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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02:31 700회 0건
반려동물“의자 위에 쥐!”

여자들이 다시 후다닥 의자 위로 올라왔다.

“의자 밑에 쥐!”

다시 의자 밑에 기어들어가는 시늉을 하며 의자 밑에 머리를 박아 넣으려했다.

“의자 위에 쥐!”

여자들에게 숨을 할딱거리며 같은 동작을 계속 되풀이하게 만들고 있었다. 놈의 고함 소리와 여자들의 설쳐대는 행동이 계속되었다.

“담은 통로에 쥐!”

모든 여자들은 우르러 넘어지듯 통로로 튀어나와 엎어지며 깔렸다.

“의자 밑에 쥐!”

다시 자기 자리 의자 밑에 머리를 쳐박고

“통로에 쥐!”

또 통로로 쏟아져나오고, 숙정은 같이 휩쓸려 시키는대로 하느라 아무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이 차가 어디로 가는지 창밖조차 내다볼 여유가 없었다. 이마와 콧잔등에 땀만 송알송알 맺혔다. 그런 무의미한 행동을 덩컹거리며 어디론가 질주하는 차안에서 급하게 계속하게 만들었다. 잡혀온 여자들이 그렇게 계속 쥐만 잡고 있는동안 버스는 시내 어느 고층빌딩 건물 뒤 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큰 건물을 끼고 뒤로 천천히 움직이더니 건물 뒷출입문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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섰다.

“자! 다왔다. 모두 내려!”

모두들 겁에 질려 내리라니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통로로 나와 하나둘 앞사람을 따라 버스에서 내렸다. 여자들은 인솔하는 남자들을 따라 후문 현관문을 통하여 안으로 들어갔다. 현관은 꽤나 넓었고 엘리베이트가 여러대 있었다. 엘리베이트가 도착하자 짐짝처럼 빼곡히 들어서니 정원초과 벨이 울려 한 여자가 내리고 숙정이 탄 엘리베이트는 문이 철컥 닫혔다. 그 철컥하는 소리에 가슴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다. 나머지 일행은 또 담 엘리베이트를 타고 모두 올라왔다.

“여기로 전부 들어가!”

하며 인솔 남자가 문을 열자 모두 그기로 우르러 밀려들어갔다. 들어가니 아주 큰 강당같은데 그냥 넓은 마루바닥 실내였다. 들어가는 순간 여자들은 아연실색했다. 이삽십명되어 보이는 여자들이 좌우로 정열된채 업드려뼈쳐한 자세로 엉덩이를 올렸다 내렸다하며 그 많은 여자들의 동작이 모두 행동통일을 보이고 있었다. 더 기가 찬 것은 모두 옷은 입은 것 같은데 엎드린 자세에 모두 엉덩이가 노출되어 있었고 가슴 두 쪽이 모두 몸에 붙은채 아래로 덜렁거리고 있었다. 숙정은

‘어머머머! 저 여자들은 뭐야! 뭐 하는거야! 미쳤는가봐.’

숙정과 같이 들어온 다른 여자들도 실내에 들어오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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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괴한 관경을 보고는 모두 전기에 감전된 듯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그러나 업드려뻐쳐하는 여자들은 아무도 지금 들어오는 여자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아마 관심을 갖을 정신이 없었을테니까. 멍하니 보고 있는데 그 모든 여자들이 동시에 크게 신음을 토해냈다.

“아으으흥… 아으으흥….”

여러 사람이 동에 같은 신음을 질러대니 그 소리가 엄청났고 앙칼진 목소리에 독기까지 품은듯하여 듣는 여자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어머나… 뭐.. 저런..일이…”

모두 겁에 질려 있는데 또 일정한 간격으로

“아으으흥… 아으으흥…”

그때 인솔자가

“뭐 보고 있어! 빨리 저 쪽으로 가서 정렬해. 5열로 섯! 빨리.. 빨리!”

여자들이 겁에 질려 우르러 인솔자가 가르키는 곳에 가서 5열로 서니 한 줄에 6명이 되어 모두 30명이었다.

“아으으흥… 아으으응…”

‘아악! 듣기 싫어. 아…. 여기가 싫어.’

끝없이 들려오는 여자들의 신음과 절규의 소리가 숙정의 가슴을 찔렀다. 울 것 같이 인상으로 찡그리며 양 손으로 귀를 막는 시늉을 했다.

“모두 제자리에 앉아 잠시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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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앉았다. 불안하여 편히 앉을 수는 없었다. 쪼그리고 앉아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데

“편히 앉아!”

그제야 여자들은 두 무릎을 붙이고 엉덩이를 마루바닥에 붙이고 한쪽으로 꿇고는 앉으면서 치마가 올라가자 치마를 내려 드러나는 허벅지를 애써 가리면서 앉았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자 숙정은 문득 생각이 났다.

‘아까 잡혀오면서 흥분제를 먹었는데 먹고나면 하고싶어 남자 앞에서 옷을 벗고 난리다 했는데… 근데.. 난 남자를 봐도 하고싶지 않는데… 하고싶은 생각이 아예 안 들어. 그약이 나에게 효과가 없는가봐. 아유~ 생각만 해도 끔직해. 그런 짐승 같은 모습을 나도 모르게… 생각도 하기싫어. 정말 다행이야. 그런 생각이 안 드니…. 내가.. 내가.. 왜 이런 생각을…’

숙정은 고통스럽고 괴로웠다. 계속 당하면서 분위기에 휩쓸려 이런 덜떨어진 생각을 하다가 문득 총맞은 듯 머리가 찡하며 회사 일이 걱정되었다.

‘출근해야 되는데… 매장은 누가 열었는지.. 누가 하지… 내가 가야하는데 내가… 내가 왜 여기 있나… 아… 어쩌지…. 이제 난 어찌되는가?.. 집에 가야되는데… 출근하다가 내가 왜 여기 왔어!.’

머리가 복잡해졌지만 어찌할 방법도 없었다. 여기를 뿌리치고 달아날 수도 없었다. 조용히 생각할 겨를이 생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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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아무도 나서는 여자 없이 모두 조용히 앉아 있듯이 숙정도 그 여자들 사이에 끼여 앉아 있었다. 저쪽에선 계속 신음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자꾸 듣고 있으니 이제 귀에 좀 익숙해지는 것 같았고 딴 생각을 하니 그냥 들을만 했다. 들리는 신음소린데 안 듣고 있을 방법도 없었기에.

‘저 여자들은 무슨 여자들이기에… 뭐 하기에 저렇게 악을 쓰지…? 뭐 하지? 자세히 못 봤어. 돌아 앉아 있으니 고개 돌려 볼 수도 없고… 뭐 구경 난 것도 아니고. 좋아서 저러는건가?... 저런.. 미친 것들. 아냐.. 아냐.. 나처럼 잡혀와서 고초를 겪고 있겠지.. 아… 불쌍해. 불쌍해… 내가 누굴 걱정하냐? 애고 불쌍….’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있는데 한 중년의 남자가 들어왔다.

“자… 지금부터 신상 조사를 하겠습니다. 어이! 저기 봐!”

저쪽 신음을 합창하듯하며 업드려뼈쳐하는 곳을 향해 고함쳤다. 그쪽에 있던 한 남자가 ?아와서는

“네! 부장님.”

“지금부터 조용히 해. 신음을 참는 것도 교육이야. 하던 것은 계속하고.”

“네. 알았습니다.”

하며 다시 자기 있었던 쪽으로 갔다. 조금 있으니 그 시끄럽던 신음 소리가 뚝 끊어지고 조용했다. 그 부장이라는 자가 후덕하고 인자한 것 처럼 뭔가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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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겁에 질려 조용히 앉아 그 남자를 쳐다보고 있었다.

“여러분 우리 회사에 입사한 것을 축하합니다. 회사 소개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우선 신상조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신상조사를 왜 하느냐하면 나중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뭔가 길게 말할 줄 알았는데 그게 전부였다. 무슨 말을 하던지 여자들에겐 귀에 들어올리 없었다. 부장은 앞에 책상이 하나 있었고 그 옆 의자에 앉았다. 옆에 서 있던 남자들 중 한명이 부장 책상 앞으로 가서 미리 준비해온 A4 용지와 여러 개의 볼펜을 들고와서는 용지 한장 볼펜 1자루씩을 돌아가며 여자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여러분들! 지금 나누어 준 종이에 주민등록상 주소와 세대주 이름, 자기 이름을 쓰고, 그리고 지금 사는 곳이 주민등록상 주소와 다를 경우는 사는 주소도 같이 쓰세요. 사는 곳은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지만…..”

숙정은 종이와 볼펜을 받아들고 기가 찻다. 이걸 쓰주면 내 신상이 다 노출되는데 지금 이런 분위기에서 사실대로 쓰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 쓸수도 없기에 난감했다. 이래 저래 망설이고 있는데 부장이라는 자가

“사실대로 쓰야합니다. 다른 생각하면 혼납니다. 빨리 빨리 써! ”

똘만이 같은 부하직원인듯한 몇 명의 남자들이 앉아있는 여자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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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써. 그거 쓰는데 시간이 걸려?”

부장은 젤 앞에 있는 한 여자를 빤히 내려다보고 있다가 그 여자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다 쓴 것 같은데 가져와 봐!”

옆을 지나가던 남자가 그 여자에게서 용지를 받아 부장에게 건네주었다. 그 여자는 용지를 뺏기듯 주고는 불안에 떨며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부장은 용지를 받아들고는

“흠…. 썼군.”

부장은 핸드폰을 꺼내 어딘가 전화를 걸었다.

“아… 안녕하세요? 김주사님… 바쁘시죠?”

[부장님? 아.. 네…]

“부탁 좀 드릴까 합니다.”

[네…. 여부가 있겠습니까? 주소 세대주 불러주시죠. 발급하여 펙스로 즉시 보내드리겠습니다.]

부장은 손에 들고 있는 용지에 쓰여진대로 주소와 세대주 이름을 불러줬다.

[아. 네. 알았았습니다. 이번에도 물 좋으시죠?]

“예! 김주사님이 도와주신 덕분에… 감사합니다. 이번 신입사원 교육 끝내면 젤루 좋은거로 하나 드려야죠,”

회사와 동사무소 직원간에 이미 주고 받기식으로 결탁이 되어 있었다. 부장은 전화를 끊으며

“씨발 눔… 그저 가시나만 밝혀서… 하나 하룻밤 안겨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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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지.”

근데 잠시후 부장 휴대폰 벨이 울렸다.

[부장님! 그게요. 그 번지내 그런 세대주는 없네요.]

“아.. 네. 죄송합니다. 다시 보내드리죠.”

하며 전화를 끊었다. 그 여자가 신상 노출을 꺼려 주소를 틀리게 써준 것이었다. 부장은 버럭 화를 내며

“어이! 봐! 이년 주소를 일부러 틀리게 썼어. 손 좀 봐!”

하니 옆의 부하 직원들이

“네! 알았습니다.”

하는데, 갑자기 여자 하나가 머리채를 잡혀 우악스럽게 남자 손에 잡혀 울며 발악하며 앞문으로 끌려들어왔다. 앉아 있는 모든 여자들이 공포에 떨며 그 쪽을 쳐다보았다.

“아아아악! 살려줘요. 살려줘요.”

여자를 질질 끌다시피 데리고 들어와서는 앞쪽 부장 책상 앞에 내동뎅이쳤다. 그 여자는 푹 쓰러졌고

“악! 살려줘요!”

그와 동시에

“이년 여기가 어디라고 거짓말로 주소을 써?”

하며 앉아있던 여자를 단번에 머리채를 잡고 획 끌어당겨 방금 잡혀운 여자가 쓰러져 있는 그 여자위에 던지듯 밀어버렸다.

여자는 틀리게 주소를 써주고 불안에 떨면서 앞도 못 보고 고개를 푹 숙여있었는데 순식간에 이렇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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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 살려줘요.”

극도의 불안과 긴장 속에 여자들은 주소를 쓰다말고 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부장이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 년은 어제 입사한 년인데 오늘 출근을 안하기에 가서 우리가 다시 데려왔고, 오늘 입사한 이년은 주소를 틀리게 썼어.”

숙정은 공포 속에서도 생각을 했다.

‘입사? 어제 입사? 그리고 출근?... 이게 무슨 말이야!’

“시작해!”

“네! 부장님.”

부하직원들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저쪽 편에 준비되어 있었던 밧줄을 당겨와 몸부림치는 두 여자의 발목을 순식간에 각각 묶었다. 밧줄을 당겨오니 마치 커튼을 치면 딸려오듯 천정에 연결되어 있었던 어떤 장치로 쭈루루루룩 하며 중앙으로 당겨져왔다. 두 다리를 묶고 줄을 잡아당기니 두 여자가 각각 바닥에 끌리다간 금방 꺼꾸로 메달렸다.

“아악! 아아아악! 살려줘요. 살려!”

두 여자가 동시에 목이 터지게 소리쳤다. 그걸 보고 있던 여자들도 가슴이 무너지는 공포에 떨며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아니 볼 수도 없었다. 모두들 말은 없었으나 속으론

‘어쩌나… 이 일을… 저 여자들을…’

여자들의 머리카락이 치렁치렁 떨어졌고 양 손이 바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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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듯 말듯하게 간격을 유지하고는 당겨진 밧줄을 바닥에 설치된 고리에 묶었다. 여자 둘은 허공에서 빙글빙글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꺼꾸로 메달렸다. 밧줄을 바닥에 고정하여 묶은 후 부하직원들은 두 여자의 옷을 북북 찢다시피 벗기며 순식간에 알몸으로 만들었다.

“아아아아악! 살려줘요.”

아무것도 잡을수 없는 두 손을 이리 저리 휘저으며 뭔가 잡을려고 애썼고 자신의 중요 부위를 가릴려고 손을 올렸다. 계속 몸부림칠 동안 부장은 아무 말이 없었다. 몸부림도 잠시 악 쓰는 것도 잠시, 조금 있으니 조용해졌고 두 팔은 아래로 늘으뜨리고 있으니 손가락 끝이 바닥에 닿을들 말 듯 했다. 그런 상태로 약간씩 흔들려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다간 두 여자가 서로 부딛히기도 하고 그러다 서로 놀란 여자 둘이 다시 설치면 또 몸이 흔를리곤 했다.

잠시후 부장이

“우리 회사는 여러분들을 잡아두는 곳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자의로 전적으로 자의에 따라 출퇴근 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어제 입사한 이년이 오늘 출근을 하지 않기에 다시 데려온 것이고, 오늘 여러분과 같이 입사한 이년은 감히 주소를 틀리게 썼습니다.”

그리곤 메달린 두 여자를 잠시 조용히 보더니

“시작해!”

하니 옆의 부하직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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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하며 뭐를 가지러 갔다. 다시 부장의 말이 시작되었다.

“차차 알게 되겠지만 우리 회사는 출퇴근 하는데, 회사의 규칙만 잘 지키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나 앞에 이 두 여자처럼 행동하면 출퇴근이 없습니다. 회사내에 마련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됩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 여러분들은 다시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고 집에선 당신들을 찾아다니다간 결국 실종신고를 하겠죠. 당신들은 영원히 가족들과 서류상 실종 사별하고 한 평생 혼자 살아갈 것입니다. 현명하게 판단하리라 봅니다.”

숙정은 귀로는 부장의 말을 듣고 눈은 앞에 메달린 여자와 부장의 지시로 움직이는 남자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메달린 두 여자들이 다시 죽는다고 악을 써고 있었다.

“아아악! 살려줘요. 아악… 악….”

부하직원들이 뭔가 말 좆만한 크기의 좆같이 생긴 것을 가져오더니 두 여자의 보지 속에 여지없이 꽉 집어넣고는 스위치를 켜니 이리저리 꿈틀데며 두 여자들의 보지를 할키고 찢어놓는듯 했다. 이런일에 익숙한 경험도 없는 여자들이라 견디기 어려웠고 무었보다 그걸 보고 있는 여자들이 더 경악했다. 좀전까지만 해도 저 뒷편에에서 벌받던 여자들이 모두 앉아 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구경하도록 시킨 것이었다. 부장은

“주소 모두 다 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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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대답이 없자 부장은 다시 한 번

“주소 세대주 자기 이름 다 썼죠?”

하니 그제야 모두

“예!”

“어이! 모두 거둬. 거둬서 다시 써서 지금 빨리 동사무소에 펙스 보내.”

부하직원이 종이를 모두 거둬 종이 한 장에 다시 옮겨쓰고 있는데 그때 꺼꾸로 메달린 여자 중 하나가

“살려주세요. 아악… 살려주세요. 아악아… 다시 쓸게요.”

“풀어주고 주소 다시 받아.”

부하직원이 바닥 고리에서 밧줄을 풀어 들자 밧줄은 천정으로 당겨지고 여자는 떨어지며 팔이 바닥에 닿고 머리기 바닥에 닿을 때까지 힘을 조심 조심 느슨하게 놓다가 탁 놓아버렸다. 그 녀의 몸이 꺼꾸로 쳐벅히듯 바닥에 푹 쓰러지면서

“아아악…. 아..파.. 살려줘.. 아악…아아파.”

죽는다고 바닥에 뒹굴었다. 떨어지다 위치가 어긋나 보지에 찔려져있던 기구가 보지 속에 콱 박히도록 바닥에 부딛힌 것이다. 하나를 풀어주는 것을 보자 메달려 있던 나머지 한 여자도

“저도… 제발.. 풀어 주.. 아학.. 학.. 학학… 하학…. 아으응… 시키는대로… 하…할…”

보지에 심한 충격과 꺼꾸로 메달린 고통의 신음과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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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으로 인한 신음을 동시에 토해내고 있었다.

“저년도 풀어주고 저 뒷편으로 보내.”

그 여자가 어제 입사한 일행 속으로 들어가고 우르러 밖으로 나가는 것 같았다. 남자들 목소리를 들어보니 뭐라나 현장 실습 시간이라나. 이제 커다란 실내엔 오늘 잡혀온 30명만 있었다. 숙정은

‘현장 실습이 뭐라. 아후…..’

잠시후 부장은 펙스로 온 여러장의 주민등록등본을 받아들었다. 한 사람 한 사람씩 불려져 나가서는 부장 앞에 서서 뭔가 얘기를 나누는 마치 일대일 면접 같았다. 한 참이 지나서야 부장의 호명이 있었다.

“오숙정!”

숙정은 ‘예!’하며 빨딱 일어나 부장 앞에 나가 섰다.

부장은 숙정을 쳐다보며 등본을 보며

“흠…. 몸매 됐고.. 일 잘 하겠어. 남편이 있고 아들 하나 있네. 아들은 학교 다녀?”

“예! 초등학교 1학년 입니다.”

“간단히 주의 사항을 주겠다. 사규만 잘 지키면 별일 없을거고…. 잘 할 수 있지?”

뜬금없이 잘 할 수 있겠지라니. 뭐를 잘 하라는 말인지.

“예!”

“직장은 백화점이었지?”

“그걸.. 어찌…?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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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 조사하고 너를 데려온 것이야. 다른 여자들도 마찬가지고. 남편, 아들과 같이 지금처럼 살건지 아니면 아까 그년처럼 기숙사 생활하며 영원히 식구들과 이별하던지. 똑똑하게 생겼으니 잘 판단할거고. 우린 허튼 짓을 하면 언제든지 다시 너를 잡아올 수 있고 가족들의 안전도 보장키 어렵다. 너만 잘 해 주면 된다. 알았어요?”

“예! 알았습니다. 열심히 할게요.”

숙정은 앞으로 뭐를 하는지도 모르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등본을 들여다보고 협박을 하는데야 도리가 없었다.

“그리고 넌 근무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예!”

“그럼 다음.. 주승혜!”

“예!” 하며 또 한 여자가 나오고 숙정은 다시 제자리로 가서 앉았다.

숙정은 다른 여자들 면접에 시간이 길어져서 지루하였다. 옆에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오후 2시였고 점심도 못 먹었다.

‘걱정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그냥 기다리자. 내 신세가 처량하다.’

한 명 한 명 면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니 끝이 났다. 부장은 나가고 남자들 중 한 명이 앞으로 나서더니

“지금부터 정신교육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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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은 그냥 멍하니 듣고만 있었다.

“모두들 머리를 앞으로 하고 바로 누워! 무릎은 세우고.”

다른 여자들과 같이 숙정은 등을 바닥에 붙여 바로 눕고는 두 발바닥을 바닥에 붙인채 무릎을 세우고 허벅지를 딱 붙혔다.

‘아.. 뭐를 하려는거야… 어쩌나… 아~ 못 살겠어.’

“그 자세로 바지를 입은 사람은 바지를 벗고 치마 입은 사람은 치마를 배위로 걷어올린다. 빨리 빨릿!”

거의 치마를 입고 있었으나 몇 명만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숙정도 바지였다. 부끄러움과 치욕에 떨면서도 시키는대로 안 할 도리가 없었다. 모두들 시키는대로 하느라 누워서 이리저리 뒤뚱거리며 엉덩이를 들어 치마를 올리고 바지를 벗느라 부산하였다. 잠시후 모두들 펜티 차람에 펜티스타킹을 입은 여자 그냥 허벅지 위까지 올려진 스타킹, 펜티의 색깔도 다양했다. 숙정은 양말만 신고 있었기에 보지만 살짝 가린 하얀 펜티 한장에 그냥 맨살이 드러났다. 모두 벗고 올리고

“발바닥을 당기고 무릎은 세워 자세를 잡는다.”

모두 그렇게 하자 또 다른 한 명이 뭔가 쓰인 A4용지 두장씩을 여자들에게 주었다.

“두 팔을 눈 위로 쭉 펴서 종이를 잡고 지금부터 그기에 있는 시를 외운다. 못 외우는 사람이 있으면 또 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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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혼나는 것 봤지요?”

숙정도 그 용지를 받아들었다. 읽어보니 내용이 이러했다.



**********

흐르던 보지물이 마르는 시간 속 하루는

터질 듯 내 보지 속에 파고들었던 오빠의 불같은 좆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오빠의 좆을 갈구합니다.



오빠의 뜨거운 좆이 내 음란한 보지 문을 열었기에

머릿속엔 오빠 좆을 그리며

마음속으로 오빠와 씹하던 날들을 그리워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오빠의 좆이 내 보지 속으로

무수히 들어온 후 나의 모든 생각은

오빠 좆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오빠의 음란한 한 마리 암캐가 되어

내 빨간 입술은 오빠 좆 빠는 것만

내 물오른 보지는 오빠 좆 받아들이는 것만 생각합니다.



언제 어디서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

보지 벌릴 준비가 되어

내 알몸은 오빠의 노리개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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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 ~肉奉亂島~ (육봉난도) - 17부 08-24   700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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