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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10 703회 0건
NAKED AGENT : 27. Negros.


아이티에서 지금 지윤이 있는 꺄바헤를 제외한 곳은 거의 빈민가였다.
지진이 난 후 많은 건물이 붕괴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 지구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있어 많은 복구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아직 대부분의 지역에 폐허가 많았다.

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설명을 들을 때 지정된 지역을 벗어나면 위험하다는 경고도 들었었다. 즉, 꺄바헤를 벗어나면 위험한 일이 많다는 것이었다.

까바헤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서 외화수입을 위한 지역으로 정해 놓고 복구도 먼저하고 시설도 정리하여 그나마 나은 곳이니 다른 곳에 가는 경우에는 조심하라는 것이었다.

물론 지석이 속해 있는 미국 의료봉사 팀의 경우는 예외였다. 지금 지석은 베레트라는 산골 지역에서 그 지역의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의료 활동 중이었다.

지윤은 하루 종일 근처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처음 보는 음식을 사 먹기도 하였다.
입에 맞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쉽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것도 경험이라는 생각에 나름대로 열심히 먹기도 하며 관광을 즐겼다.

저녁이 되자 바닷가의 술집에 불이 하나씩 들어왔고 방갈로에서 쉬던 지윤은 맥주라도 한 잔 할 생각에 타셈의 삼촌이 운영하는 가게로 나갔다.

“지니!”
타셈이 일을 하다가 지윤으로 보고 반겼다. 아침에 인사를 해서인지 삼촌도 반갑게 맞아주었다.

“나 오늘은 바빠. 여기 손님들이 밤늦게까지 술 먹는다고 했어. 그래서 심부름을 해야 해.”
타셈이 가리키는 사람들을 보니 미국인으로 보이는 부부 3쌍이었다. 그들은 둘러앉아 맥주와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응. 나 그냥 맥주 한 병 줘.”
지윤은 맥주를 받아들고 가게를 나섰다. 밤바다를 보며 바닷가를 걸을 생각이었다. 맥주는 시원했고 기분도 상쾌했다. 어느덧 걷다보니 레딤이 수리를 한다는 배 근처에 왔다. 낮에도 근처에 왔었는데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었다. 지금도 없으려니 하는 생각에 지나쳐 가는데 지윤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레딤이었다.

“낮에는 없던데.”
“응. 재료 사러 어디 갔었어. 조금 전에 도착해서 갖다 놓고 막 가려는 중이야.”
“어디 가는데?”

“좋은 집은 아니지만 내가 지내는 곳. 걸어서 30분 걸려.”
“거길 매일 거어 다니는 거야?”
“여긴 다 그래. 교통수단이 별로 없잖아. 운동도 되고 좋아.”
“응.”

“같이 갈래?”
“어딜? 레딤이 사는데?”
“후후. 재미있는 곳이야.”

“외국인들은 아무데나 다니지 말라고 했는데.”
“나랑 같이 가니까 괜찮아.”
어차피 할 일도 별로 없는 지윤이었다. 잠을 자려고 해도 서너 시간은 더 있어야 하고 그 동안 심심할 수 있기에 따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나 옷 입고 올게.”
지윤은 비키니에 다 비치는 원피스만 걸친 상태였다. 해변에서는 상관없지만 30분이나 되는 곳을 가려면 옷을 입고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가. 나도 웃통은 항상 벗고 지내잖아.”
“알았어.”
지윤은 옷차림이 신경이 쓰였지만 방갈로까지 다녀오기엔 귀찮다는 생각도 들었다.
레딤은 지윤을 데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집으로 데려갔다. 가는 동안 수영복 차림의 지윤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여기야?”
“응.”
레딤이 지윤을 데려간 곳은 집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형편없는 건물이었다. 벽은 허물어져 있고 판자를 이용해서 여기저기 땜질만 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였다. 근처의 집들도 대부분 비슷했고 마치 난민촌을 방불케 하는 동네였다.

몇 명의 사람들이 다니기는 하는데 모두가 노숙자 같은 차림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표정은 생각보다 밝은 것 같았다. 레딤만 봐도 항상 웃는 낯으로 지윤을 대하는 것을 보면 지금의 상황을 그렇게 비관적으로만 보는 것 같지는 않았다.

“너무 형편없지. 그래도 많이 좋아진 거야.”
“응.”
“네가 지내는 곳은 정부에서 제일 먼저 복구를 한 곳이야.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서 돈을 벌어야 빨리 복구할 수 있으니까.”
이제야 지윤은 왜 관광구역을 제외한 지역에 다니지 말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다.

“들어와.”
레딤은 문 대신에 늘어놓은 담요를 치웠다. 담요가 입구인 셈이었다.
지윤이 들어가자 방에는 침대대신 나무판자가 있었고 그릇 몇 개와 책장 같은 가구가 전부였다.

정말 한국의 수십 년 전 판자촌 같은 분위기였다.
지윤은 이런 곳에서 지내는 레딤이 가엽게 여겨졌으나 자신이 관여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동네의 사람들이 해결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셔.“
레딤은 컵에 음료수를 한 잔 따라주었다.

“응.”
지윤이 한 모금 마시니 입안에 타는 듯 뜨거웠다.

“윽~ 이거 뭐야?”
“하하하. 스트라이크라는 술이야. 여기서 만들어 마셔.”
“뭘로 만든 거야?”
“야자나무 껍질로 만들어.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술이야.”

“너무 독해.”
“한 잔 마시면 몸이 불같이 뜨거워지지. 마셔.”
“아니. 그만 마실래. 너무 독해.”
“그래.”

레딤은 지윤에게서 컵을 받으며 지윤을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지윤의 입에 자신의 입을 대며 키스를 했다.
흑인 특유의 두꺼운 입술이 지윤의 입술을 덮쳤다.
지윤은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자신도 모르게 반항을 하며 입을 떼려고 하였으나 레딤의 혀가 자신의 입 속으로 밀고 들어오는 순간 반항을 멈췄다.

레딤의 혀는 정말 달콤한 초콜릿 같았다. 지윤은 레딤의 팔에 안겨 진한 키스를 받았다.
레딤이 키스를 하며 지윤의 가슴을 잡자 지윤은 젖꼭지가 딱딱해지며 몸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음을 느꼈다.
한동안 키스를 한 레딤은 지윤의 어깨를 눌러 앉게 하면서 바지를 내렸다.

지윤의 눈앞에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레딤의 자지가 벌떡 서 있었다.
지윤은 그것을 유심히 보다가 두 손으로 잡고 위 아래로 잠시 흔들고는 입으로 물었다.

“웁!”
겨우 귀두만 들어 왔는데도 입이 꽉 차는 것이었다. 입을 최대로 벌려 조금이라도 더 빨아 보려고 하자 약간 더 들어올 정도였다. 지윤은 기둥을 손으로 잡은 채 윗부분만이라도 열심히 빨았다.

그런데 계속 빨다보니 자지는 처음보다는 많이 입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고 거의 목구멍 안쪽까지 들어가 헛구역질까지 했다. 레딤은 기분이 좋은지 지윤의 엉덩이를 잡아 주무르고 있었다.

잠시 후 알몸이 된 지윤이 누운 자세로 레딤의 자지를 보지 속으로 받아들일 때 약간의 아픔을 느꼈다.
그러나 그가 움직임을 시작하자 눈이 멀 정도의 쾌감이 지윤의 몸을 엄습하였고 그가 주는 희열에 너무나 큰 기쁨을 맛 볼 수 있었다.

섹스가 끝난 후 레딤은 지윤을 해변까지 데려다 주었고 가볍게 키스를 한 후 헤어졌다.
지윤이 방갈로로 돌아오니 입구에 타셈이 앉아 있었다.

“어머. 타셈!”
“응. 어디 갔었어?”
“산책. 일 끝났어?”
“응. 조금 전에.”

“늦게 끝났네. 힘들었지?”
“아니. 괜찮아.”
타셈은 일이 끝나자마자 지윤에게 온 것이었다. 지윤이 방갈로에 없자 밖에 앉아서 기다린 것이었다.

기다린 이유는 한 가지였다. 어젯밤 했던 섹스가 생각나서 온 것이었다. 하지만 지윤은 이미 레딤과 섹스를 하고 온 후였다. 어제와는 달리 조금은 피곤한 상태였다.

“타셈. 나 오늘은 피곤한데.”
“그래?”
갑자기 시무룩해지는 타셈의 표정이었다. 실망을 숨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는 타셈을 보니 미안하기도 했다. 뭔가 타셈에게 힘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일 아침에 일찍 올래?”
“정말?”
“응. 아침이면 나 안 피곤할거야.”
“알았어. 내일 아침에 올게.”

남자라는 동물은 단순했다. 아침에 오라는 말 한마디에 타셈은 신이 나서 갔고 지윤은 샤워를 한 뒤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타셈은 오지 않았다. 지윤은 타셈의 삼촌이 운영하는 가게로 갔다.

“타셈은 어디 있어요?”
“집에 갔어요. 어제 엄마가 다쳤다는 말을 듣고 갔어요.”
“어머! 많이 다쳤데요?”
“자세한 건 나도 몰라요.”

“집이 어딘데요?”
“벨르엉쓰에요. 걸어서 3일 걸려요.”
“거기를 걸어갔다 오나요?”
“네. 거기 가는 차는 없어요.”

“그럼 언제 오나요?”
“엄마 상태를 봐야 알아요. 여기 일도 해야 하니까 최대한 서둘러서 올 거예요.”
“네.”
지윤은 타셈의 삼촌에게서 설명을 듣고 다시 방갈로로 왔다. 지난밤에 타셈의 바램을 들어주지 못한 것이 미안했다.
하지만 며칠 후에는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타셈의 삼촌 가게로 가서 아침을 먹었다.

낮에는 하루 종일 심심함의 연속이었다. 수영도 하고 선탠도 하며 보냈지만 혼자서 논다는 것이 지루한 것은 사실이었다.
혹시나 해서 레딤이 수리하는 배에 가 봤으나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물론 동생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것이니 참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심심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저녁이 되어 어두워지자 지윤은 산책을 나갔다.
정해진 곳 없이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제 온 레딤의 동네였다. 레딤의 집은 동네에서 약간 들어간 곳이었다. 지윤이 레딤의 집을 찾아 걸어가는데 두 명의 남자가 지윤의 앞을 가로막았다. 물론 흑인들이었다.

“흐흐. 누군데 여기서 어슬렁거려?”
“뭐.....뭐예요?”
“귀여운 동양아가씨가 여기 왜 왔지? 올만한 곳이 아닌데.”

“사...... 사람을 찾아요.”
“누구?”
“레딤이요.”
지윤이 대답을 하자 그들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

“아하! 레딤이 자랑한 아가씨였군.”
“네?”
“레딤이 네 자랑을 얼마나 하던지.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저...... 저를 알아요?”
“알지. 우린 레딤이 거짓말한다고 생각했거든. 따라와 레딤한테 갈 테니까.”
그들은 레딤에게 데려 간다며 지윤에게 따라오라고 하였다. 5분쯤 걸어가자 지윤이 알고 있는 레딤의 집이었다.

“어제 왔었다며?”
“레딤이 그것도 말했어요?”
“우린 레딤이랑 어려서부터 같이 자란 친구거든. 우린 뭐든 다 알지.”
한 명이 담요를 걷으며 말했다.

“레딤. 네 여자가 왔어.”
"후후 역시 자네가 말한 대로군. 난 그래도 설마 했는데."
지윤은 그들에게 압도되어 집을 나가려 하였다. 하지만 레딤이 그렇게 두지를 않았다.

"이리 와. 너에게 시킬 일이 있어. 넌 오늘 내 친구들에게 봉사를 해야 해."
"내가 왜 너의 친구들한테 봉사를 해야 돼? 난 그럴 생각이 없어."
레딤만 해도 벅찬데 흑인 남자를 3명이나 상대해야 한다는 사실에 지윤은 엄청난 부담을 가졌다. 그래서 이곳을 나가고 싶었다.

"왜냐하면 넌 섹스를 좋아하니까. 여기까지 찾아왔으면 즐기고 가야지."
그 말을 들은 지윤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그와의 섹스를 기대하고 온 것도 사실이었으니 할 말이 없었다.

"이리 와. 내 친구들 앞으로 와."
지윤은 결국 레딤의 말에 따르며 그의 친구들 앞에 섰다. 레딤이 직접 지윤의 몇 개 안되는 옷을 벗겨버렸다.
레딤의 친구들은 알몸의 동양여자는 처음 본다며 신기한 듯 지윤의 몸을 관찰했다.
지윤은 그들에게 몸을 맡겼고 그들은 한동안 지윤을 세워 놓고 이리저리 돌리며 몸 구석구석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그런데 지윤의 몸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남자들이 다리를 들어 보지를 구경하는데 그만 애액이 흐르는 것이었다. 그들은 지윤을 눕혔고 가슴과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지윤은 몸을 비틀며 그들의 혀에서 뿜어 나오는 에너지에 달아오르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지윤이 봉사를 받는 셈이었다.
남자들은 한참 동안 지윤의 몸을 핥았고 지윤은 점점 뜨거운 몸으로 그들에게 빠져 들고 있었다.
남자들이 나란히 앉아서 자지를 꺼냈다. 그들의 자지도 존슨 못지않게 우람했다.

지윤은 두 개의 자지를 양 손에 잡고 교대로 빨기 시작했다. 새까만 피부에 새까만 자지 여러 개를 동시에 빨다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
확실한 건 지윤이 지금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룹으로 섹스를 한 것은 많았지만 이렇게 흑인들과의 섹스를 한다는 것이 정말 색다르고 그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몸을 젖게 만드는 것이었다.

남자들이 지윤의 다리를 벌리고 자지를 넣었을 때 지윤은 비명을 지르며 좋아했고 레딤은 그런 지윤을 보며 만족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제 순서에 상관없이 세 명의 남자가 지윤을 공략하고 있었다. 남자들은 세 개의 구멍, 즉 입과 보지와 항문을 동시에 점령했고 지윤은 세 개의 자지가 꽂히는 동시에 절정에 이르러 정말 큰 비명을 지르며 환희에 차 있었다.

흑인 세 명과 섹스를 한 다음 날 지윤은 해가 중천에 떠서야 눈을 떴다. 물론 눈을 뜬 곳은 레딤의 집이었고 레딤은 일을 나갔는지 없었다.
지윤은 방갈로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온 몸이 맞은 것처럼 아팠다. 특히 걸을 때마다 보지와 항문이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였다.

한참을 걸려서 방갈로로 온 지윤은 아침과 점심도 먹지 못하고 다시 침대에 누워 몸을 추슬러야 했다.
그날은 저녁이 돼서야 겨우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었고 다시 방갈로의 흔들의자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지윤은 이 특별한 휴가에 대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라이진리교’를 수사해서 증거를 찾고 재단을 없애는데 성공한 덕분에 얻은 휴가였다.
그리고 동생인 지석이를 찾아 아이티까지 와서 레딤과 섹스를 하고 타셈과도 하고 레딤의 친구들과도 섹스를 했으니 자신은 정말 섹스가 따라다니는 여자 같았다.

운명은 목포에서부터 시작한 것이었다. 자신도 자신이지만 절친이었던 민경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일당들이 풀려나는 것을 보고 복수를 다짐하고 그들의 조직에 들어가 많은 섹스를 하였다.
말 그대로 몸 바쳐서 복수를 한 셈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로 교도소를 갔고 E.C.U라는 기관의 요원이 되었다.

첫 임무였던 광천시의 고등학교에서 임시 교사로 일하면서 학생들의 정액받이가 되고 경비원이었던 만덕에게서 정보를 얻어 붉은 쥐 조직을 일망타진 했었다.
그리고 ‘오라이진리교’까지 생각하니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이었다.

그 모든 일에 섹스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휴가를 와서도 섹스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니 자신의 운명이 신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었다.

하루가 더 지나니 몸은 완전해졌고 잠을 푹 자서인지 개운했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바다에서 잠시 놀다가 방갈로로 오는데 레딤이 찾아왔다.

“지금 어디 갔다가 9시쯤에 올 거니까 그때 동네로 찾아와.”
말을 마친 레딤은 대답도 듣지 않고 사라졌다. 지윤은 세 명의 흑인과의 섹스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다.
충격적이긴 했지만 지금까지 해 본 섹스 중에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섹스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지윤은 저녁을 먹은 뒤 9시까지 기다렸다가 레딤의 동네로 출발을 하였다.

그런데 레딤은 집에 없었다. 밤 9시면 집에 있겠다고 했는데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지윤은 레딤을 찾으러 동네를 돌아 다녔다.

거의 30분을 헤맨 끝에 동네 제일 안쪽에의 공터에서 레딤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는 레딤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거기엔 여덟 명의 남자들이 모여서 드럼통에 불을 피워 놓고 고기를 구우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지윤이 다가가자 레딤이 어서 오라고 하였고 지난번에 섹스를 한 두 명의 남자도 반갑게 지윤을 맞이했다.

지윤은 그들이 권하는 술을 한 잔 마셨다. 역시 스트라이크였다.
지난번에도 한 모금 마셨지만 이건 술이 아니라 독주에 가까울 정도로 마시기 힘든 술이었다.
지윤은 레딤이 권하여 한 잔을 겨우 마셨다. 그런데 또 한 잔을 마시라는 것이었다.
지윤은 못 먹겠다고 했으나 자꾸 권하는 바람에 억지로 한 잔을 더 마셔야 했다. 그렇게 마시고 잠시 있으니 몸이 휘청거렸다.

지윤이 몸을 비틀거리자 저마다 한 마디씩 하며 지윤을 놀렸고 지윤은 지윤대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겨우 진정이 되었고 지윤은 레딤에게 집으로 가자고 하였다.

"굳이 집으로 갈 필요가 있나? 여기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데."
지윤은 레딤의 뜻을 알고는 머리를 흔들었다. 다들 보는 앞에서 레딤과 섹스를 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것이었다.

"누가 나랑 한데? 이 친구들이 널 원하고 있잖아."
레딤은 지윤을 잡고 키스를 하였고 잠시 후엔 옆 사람에게 지윤을 넘겼다.

그도 지윤에게 키스를 하려고 했다. 지윤이 고개를 돌려 피하자 기분이 나쁜지 지윤을 밀어 버렸다.
그러자 레딤이 화를 내며 안 할 거라면 그냥 가라고 하였다.
지윤은 그냥 가 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만큼 자신이 지난 번 섹스에 빠져 있는 상태였다.

지윤은 결국 거기에 있던 여덟 명 모두와 키스를 하였다.
그들의 혀는 유난히 지윤을 사로잡는 뭔가가 있었다.
그들이 돌아가며 지윤에게 키스를 하는 순간 옷은 이미 벗겨진 상태였고 지윤은 알몸으로 그들의 자지를 빨아 주어야 했다.

여덟 명의 거대한 자지를 빠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지윤이 어렵게 그들의 자지를 다 빨아주고 나니 턱이 얼얼하고 입술이 떨리고 있었다.
남자들은 지윤에게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하게 하며 부끄럽게 만들었다.

"넌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아주 푹 젖었군."
"음탕한 계집이야. 다리를 더 벌려!"
그들의 말에 지윤은 다리를 더 벌리며 양 손으로 보지를 만졌고 그들은 그런 지윤을 보며 계속 희롱하고 있었다.

지윤은 이제 한계가 오고 있었다.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욕정이 사로잡고 있는 것이었다.

"제....제발 내게..."
지윤은 그들에게 사정하며 제발 박아 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꽤 오랫동안 지윤의 몸을 끓게 만들며 거의 미칠 지경까지 몰고 갔다. 완전히 그들의 섹스노예가 되고 있는 것이었다.

지윤의 애원에 보답하듯 남자들이 자지를 잡았다. 지윤은 엉덩이를 흔들며 보지에 박아 달라고 하였다.
그제야 누군가의 자지가 지윤의 보지를 뚫고 들어왔고 지윤은 엄청난 희열과 함께 쾌감을 맛보게 되었다.

한마디로 지윤은 발정 난 암캐였다. 오직 원하는 것은 그들의 자지가 보지를 마구 박아 주는 것이었다.
남자들은 지윤의 바람대로 마음껏 유린하며 자지를 박고 있었다. 흑인 남자들의 자지는 정말 지윤을 뿅 가게 만들었다.
한 명 한 명이 모두 대단한 자지로 보지를 박아 댔고 지윤은 그들이 하는 대로 몸을 맡기며 쾌락의 극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셀 수도 없이 여러 번의 오르가즘을 느꼈다.
지금까지 많은 섹스를 하며 지냈지만 지금처럼 여러 번 절정에 이른 적은 없었다.

세 명이 지윤의 입에 정액을 발사하였고 두 명이 항문에 정액을 쏟았다. 또 다른 세 명은 보지 깊이 자지를 박으며 사정을 했는데 마지막 사람이 사정하는 순간 지윤은 끝없는 희열을 느끼며 그대로 기절하고 말았다.

그것은 갱뱅이라 부른다. 여자 혼자서 여러 명의 남자를 상대하는 것.
지윤은 흑인들과의 갱뱅을 통해서 정말 엄청난 쾌락을 얻고 있었다. 흑인과의 섹스가 무엇보다 짜릿하고 쾌락의 극치를 가게 해 준다는 것이 지윤의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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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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