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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14 475회 0건
(부제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한 남자의 죽음)
2부 First Mission - REBIRTH 11.

휘이잉~~~ 요동성 영주의 모래바람은 거칠기만 하다.

영주성을 지키는 군졸이 관을 둘러메고 걸어오는 수상한 사나이를 보고 고함을 질러대었다.

"웬놈이냐!! 한낮에 관을 등에 지고 다니는 놈이라니...수상한 놈이구나!! 거기 서라!!!"

혁은 피와 모래바람에 쩔은 머리칼을 쓰윽 걷어올리며 고함성이 들리는 영주성 정문을 바라보았다.

"드디어.....영주성에 도착했구나..."

정문을 지키는 즈믄(우리말로 千1000이란 뜻임)은 모래 바람이 걷히고 혁의 모습을 보고는 비명을 질렸다.

"혈........혈발사신(血髮死神)이다!!!!!"

삽시간에 영주성에는 비상 경계령이 내려지고 성내의 군사들이 모두 출동하여 경계가 삼엄해졌다.
혁은 이 엉뚱한 사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해져서 잠자코 관을 둘러메고는 영주성앞에 묵묵히 서 있었다.
이윽고 성문 위에는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장군이 은빛 수염을 휘날리며 나타났다.

"혈발사신!!! 그동안 당신의 흉명(凶名)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소!!! 우리 영주성은 당신과 싸울 의사가 없으니 그냥 조용히 지나가 주시오!!!"

쩝... 혈발사신이란 날 가리키는 말이였군..... 혁은 쓰게 웃으며 어께에 둘러멘 관을 어루만졌다.
그렇다.
혁은 걸사비우의 관을 둘러메고 백두산천지에서 요동성까지 걸어오는 동안 수상한 혁의 모습을 보고 통과를 불허(許)한 3개성(城)을 박살내고 돌파한 것이다.
만주 일대에 삽시간에 피에 젖은 긴 머리를 휘날리며 관을 둘러메고 걷는 혁의 이름은 당(唐)의 병사들에게 혈발사신이라고 불리며 공포의 존재가 된 것이다.

"내가 혈발사신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전해줄 물건이 있으니 성문을 열어 주시오!!!"

혁은 은빛 수염이 멋지게 휘날리는 장군에게 내공을 약간 실어 고함을 질렀다.
혁의 입장에서는 내공을 약간 실은거지만 듣는 영주성 사람들에게는 벼락이 내리 꽃히는 듯한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은빛 수염의 장군은 얼굴이 시뻘개져서 마주보고 고함을 질러왔다.

"그럴 수 없다!! 혈발사신!!! 여기는 네가 분탕질 칠 장소가 아니니 썩 꺼져라!!!"

이것 참 난감하게 되었군....물론 힘으로 부수고 들어가자면 쉬운일이겠지만 저들은 나의 백성들이고 우군(友軍)들인데 어떡한다.....

"듣거라!!! 어리석은 말갈의 백성들아!!! 이것은 말갈족의 전대 추장 걸사비우의 관이다!!!
눈이 있는 자는 관을 확인해보라!!!"

혁은 관뚜겅을 열어 걸사비우의 시체를 보여주었다.

"어헉!!!! 아우야!!! "

성문위의 노장군은 걸사비우의 시체를 보고는 경악(驚愕)했다. 그리고 곧 혁을 노려보며 외쳤다.

"네놈이 나의 아우를 죽인 것이 분명하다!!! 오늘 네놈의 목을 베어 아우의 원혼을 달래주리라!!!"

혁은 점점 일이 꼬여만 가는 것 같아서 답답해졌다 혁이 무라고 변명할 사이도 없이 성문이 열리고 검은 말을 탄 노장군이 달려왔다.
손에는 7척(2m) 넘은 환두대도(換頭大刀 :끝이 둥글게 말려 올라간 큰칼)를 휘두르며 혁을 짓이겨왔다.

슈압ㅡㅡㅡㅡㅡ!!!! 뿌캉!!!!!!!!

혁은 급히 수중에서 당(唐)의 병사에게서 빼앗은 평범한 장검(長劍)을 휘둘러 노장군의 일검을 막아내며 다급히 외쳤다.

"멈추시오!! 난 걸사비우의 아우요!!!"

노장군은 혼신의 힘을 다한 자신의 일검을 막아낸 혁을 보고 크게 놀랐다.

"거짓말마라!! 내 아우님의 동생은 당(唐)에 사로 잡혀서 죽었다!!"

노장군은 분노하여 크게 기합성을 내지르며 대도를 수직으로 쓸어 내려왔다.
혁은 수평으로 검을 들어 내리치는 노장군의 검을 막아내었다.
더 이상 계속되면 인근에 혹시 숨어있을지도 모르는 당(唐)의 간자(間者)들에게 들킬 것을 우려한 혁은 급히 국선도 초식중 인체에 손상이 없는 유검(劍)을 시전하여 노장군의 전중혈을 강하게 후려쳤다. 노장군은 외마디 비명성을 지르며 말에서 굴러 떨어져 내렸다.
노 장군과 혁의 일전을 지켜보던 성문 위 병사들은 일제히 안타까운 탄성을 내지르며 발을 동동 굴렀다.

"크으.....내가 비록 실력이 네놈에게 미치지 못해서 진다만은...........나를 죽인다고 해서 우리의 혼(魂)이 꺾이지는 않는다!!! 자! 날 어서 죽여라!!!"
"후후....장군님..뭔가 오해가 있는 모양이데....난 장군을 죽이려고 여기 온게 아니오....."

순간! 혁의 눈이 번쩍 빛나면서 잡고있던 검을 벼락같이 던졌다.

"뭐....뭐냐...!!!"

쓰러져 잇던 노장군은 크게 놀라며 부르짖었다.
혁이 던진 검은 성벽위 병사중에서 정확히 오른쪽에서 3번째 병사의 목을 관통시키고 다시 되돌아왔다.

"크학!!! 어.....어검술(御劍術)!!!

노장군은 혁의 뛰어난 무공에 사색이 되어버렸다.

"후후후....장군님! 성내의 병사들 가운데서 장군님을 죽이려는 자기 있군요. 아무래도 당(黨)의 첩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크으.....넌 왜 살려주는 것이냐!!! 동정이냐!!!"
"이런이런.....쯧쯧쯧.... 장군님께서는 기억력이 아주 나쁘시군요. 제가 방금 장군은 죽이려 온게 아니라고 했을텐데요.... 실제로 검을 섞어보니 제가 마음만 먹었으면 언제든지 장군을 목을 가져갈 수 있다는건 아실텐데요."
"으음......"

노장군은 분하지만 상대방의 말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어검술(御劍術)!!

자연검의 초입에서나 가능한 검술아닌가! 이제 겨우 살인검의 끝을 바라보는 자신의 무공으로는 도저히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 동포들 중에서 간자(間者)가 있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 네놈이야 말로 당(唐)의 사주를 받은 악적(惡敵)이 아니더냐!!"

노장군은 끝까지 혁의 정체를 믿지않고 고집을 부렸다.

"그만하십시오. 아주버님!"

어디선가 노장군의 말을 끊는 청아한 소리가 들려왔다. 어느 사이에 성벽위에서는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검은 무복을 걸친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 있었다.
혁은 순간 성벽위가 환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헉!! 아름답다!!

"아주버님께서는 상대방이 사용하는 무술이 어떤 무술인지도 모르고 싸우셨단 말씀이십니까?"
".....그....그게...."
"營윱求?"

여인은 나직하나 또렷하게 노장군의 말을 끊고 혁을 바라보고 물어보았다.

"제가 보기에 귀하가 사용하는 무술은 우리 고구려의 진국선도의 무술같으신데..."
"하하하!! 눈이 매서우시군요. 맞습니다. 국선도 무술중에서 유검(劍)이라는 것이지요."

여인은 칭찬하는 혁을 바라보며 쓰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우리 고구려인중에서 국선도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런데 방금 귀하가 시전한 무술은 국선도 무술중에서도 황궁(皇宮)무학인 것 같은데요...."

혁은 새삼 여인의 날카로운 눈매에 감탄하였다.

"하하하... 견식이 대단하시군요. 맞습니다. 이건 우리 고구려의 국선도중에서도 황실비전의 무학이지요."
"음....역시..... 여봐라!! 여기 무사님께 큰 실례를 저질렀구나. 어서 성문을 열도록 하여라!!"

그러나 성문을 지키던 병사들은 노장군의 눈치를 보며 머뭇머뭇하였다.
여인은 지체없이 허리에 찬 칼을 뽑아들고 병사들을 노려보며 성난 목소리로 외쳤다.

"네놈들이 이제 나 소서노의 명령까지 무시한단 말이냐!!! 정녕 죽고싶으냐!!!"

병사들은 찔끔하며 황급히 성문을 내렸다.
혁은 말없이 쓰러져있는 노장군을 지나쳐서 관을 둘러메고 성큼성큼 성문안으로 들어왔다.

소서노의 앞에 관을 내려놓은 혁은 관에서 한발 물러나 팔짱을 꼈다.

걸루아는 아버지의 시체를 확인하고는 울부짖으며 몸부림치다 끝내 기절하였다.
소서노는 눈물을 떨구면서도 침착하게 남편의 시체를 하나하나 더듬어 보았다.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남편은 편안하게 가셨습니까?"

소서노는 떨리지만 침착한 목소리로 혁에게 물어보았다..

"........네....... 고구려인답게 돌아가셨습니다."
"그럼.....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서노는 조용히 기절한 걸루아를 들고 혁에게 공손히 허리를 숙이고 돌아나갔다.
기절한 딸을 침실에 누인 소서노는 자신의 침실로 조용히 돌아와서는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흐으윽...여보....흑흑....... 크으...윽....흑흑흑.......크윽....크윽.....꺼억!!"

행여 남이 들을세라 이불을 입에 물고 조용히 흐느끼던 소서노는 끝내 혼절(魂切)하고야 말았다.


........................................


걸사비우의 장례식은 단촐하게 치루어졌다. 그는 화장되어 요동성의 들판에 뿌려졌다.
대 고구려 제1귀족인 말갈족의 추장이지만 나라없는 유민(民)의 설움이었다.

장례식이 끝난 저녁 영주성 군사 회의실.

혁과 전투를 벌였던 노장군과 젊은 장군, 소서노, 걸루아와 혁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미안하네...... 내 은인을 몰라보고 큰 실례를 저질렀구만.... 눈이 있어도 보질 못하는 이 쓸모없는 늙은이를 용서해 주시게나..."

노장군은 혁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사과했다.

"후후후......괜찮습니다. 마음쓰지 마십시오...."

혁은 담담히 웃으며 노장군을 위로했다.

"나는 주1)걸걸중상(乞乞仲象)이라 하고 여기 이 녀석은 내가 늦게 본 아들놈이지. 걸조영이라 하네."

혁은 조용히 걸조영이라 불린 장수와 인사를 나누었다.

"반갑습니다!! 걸사비우 숙부님의 아우님이시면 저에게도 숙부가 되시는군요. 앞으로 숙부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이혁이라고 합니다. .... 편하게 하십시오......."

혁은 조용히 미소지으며 걸조영을 바라보았다.
아직 10대 후반의 나이지만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눈이 깊고 맑았다. 하지만 눈 깊은곳에서 불타오르고 있는 열정이 이글이글 느껴졌다.
후후후..... 대단한 인물이 되겠는걸..... 저 나이에 저런 눈을 가진자를 만나보기란 쉽지 않은데....

"하하하.....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혈기가 넘친다네. 우리 고구려 부흥운동의 미래를 이놈에게 걸었지. 하하하"

걸걸중상은 아들 자랑이 쑥쓰러운지 짐짓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혁에게 말했다.
혁은 쑥쓰러워하는 걸걸중상에게 조용히 미소지어주며 품속에서 걸사비우가 죽어가면서 혁에게 맡긴 서찰을 건네주었다.
걸걸중상은 서찰을 읽고는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옆에 앉은 여인에게 서찰을 건네주었다.

"으음.....우리가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건 당(唐) 조정에서도 알고있는 일이지. 하지만 이제껏 지놈들끼리 당파싸움 때문에 우리들에게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다르군."
"무슨일입니까. 저는 서찰을 읽어보질 못했습니다만..."
"이번에 대대적인 고구려유민 소탕령이 내려졌다는군. 조정에서 100만 대군을 편성해서 이곳 영주성으로 몰려오고있다는 전갈일세..."

100만 대군이라는 소리를 들은 회의실의 사람들은 안색이 하얗게 변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였다. 혁은 질려있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물어보았다.

"이곳 영주성의 병력은 얼마나 됩니까?

걸걸중상의 왼쪽에 앉은 여인이 조용히 대꾸하였다.

"부녀자와 노인을 빼고는 5만도 안됩니다."

혁은 홀린 듯 여인을 바라보았다.

"아....저는 걸사비우님의 아내 소서노라고 합니다."
"아......소서노 님이시군요. 이혁이라고 합니다."

둘은 인사를 나누고는 곧 어색해져서 말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하하하. 자자...인사는 이제 그만하고.....앞으로 어떻할건지를 의논해보자구..."

어색한 분위기를 만회하고자인지 걸걸중상은 호탕하게 웃으며 분위기를 바꾸려 하였다.
음....역시 늙은 생강이 맵군.... 혁은 말없이 눈빛으로 걸걸중상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허흠!....그건 그렇고.....우리 고구려 부흥운동은 고구려계의 유민들과 말갈계의 유민들로 구성된 연합부대라네. 고구려계의 우두머리는 미천하지만 내가 맡고 있다네. 그리고 말갈계의 우두머리를 내 아우인 걸사비우가 맡고 있었는데.........."

걸사비우의 이야기가 나오자 걸걸중상은 갑자기 목이 메이는 듯 말을 잠시 잇지를 못햇다.
좌중에서는 죽은 걸사비우의 이야기가 나오자 곧 침울한 분위기가 되었다.

"음음......그래서...... 내 아우가 죽으면서 말갈계의 우두머리자리가 비게 되었네. 혹시 아우가 죽을 때 자네에게 준 물건이 없던가?"

혁은 잠시 생각하다가 걸사비우가 죽을 때 말없이 건네주던 호랑이 어금니로 만든 반지를 품속에서 건네주었다.

"오오!!! 이것은.......죽은 아우의 신물(身物)이 아닌가!!"

걸걸중상은 반지를 보며 놀라워했다. 시커먼 색을 띤 반지에는 조그맣게 음각으로 대한(大汗)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이게 뭐길래 그렇게 놀라워하십니까?"
"자네, 이걸 받으면서 아무런 소리도 듣질 못하였는가?"

혁은 곰곰이 의형과의 마지막을 떠올려 보았다. 말갈족의 추장이 되어달라며 혁의 대답도 듣지 않고 핏덩이를 토하며 죽어간 걸사비우! 음 그렇다면....

"이건 말갈족의 추장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신물이라네. 이걸 자네에게 건네준걸 보면 아무래도 자네를 차기 추장으로 점찍었는가보이."
"음....그거였구나......"

혁은 조용히 침음하였다. 이때 갑자기

"안되욧!!! 절대 안되!! 절대로!!! 절대로!! 절대 안되!!!! 으흑흐흑!!"

라고 외치며 갑자기 걸루아가 벌떡 일어나서 회의장 밖으로 울면서 뛰쳐나가버렸다.

"아니.....저 녀석이..."

걸조영은 당황하면서 걸루아를 잡으러 뛰어나갔다.

"놔두십시오. 쟤가 얼마나 아버지를 사랑하는지는 전(全) 말갈족이 다 아는 일입니다."

조용히 눈시울을 붉히면서 소서노가 말하였다.

"그래. 자네 생각은 어떠한가?"

걸걸중상은 슬쩍 소서노에게 물어보았다.

"남편의 관을 지고 2000리 길을 넘어오신 혁님의 마음으로만이라도 저는 고맙습니다. 어차피 남편이 죽고 없는 지금 한시바삐 말갈족의 우두머리가 뽑히지 않는다면 독립운동 연합에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입니다."

소서노는 슬픔을 담았으나 조용히 또박또박 끊어서 대꾸하였다.

"음.....혁아우를 차기 추장으로 삼는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자네도 알지 않는가."
".....각오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소서노도 형사취수제를 각오하고 하는 말일 것이다.

"그건 안됩니다! 형님이 죽어가면서 한 부탁이길래 엉겁결에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말갈족의 추장은 말갈인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자격이 없습니다!!"

혁은 둘 사이의 대화를 끊으며 칼로 자르듯이 분명히 말했다.

"저는 이만 피곤해서 쉬어야 겠습니다. 다음의 일은 내일 이야기하죠!!"

혁은 성큼성큼 회의장을 빠져 나가버렸다.

"허허....이것참.....자네 생각은 어떠한가? 내가 보기에는 드물게 고구려 황실무학을 익힌 무공솜씨나 말하는 것으로 보아 학식도 대단한 사람 같은데. 추장감으로는 자격이 있어 보이긴 하네만...."
"............................."

걸걸중상의 말에 소서노는 입술을 질끈 깨물며 대꾸하지 않았다.

그날 밤 혁의 침소에서는......

혁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놓고 이리저리 궁리하느라 몸을 뒤척이며 잠을 이루질 못하였다.
이때! 밖에서 쓰윽 검은 그림자가 혁의 방으로 침입했다.

"누구냐!!! 웬놈이 이 밤중에 내 침소로 침입한단 말이냐!!!"
".................."

침입자는 아무런 말없이 사르르 옷을 벗고 혁의 침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헉......이게 무슨.......아니!......당신은 소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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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주1 : 걸걸중상 [乞乞仲象, ?~?]
《신당서》에는 사리(舍利) 걸걸중상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고구려에 복속된 속말말갈족(粟末靺鞨族)의 추장으로 짐작된다. 고구려 멸망 후 당나라의 영주(榮州) 지방으로 옮겨 억류생활을 하다가 676년 거란족의 반란을 틈타 말갈추장 걸사비우(乞四比羽) 등 고구려유민과 함께 당나라 지배에서 벗어나 동쪽으로 이동하였다.

이때 당나라는 그에게 진국공(震國公)을 봉하여 회유하려 하였으나 이를 뿌리치자 토벌군을 보내었다. 이에 고구려 유민을 이끌고 이해고(楷固)의 당나라군과 싸우다 패하여 걸사비우와 함께 전사하였다. 이후 고구려 유민집단은 그의 아들 대조영이 인솔하여 고구려 옛 땅으로 이동하면서 발해건국운동을 주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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