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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34 455회 0건
▶트윈스 : 운명의 장난◀음란곰탱입니다.^^

이번주는 수.금요일에 올리고 다음주 부터는 화,목 연재를 하겠습니다.

약속을 못지킬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 해보겠습니다.

비가 많이 오네요..좋은하루 보내세요~



by 음란곰탱













오늘도 막노동판에서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슈퍼마켓에서 라면과 즉석요리를 샀다.

집이라고 해서 누가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나 혼자사는 집에 굳이 빨리 갈 필요도 없어서 느릿하게 걸어 집앞에 다다랐다. 문 앞에 서서 문을 열려는 순간 어떤 남자가 나에게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난 의식을 잃었다.

마치 눈앞에 하얀 도화지가 펼쳐진듯 세상이 하얗게 보이더니.. 그 다음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눈을떴는데 여기는 너무 캄캄하고 어두운 곳이다.

세상에 대한 미련 같은 거야 없지만 이렇게 죽는 것은 너무 억울했다.

아직 못해본 것들이 너무 많은데...내가 도대체 왜 여기있는거지? 누가 날 가둔거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내 이름은 김승훈.

나는 꽤 알아주는 명문대에 장학생이었고 국내에서 알아주는 IT기업에 취직해서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27살에 취직해서 서른을 목전에 둔 29살때 아홉수인지 뭐때문인지 그만 일이 꼬여버렸다.



회사내에 비리가 있다는걸 우연히 눈치챘고 과장님께 말씀 드렸다가 목숨부지 하려면 조용히 하라는 협박 아닌 협박을 받았다. 젊은 혈기인지 아니면 나의 또라이 기질이인지 나는 그걸 내부고발 했고 나를 지켜 줄 꺼라고 믿었던 정부부처나 검찰은 나를 전혀 보호해주지 않았다. 회사에서는 하급 관리자 한명을 책임자로 내세워 퇴사 시키는 걸로 일을 마무리 했고 그나마 퇴사한 그 사람도 계열사의 다른 보직으로 재취업을 했다.



결국 나만 회사에서 나오게 됐고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치만 나는 아직 젊었고 다른 곳에 취업해서 얼마든지 잘 해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착각이라는 사실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여기저기 원서를 넣고 했지만 서류 전형에서 번번히 탈락하고 혹은 서류전형에 통과 한다해도 면접에서 떨어졌다. 처음에는 그저 내가 부족해서라고 여겼다. 하지만 뭔가 계속 반복될수록 이상한 느낌을 받았고 한 회사의 면접이 끝나고 면접위원으로 부터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 이 바닥은 모두 경쟁관계 같지만 더 깊이 들어가 보면 다 한통속이야. 자네가 틀린일을 하진 않았지만 이쪽 업계에서 일하기는 힘들껄세. 중소기업도 같은 계열이라면 압력들어 갈꺼니까 힘들꺼야. 안타까워서 내가 이야기 해주는 거야..



- 네에...



뭔가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한 회사의 영향력이 이렇게 클 수 있단 말인가?

그렇게 큰 기업이 한 개인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런 짓까지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막상 맞닥뜨린 현실은 쉽사리 수긍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사람의 말이 사실이었다.

더이상 내가 원서를 넣을곳이 없어지고 내 통장 계좌가 바닥을 드러낼때 쯤 나는 포기라는 단어를 머리에 떠올렸다. 여기에 내 자리가 없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아야 했다. 유일한 대안은 막노동 이었다.



부모님이 살아계셨다면 기대어 보기라도 하겠지만 그럴 부모님이 없던 나는 지독히 혼자였다.

고아라서 분하고 억울하거나 그런 점은 없었다. 태생이 낙천적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에게도 마음을 터놓을 형제나 혹은 부모님 있었다면 훨씬 더 수월했을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있다.

그것조차도 어디까지나 생각이었지만.. 혼자서 내맘대로 살았고 내가 하고싶은 대로 행동해 왔기 때문에 지금의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를 말려주고 내 이야기를 들어줄 가족들이 있었다면 그리고 이렇게 내가 없어졌을때 신고라도 해줄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면 훨씬 덜 외로울 텐데 말이다.

세상에 내가 없어져도 아무도 신경을 안 쓸 테니까.. 아니 없어진 사실조차도 모를 테니까...



갑자기 눈앞이 환해졌다.



눈이 부셔서 눈을 바로 뜰 수 없어 한참을 깜박거림 후에야 방안에 모양과 구조가 드러났다.

온통 하얀 방에 한 쪽 벽면에는 거대한 유리가 차지 하고 있었다. 자세히보니 유리라고 하기는 그렇고 거대한 모니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았다. 마치 행사때나 쓰는 그런 거대한 전광판같은 느낌이었다. 벽 구석에는 나를 감시하는듯한 cctv가 설치 되어 있었고 나는 의자에 묶여 있는 체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앞뒤 쪽으로 보이는 큰 문과 작은문이 있었는데 이것이 나가는 문인지 아니면 다른 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의자에 묶여 있어서 당연히 확인해볼 수도 없었다.



잠시 후 어디서 소리가 흘러 나왔다.



- 김승훈 맞나?



- 누..누구야?



갑자기 튀어나온 목소리에 논란 것도 있지만 그 보다 더 놀란 것은 마치 내가 말하는 것 같은 내 음성으로 들렸기 때문에 나는 더욱 더 놀라고 말았다.



- 내가 누군지는 지금 알 필요가 없고..



- 너 세진기업에서 시켰냐? 나 잡아 가두라고? 너희들은 이러고도 무사 할 줄 알아?



- 뭔가 오해가 있나본데 너에게 해를 끼치려고 하는게 아니다. 다만 나는 기회를 주려고 하고있고 네가 무사히 너의 역할을 해낸다면 1년후 100억을 주겠다.



- 무슨개소리야? 이 또라이 새끼야~!

100억이 누구집 개이름인 줄 아나~ 그리고 내가 속을 것 같냐?



- 너도 꽤나 다혈질이구나..



- 다 필요없고 좋은말 할때 이거 풀어라~ 기회는 니가 왜 나한테 줘? 네가뭔데? 기회를 주려면 당당히 내 앞에와서 기회를 주던가~ 사람 잡아서 묶어놓고 기회를 준다고 하면 얼씨구나 좋다하고 내가 "네"라고 할 줄 알았냐? 너 사람 잘못 봤어 새끼야!



나는 기왕 이렇게 된 마당에 속시원하게 이야기를 하기로 마음 먹고 입에서 나오는대로 뱉어내고 있었다.



- 너는 부모도 없이 고아로 혼자서 힘들게 살아 왔으니까 나는 너한테 한번 기회를 주고 싶었다.. 너도 한번 재대로 살아봐야 할 꺼 같아서..



- ... ...



놈의 목소리는 차분했고 나를 놀리려는 혹은 장난치려는 의도는 없어 보였다. 내가 그렇게 믿을 수 있는 건 내가 누군가에게 진지하게 이야기 할때 나오는 목소리톤과 억양이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그러니까 저 사람도 그럴 꺼라는 나름에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저 사람 말이 진짜라면 저놈이 나에게 뭘 시킬 것인지 그 많은 돈을 주려면 나는 그 역할을 해 내야 할 것인데 나에게 어떤 것을 원하고 있는지 난 알 수가 없었다.



- 그럼 도대체 나에게 원하는게 뭐야? 이미 나에대해 많은 조사를 한 것 같은데 나에게 원하는게 있을 거 아닌가?



-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닌 거 같은데..

하고 안하고는 너의 자유다. 너가 거절하면 그냥 이 방에서 나갈 수 있다.



- 그러니까 당신이 원하는게 뭐냐고?



- 구체적인건 지금 알려 줄 수 없지만 지금부터 하나하나 학습해 나가면된다. 더 쉽게 이야기 하자면 너에게 가르쳐 주는 모든 것들을 그냥 배우기만 하면된다.



- 그래? 뭘 배우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도 점차 뭔가 호기심이 생겨 내가 더 적극적인 거 같은 느낌마저 들어 버렸다.



- 영어, 일어, 승마, 운동, 식사예절, 등등 수도없이 많다. 하다못해 섹스스킬 까지 배우게 될거다.



- 크흐흐..나랑 장난하냐? 그래 좋다 내가 모든 다 배운다 치자. 다 배우고 나서 그 배운 걸 어디에서 쓰는건데?



- 무조건 다 배우면 백억은 너의 돈이다. 그 이후에 내가 원하는 곳에 너를 쓸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 네가 그 기회를 잡으면 너는 더 많은 부와 명예를 가질 수 있겠지.. 선택은 너의 몫이다..



- 진짜 배우기만 해도..백억을 준다는것 맞나?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지?



- 잠시후 변호사가 그 방으로 들어갈거다. 그 계약서에 싸인만 하면 너는 내가 시키는 모든 것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완벽해 질 때까지.. 그리고 사생활도 통제한다. 친구들을 만나거나 연애를 할 수 없다.

내가 정해준 곳에서 살고 내가사준 옷과 차를 타야한다. 뭐든 정해진 스케줄대로 따라만 오면된다. 할 수 있겠나?



- 내가 직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려운일도 아니니까 군대 1년 간다셈 치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너 혹시나 알고있냐?



- ... 아직은..잘 모른다..하지만 곧 잘 알게 되겠지..너도 ..그리고 나도...

내가 할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나랑 따로 이야기가 하고 싶으면 비서에게 연락을 해라. 그럼 이만..



그대로 통화가 끊겼고 한참후 정말 놈의 말처럼 변호사라는 사람이 들어왔고 변호사는 내가 하는 여러가지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으면서도 이 문서가 법적으로 효력이 있음을 나에게 알려주었다. 나는 싸인을 했고 변호사가 나가자 여자 한명과 남자 한명이 방으로 들어왔다.



키가 크고 늘씬한 검은색 하이웨스트 치마에 흰색 실크블라우스 차림의 여자가 나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한눈에도 대단히 세련미 넘치고 섹시한 인상이었다.



- 황연주입니다. 황비서라고 불러 주시면 됩니다. 대외적으로 저는 편의상 사장님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옆에 있는 이 친구는 김비서 입니다. 앞으로 사장님의 차를 운전해줄 사람 입니다.



- 근데 난 사장..아닌데...요..부담스럽기도 하고..낯 간지러워서..



- 곧 익숙해지실 겁니다. 앞으로 모든것은 제가 이끄는 대로 따라 오시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깨우는 것도 씻는것도 먹는것도 모두 제가 관리 할 겁니다. 불편한 것이 있으시면 저에게 이야기 해 주시고 윗분과 대화하고 싶으시면 저에게 말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옷을 갈아입고 나오시죠..



황비서라는 여자가 주는 옷을 받아들고 갈아 입었다

상표만 봐도 엄청난 금액의 옷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치 누가 내 몸의 사이즈를 알고 있는 것 처럼 딱 맞았다.



밖으로 나오니 넓은 거실에 호화로운 쇼파와 대형 텔레비전등이 보였다. 마치 드라마에서 보던 세트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전부 실제였다.



- 여기가 사장님이 기거 하실곳 입니다. 방은 저쪽이고 개인 욕실은 방에 있습니다. 옷장안에는 옷들이 채워져 있고 악세서리들도 다 구비돼 있습니다. 제가 챙겨드리는 옷을 입으시면 됩니다.



- 아..네..



- 말씀 편하게 하시도록 해주세요..



- 네..



- 사장님?



- 아..네...아니 응...



- 감사합니다. 내일 오전 7시 기상후 피트니스 센터에가서 운동 하신후 호텔 조식후 오전엔 영어 오후에는 일어를 배우실 겁니다. 오후4시경에는 골프레슨이 있으시고 저녁식사후 각종 예절과 매너 및 교육이 있을 예정이고 저녁 11시에 취침하시면 되겠습니다.



- 저기..내 개인 시간은 없나요? 아니..없..나?



- 네..스케쥴대로 따라 오시면 됩니다.



- 그럼..핸드폰이나 컴퓨터 같은건?



- 네일 오전에 핸드폰 드릴겁니다. 방안에 보시면 노트북이 있으실 겁니다. 저는 이집에서 사장님과 함께 기거할 예정 입니다. 불편한것이 있으시면 거실 끝쪽 방에 제가 있으니 부르시면 됩니다.



- 그러..지..



- 오늘은 저녁식사후 일찍 쉬어 두십시오.



주방에서 이것저것 끝내더니 황비서는 곧 식사를 차렸고 나도 배가 고프던 차여서 허겁지겁 먹었다. 먹으면서 황비서에게 물었다.



- 먹고 목욕을 좀 다녀와도 될까?



- 물을 받아 놓겠습니다.



- 아..어..



식사후 욕실로 가보니 전에 내가살던 방만한 크기의 욕실에 커다란 욕조에 거품이 풀어져 있었다. 마치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호화스러운 욕실 이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자 머리가 조금 맑아지는 것 같았다. 이렇게 좋은집에 저런 비서를 붙여줄 사람이라면 나에게 했던 제안이 그저 장난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나중에 내가 제한을 거절하면 그냥 백억만 받고 그냥 끝내면 될 일이라고 생각해 버렸다. 지금은 골치아픈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난 더이상 손해 볼 것도 없었고 더 떨어질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난희를 잡을걸 그랬다. 난희가 그 의사놈이랑 선보고 결혼한다고 했을때 내 꼬라지가 개판이라 그냥 쿨하게 보내주는 척 했지만 내 속은 그게 아니었다. 물론 한번 돌아선 여자의 마음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만약 그때 내가 백억이라는 돈을 갖고 있었다면 그렇게 쉽게 내 여자를 뺏기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욕조에서 일어서 밖으로 나오는데 문이 열리더니 황비서가 들어왔고 샤워가운과 속옷을 선반위에 두었다.

난 급하게 중요 부위를 가리는 어정쩡한 동작이 되어버렸다.



- 아니..이렇게 갑자기 들어오면 어떻게 해요??



- 저는 그냥 있어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봐도 아무것도 안본 사람입니다..그럼..



그녀는 표정 하나 흐트리지 않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한후 문을열고 나갔다. 아무리 돈을 받고 하는 일이라지만 저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황비서는 마치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다.



씻고나서 침대에 누웠지만 너무 크고 부드러운 침대는 오히려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낯설었다. 난 원래 속옷을 입지않고 자는 편이라 팬티를 벗고 누우니 드디어 사르르 졸음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사장님 일어나실 시간입니다.



갑자기 내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눈이 번쩍 떠졌다. 내 침대 옆에서 황비서는 공손히 서있었고 아래를 쳐다보니 내 분신도 힘차게 고개를 쳐들고 서 있었다. 나는 서둘러 옆에 있던 이불로 몸을 감쌌다.



- 아니..문을 두드리던가...



- 들었는데 주무시는지 인기척이 없으셔서 그냥 들어왔습니다. 전 아무것도 못봤습니다.



- 아아..네..아니..그래그래..그렇다 치자고..나가요 옷좀입게..



- 입혀드리겠습니다.



- 아 스물아홉 이에요. 내일 모레면 서른이라고..옷정도는 나도 입을 수 있다고..



- 제가 할 일 일입니다.



- 아..나참..



나는 잔뜩 발기한 자지를 꺼떡꺼리며 그녀가 꺼내주는 속옷을 입었고 그냥 보는 앞에서 바지와 티셔츠를 갈아 입었다.



- 호텔로 가셔서 운동하시고 바로 스케쥴대로 소화 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이 첫째날이라 그런지 그런대로 시간은 빨리 갔다. 오전에 호텔 피트니스 센터에서 수영을 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다. 정식으로 수영을 배워본 적이 없었지만 강사가 가르쳐 주는대로 발차기와 여러동작을 수정하니 스피드도 빨라지고 힘도 덜 들었다. 황비서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물 밖에서 항상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수영복조차도 검은색으로 입은 그녀였지만 풍만하고 탄력적인 그녀의 몸매를 원피스 수영복 천쪼가리로는 다 가릴 수가 없었다. 이곳은 전부 돈좀있는 놈들이 오는 것 같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자들은 황비서를 곁눈질로 쳐다보고 있었다.

심지어 나를 가르쳐 주던 남자 강사도 수시로 눈을돌려 그녀를 훔쳐보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괜히 내가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그녀의 눈은 오로지 나를 쫓아오고 있었다.



호텔에서 식사를 할때도 외국어를 배울때도 운동을 할때도 항상 황비서는 나를 쫓아 다녔다. 첫날 하루는 그렇게 끝이났다.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나에게 딱히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회화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지 나름 공부를 잘 해두었던터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 또 원체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골프나 수영을 배우는 것도 나에겐 스트레스가 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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