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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아내가 있었다. - 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0:33 925회 0건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비밀을 안고 살아간다.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해 지금까지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나와 아내에게도 비밀이 생겼고 이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이자 외로움이었다. 나 역시 이 고통과 외로움은 무덤까지 가져 가야 할 비밀이지만 이렇게라도 누군가에게 말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인터넷의 익명성에 기대어 그간 있었던 일들을 풀어 보려 한다.

그날 그리고 그 후 몇 년간 나와 내 아내에게 일어난 일들을.

초여름의 어느 날, 난 야근을 마치고 아파트 현관 앞에서 벨을 눌렀다. 번호키가 달려있었지만 아내가 달려 나와 반겨주는 것을 세상 그 어떤 남자가 싫어할까. 이윽고 현관이 열리고 아내가 밝은 웃음으로 날 바라 보았다. 나 역시 아내에게 환한 웃음을 보였고 아내는 내 가방을 받아 들었다. 하지만 가방을 받아든 아내의 얼굴은 이내 놀란 표정으로 바뀌었고 내 두 눈 가득 아내의 놀란 얼굴이 들어왔다. 곧이어 누군가 뒤에서 나의 어깨를 붙잡았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무언가가 내 머리를 내리쳤다. 난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말았다.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피로 바닥이 젖어 들고 있었다. 쓰러진 체 뒤로 손이 묶이고 발까지 묶여버린 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머리에서 흐르는 피는 내 얼굴을 적시고 거실의 카페트를 적셨다. 두 눈이 감기고 정신을 잃을 것 같았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아내의 신음소리에 사라져 가는 정신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희미하게 떠지는 눈으로 아내의 모습이 들어왔다. 아내의 앞에는 어떤 남자가 발개 벗은 체 무릎을 꿇고 있었고 아내 역시 발개 벗겨진 체 개처럼 엎드려 그 남자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내 아내. 내 예쁘고 여린 아내가 저런 짐승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저 놈의 물건을 핥고 있다니. 난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절규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아니 목소리가 나왔다 해도 청테이프로 막혀버린 나의 입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오지 못 할 것이었다. 아내는 몸부림 치고 있었다.

출렁이는 아내의 가슴. 녀석의 물건이 아내의 입으로 들어갈 때 마다 아내는 숨이 막히는 듯 꺽꺽 거렸고 놈은 아내의 머리채를 휘어 잡고 거침없이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놈은 간간히 다른 한 손으로 아내의 가슴을 거세게 움켜쥐었다. 아내는 고통에 몸을 비틀었지만 놈은 휘어잡은 머리채를 놓지 않고 아내의 입으로 자신의 물건을 더욱 더 밀어 넣었다. 얇은 슬립은 벗겨져 아내의 배 부분에 말려있었고 아내의 팬티는 발목에 걸쳐져 있었다. 풍만한 아내의 엉덩이는 하늘로 치켜 올라가 있었고 얼굴은 놈의 사타구니에 파묻혀 있었다. 아내의 빨간 입술. 그 입술로 놈의 시커먼 물건이 빠르게 움직이더니 이윽고 아내의 입술에서 진득하면서도 누런 정액이 떨어졌다. 아내는 애써 다 뱉어 내려 했지만 놈이 아내의 입에서 물건을 빼지 않아 아내는 입 밖으로 떨어뜨린 몇 방울을 빼고는 다 목뒤로 삼킬 수 밖에 없었다. 놈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아내의 입에서 물건을 빼고는 아내를 번쩍 안아 들었다. 그리고는 욕실로 들어가 샤워기를 틀었다.

욕실에서 들려오는 물소리. 그리고 놈의 양손에 의해 샤워기 앞에서 서서 허리를 굽힌 체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넓게 다리를 벌리는 아내. 점점 아내의 모습이 눈에서 흐려졌고 잠시 후 나는 정신을 잃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아마도 아내의 비명 소리가 들린 듯 했고 난 힘겹게 두 눈을 떴다. 아내는 후배위 자세로 엎드려 있었고 또 다시 놈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아니, 아니었다. 아까 그 놈이 아니었다. 그럼 그 놈은…. 이럴 수가. 아까 그 놈은 뒤에서 아내의 엉덩이를 잡고 철썩철썩 내리치며 자신의 물건을 아내의 엉덩이 사이에 밀어 넣고 있었다. 놈이 아내의 엉덩이를 내리칠 때 마다 아내는 고통스러운 듯 신음 소리를 내 뱉었다.

철썩…철썩….

“아흥…. 아…. 아흑…. 아….아…. 아파…. 아흑….”

내가 정신을 잃은 동안 이미 몇 번이나 이런 행위를 반복한 듯 카페트 위에는 티슈가 여러 장 떨어져 있었고 아내도 아까와는 달리 더 이상 반항하지 않았다. 그저 두 눈을 감고 체념한 듯 남자들의 물건을 입과 아래로 동시에 받아 들이고 있었다. 놈들의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졌다. 아마도 사정이 임박한 모양이었다. 난 또다시 머리가 아파오며 정신이 혼미해져 갔다. 아내의 엉덩이를 철썩철썩 때리며 움직이던 녀석이 먼저 사정을 했다. 그러나 녀석은 자신의 물건을 빼지 않았다. 마치 자신의 정액이 아내의 자궁 깊숙이 들어가기를 기다리듯이. 아내의 입을 범하던 녀석도 울컥울컥하며 정액을 쏟아 내었다. 아내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자신의 물건을 깊숙이 밀어 넣은 녀석은 아내가 입 밖으로 단 한 방울의 정액도 흘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아내의 목젖이 움직이며 녀석의 정액이 넘어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녀석들은 아내를 번쩍 안아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아내를 바닥에 눕히고 강제로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샤워기의 물줄기를 아내의 다리 사이에 쏘아 대며 손가락을 아내의 은밀한 부위에 깊숙이 넣고 휘저었다.

“야 이 년아. 씹질을 했으면 깨끗이 씻어야지. 안그래”

찔꺽…찔꺽…찔꺽….

포르노에서나 듣던 음탕한 소리가 욕실에서 퍼져 나왔다. 아내는 수치심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한 참 동안 아내의 은밀한 곳을 농락하던 놈들은 욕심을 채웠는지 아내를 욕실 바닥에 팽개쳐 두고 여유 있게 옷을 입으며 낄낄거렸다. 그리고 그 웃음소리가 점점 멀어졌고 난 두 눈이 감겨 버렸다.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난 구급차 안에 누워있었고 아내는 내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며칠이 지나 의식이 뚜렷해 질 무렵 경찰이 찾아왔고 난 단순 강도 사건으로 신고 했다. 아내가 다른 남자들에게 강간 당한 것을 차마 내 입으로 말 할 수는 없었다. 더불어 아내는 그 당시 내가 정신을 잃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다. 난 몸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아내에게 그 날의 일에 대해서 일체 말하지 않았다. 아니 말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아내 역시 나에게 아무일 없었다고, 그냥 물건이 조금 없어졌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먼저 말한다면 얼마나 비참해 질까. 난 이 일을 내 평생의 비밀로 간직하기로 했다. 죽어서 무덤에 들어갈 때 까지.

이사를 가자는 말에 아내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가고 싶으면 가자고 했다. 난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그저 강도를 당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는 듯 이사를 결정했고 아내는 손수 이삿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단 하루 동안 이삿짐을 정리했을 뿐인데 포장이사 직원들은 자신들이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많이들 미안해 했다. 난 아내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여린 내 사람….

이후 난 아내에게 선뜻 잠자리를 요구하지 못했다. 육체적인 상처는 지울 수 있을 지 몰라도 영혼의 상처는 쉽게 아물 수 없기에 난 아내가 먼저 요구할 때까지 참고 기다렸다. 하지만 아내는 의외로 빨리 나에게 잠자리를 요구했고 우리는 연애 시절 춘천에서 처음 서로의 몸을 가졌을 때 만큼이나 열정적으로 사랑을 나눴다. 관계가 끝난 후 아내는 샤워를 하며 혼자 흐느꼈다. 난 알 수 있었다. 욕실 문 너머로 들려오는 아내의 흐느낌을…. 그 후로도 우리는 이전과 다름없이 부부관계를 유지하며 지냈다.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주말에는 언제나 둘이 함께 보낸다는 것이다. 우린 그렇게 서로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 가고 있었다.

그렇게 일년여가 흘렀고 우린 또 다시 이사를 계획했다. 대도시를 벗어나 인근 위성도시의 전원주택 단지에 집을 마련키로 한 것이었다. 그리고 아직 아이가 없기에 우리는 이사와 동시에 아이도 만들기로 약속했다. 아내는 기뻐했다. 나 역시 아내의 그런 모습에 더욱 힘이 났다. 일 년여의 시간이 아내와 나에게 많은 치료를 해 준 것 같았다. 전원주택으로 이사한 첫 날, 아내와 나는 초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서로의 몸을 미친 듯이 탐닉했다. 30대 초반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탄력 있고 풍만한 가슴과 둥근 엉덩이. 거기에 잘록한 허리와 통통한 허벅지에서부터 쭉 내려오는 날씬한 종아리는 나에게 정말 행운이었다. 아름다운 여자. 아름다운 내 아내. 나의 행운.

아내는 전원주택의 생활에 매우 만족해했다. 특히 가끔 아내가 손수 차를 몰고 근처에 있는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러 가는 날에는 어릴 적 엄마와 함께 했던 기억들이 생각난다며 즐거워했다. 나 역시 아내의 그런 모습에서 행복을 맛 볼 수 있었다. 아내는 나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기를 즐겨 했다. 쉬는 날 아침에 아내와 함께하는 자전거 산책은 늘 집에만 있어 답답했던 아내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제일 쉬우면서도 큰 행복이었다.

하지만 나에게 아내는 너무 큰 행운이었을까. 우리의 행복은 점점 더 커져가는 비밀이 쌓이면서 부서져 버리고 말았다.

저녁 퇴근을 앞둔 무렵 난 아내에게 전화를 해 된장찌개를 부탁했다. 아내는 귀찮다며 투정을 부렸지만 시장에 나가 장을 보는 것이 즐거운지 투정은 이내 허락으로 바뀌었다. 예정 보다 조금 일찍 퇴근한 난 집으로 바로 갈까 하다가 재래시장 근처에 있는 지하철 환승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내에게 연락을 했다. 그러나 핸드폰을 두고 나왔는지 아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대충 이 시간 때면 아마도 시장에 있을 것이었다. 언제나 시장은 내가 퇴근하기 전에 나왔으니까. 난 천천히 시장을 둘러 보았다.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께서 채 눈도 뜨지 못한 강아지를 가지고 나와 파시는 것을 보면 너무 귀여워 아내에게 한 마리 사주고 싶었다. 인공 조미료를 아무 것도 넣지 않았다는 호박엿을 파시는 아저씨는 지나가는 나에게 먹어 보라며 호박엿 한 개를 입에 넣어 주셨다. 이래서 재래 시장은 아직도 사람 사는 정이 느껴 지는 것 같았다. 난 오랜만에 재래시장을 구경한다는 즐거움에 아내를 찾는 것도 잊은 체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얼마나 돌아다녔을까 문득 아내가 생각나 야채를 파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저녁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시장에는 꽤 사람이 많았다. 여기저기 물건을 사라고 소리치는 장사치들 덕분에 시장은 더 정신이 없어 보였다. 이 정신 없는 곳에서 아내를 찾으려 하다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웃으며 걷는 동안 어느새 시장 제일 구석까지 와버리고 말았다. 처음 와보는 방향이라 나는 발을 돌려 왔던 길을 밟아 가려 했다. 순간 시장 건물 한쪽 구석의 정육점 문 앞에 아내가 서있었다. 아니 아내인지 확실치는 않았지만 베이지 색의 길고 하늘거리는 치마와 하얀색의 얇은 니트는 멀리서도 아내임을 짐작케 해 주었다. 난 천천히 정육점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난 아내를 놀래켜 주고 싶어 정육점 문 밖에서 살며시 기다렸다. 아내는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정육점 주인에게 이것 저것 물어 보며 고기를 골랐다. 머리가 벗겨지고 배가 나온 정육점 주인은 정말 볼 품 없어 보였다. 정육점 주인은 고기를 한 덩이 꺼내 아내 앞에 내려 놓으며 무어라 말을 했다. 아내가 몸을 숙여 고기를 살펴 보기 시작했다. 아마도 자세히 보라는 말이었나 보다. 아내가 몸을 숙이자 정육점 주인은 헐렁한 니트의 앞부분으로 아내의 가슴을 훔쳐보기 시작했다. 난 그의 눈 빛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만 어디 가나 저런 남자는 있었고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잠시 후 아내가 고기를 썰어 달라고 하자 정육점 주인은 다시 무슨 말을 하며 진열장에서 다른 고기를 꺼내었다. 다시 아내는 몸을 숙여 고기를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정육점 주인이 직접 아내에게 설명을 해주며 자신도 몸을 숙였다. 그것은 아내의 가슴을 좀 더 잘 보기 위한 것이었다. 난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정육점으로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그 다음에 벌어진 일이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자극으로 다가 오고 말았다.

정육점 주인은 고기를 살펴보는 아내의 뒤로 돌아가 풍만한 아내의 엉덩이를 감상했다. 아주 잠깐 이었지만 정육점 주인의 눈에서는 이 여자를 가지고 싶다는 탐욕이 가득했다. 정육점 주인은 고기에 정신이 팔린 아내 몰래 문쪽으로 다가와 문을 잠궜다. 난 정육점 주인에게 들키지 않으려 잠시 옆 가게 문 앞으로 몸을 돌렸다. 다시 정육점 안을 들여다 보자 정육점 주인은 뒤에서 아내를 감싸 안듯이 두 팔을 뻗어 고기의 이곳 저곳을 손가락으로 짚어 주고 있었다. 아내는 잠시 당황했으나 정육점 주인이 나이도 지긋하고 시장 한 복판이었기에 설마 하는 생각에 가만히 있는 것 같았다. 정육점 주인은 점점 몸을 아내에게 밀착시키더니 급기야는 아내의 손을 잡고 고기의 여기저기를 직접 설명해 주기 시작했다. 아내는 당황해 얼굴이 빨개졌지만 정육점 주인의 강한 완력에 이끌려 손을 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몇 분의 시간이 흐르자 자신감이 생긴 정육점 주인은 아내의 엉덩이에 자신의 아랫도리를 비비기 시작했다. 아내는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울먹이는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정육점 주인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아내의 엉덩이에 자신의 아랫도리를 비벼대기 시작했다. 아내는 진열대에 몸을 숙인 체 앞으로도 뒤로도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정육점 주인은 한 손으로 아내의 입을 틀어 막았다. 그리고는 다른 한 손으로 아내의 가슴을 움켜 잡았다. 아내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양 손을 움직였지만 뒤에서 밀어 붙이는 정육점 주인에게서 벗어 나지는 못했다. 가슴을 만지 던 정육점 주인의 손이 아내의 니트 속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브래지어와 니트가 함께 위로 밀려 올라가며 하얗고 풍만한 아내의 가슴 한 쪽이 드러났다. 정육점 주인은 아내의 가슴을 거세게 움켜 쥐었다. 아내의 가슴이 터질 것 만 같았다. 거칠게 주무르는 정육점 주인의 손가락 사이로 풍만한 아내의 가슴이 삐져 나오고 있었다.

아내의 가슴을 거칠게 다루던 정육점 주인은 손을 밑으로 내려 아내의 치마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아내는 손을 뒤로 내 뻗으며 막으려 했지만 정육점 주인의 힘을 이기지는 못했다. 종아리 부근까지 내려와 있던 아내의 치마는 점점 위로 올라가면서 날씬한 종아리와 통통한 허벅지가 모두 드러나 버렸다. 정육점 주인은 아내의 허벅지를 보자 흥분한 듯 거칠게 움켜쥐었다. 아내의 얼굴에는 고통스러운 표정이 가득했다. 아내의 치마가 허리까지 올라가자 하늘색의 팬티가 드러났다. 정육점 주인은 아내의 치마 끝자락을 아내의 허리 부근에 꽃아 넣었다. 이제 치마가 다시 내려올 일은 없었다. 정육점 주인은 아내의 귀에 무어라 속삭이며 아내의 입에서 손을 떼었다. 그럼에도 아내는 아무런 소리도 지를 수 없었다. 아마도 문을 잠궈 버렸으니 소리쳐도 소용 없다는 이야기였던 것 같았다.

정육점 주인은 한 손으로 아내의 등을 눌렀다. 이미 진열장 앞으로 몸을 완전히 숙이고 있는 아내에게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뜻일 것이다. 정육점 주인은 완전히 드러난 아내의 엉덩이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그리고 두 손으로 아내의 엉덩이를 마음껏 주물렀다. 가끔 두 개의 엄지 손가락으로 아내의 은밀한 부위를 넓게 벌려 보기도 했다. 팬티 덕분에 속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팬티 양 옆으로 빠져 나오는 아내의 속살과 풍성한 음모들은 음란하기 그지 없었다. 정육점 주인은 아내의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파 묻었다. 그리고는 깊게 숨을 쉬며 냄새를 맡았다. 아내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정육점 주인은 아내의 허벅지와 은밀한 부분을 마구 주무르며 더욱 더 깊게 냄새를 맡았다. 정육점 주인은 혀를 내밀어 아내의 은밀한 곳 중 가운데 부분을 핥으며 한 손으로 자신의 바지를 벗었다. 시커멓고 두꺼운 정육점 주인의 물건이 드러났다. 정육점 주인은 아내의 사타구니 사이에 자신의 물건을 비벼 대었다. 놀란 아내가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정육점 주인의 손이 거세게 등을 누르고 있어 움직일 수 없었다. 정육점 주인은 거칠게 아내의 팬티를 허벅지까지 끌어 내렸다. 갑자기 드러난 아내의 엉덩이와 깊은 곳의 속살들. 아내의 속살들은 팬티만 벗겼을 뿐인데도 정육점 주인의 손으로 만져준 덕분에 벌어져 있었다. 정육점 주인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아내의 속살을 바라보았다.

아내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어서 이 수치스러운 장면이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정육점 주인은 손가락을 아내의 속살 깊숙이 넣어 보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앞뒤로 움직였다. 곧이어 다른 한 손이 아내의 항문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놀란 아내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입술을 깨물었다. 남자의 다른 손가락이 천천히 아내의 항문 속으로 사라져 갔다. 정육점 주인은 아내의 두 구멍을 천천히 손가락으로 희롱하기 시작했다. 정육점 주인은 은밀한 곳에 넣어져 있던 손가락을 빼 아내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에서 거미줄처럼 진득하게 늘어지는 아내의 애액을 보여 주었다. 아내의 두 눈은 절망스러워 보였다. 정육점 주인은 아내의 항문에 들어가 있던 손가락을 빼내고 양손으로 아내의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자신의 물건을 아내의 은밀한 곳 중앙에 갖다 대었다. 천천히 움직이는 정육점 주인의 물건. 삽입이 아니었다. 아내의 클리토리스와 은밀한 곳의 구멍을 왕복하며 즐기고 있었다. 아내의 은밀한 구멍에서 나오는 물이 정육점 주인의 물건을 조금씩 적시고 있었다. 아내가 더 이상 아무런 반항이 없는 것을 확신한 정육점 주인은 양 손으로 아내의 엉덩이 사이를 넓게 벌렸다. 아내는 또 다시 입술을 깨물며 두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정육점 주인의 물건이 아내의 은밀한 구멍으로 들어가려 했다.

쾅쾅쾅쾅!!!!!!

“여보 문 열요!!!! 여보!!!!!”

쾅쾅쾅쾅쾅!!!!!

“여보!!! 문 좀 열라니까!!!!”

쾅쾅쾅쾅쾅!!!!!!

“아니 이 양반이 낮 술을 드셨나. 왜이리 대답이 없어”

정육점 안쪽의 문을 누군가 세차게 두드리며 소리쳤다. 아마도 재래시장 건물 뒤쪽으로 통하는 문 같았다. 정육점 주인은 화들짝 놀라며 급히 바지를 올려 입었다. 정육점 주인은 아내의 치마를 내려 주고 잽싸게 고기를 비닐봉지에 넣어 아내의 장바구니에 넣어 주었다. 그리고는 문을 열고 아내를 밖으로 떠밀어 버렸다. 난 옆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반찬 가게 안으로 들어간 나에게 종업원이 다가 왔지만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는 나에게 종업원의 말이 들릴 리 없었다. 아내는 손으로 입을 가린 체 지하철역 환승 주차장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발걸음이 부자연스러운 걸 보니 아직 팬티가 허벅지에 걸쳐져 있는 듯 했다. 난 아내의 뒤를 쫓아 가기 위해 반찬가게를 나왔다. 아내는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듯 마주 오는 사람은 신경도 쓰지 않고 정신 없이 걸어갔다. 환승 주차장으로 들어간 아내를 쫓아갔다. 순간 아내가 내 차를 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하지만 지금 아내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내 차 옆을 지나친 아내는 자신의 차에 올라 문을 잠갔다. 그리고는 손을 밑으로 내려 팬티를 끌어 올렸다. 아내는 그대로 핸들에 엎드려 버렸다. 어깨가 흔들리는 것으로 보아 울고 있는 것 같았다. 난 근처 가판대로 가 담배를 샀다. 끊은 지 몇 년 되었지만 지금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절실하게 다가왔다. 난 환승 주차장의 한쪽 구석 앉아 아내의 차를 바라보며 담배를 피웠다. 한 시간이 지나도 아내의 차는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무렵 난 아까 사온 담배를 다 피워 버렸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담배를 사려 일어서는 순간 아내의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난 차를 몰고 아내의 뒤를 쫓아갔다. 아내는 늘 그렇듯이 조심스럽게 운전하며 집으로 향했다. 아내가 집 주차장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것을 본 나는 차를 돌려 동네 편의점으로 향했다.

편의점을 나오는 나의 손에는 담배 한 보루와 양주 두 병이 들려 있었다. 난 그것들을 서류 가방에 넣고 집으로 들어갔다. 아내는 안방에 누워있었다. 온 몸에서 열이 나고 있었다. 난 거실 서랍에서 해열제와 진통제를 찾아 아내에게 먹여 주었다. 그리고 아내를 꼭 안아 주었다. 아내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에게 괜찮다고 얘기했고 나 역시 내일 병원에 가서 주사 한 대 맞으면 나을 거라고 말해 주었다. 난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아내에게 먼저 자라고 말했다. 그리고 서재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창문을 열고 담배를 한 대 피워 물었다. 양주의 마개를 열고 그대로 두어 모금을 마셨다. 담배를 다 피운 나는 의자에 앉아 옷을 벗었다. 그리고 시장에서 아내가 당한 일 생각하며 물건을 만졌다. 내 물건은 터질 듯이 부풀었고 나의 손은 그 어느 때 보다 도 빠르게 움직였다.

“어..허..억..”

내 스스로도 놀랄 만큼 엄청난 양의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난 티슈로 물건을 닦아 내었다. 하지만 내 물건은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발기해 버리고 말았다. 그날 밤 난 아내에게 있었던 그 일을 생각하며 밤이 새도록 자위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끝없는 자위로 녹초가 되어버린 나는 밝아오는 새벽을 바라보며 천천히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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