 스스로를 걸레같은 년이라고 말해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럼 응당 그렇게 불러줘야죠. 안그래?"

"... 하윽..."

"어떻습니까, 우사장님. 저년 빨통 빨고 싶지 않습니까? 큭큭... 저 빨통이 보기만 맛있어보이는게 아니라 실제로 빨아도 정말 일품이란말이죠. 기회만 되면 우사장님도 한번 맛보셔야할텐데..."

"허허... 빨통이라... 하긴, 확실히 빨맛 나는 빨통이군요. 하하하...."

"어어, 방금 보셨습니까? 우사장님이 빨통이라고 부르니까 저년 보지가 순간 움찔하던데요? 큭큭..."

"... 의외군요. 미애씨를 그렇게 안봤는데... 그런 저속한 표현에 벌렁거리는 보지를 가진 여자였다니... 이거 완전 사창가에나 있는 여자같습니다."

"어허, 우사장님. 사창가에 저런 여자가 어디있습니까? 직업여성도 저렇진 않을겁니다. 천성이란거죠, 천성. 개보지의 천성말입니다. 하하하..."

처음엔 소극적이였던 우사장도 점점 수위를 높여 미애를 말로 능욕하기 시작했다. 그런 우사장의 말에 미애가 받는 수치심도 커져갔지만, 그 수치심이 커져갈수록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느끼는 흥분도 커져만 갔다. 그것이 불행인지 다행일지 판단할 수 없었지만, 어쨋든 미애는 장현우와 우도혁의 말을 촉매삼아서 점점 그녀의 몸 안에서 퍼져나가는 흥분의 불씨를 살리려 애를 ㎢?

"이야... 그나저나 장사장님. 저년 젖탱이도 예쁜데 보지도 정말 예쁘군요. 설마 장사장... 벌써 저 보지를 따먹은건 아니겠죠?"

"설마 제가 그러겠습니까. 하하... 물론 뭐... 저 보지가 보통 물보지가 아니라... 빨아대는것도 힘들지경입니다. 큭큭..."

"아니! 저 보지를 벌써 빨아먹었단 말입니까?"

"큭큭... 자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자지로 쑤시는거 말고는 왠만한건 다해봤다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참고로 저런년 보지는 잘근잘근 씹어먹어야 제맛이죠. 비밀이지만, 그렇게 씹어먹을때 저년이 최고로 흥분한다구요."

"오오... 저런 씨발년을 봤나. 따먹히고 싶어서 환장한년 아닙니까 완전?"

"누가 아니랍니까? 약속만 아니였으면 몇번이고 박아댔을텐데말입니다. 뭐, 그래도 저년 입보지도 나름 쓸만하죠. 큭큭..."

"이거이거... 못참겠군요. 저한테도 기회가 있을까요?"

"물론이죠."

"하윽... 하윽... 멋대로 말하지 마세요... 누가... 누가..."

"아아, 물론 저년이 애액을 뿜어대면 우사장님한테 기회가 돌아갈 일은 없겠지만요. 하하하..."

그들의 모욕적인 말을 듣는 사이 어느새 시간은 금새금새 흘렀고, 이제 그녀에게 주어진 시간은 어느새 1분밖에 남지 않았다. 분명 조금만 더하면... 조금만 더하면 절정을 느낄 수 있을것만 같았다. 그렇기에 그녀의 손가락은 더욱 분주히 보지를 들락날락거리며 거칠게 쑤셔댔고, 다른 한손으로는 닳아 없어질정도로 클리토리스를 비벼댔지만, 2%... 아니, 1%가 부족했다. 그 1%를 메우기 위해 그녀는 애타는 몸짓을 했지만, 1%의 정체는 도무지 그녀로써는 스스로 알아낼 수 없는 것이였다.

"하하... 30초 남았어. 이거이거, 자네 씹물이 아까보다는 좀 흐른거같긴한데, 아직은 아니구만."

"장사장님. 도대체 고래처럼 뿜는 모습은 볼 수 있는게 맞기나 합니까?"

"하하, 기다려보시라구요. 진짜 물보지가 뭔지 확실히 볼 수 있을겁니다. 물론... 저년 스스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큭큭... 20초."

20초가 남았다는 말은 마치 그녀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판사의 말처럼 느껴졌다. 수치심, 모욕감, 그 와중에 느껴지는 흥분, 초조함, 분노, 불안, 인간으로써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이 그녀의 머릿속을 휘감았음에도 그 1%는 아직도 채워지지 않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뭐가 그리 즐거운지 장현우와 우도혁은 바라보며 카운트를 시작했다.

"10... 9... 8..."

"안되... 안되... 제발....!! 제발!!!!"

"3... 2... 1..."

"안되...!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라구!!!!!!"










~

상진은 오늘도 무의미하게 자리에 앉아서 부하직원들, 물론 부하직원이래봤자 자신과 얼마 차이가 안나는 직원들이 대부분이였지만, 의 보고를 듣고 있었다. 딱히 그가 체크를 해서 수정을 가할 부분은 없었다. 그만큼 단순한 업무였기도 했지만, 인사과 직원으로써의 상진은 그가 맡고 있는 직책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래에 있는 사람들과 지식으로나 경험으로나 크게 다를바가 없기도 했었다.

"최과장, 있나?"

"어... 최이사님... 여기는 어쩐 일로..."

곧 명예퇴직을 앞둔 최이사가 상진을 찾았다. 아무리 최이사가 소위 이빨빠진 호랑이라고 할지라도 왕년에 그가 이룩한 회사 내에서의 업적같은 것들이 있었고, 나름의 파워도 아직 가지고 있어서 최상진은 최이사를 함부러 하지 못했다. 물론, 함부로 할 이유도 없었다. 최이사는 상진과 성이 같다는 이유로 상진에게 여러 노하우를 전수해주기도 했고, 다른 임원진과의 라인을 만들어준 인물이기도 했다.

악마의 시험이라는 명분으로 사실상 낙하산에 가까운 인사이동에 초고속 과장승진을 이룩한 상진이였지만, 최이사는 악마의 시험의 내용을 알리도 없었고, 우사장이 가진 회사 내에서의 영향력에도 지지 않는, 아니, 어쩌면 오히려 더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였지만 이상하게도 그는 유독 상진을 아끼고 있었다.

"아아, 이번에 과장승진자들 제주도로 워크숍을 가게 된다는거 들었나?"

"아... 아직 못들었습니다..."

"이런이런... 하긴, 아직 공식으로 공문이 내려온건 아니니까. 우리 회사가 좀 그런 공문 내리는게 늦어서 예전부터 말이 많았는데, 내가 바꾸라고 몇번을 말해도 바뀌질 않으니 원..."

"아... 그렇군요. 저는 사실 제가 과장이라는것도 아직 실감이 안납니다. 하하하..."

"사람 하고는 참, 내가 보기에 자네는 능력도 좋고 다 좋은데말이야... 너무 겸손하단 말이야. 내가 그래도 회사생활하면서 사람 보는 눈은 조금 있다고 자부하는데, 자네는 단순히 부장이 아니라 더 높은 자리까지 꿰찰 수 있는 사람이야. 열심히 하게나."

"칭찬, 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한다고? 하하... 기대되는구만."

직원 휴게실로 나온 상진은 최이사와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최이사는 워크숍에 대해 간단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더니 곧 늙은 자신의 아내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 이야기를 그저 웃음을 지으며 듣고 있던 상진은 내심 언제까지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하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마침 구세주처럼 최이사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아... 어... 또? 뭐? 하아... 아니... 내가 그러니까!! 알았어. 금방 갈게."

"... 무슨 일 생기신건가요?"

"어휴, 내 집사람이라네. 하여튼... 내 오늘은 자네랑 조금 얘기좀 길게 하고 싶었는데...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보도록 하지. 그럼, 제주도 잘 다녀오게나."

"네. 배려 감사합니다.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상진은 최이사가 회사 내에서 그런 성공을 이룰 정도로 훌륭한 사람인데다가, 사람도 좋아서 그런 사람도 아내와 싸우는 것에 의외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과 미애의 부부생활도 나이가 들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했다. 하지만 그럴일은 없을것이다. 왜냐하면 상진은 영원히 미애를 사랑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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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가 늦어졌네요.
윗부분은 모바일로 써서 오타가 조금 있을수도 있습니다.
확인한다고 확인했는데, 이게 다 쓰고나서 오타를 찾는게 상당히 어려워요.
그게 언어학적으로 뭐라뭐라고 하던데... 기억이... -_-

그나저나 요즘 이래저래 싱숭생숭합니다.
글이 잘 써지지 않는것은 아닌데, 왠지모르게 컴퓨터에 손이 안가고
뭔가 쓰고싶다가도 막상 써야지! 라고 컴퓨터를 키면 하기 귀찮아지고...
솔직히 시간이 없다, 라는건 변명이긴 한데...
모르겠어요. 뭐 괜찮아 지겠죠.

확실한건 연중은 없습니다. 그거 하나만은 보장해요.
그렇게 그들은... 을 완결시키면서 느꼈던 보람? 같은걸 또 느끼고 싶으니...

그리고 내용전개는 나름(?) 제 생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 이 소설을 구상할때 지금 내용은 한 30화쯤에나 쓰지 않을까 했거든요.
물론.... 처음에 구상했던 악마들의 등장이 대거 빠지기도 했고,
잡스러운 인물들의 내용을 대폭 줄이긴 했지만...

아마 이 소설은 대략 40~50화 사이에서 끝나지 않을까 싶네요.
더 짧아질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길어지진 않을거같은데...
뭐, 물론 써봐야 아는거니까...

그리고 네토라레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상진이 눈치채는 시점!!!
은... 글쎄요.
한 5화 남았으려나?????
아무튼 다음편은 최대한 이번주 안에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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