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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아영이 이야기 - 4부2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01:35 1,396회 0건
※ 본 소설은 허구의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소설에 등장하는 인명, 지명 및 단체는 현실과 하등의 관련이 없습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소설 속 묘사와 관계없이 모두 성인이며, 미성년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건전한 사회 질서 유지와 올바른 성 풍속 확립을 위해, 본 소설을 현실과 혼동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현대사회의 성숙한 구성원으로서 보편타당한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수치/조교]여고생 아영이 이야기 : 11. 승부의 결과(2)





●●●●●●●●●●


아영이는 그녀의 맨 살을 전부 드러낸 채, 다섯 소녀들 앞에서 수치심과 공포에 몸을 떨고 있었다.


그 모습은 교복을 말끔히 차려입은 나머지 여자애들과는 너무나 상반된, 저속하고도 비일상적인 모습이었다.


"무릎을 꿇어."


민지가 낮은 목소리로 명령했다.


아영이는 고개를 숙인 채 어느 누구의 얼굴도 감히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 채로, 마룻바닥에 무릎을 가지런히 붙인 채 다소곳이 꿇어 앉았다.


"그렇게 앉지 말고, 그 상태에서 다리를 벌려."


아영이는 꿇어앉은 채로 무릎을 조금 벌렸다.


"더 벌려. 끝까지."


이제 꿇어앉은 아영이의 허벅지가 90도 이상 벌어져, 그녀의 무방비한 아랫도리에 무성한 음모가 드러났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탓에, 아영이의 털은 꼿꼿이 곤두서 있었다.


"양 팔을 등 뒤로 돌려."


아영이는 양쪽 팔등을 포개어 등허리에 붙였다. 팔을 등 뒤로 붙이며 등을 밀어 젖혀져 그녀의 맨 가슴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되었다. 연분홍빛 유두는 이미 솟아올라와 팽팽히 서 있었다.


"앞으로 누가 너한테 무릎 꿇으라고 하면, 그렇게 하는 거야. 알았어? 그 자세에서 움직이지 마."


"...으...응..."


"너는 노출광이니까, 그런 자세가 어울려."





●●●●●●●●●●


지은이는, 발가벗고 자신의 발 밑에 무릎을 꿇은 아영이에게 넌지시 말을 걸었다.


"아영아~ 내기 전에 내가 말한 거 잊지 않았지?"


"..."


"고개 들어. 사람이 말을 하면 쳐다봐야지."


아영이는 고개를 들어 그녀를 내려다보는 지은이를 똑바로 올려다보기 시작했다.


"왜 대답 안 해. 어제 민준오빠 얘기 했었잖아. 너 노출광이면 민준오빠 깨끗이 포기하라구."


"...그...그건..."


"너같은 변태년한테 그런 멋진 오빠는 과분해. 나랑 더 어울려. 이제 인정할 건 인정해."


"..."


민지는 대답없이 묵묵히 꿇어앉은 아영이에게 재촉했다.


"왜 대답을 안 해."


"...응..."


어쩔 수 없이 아영이는 자포자기하며 대답했다. 머릿속이 분노와 수치심으로 흐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있잖아. 그동안 왜 그렇게 도도하게 굴었어? 원래 그렇게 헤픈 애면서. 너한테 고백한 남자애들 다 차버리고. 그동안 너 때문에 상처받은 남자애들이 얼마나 많은 줄 알아?"


"...미...미안..."


"나는 민준오빠랑 잘 해볼 테니까, 너는 우리 반 남자애들 사이에서 새 남친 찾아봐. 그렇게 짧은 치마 입고 다니면 조만간 생기겠네. 기대할게."


아영이는 그녀의 연인을 빼앗아 가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며 그녀를 희롱하는 지은이의 앞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한 채 발가벗고 다리를 벌린 채 무릎을 꿇고 있다. 아영이는 그녀가 라이벌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던 지은이의 발 밑에서, 무릎을 꿇은 채 그녀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가해자가 떳떳하고 피해자가 오히려 사과를 하고 있는 이 초현실적인 상황에, 치욕이 한계까지 차오른 아영이의 사타구니 사이에 요상한 간지러움이 퍼져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떨기 시작했다.


그런 아영이의 앞에, 이번엔 선미가 나섰다. 선미는 입가에 비웃음을 머금은 채 발가벗은 아영이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아영이 몸매 완전 이쁘네. 남자들이 탐내겠어. 가슴도 크고 완전 S라인이야~"


"..."


"그런 건 거울 앞에서 혼자만 보기 아깝잖아. 우리 반 애들한테도 다 보여줘야지. 그래서 내가 오늘 치마도 줄여준 건데."


"..."


"근데 그걸 가지고 화를 내면 어떡해. 난 오히려 고맙다고 할 줄 알았는데."


"..."


그녀의 간계를 대놓고 말하며 비웃는 선미 앞에서 아영이는 분노를 느끼고, 치켜뜬 눈에 금새 적개심이 서렸다. 비록 지은이의 기세에는 눌렸지만, 그녀의 앞잡이나 다름없는 선미 같은 애한테까지 모욕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렇게 째려보면 어쩔 거야. 노출광 년이. 이제 넌 우리 밑이야. 우리 반 전부보다 밑이라구."


"너...너 지금 무슨...! 하으읏...!"


아영이가 참을 수 없는 말에 발끈하며 입을 열자마자, 선미는 갑자기 그녀의 운동화 발을 아영이의 비부에 갖다댔다. 운동화의 거친 발등과 신발끈이 그녀의 여린 점막에 쓸리며, 아영이는 가벼운 아픔에 신음소리를 흘렸다.


이윽고 발을 뗀 선미의 운동화 발등에는 아영이의 즙이 줄줄 묻어났다.


"노출광 맞네. 지금도 이렇게 적시고 있잖아. 아유 더러워. 빨리 닦아."


지은이와 친구들이 키득거리며 수군댔다.


"와... 진짜 장난 아니네 쟤. 그동안 우리가 잘 대우해준 게 억울하다. 이런 애인 줄 알았으면 상종도 안 하는 건데."


"저런 변태년이 보통 애들 사이에 섞여서 정상인 코스프레를 했다니... 이건 우리만 알고 있을 수가 없어."


그녀에게는 아영이의 소중한 그곳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었다. 그녀의 무리들도 수군대며 아영이의 자존감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었다. 아영이는 정신이 아득해질 것 같은 치욕을 느꼈지만, 방금 전 선미의 발등이 닿은 아영이의 아랫도리엔 촉감의 여운이 남아 야릇한 기분이 조금씩 감돌았다.


"묻은 거 닦으라구."


선미는 아영이의 팬티를 집어 그녀의 앞에 던졌다. 아영이는 대꾸하지 못한 채 그것을 손가락으로 집어 선미의 운동화에 묻은 그녀의 애액을 닦아냈다.


"고마워 아영아~ 이제 깨끗해졌네."


다리를 벌린 채 묵묵히 무릎을 꿇고, 이 치욕이 어서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아영이 앞에, 이번엔 민지가 나섰다.


"나도 말 좀 하자."


"..."


그녀의 주인이나 다름없는 민지의 발밑에서, 아영이는 겁에 질린 채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러게 잘 나갈 때 처신 좀 적당히 하지 그랬어. 지금 이게 다 뭐야?"


"...미안..."


"선생한테 맨날 맞고 다니니까 내가 사람으로도 안 보이디? 그리고 너는 준석이 거들떠도 안 봤지. 그런 애랑 사귄다고 하니까, 내가 그렇게 우스워 보였어?"


"아...아니..."


"입 다물어. 아니긴 뭐가 아니야."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더니. 이제 너도 다 끝났네. 너 잘난 척 하던 시절은 이제 다 끝났어. 앞으로 더 재밌게 해줄게. 변태년인 니가 좋아할 만한 걸로만 골라서."


아영이에게 무시당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살기어린 표정으로 그간의 원한을 모두 토해낸 민지는, 이번엔 섬짓한 미소를 지으며 아영이의 앞날에 대해 생각없이 가볍게 내뱉기 시작했다.


"지은아~ 얘 다음주 월요일부터 옷 다 벗겨서 운동장으로 내?을까? 아니면 민준오빠네 반에 가서 스트립쇼를 시키는 건 어때?"


"야~ 아무리 쟤가 노출광이라도 그건 아니지. 너무 갔다 얘. 민준오빠네 반에 보내는 건... 음..."


"뭘 진지하게 생각하고 앉았어~ 농담이지 미친년아~ 벌건 대낮에 퇴학먹을 일 있어?"


민지의 너스레에 지은이와 친구들은 낄낄댔지만, 아영이의 눈 앞엔 그녀들이 농담이라며 넘겨버린 그 망상들이 생생히 펼쳐졌다. 여자애들은 경멸의 눈초리로 흘겨보거나 손으로 눈을 가리고, 남자들은 모두 그녀의 은밀한 부위 구석구석을 눈으로 맛보고 있다. 생면부지의 선배들 앞에서 옷을 다 벗은 그녀가 흐려진 눈빛으로 가랑이로 군침을 줄줄 흘리고 있다. 그녀가 사랑하는 민준도 친구들 사이에서 실망한 표정으로 그것을 보고 있다.


"그럼... 난 뭘 지키기 위해서... 협박에 당한 거지...? 그냥 사진이 퍼지게 놔뒀더라면... 난 도대체 무엇 때문에..."


"남자친구도 뺏기고 여기서... 다리 벌리고 노출광이라고 고백하는 영상을 찍히고... 지금은 다 벗고... 그것도 지은이 앞에서... 이제 나는..."


"흐으... 하아... 아읏..."


아영이의 눈은 조금씩 풀려 가고 있었다. 이미 야릇한 관능에 지배당한 그녀의 아랫도리 밑 마룻바닥엔 애액이 하얗게 흘러 고이기 시작했다.


"야! 쟤 봐봐. 은근 기대하고 있나봐. 바닥에 홍수났는데? 완전 대박."


"진짜 장난아니다... 그냥 슬쩍 말만 했는데 저 난리라니..."


아영이도 그녀들의 말을 듣고 자신의 엉덩이 밑을 확인하고는, 너무 창피해 잽싸게 손으로 그녀의 벌어진 가랑이를 가렸다.


"야, 누가 움직여도 된다고 했어? 정신 안 차릴래? 지금 말한 거 다음 주에 바로 하고 싶어?"


"아... 아니...! 미안해..."


아영이는 그녀의 그곳을 가린 손을 다시 등 뒤로 돌렸다. 보송하게 일어난 그녀의 음모 밑으로 애액이 한 두 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그런 아영이에게, 지은이와 선미 그리고 민지가 각기 한 마디씩 던졌다.


"괜찮아~ 걱정 안 해도 돼. 우리한테 이제부터 잘 하면 돼. 우리가 시키는 거 다 잘 따르고 하면 그런 것까진 안 시킬게. 그치만 민준오빠한테 다시 말이라도 걸었다간 아주 두고봐."


"아영이 이제 지은이한테 잘 보여야겠네~ 우리한테도~ 아까처럼 그렇게 째려보면 안 돼~"


"긴 말 안 할테니 알아서 처신 잘해라 너."


이제 아영이는, 그녀들에게 절대 거역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음을 뼈저리게 느끼며, 그녀들의 비위를 거스르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꿇어앉아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부르르 떨고 있는 아영이에게, 민지가 말했다.


"그럼 이쯤에서 너도 얘네들한테 할 말이 있을 거 아냐. 나한테도 그렇고. 한번 해 봐. 조용히 있지만 말고."


"어...? 어... 어... 으응..."


"그 전에, 자세를 좀 바꾸자. 다리 저리겠다."


민지의 허락이 떨어지자 마자 아영이는 두 팔로 가슴과 가랑이를 가리며 주저앉았다. 오랫동안 부동자세를 유지한 그녀의 발엔 이미 감각이 없었다.


아영이는 그녀의 보지에서 흘러내린 애액으로 물벌창이 된 바닥에 풀썩 주저앉으며, 엉덩이 밑에 고인 물의 차가움에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이렇듯 치욕적인 상황이지만, 맨살의 엉덩이에 갑자기 차가운 물이 닿은 그녀는 약간의 요의(尿意)를 느꼈다.


연신 어깨를 흠칫거리는 그녀의 엉덩이엔 이미 희뽀얀 애액이 질퍽하게 묻어 있었다.





●●●●●●●●●●


모두가 하교한 후 적막과 어둠이 감도는 학교에, 음악실만 불이 들어와 있었다.


핏기없는 형광등의 불빛 아래, 아영이는 바닥에 앉아 다리를 M자로 벌리고 양 손으로 등 뒤의 땅을 짚은 채 허리를 살짝 들어올린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두 팔을 등 뒤로 돌려 바닥을 짚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녀의 몸을 전혀 가릴 수 없었다. 쫙 벌린 허벅지 사이 검은 털 아래로 드러난, 끈적하게 젖은 그녀의 균열이 형광등 빛을 받아 번들거렸다.


"한 손 빼서 가랑이에 갖다 대고, 두 손가락으로 거기 쫙 벌려."


"아... 이건 너무... 너무 창피해... 제발... 제발... 민지야... 부탁이야..."


한계를 넘는 수치심에 아영이의 머리는 곧 터져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민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아영이는 민지가 조종하는 꼭두각시처럼 그저 그녀가 시키는 대로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음순에 갖다 댄 아영이는, 눈을 질끈 감고 양 옆으로 벌렸다. 육단지에 가득 들어차 있던 애액이 엉덩이 사이로 주르륵 흘러내렸다. 뜨거운 것이 몸 안에서 쑥 빠져나가는 느낌에 아영이의 허리가 살짝 경련했다. 그녀의 몸 속으로 서늘함이 느껴지며 아영이의 등허리에는 소름이 돋았고, 아랫도리의 고운 털은 보송하게 곤두섰다.


"그 자세는 이제부터 니가 얘네한테 사과하거나 용서를 빌 때 하는 자세야. 잊어먹지 말고 잘 기억해둬."


민지는 규칙을 만들며, 이제부터 아영이가 지은이와 친구들에게 해야 할 말의 방향을 은근히 정했다.


"지은이부터 시작해서, 한 명씩 다 말해. 아랫도리가 보이는 각도까지 허리를 들어올려. 듣는 사람이 니 몸 안쪽까지 잘 볼 수 있도록."


아영이는 부들부들 떨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가 있어... 여자라면 너도... 이게 얼마나 수치스러운지 알 텐데... 너무 가혹해..."


하지만, 곧 민지가 말하는 대로 해야 한다는 것은 정해진 사실이었다. 강요받은 아영이는, 지은이를 향해 다리를 벌리고 손가락으로 그곳을 넓게 벌린 채, 지은이가 정면으로 볼 수 있도록 허리를 치켜들었다. 아영이가 그녀에게 뭐라 말하기 전에, 지은이가 불쑥 먼저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머~ 너무 야해 아영아~ 나 아직 내 것도 제대로 본 적 없는데 아영이 것부터 구경하게 되네?"


"...미안해 지은아..."


"얼굴이 엄청 빨개~ 많이 부끄럽니?"


"응...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아..."


"부끄럽겠지~ 내가 다 민망하다 얘. 근데 그러면서도 엄청 많이 흘리네~ 역시 이런 거 좋아하는 애라 그런가?"


"...으... 응... 잘 모르겠어..."


"그건 그렇고, 할 말이 남은 것 같은데, 얼른 하고 집에 가자 아영아. 나 너무 늦게 들어가면 엄마가 걱정해."


"응... 알았어... 지... 지은아... 그 동안 내가 민준오빠랑 가깝게 지내서 미안해... 니 마음을 몰랐어..."


"가깝게 지낸 게 아니라 니가 민준오빠한테 일방적으로 꼬리친 거지. 고쳐서 다시 이야기 해 줄래?"


"그... 그 동안 내가... 민준오빠한테 꼬리쳐서 미안해..."


"그러게~ 그렇게 짧게 입고 팬티 보여주면서 꼬리쳐도 민준오빠는 너 안 좋아하는 것 같더라. 안타깝네. 내가 니 몫까지 행복하게 사귈게. 너무 상심하지 마. 남자는 남자로 잊는 거래. 너도 조만간 새로운 남자를 만나. 지금처럼 그렇게 벌리면서 부탁하면 누군들 널 안 사랑하겠니? 그 이쁜 아영이가."


"그건... 그건 안 돼... 흐... 흐우..."


너무나 차갑고 가혹하게 말하는 지은이의 앞에서, 아영이는 눈물을 글썽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그녀가 지은이가 아닌 어떤 남자 앞에서 그곳을 벌리고 유혹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아영이의 몸 속은 아찔한 관능에 젖었고, 벌어진 입구에서 애액이 한 줄기 울컥 흘러나왔다.


"꺄아~ 기대하는 것 좀 봐. 거봐~ 잘 될거야 아영아. 안 되면 내가 도와줄게. 그리고... 그건 이만 됐고, 난 그거 말고 아직 듣고 싶은 말이 더 남았는데?"


"...으음... 민준오빠한테 다시는 말 걸지 않을게..."


"땡~ 그거 아닌데~"


"...음... 저..."


"힌트. 민준오빠 제외하고 우리 둘 사이 얘기야. 그동안 니가 너무 나한테 건방지지 않았니?"


"아... 응... 그 동안 내가 너무 건방지게 굴어서 미안해..."


"그러게. 너 같은 천박한 변태가 본성 숨기고 그 동안 너무 많이 해먹었지. 그리고 이제, 내가 너처럼 다 벗고 다니는 애랑 친구하면 애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겠니? 그래서 이제 되도록이면 나한테 먼저 말 걸지 않아줬으면 해. 나한테 오지도 말구. 난 니 옆에 있는 것도 창피해."


"...으응... 알았어..."


"자, 이제 내 이야기는 끝났어. 니 입으로 말해 봐."


"나같은 벼... 변태가 너한테 너무 건방지게 굴어서 미안해... 이제 건방지게 안 굴게... 또 너한테 먼저 말 걸지 않을게... 미안..."


"그렇지만, 내가 시키는 건 다 해야 된다? 안 그러면 이 동영상 민준오빠한테 보여줄 거야. 어차피 안 보여줘도 오빠는 너 노출광인거 알고 있겠지만."


"응... 지은이가 시키는 대로 다 할게..."


이야기를 계속하는 아영이의 머릿속은 이미 수치심으로 새하얗게 불타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고, 그녀의 벌어진 그곳에서는 하얀 애액이 쉼없이 흘렀다. 이제 지은이와의 대화는 끝났고, 남은 4명과의 대화가 남아있었다.





●●●●●●●●●●


"아영아~ 지은이가 너한테 말 걸지 말래~ 민준오빠한테 차이더니 이번엔 지은이한테 차였네~ 불쌍해라~"


선미는 아영이의 앞에 서서 위로로 포장된 조롱을 건넸다. 아영이는, 협박당하기 전엔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선미의 앞에서 발가벗고 그곳을 크게 벌린 채 대답해야 했다.


"으...응..."


"지은이가 까칠하게 나왔지만~ 나한텐 와도 돼. 그리구 나 옆반에 친한 애들 많은데 걔네들한테도 이렇게 벌려서 보여줘. 재미있겠다."


"그... 그런... 건..."


"아냐. 잊어버려. 너 앞으로 하는 거 봐서 결정할게. 그리고 오늘 너 나한테 까칠하더라? 치마 줄이는 게 쉬워보여도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지 알아? 섭섭해 정말."


"...미...미안해..."


"알면 됐어 아영아. 내가 힘들게 줄여놓은 거니까 그거 다시 원래대로 하면 안된다? 어차피 노출광이니까 너한텐 더 잘 된 거지?"


"응... 고마워 선미야... 이대로 입고 다닐게..."


"그동안 너 나 많이 무시했지만 그래도 용서할게. 나는 착하니까. 그리고 처음에 니가 교복을 줄이고 왔을 때, 나는 니가 남자들 관심을 독차지할려고 그러는 줄 알고 되게 싫었다? 근데 협박당해서 그런거라는 걸 알고 나니 불쌍하긴 하네. 그래도 뭐 본인 취향 알게 됐으니 결과적으론 좋은 일이지 뭐. 좋게 생각해 아영아."


"...응... 그럴게..."


아영이는 지은이 말고도, 선미 같은 지은이의 심복들에게도 보지를 양 옆으로 쫙 벌린 채 치욕을 당해야 했다. 남은 두 친구들도 아영이의 치태를 즐기며 긴 시간 동안 그녀를 모욕했고, 치욕과 관능에 점령당한 아영이의 허리는 위아래로 제멋대로 움직이며 아랫도리에서는 허연 애액을 마구 토해냈다. 손으로 벌리고 있는 내내, 그녀의 입구는 절대 마르지 않았다.


이제, 민지만 남았다.


"민지야... 나는..."


"됐고, 난 길게 말 안 할게. 아까 애들이 다 얘기했으니까. 너 왜 노출광이면서 아닌 척 했어?"


"그... 그건..."


"거짓말 한 벌은 받아야지."


벌이라는 말에, 아영이는 지난번의 일을 떠올리며 등골이 오싹해졌다.


"ㅂ...벌...?"


민지는 주머니를 뒤적거려 예의 그 호올스 캔디를 꺼냈다. 민지는 그놈의 캔디를 며칠째 다 먹지도 않고 아직까지 갖고 있었다. 그녀는 캔디의 포장을 부스럭 까서는, 아영이가 손쓸 새도 없이 그녀가 벌리고 있는 보지 안으로 직접 쑤욱 밀어넣었다.


"크흣...!!"


"아이 씨발. 손에 다 묻었네. 닦아야지. 얘 팬티 어따 놨냐?"


아영이는 그녀의 안으로 쑤욱 들어온 무언가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으로 질벽을 꽉 죄었다. 그 이물감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채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맵고 화한 느낌이 단숨에 아영이의 아랫도리를 가득 휘감았다.


그녀는 움직이지 말라는 민지의 명령도 듣지 않고, 두 손으로 고간을 움켜쥐고 다리를 벌린 채 바닥에 엎드려 골반을 이리저리 비틀며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아영이의 질 내벽에서 알싸한 고통이 커지는 동안, 아영이의 숨결은 거칠어지며 힘없이 벌어진 입술에서는 비명 섞인 교성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 흐으읏!! 하앙!!"


민지는 바닥에 떨어진 아영이의 팬티로, 아까 캔디를 넣을 때 그녀의 손에 휘감긴 애액을 닦고서는, 이내 아영이에게 호통쳤다.


"움직이지 말라고 했지! 그게 벌 받는 태도야? 다시 자세 취해."


"하으... 으흣...! 으으읏!"


날아가려던 이성을 간신히 붙잡은 아영이는, 온몸을 부들부들 경련하며 민지를 향해 다시금 다리를 벌리고 은밀한 틈을 손가락으로 넓혔다.


"꼼짝 말고 다 녹을 때까지 그 상태로 벌리고 있어. 알았어? 떨어뜨리면 그 땐 니 손으로 다시 쑤셔박아."


"하아... 아흐응... 하으으읏!! 하... 하으... 하아앗!!"


아영이는 민지의 명령에 채 대답하지도 못한 채, 고통과 함께 퍼지는 짜릿한 쾌미감에 사로잡혔다. 아영이는 다리를 벌린 채 허리를 이리저리 꼬며 아랫도리에서 그녀를 괴롭히는 맵고 자극적인 고통과 사투를 벌였다. 아영이의 온 몸은 분홍빛으로 상기되었고, 식은땀에 흥건히 젖어 에로틱한 자태를 드러냈다.


"흐으... 하아... 하아아... 하앗!! 으... 으우... 으으읏! 하아앙!!!"


아영이의 이성의 보루는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다.


"너무 아프고 괴로워... 하지만... 이건 강요받은 거야... 이런 걸로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긴 죽어도 싫어..."


그녀가 증오하는 여자들 앞에서 신음소리를 흘리며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싫었기에, 아영이는 신음소리를 필사적으로 참으며 태연한 척 하려 했다. 그녀는 입술을 앙다물고 호흡을 진정하려 했다.


"흐으... 후우... 아으으읏... 으응... 크읏... 으으읏...! 크흐읍...!"


조금 전, 그때까지 저들끼리 히히덕대던 지은이와 친구들은, 아영이가 교성을 내지르며 경련하자 모두들 할 말을 잃었었다. 아영이에게 굴욕을 안겨 준 그들이었지만, 실제 여자가 발정하며 허리를 음란하게 돌리는 것을 눈앞에서 본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들은 숨죽인 채 아영이의 행동에 시선을 내리꽂았다.


하지만, 이 정도 자극은 평범한 고교생이 참아낼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었다.


"아흐으윽!!!"


아영이는 그녀도 모르게 큰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그녀도 그녀가 내지른 신음에 깜짝 놀라 뜨끔했지만, 고통을 동반한 쾌미감의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 그녀의 의지로는 막을 수 없었다.


"아으읏... 하앙!! 하아... 하아앙!!"


아영이의 오감이 아득해지며, 하루종일 계속된 자극으로 쌓인 그녀의 음욕이 일순간에 몰아닥쳤다. 그녀의 눈 앞 시야가 까마득히 멀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이제 뭐가 어찌 되든 상관없이, 아영이와 그녀 몸 속의 캔디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같았다. 아영이는, 움직이지 말라는 민지의 명령은 이미 머릿속에서 날려보낸 채, 한 마리 발정난 짐승처럼 미친 듯 헐떡이며 몸부림쳤다. 아영이의 벌어진 질구는, 무엇이든 받아들이기를 갈망하는 듯 애액이 쉼없이 끓어올라 넘쳐흘렀다. 허리 아래 골반이 아영이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동으로 뱅글뱅글 돌았다.


이제 아영이는 아무 것도, 누구도 통제할 수 없었다.





●●●●●●●●●●


"...?"


"...정신이 들어? 아영아?"


아영이는, 눈을 떴다.


5명의 소녀들이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정신을 차린 아영이는, 그녀가 다리를 크게 벌린 채 바닥에 누워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닥에는 그녀가 쏟아낸 애액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그것은 아영이의 아랫도리에서 꽤 먼 곳까지 떨어져 있었다.


"나... 나... 지금... 어떻게 된 거야...?"


아영이는 그녀가 정신을 잃었다는 것을 알고 민지에게 물었다.


"너... 갔어. 엄청 요란하게."


아영이는 새삼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이제... 그 손은 그만 빼도 될 것 같은데."


"손...? 무슨... 아... 아앗!"


아영이는 영문을 몰라 당황하다가, 오른손의 세 손가락이 그녀의 그곳에 박혀 있는 것을 그제서야 눈치채고 황급히 손가락을 뺐다. 손가락은 물에 퉁퉁 불어 쪼글쪼글해져 있었다.


그녀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른 채 그저 멍하니 앉아 있었다.


탁-!


"아얏!"


민지가 가볍게 손가락을 튕겨 아영이의 이마를 건드렸다.


"오늘 하루 고생했다 얘. 우리는 이만 갈 테니까 너도 옷 챙겨입고 집에 가. 너무 오래 있으면 수위아저씨가 너 발가벗은거 다 볼거야."


지은이와 친구들, 그리고 민지는 유유히 음악실을 빠져나갔다.


오직 아영이만이, 그녀가 여기저기 흘려놓은 애액 위에 발가벗고 주저앉아 멘톨의 알싸한 여운이 남은 아랫도리를 부르르 떨고 있었다.





●●●●●●●●●●


그녀의 심복들을 일부러 먼저 버스에 태워보낸 지은이와 민지는 둘이 남아, 학교 앞 깜깜한 버스 정류장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지은이가 먼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진짜 대박이네 쟤. 누가 시켜서 한 거라고는 안 믿길 정도로..."


"그러게. 그나저나 이제 어떻게 할까?"


"야 근데 나는... 좀 감당이 안 되는데. 너무 많이 간 것 같아."


"뭘 이제와서 발뺌이야. 이미 공범이면서."


"그래도... 우리 이거 걸리면 퇴학감 아니야?"


"그러니까 안 걸리게 해야지. 그리고 본인도 좋아서 질질 쌌는데 우리가 뭐 별 수 있었겠냐. 우리도 할 말은 있어."


"여튼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는 진짜 부끄러워서 죽을 정도로 이것저것 시켜야지. 내 졸업 전까지 걔 완전 똥걸레 만들 거야."


민지는, 패배자이자 전리품 그 자체가 된 아영이의 처분을 계획하며 음흉한 미소를 띤 채 눈을 반짝였다.


지은이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가 민준을 차지하게 된 것은 좋았으나, 생각없는 민지 덕에 앞으로의 일이 걱정이었다.


민지는 그런 지은이를 보며 어이없다는 듯 한마디 했다.


"근데 난 아직도 니 속을 모르겠다. 그럴 거면 왜 시작했어?"


"무슨 말이야?"


"팬티, 미친년아. 잊었어?"


"..."


시선을 피하는 지은이었지만, 민지는 상관없이 이야기를 계속했다.


"난 처음에 준석이 서랍에 팬티 넣으라고 한 게 지은이 너라는 걸 알고 진짜 깜놀했는데."


"...그래보이더라. 내가 아영이 시켜서 준석이 뺏을려는 줄 알았지?"


"처음에 아무 것도 몰랐을 땐 그랬지. 그리고 니가 왜 그걸 나한테 자백했는지 몰랐었어. 근데 좀 생각해 보니 알겠더라."


"그래도 나 때문에 너도 원하는 거 하나 얻어갔잖아. 그치? 너 나한테 고마워 해야 돼. 나 아니었으면 니가 언제 아영이를 그렇게 대해보겠어."


"이거 완전 무서운 년일세. 너는 한개 더 얻어갔잖아. 민준오빠까지."


"뭐 따지고 보면 그렇지. 그래도 생각대로 잘 돼서 다행이야. 우리 이 일은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자."


"당연하지... 근데..."


말꼬리를 흐리는 민지를 지은이가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민지는 말을 이었다.


"교복 줄이라고 협박했던 애초의 진범은 정말 지은이 너 아니야?"


"그건 나 아니래두. 진짜야."


"도무지 너를 믿을 수 있어야 말이지. 그럼 진범은 누구야?"


"얘는 나를 뭘로 보고 자꾸. 진범이 누군지 알 게 뭐야? 협박당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걔 처음에 교복 줄이고 왔을 때 뭔가 이상하더라구. 게다가 그 밑에는 그런 말도 안 되는 팬티까지 입구. 감이 왔지 뭐. 아영이가 뭔가 협박당해서 그렇게 입은 거구나 하구. 민지 니가 그 날 치마 안 들췄으면 몰랐을텐데."


"그럼 니가 한 협박은 가짜였던 거야? 진범인 척 하고?"


"뭐, 그렇다고 봐야지. 걔 복도 걸어갈 때 치마 밑 슬쩍 해서, 그 사진 보내놓고 팬티 벗어서 서랍에 넣으라고 보낸 건 그냥 떡밥 한 번 던져본 건데, 거기에 떡하니 걸려들 줄 누가 알았겠니."


"때는 지금이다 싶어서 거기에 숟가락만 얹은 거네?"


"뭘 또 그렇게까지 얘기하니. 어차피 나 아니었어도 그놈이 아영이한테 이것저것 많이 시켰잖아. 나 아니었어도 걔는 그렇게 될 운명이었다구. 그리고 민지야, 니가 나한테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되지. 은혜를 갚지는 못할 망정."


"은혜는 무슨... 나 이거 걸리면 너까지 같이 끌고 들어갈 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라."


"난 왜? 아영이가 이상한 팬티 입는 게 싫어서 준석이 서랍에 넣으라고 했다고 말하면 그만인데. 걔는 그런 팬티 하나쯤은 갖고 다닐 법 한 애잖아?"


"말 조심해 미친년아. 걔 내 남친인 거 몰라?"


"아이고 그러세요. 준석이가 좀만 잘못 생각했어도 그 팬티 지금 민지 니가 입고 다닐 수도 있었어요, 이 친구야."


"됐고... 이제 이런 동영상까지 있으니까 걔 이젠 우리한테 진짜로 꼼짝 못 해. 한번 확인해봐 다시."


"자꾸 우리라고 엮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


민지의 휴대폰 갤러리에는 몇 분전에 찍은 아영이의 따끈한 나신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어우 야. 난 다신 못 보겠다 그거."


지은이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민지가 영상을 재생하자마자 정류장에 신음소리가 크게 울려퍼졌고, 깜짝 놀란 민지는 황급히 이어폰을 꽂았다.


액정에는 아영이가 붉게 달아오른 나신을 배배 꼬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영상이 화면 가득 재생되었다. 아영이는 숫제 음악실 바닥에 누워서, 다리를 크게 벌리고 허리를 높이 들고 세 손가락을 그녀의 은밀한 틈새에 마구 쑤시며, 남은 한 손으로는 그녀의 유두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아영이는 평소의 그녀와는 완전 다른, 약간은 쉰 듯한 목소리로, 음욕이 벅차오른 한 마리 암컷처럼 정신없이 숨을 몰아쉬며 거친 신음을 연신 음탕하게 토해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그곳에서는 애액이 줄줄 흘러 떨어졌고, 그것들이 모여 내는 끈적하고 음탕한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려왔다. 또한 그녀의 그곳은 마치 살아 있는 물총처럼 투명한 물을 멀리까지 찍찍 쏘아내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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