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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0:32 655회 0건
학교1부. 이미숙 선생님. - 11 -







[문 열어, 문.]

콩콩콩. 콩콩콩.

미숙은 문을 열라는 성현의 목소리와 계속해서 두드리는 문 소리를 들으며 경찰에 신고를 해야할까 고민했다. 성현이도 내 제자인데. 어떻게 스승이란 사람이 제자를 신고할 수 있어? 하지만, 잘못했다간 성현이에게 큰 일 당할지도 모를텐데..

[문 열라구. 선생님. 경고하겠는데..]

그래, 신고하자. 이미 성현인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내가 위험해. 미숙은 걸어잠근 문을 다시 한번 확인한뒤 침대 옆 전화기를 들었다. 뚜 뚜 뚜, 듣기싫은 통화음 소리를 들으며 미숙은 버튼을 누르려했다. 그때, 문너머로 성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경고하겠는데, 어디에도 연락하지 않는게 나을거야. 성영이와의 관계가 퍼지기 싫다면 말이지.]

미숙의 손가락이 전화 버튼에서 멈추었다. 어, 어떡하면 좋아. 어떡하면 좋지?

[어떻게 될까? 흐흐흐, 마음 여린 여선생과 날라리 제자의 사랑이라, 어쩌면 티비에도 나올지도 모르지. 선생님과 성영이 모두 단박에 일약 스타가 될 거야. 그렇게 되면 아마 이 주위에서 모르는 사람은 없을걸?]

미숙은 성현의 말을 들으며 수화기를 내렸다. 그렇게 된다면. 그렇게 된다면. 미숙은 앞이 막막해짐을 느꼈다. 그건 안돼, 그건 안돼.. 역시 성영이에게 그런 짓을 해줘선 안되는 거였어.

[서, 성현아. 그건 안돼. 왜 그렇게 된거니?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왜 이러는 거냐구..]

성현은 미숙의 울먹거리는 목소리를 들으며 더욱 즐거워졌다. 왜 이렇게 즐거울까? 마치 어렸을 적 개구리를 괴롭히며 쾌감을 느꼈을 때처럼, 동심으로 돌아가버린건가? 성현은 아직도 굳게 닫혀있는 나무 문 앞에서 계속해서 지껄였다.

[그걸로 끝일까? 물론 선생이 학교에서 잘리진 않겠지. 그래도 말야. 선생은 학교 다니는 내내 손가락질 받게 될거야. 선생들한테는 무시당하게 될거고.. 학교 애들은 어떨 것 같아? 제자하고나, 그것도 모두 다 싫어하는 유명한 날라리 김성영 따위와 사랑에 빠지는 널 선생으로 취급해줄까? 안그래?]

[..........]

성현은 조금 동안 미숙의 반응을 기다리다, 아무 말이 없자 화가 나기 시작했다. 어쭈, 아무말이 없어?

[뭐, 이미 헤어졌으니 상관 없겠지만 말야. 성영이, 그 자식은.. 절대로 손가락질이나, 뒤에서 수군거리는 걸 참을 인간이 아니거든. 왜, 지난번에 종인이 녀석이 선생 성폭행 당했다고 지껄이다 성영이 날려버렸잖아.]

미숙은 성현의 말에 그때의 일이 기억났다.



[역시, 말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떨구던 성영이의 얼굴. 종인이를 위협해 말 못하게 한 줄만 알았던 성영이가.. 성영이가 끝내 종인이 어머님께 말 못하던 이유가 그거였구나. 내가 성폭행 당했다며 헛소문이 나면 내가 곤란해질까봐, 그랬구나. 그랬구나. 성영아.



미숙은 예전 생각에 성영이 간절히 보고 싶어졌다. 그래, 성현이에게서 벗어나려면 성영이에게 전화하는 게 나을지도 몰라. 성영이가, 지켜줄지도 몰라. 미숙은 맺혀있던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르는 것도 놔둔 채 황급히 수화기를 눌러 성영의 전화번호를 누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채 절반도 누르기 전에 미숙은 수화기를 힘없이 다시 내려놓았다. 아, 안돼. 더 이상 성영이가 나와 연관되게 하면 안돼. 내가, 내가 성현일 이해시키자. 미숙은 성영을 보면 더욱 성영에게 빠져들 것 같음을 인정했다. 성영이가, 성현이에게서 마저 날 지켜준다면, 난 정말, 정말 성영일 사랑하게 될지도 몰라. 내가 주책이지. 그래, 이건 현명한 선택이야.

미숙은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고, 결심을 한 채 성현의 말이 끝나길 기다렸다.

[김성영 그 녀석은 그런 자식이야. 시한폭탄 같은 자식이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그런 녀석이 손가락질을 받게 된다고 생각해봐. 남녀노소 불문하고 주먹이 날라갈지도 모르지. 그렇게 되면, 그녀석은 끝장이야. 아주 사회에서 묻히는 거지. 소년원? 시간 문제야.]

성현은 문 너머에서 자신의 말을 들으며 괴로워할 미숙을 상상하며 입 속에 침이 고였다. 흐흐, 으흐흐, 즐겁다. 즐거워. 어때? 아주 미치겠지?

[서, 성현아. 한번만.. 한번만 선생님을 봐주면 안되겠니? 성영이와는, 이젠 정말.. 이젠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닌걸. 그냥, 스승과 제자야. 아니, 이젠 더욱 멀지도 몰라. 응? 한번만, 한번만 봐줘.]

[그러니까 문 열어. 선생님이 문만 열면 난 아무 말도 안해. 문 얼른 여는게 선생님한테도 좋을 거야.]

미숙은, 성현의 조용조용한 목소리를 들은 후, 다시 눈물이 흐르는 볼을 닦아내고 크게 심호흡을 했다. 그래. 미친 개에게 물리는 거야. 이건 내 제자 성현이가 아냐. 금방 끝날 거야. 금방... 미숙은, 한걸음 한걸음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며 문 쪽으로 다가갔다.



성영이 눈을 뜨자, 어느새 해는 중천에 떠 있었고, 머리가 아파왔다.

어제는 최악의 날이었지. 성영은 그렇게 어제를 회상하고 물을 마시기 위해 부엌으로 걸어갔다.

선생님에게 그런 소릴 들은 후, 성영은 이리저리 거리를 배회하다 친구에게 전화를 해 술을 퍼 마셨다. 그런 녀석이었다. 성영이란 아이는. 성영이 알고 있는 이별 방법이란 고작해야 친구들과 술을 퍼 마시며 한탄이나 늘어놓는 것이 다였다.

시원한 물을 마시며, 아직도 정신없는 머리엔 온통 선생님만 떠올랐다. 성영은 욕을 내뱉으며 물병을 던져버렸다.

[후우, 김성영. 지랄 말고 정신 차려. 정신.]

성영은 그렇게 비틀비틀 화장실로 씻으러 들어갔다.



성현은 마치 볼에 경련이 일어날 것 같았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입꼬리가 계속해서 씰룩 씰룩 올라갔다. 굳게 닫혀있던 문은 이제 열리고, 대신, 이제 자신 앞에 있는 건 언제나 칠판 앞에서 자신을 향해 미소 지어주던, 선생님이었다. 비록 지금은 미소 대신 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성현은 그 편이 더 즐겁다고 생각했다.

[생각이 바뀌었나요? 선생님. 현명한 선택이에요..]

순간, 성현은 뺨에 다시 한번 불이 나는 걸 느끼고 잠시 비틀거렸다. 이런 이런, 선생님은 손이 험하군 그래.

[나쁜 자식, 넌, 넌.. 정말 나쁜 자식이야.]

성현은 손자국으로 빨개진 뺨을 쓰다듬으며, 멈추지 않는 미소로 계속해서 자신을 노려보는 미숙의 시선을 받아주었다. 미숙의 턱에서 눈물이 똑 똑 떨어지고 있었다.

[선생님, 울지 마세요. 이젠 내가 즐겁게 해드릴테니까.]

[나쁜..! 이, 이것 놔!]

성현은 반항하는 미숙을 꽈악 붙잡은 채, 미숙의 방안으로 들어가 침대에 미숙을 쓰러뜨려버렸다. 미숙은 성현이 하얀 피부에 덩치도 크지 않아 힘은 별로 세지 않을 줄 알았다가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을 정도로 세자 가장 끔찍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끝이구나.. 이젠, 이젠 끝이구나. 성영아, 차라리 그때 내 부탁을 들어주지 그랬니.. 미숙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성영의 얼굴 때문에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바보같은 성영이..



성현은 침대에 자신에게 잡힌 채로 힘없이 앉아있는 미숙만 봐도 미칠 듯 흥분되었으나, 이래선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 그래. 침착해야지. 김성영처럼 흥분에 못이겼다간 학교에서처럼 누군가에게 들키는 거지. 철저해야해. 성현은 잡고있던 미숙을 놔주었다.

[선생님, 움직였단봐요. 그땐 저도 책임 못질테니까..]

아무말 없이 침대에 앉아 흐느끼는 미숙을 보며, 성현은 씨익 웃고는 창문과 방문을 닫았다. 혹시 누가 볼까, 창문의 블라인드까지 내렸다. 이 정도면, 적어도 누군가에게 들키지는 않겠지. 성현은 몇 번 더 살펴본 후에야 안심을 하고, 벨트를 풀고 바지를 내렸다.

[선생님, 절 봐요. 저를. 날 보란 말예요.]

성현이 팬티까지 내리자, 잔뜩 발기 된 자지가 튀어 나왔다. 성현은 만족스럽게 웃으며, 미숙에게로 다가가 자신의 자지를 잡았다. 그러나, 미숙은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만져봐요.]

성현이 부드럽게 미숙의 볼을 쓰다듬었다. 미숙의 얼굴이 떨리며 성현의 손길을 거부했다.

[우,웃기지 마.]

[만져보라니까요.]

성현의 부드러운 말투가 미숙은 너무 재수없게 느껴졌다. 느끼한 자식. 미숙은 자신의 볼을 쓰다듬는 성현의 손을 거칠게 떼네었다.

[싫어!]

[만져보라잖아!]

성현의 손이 날라와 미숙의 뺨을 때렸다. 미숙은 뺨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신음을 지르려다, 이를 악물고 참아내었다. 굴복하면 안돼, 성현이 손에 놀아나면.. 안돼.

그러나, 성현의 손은 멈추지 않고 미숙의 뺨을 한대 더 때렸다.

[아앗!]

미숙은 참지못하고 입에서 신음을 흘러내었다. 하지만 미숙에게 뺨에서 느껴지는 고통보다, 제자에게 당하는 지금 자신의 모습이 너무 처량하게 느껴져, 미숙의 눈에선 멈추지 않고 눈물이 흘렀다. 그때, 울먹이는 성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선생님, 제 말도 들어 주세요. 어째서.. 성영이 말만 듣고 제 말은 들어 주지 않으세요?]

성현의 볼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어..어라? 미숙은 의아함을 느끼고, 눈을 떠 성현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저, 저 사실 성영일 질투했는지도 몰라요. 선생님.. 이거 아세요? 저 선생님 처음 봤을 때부터 반해버렸어요. 선생님의 아름다운 모습, 여린 마음씨.. 점 점 선생님에게 빠져들며 6개월동안.. 반장으로서, 반장으로서 정말 선생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했다구요. 그런데, 그런데.. 종인이가 선생님이 강간당했다는 소리 했을 때, 설마설마 하다가.. 학년실에서 선생님과 성영일 봤을 때.. 전, 정말,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구요.]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던 성현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미숙은, 아까전의 상황과, 지금 성현의 눈물에 혼란스러웠다. 성현이가 자신을 좋아했다니.. 그랬구나, 성영이와 그런 모습을 봤으니, 충분히 질투할만해. 미숙은, 눈물을 흘리는 성현이 너무나도 안쓰러웠다. 성현에게 맞은 뺨이 따가웠지만, 성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미, 미안해. 성현아. 그만 울어. 니 맘도 이해해주지 못하고, 미안해.]

성현은 울음을 그치고 미숙을 바라보았다. 정말 미안해하는 미숙의 표정을 보며, 성영은 속으로 실컷 웃어대었다. 바보같은 년, 진짜로 속다니.. 성현은 멈추지 않고 미숙에게 말했다.

[서,선생님.. 그럼 이제 제 말도 들어주시는 거에요?]

미숙은 얼떨결에 이야기가 그렇게 되어버렸음을 알았다. 성현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았다간, 질투심 많은 성현이가 무슨 짓을 할지.. 정말 강압적으로 자신을 강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미숙은 성현이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알았어. 이젠 성현이 말도 들어줄께. 그렇지만.. 그렇지만 성현아. 이런 짓은 안되겠어. 선생님이, 선생님이 성영이와도 헤어진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거니..?]

젠장. 성현은 속으로 욕지거릴 내뱉었다. 아직 안통하는 건가? 아직 조금 더 강압적으로 나가야겠어.

[안되요, 선생님. 이미 이렇게 된 이상, 저 참을 수가 없어요. 성영이도 선생님과 했는데.. 저 참을 수 없어요!]

성현은 미숙의 머리를 잡고, 반항하는 미숙의 부드러운 입술에 억지로 자신의 발기된 자지를 대었다.

[선생님이, 저 받아주시지 않으면.. 저 무슨 행동을 할지 몰라요.]

그리고 성현은 힘을 주어 선생님의 입 속으로 자신의 자지를 밀어넣었다.

[으읍..!]

미숙은 성현의 자지가 자신의 입 속으로 들어오는 걸 느끼고 반항하려 했으나, 혹시나 성현의 자지를 깨물까, 어쩔 수 없이 성현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자신을 좋아하는 성현에게, 끝끝내 성현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받아주지 않는다면, 성현이 정말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가슴 한켠의 성현에게의 미안함과, 안쓰러움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미숙은, 숨이 막혀옴을 느끼고 성현의 자지를 잠시 입에서 빼내었다.

성현은 잠깐동안 선생님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입 속을 즐기다, 미숙이 입에서 자신의 것을 빼내자 끝내 거부할 생각인 줄 알고 더욱 강압적으로 나가려다, 미숙의 숨막혀 하는 표정을 읽어내곤 재빨리 선생님을 위로했다. 자신이 생각해도 기막힌 순발력이었다.

[서,선생님? 죄, 죄송해요.. 숨이 막혔었군요. 죄송해요.. 충동적으로 그런 짓을 해버렸어요. 저, 선생님이 안받아주시면, 저도 절 이길 수가 없나봐요. 선생님, 저 선생님 없인 안되나봐요.]

미숙은 콜록 콜록 기침을 하다, 성현의 울먹이는 소리에 더욱 큰 안쓰러움을 느꼈다. 내가 성현이에게도 몹쓸 짓을 해버렸구나. 처음 성영이에게 다리를 만져주게 한게, 정말, 너무 큰 잘못을 해버렸어.

[선생님은 괜찮아. 그러니까 울지마. 성현아. 괜찮다니까 그래두.]

미숙은 성현의 눈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었다. 성현이도 이렇게 마음이 여린데.. 내가 잘못해서 성현이와 성영이 둘다 잘 못된 길로 끌어들였구나. 나란 사람은.. 정말.

[선생님, 선생님. 정말.. 좋아해요.]

성현은 미숙에게 조용히 속삭이며, 다시 한번 선생님의 머리를 잡았다. 이번엔 제대로 해야할텐데.

[그러니까, 받아주세요.. 저를. 선생님.]

성현은 말을 마친 뒤 미숙의 입 속에 자지를 다시 한번 넣었다. 미숙의 입이, 조금씩 조금씩 움찔 움찔하다, 끝내 성현을 받아 성현이의 자지를 빨아주었다.

[아, 선생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성현의 계산된 말에, 미숙은 성영에게 느꼈던 책임감을 성현에게 느껴야했다. 성영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했지만, 그렇게 성현을 거부하기엔 미숙은 너무나도 마음이 여렸다.

[으음, 앗.. 선생님..]

성현의 손에 따라 미숙은 성현의 자지를 조금씩 조금씩 빨아주었다. 아무래도 성영이의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성영이와 했던 것과 똑같은 일인데. 왜 이렇게 뭔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걸까. 미숙은, 억지로 들어오는 성현의 그곳에 거부감이 들었다.

그러나 성현은 달랐다. 포르노에서나보던 오럴 섹스를 언제나 꿈꾸던 선생님과 하고 있다는 생각에 흥분은 극에 달했고, 처음으로 느껴지는 쾌감에 성현은 자신을 참을 수가 없었다.

[우웃, 서, 선생님.]

성현은, 자신의 자지에서 느껴지는 강한 쾌감에 사정할 때가 왔음을 느끼고 선생님의 머리를 잡았다. 성영이처럼 자신의 정액도 선생님이 삼키도록.

그러나 미숙은 성현의 손을 뿌리치고 성현의 자지를 빼내었다. 성현의 자지에서 정액이 나와 미숙의 침대에 뿌려졌다.

[더,더러워, 삼키게 하지마.]

미숙은 자기가 한 말에 놀라버렸다. 성영이의 정액은 더럽단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성현이의 정액은 왠지.. 미숙은, 살짝 살짝 성현의 기분을 살폈다. 성현은, 웃고 있었다.

[더러워?]

[으,으응? 성현아, 미, 미안.]

미숙은 그제서야 성현이에게 사과했지만, 성현은 미숙을 잡아 억지로 넘어뜨렸다.

[왜, 왜 이러는 거야! 성현아! 장성현!]

그러나, 성현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미숙의 티를 찢어내었다. 성현은 마치 정상이 아닌 것 같이 보였다.

[더러워? 역시 선생님은 날 그런 식으로 밖에 안보는 거야. 더러운 내가, 고귀한 선생님을 실컷 더럽게 만들어주지. 실컷 더럽혀서, 내 여자로 만들어줄께. 나한테 순종하는 착한 여자로..]

미숙은 성현을 도저히 알 수 없었다. 갑자기 나빠졌다가, 갑자기 착해졌다가.. 혹시 이중인격이라는.. 뭐 그런 건가? 미숙은, 성현의 손에서 도망치려했지만 성현의 힘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성영인 줄 알고 갈아입었던, 산지 얼마 되지 않은 티가, 성현의 손에 찢어져 미숙의 브레지어가 드러났다. 미숙은 그제서야 겁이 덜컥 나 소릴 질렀다.

[안돼! 성현아! 그만해, 그만.. 제발 그만해..!]

성현은, 티를 찢고 브레지어를 뜯어내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생각보다 선생님이 내 말대로 안 움직이는 구나, 말 안들으면 이렇게 된다고, 가르쳐 줘야지..

[그, 그만해.. 성현아, 미안해. 흐흑, 성현아. 제발, 그만해.]

흐느끼는 소리를 무시하며 브레지어까지 뜯어내려, 미숙은 자신의 가슴을 두 손으로 가렸다. 성현이의 눈이 이미 정상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선생님을 좋아하는 착한 학생을 더럽게 여긴 선생님 잘못이야,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성현은 자신의 가슴을 가리고 있는 미숙의 손목을 두손으로 잡고 양 옆으로 벌렸다. 미숙의 흰 젖가슴이 성현에게 여과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성현은 난생 처음보는 여자의 가슴에 숨이 막힘을 느끼며 미숙의 젖가슴에 천천히 얼굴을 묻었다.

[그, 그만해! 성현아, 이러면, 이러면 안돼..]

흐느끼며 울부짖는 미숙의 울음 소리를 들으며, 성현은 더욱 큰 흥분을 느꼈다. 얼굴을 묻은 가슴은 정말 비할 데 없이 부드러웠고, 몽실몽실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가슴이라니.. 성현은 선생님을 강간하는 걸 정말 다행으로 여겼다. 성현은 혀를 꺼내어 선생님의 젖가슴을 녹는 아이스크림 핥듯 핥아갔다.

[으으흑, 그.. 그만. 성현아. 성현아.. 제발..]

부드러운 선생님의 흰 살결을 핥으며 성현은 미숙의 애원하는 소리가 너무 흥분되었다. 더, 더욱 애원해라, 더..

미숙은 양 팔에 힘을 주어 반항하려 했지만, 성현의 힘에는 이기지 못했고, 성현의 혀가 멈추지 않고 가슴을 간질자 힘을 줄수가 없었다. 아, 안돼..

성현의 혀가 멈추지 않고 미숙의 가슴을 핥아가다 미숙의 젖꼭지를 찾아내었다. 성현은 그 조그맣고 귀여운 것을 살짝 깨물어보았다.

[으윽.. 서, 성현아. 아파. 그만둬.]

[뭐야, 선생님도 역시 즐기는 건가?]

성현은 능글맞게 웃으며 계속해서 미숙의 젖꼭지를 괴롭혔다. 혀로 굴리고, 빨고, 이빨로 살짝 살짝 깨물면서.

미숙은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결국 성현인 이럴 생각이었던 거야. 아까 눈물을 흘렸던 것도, 결국엔, 결국엔.. 날 강간할 생각이었던 거야. 이 악물자. 견뎌내자..

[으음, 선생님 가슴은 정말 맛있네요... 그럼 이제..]

성현의 눈이 밑으로 내려갔다. 미숙은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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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강간의 위기에 처하게 된 미숙을 소행성 B16 출신의 어린 외계인이 내려와 구출해줍니다.

그리고 미숙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결국 외계인은 미숙의 순결을 얻은 채로

"난 장미가 있어, 매일매일 유리 상자를 덮어주고 물을 줘야하는 귀찮은 장미가.."

라는 말만 남긴 채 다시 자기 별로 돌아가버린답니다.

그렇게 미숙은 상처 받곤 학교를 그만두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게 되는데,

사막에서 "여우"를 만납니다. 여우는 미숙에게 말하죠. "나를 길들여줘."라고.

"예전 자신을 길들였던 소중한 외계인은, 자신의 별로 돌아가버렸다"고.

미숙은 그 외계인이 자신이 사랑했던 어린 외계인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여우와 함께 어린 외계인을 찾으러 긴 모험을 떠나는 거지요.

아아,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그 이름하야 학교 !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



p.s. 성현이 그렇게 마음에 안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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