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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신시의 아침 - 19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50 556회 0건
[19부]







[미나]와 함께 저녁을 먹고 관사의 옥상에 올라 장춘시를 내려다보고 있다.
이제는 더위도 제법 한풀이 꺾인듯.. 아침저녁으로 선선함이 느껴진다.

어제.. [미나]에게 나의 계획과 구체적인 작전에 대해 설명을 해두었다.
아직 시큰둥하기만한 [미나]...

이쪽에서 중국제2포병의 핵미사일의 저장고의 위치의 좌표를 알아낼테니..
전략핵미사일정도 되는 무기로 날려버려 달라는 것과.. 그렇게만 해준다면..
쥬신제국이 창건하고 미국의 기업들에게 많은 특혜와 이권을 약속하겠다는 얘기였다.

[미나]가 옥상난간에 기대어선채.. 넋을 놓고.. 대륙쪽을 바라다 보고 있다.
시원한 바람이 불자.. [미나]의 탈색한 긴 머릿결이 바람에 흩날린다.
커다란 링귀걸이와 새하얀 목선.. 흰색 브라우스와 히프가 탱탱한 정장바지..


"내일 출발하십네까??..."
"네.. 오전중에 가려구요..."

"가서 잘 전하시요.. 일이 잘 해결되고 쥬신제국의 창건이 선포되기만 하면
지금 국영으로 운영중인 광산채굴과 다른 자원개발에도 미국기업들의 협상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갔다고..."
"훗......"

"뭐.. 널린게 땅덩어린데.. 지금 통일한국 북한지역의 경제자유특구와는 비교도 안되는
파격적인 특혜지역도 만들어 놓을거고.. 참 할일들이 많소...."
"............"

"우리쥬신제국만 창건된다면야.. 이들 3개성은 전체면적이 통일한국의 4배에 해당합네다..
조선족,만주족,지나족 합쳐 인구가 1억명이 넘고.. 3개성 자체만으로도 거대한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지 않소..."
"그렇긴 하죠...."

"거기에다.. 이곳은 중국 전체 원유생산의 40%, 자동차 생산 25%, 선박 건조량 30%,
목재 공급량 50%, 철강 생산량의 8분의 1을 차지하면서 오랫동안 중국 공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곳이요...."
"................"

"거기에다.. 요동성쪽으로 항구도시를 개발특구로 개발해서 태평양과 유럽을 잇는
대륙간 횡단열차의 시발역을 구상중이요... 러시아에서 반발이 심하갔지만.. 그렇게 된다면
녹둔도 지역을 러시아와 협의해서 되찾은 후 그 일대를 특구지역으로 만들수도 있디..."
"그것..참.. 괜찮은 생각이군뇨..."

"우리 쥬신제국만 창건된다면야.. 파격적인 특혜로 외국의 기술과 자본을 끌어들여..
통일한국과는 비교도 안될 급속한 경제성장으로..그야말로.. 동북아지역 최고의 강국이
될것이요...."
"흐음... 그얘기는 그만하구요..."

[미나]가 아까부터.. 내얘기를 건성으로 듣는듯 하더니..내 말을 끊어 버린다.
[미나]가 나를 돌아다 보며 입을 연다.

"나중에.. 쥬신제국이 창건되면.. 저는 어떻게 되는거에요??..."
"........ 하하... 미나씨가 어떻게 되다니.. 그거이.. 무슨...??.... 아..아!!...
하하하... 당연히 섭섭하지 않게 해드려야겠지요... 국가의 최빈대우를 갖춰드려야디..
아니 그렇겠소???.... 하하하..... 그건 꼭 약속드리지요......"

"저 그런거 관심없어요..."
"......뭬이!!... 하하... 아니.. 당연히 물질적인 지원도 해드려야지요...."

"싫어요...."
".....!!!!!!!........"

[미나]가 나에게 다가오더니 한팔로 내 목을 휘어감는다.

"핫..하하... 미나씨...."
"저는 다른거 다 필요없구요... 이걸 주세요...."

[콱!!!!!!...]

[미나]가 느닷없이 내 부랄을 쥐어잡는다..!!

"아니..!!... 미.. 미나씨!!..."
"당신의 씨... 그걸 나에게 주세요.....그리고 당신곁에 있게 해주세요..."

"....!!!!!!!!!!!!!!!!!......."

"아까.. 미르를 보고 깨달았어요.. 왠지.. 그아이의 엄마가 되고 싶고.. 그 아이의
동생을 낳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

"저.. 괜찮은 여자에요???.....안그래요???.."
[콰악!!!!!!!!!........]
"허걱!!!!.... 아니... 저기.. 미나씨.... 잠깐 이것좀 놓고....."

"이제.. 더이상 당신의 팬이 되는거 싫어요... 당신을 갖고 싶어요..."
"훗!!!....후움!!!!!....."
[쫍......쪼옵....쫍....]



그날밤...
[미나]가 느닷없이 나의 침실방을 열고 들어온다.
다급히 내침대위로 올라 다짜고짜 나의 잠옷을 벗기려 한다.

"아니..!!.. 미나씨..."
"아무말 하지 말아여!!....지금.. 미치겠으니까..!!...."

[미나]가 팬티를 거칠게 벗겨내어 내던지더니..
나의 좃대가리를 입안에 구겨넣기 시작이다.

"허윽!!......미...미나씨....."
"후움...후움....쫍...쫍......"

[미나]가 나의 부랄을 따뜻하게 감싸쥐며.. 어느덧.. 치솟기 시작하는 내 좃대가리를
사정없이 입으로 쪽쪽.. 빨아 삼키려 하고 있다.








통일한국에서 두만강을 건너온 사람들..
일본과 러시아를 경유해 들어온 사람들..
지나박멸을 외치는 수많은 만주족들.....

쥬신군의 병력이 7만을 넘어 10만에 육박해진다..




며칠후..

[똑똑똑]....

"들어와...."

[척!!!]
"사령관님!!..정찰대 업무보고 입니다..!!.."
"그래.. 작전참모... 자리에 앉지....."

[이영규]대좌와 마주 앉았다.

"기래.. 어떻게 됐어??...."
"우선 사령관님이 지시한 피라미드를 위장한 야산 30여곳에 각각 3명의 정찰대요원을
침투시켰습니다.. 별다른 이상징후가 발견된 곳이 한군데가 있습니다..."

"기래???........"
"이건 그곳 정찰대에서 3일간 잠복해서 촬영한 50여장의 사진입니다.. 한번 보시죠.."

"흐음.... 구체적인 물증은 없구만... 이것가지고 제2포병의 지하 핵미사일 저장고라고
단정하기에는 좀.. 이른거 같군....."
"그리고.. 이건 같은 장소에서 야간에 찍은 고성능 적외선촬영필름을 현상한 사진입니다..."
"흐음.... 이게 무슨 불빛인가???....."

"네.. 헤드라이트 불빛과 엔진의 열이 감지된 수송차량들입니다.... 워낙에 경비가 삼엄해서
500미터 이내로 접근할 수는 없지만.. 이정도라면 50톤 이상의 수송차량이라고 분석됩니다.."
"기렇군...!!.... 이 사진은 어디서 찍은거디????.. 구도가 이 야산높이와 비슷하군..."

"네... 이산의 맞은편 야산의 비트입니다.."
"좋아... 내래 직접 가봐야하갔어..!!....."

"네???.... 사령관님!!.. 그곳은 산시성의 시안입니다..!!!...적진 한복판인데.. 어찌..."
"우리 쥬신제국의 생사가 달린 문제야!!... 내 눈으로 직접 봐야하갔어..!!!...."


드디어 찾았다..!!!...
내 직감이 맞다면.. 저곳이 핵미사일 기지인것이다..

산시성에 있는 정체불명의 피라미드 군락들..
중국정부는 문화재보호차원이라는 명목으로 민간인과 외국관광객의 이지역 출입을
엄격히 금지시켰는데..

어느때부터 중국정부는 이지역도 마찬가지이고.. 만주일대에 있던 정체불명의 피라미드를
야산으로 위장하기 시작했다...

분명히 그곳중 한곳이라고 생각했었다...


새삼 오래전 [로형욱]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 정체불명의 피라미드의 정체는 평양에서 발굴된 단군릉과 같은 쥬신제국의 단군릉이라고..







며칠후... 통일한국과 접경지역에 이상관측보고가 들어와 직접 그곳으로 향한다.
길림성의 남부지역.. 통일한국의 접경인 도문시의 국경지역에 도착했다.
찝차에 내려.. 관할부대장들과 관측소에 오른다.

망원렌즈로 지난날 이곳으로 건너온.. 두만강의 좁은 교각이 보이고 그 건너에는
통일한국의 북연방군대의 보초병들과 우리를 지지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격려시위가 보인다.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보이는건 없다.


"뭐가 어떻다는거이야???..."
"넵!!.. 사령관님..!!.. 통일한국군대의 기갑부대가 전진배치되었으며.. 보병2개사단이 추가로
이지역으로 집결하고 있는걸로 확인되었습네다!!..."

"이...개이새끼덜...!!.... 중국과 짜고... 위아래로.. 협공이라도 하겠다는거이야..뭐야???.."
".................."

그날 저녁..
사령부로 참모회의를 소집시켰다.

"흐음.....통일한국과 불가침 조약이라......"
"그렇습다다... 사령관님!!.. 3성지역의 군대가 이제야 체계가 잡혀가는 이마당에..
후방쪽의 안전이 가장 시급한 문제입다다..."

"같은 민족끼리... 상호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고... 정말이디.. 하늘이 통탄할 일이야..."
"......................"

"행정 참모!!...."
"넵.. 사령관님.."

"가서.. 한국군대에게 전하라..!!... 정동영이를 직접 만나보갔다고..!!..."
"네??????....... 아.. 알갔습네다...."

지금.. 중국군의 핵인.. 제2포병의 핵미사일기지를 박살내려는 엄청나게 중요한 작전을
준비중인데.. 느닷없는 통일한국군의 위협은 우리의 모든 계획을 수포로 만들수가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다음날..
다소 무거운 표정의 행정참모가 나의 집무실로 들어온다.

"기래... 어떻게 됐어???...."
"죄송합네다.. 사령관님.. 협상하디 않겠답네다..."

"뭐이..... 어드래?????????......."
"게릴라들과는 협상하지 않는다고 합네다..."

"뭐???.... 게릴라??.... 이.. 썅!!!......"
"죄송합네다...!!...."

통일한국..!!...
통일한국..!!...

지금.. 같은 민족인 이들이... 어째서 이럴수가..!!..
이젠 더이상 군사적 물질적 지원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우리를 지켜만 봐주길 바라고 있을 뿐이다..

그런.. 이들이.. 지금 총구를 우리에게 겨누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죽어가며 짱깨이군과 싸우고 있는데..........
분노가 치솟기 시작이다...

"당장!!... 비상회의 소집시키라..!!.. 당장!!!!!!!!!...."
"알갔습네다..!!...."


사령부 회의실로 모여든.. 사령부의 참모들과 각 군의 사단장들과 여단장들..

"더이상.. 통일한국을 우리의 같은 민족.. 같은 동포로 생각해서는 아니 될 것이요.."
"................"

"저들이 우리를 게릴라로 보고 있다면.. 그렇게 해줘야디..!!....제2여단장!!.."
"넵..!!...."

"1개대대의 특수군을 한국군의 복장과 무기로 무장시켜.. 중국의 위해지역에 잠입한 우리측
1사단 경보병력과 협동으로 작전을 감행하라..!!..."
".........!!!!!!!!!!!!!!............"

"그리고...2개 대대의 특수군을 북한지역에 골고루.. 침투시켜 교란전을 감행하라!!!..."
"...네?????........."
[웅성..웅성....]

[탁!!탁!!!!......]
"다들 조용!!!!!!!!!.........."
"................."

"정동영이의 약속 불이행에 대한 정당한 피의 댓가이다!!...
통일한국 전역.. 특히 북한지역에..반 정부세력을 확장시키고.. 군부대를 습격하고
무기를 탈취..우리를 지지하는 민중들을 무장시키라!!..."
"아...알갔습네다..!!...."

"훗... 그렇게 중국 뙤놈들 눈치를 보며 우리를 돕기는 커녕.. 우리에게 총구를 겨눈
통일한국은 더이상 우리의 형제가 아니다..!!..."
"..................."

"저..사령관님... 아무리 우리 특수군이 용맹하다고 해도.. 통일한국군대는 너무 막강합네다..
아마.. 개시시작후.. 불과 일주일도 못버티고....."
[탁!!!!!!!!.......]

"잃을게 없는 우리보다... 잃을게 많은 통일한국이.. 분명히 무릅을 꿇을 것이다..두고보라!!.."
".................."

"이참에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다시는 나서지 않지...
중국이 멸하고..쥬신제국만 창건하면.. 다음은 통일한국... 너놈들이다..!!!!!!!!..."




이윽고... 북한지역에 침투한 우리 2여단의 두개 대대병력들이 통일한국군의 예비사단을
습격하고 무기를 탈취... 그동안 통일한국의 집행부에 불만이 많았던 북한지역의 군부세력과
함께.. 치고 빠지는 식의 도심게릴라전과 유격전에 능한 경보병병력을 이용..
산악 게릴라전이 감행되었다.

통일한국군대는 처음에는 몇몇 북한군부의 쿠테타 정도로만 알았으나 며칠되지 않아..
배후에 우리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나의 작전은 제대로 적중했다.
지금..북한지역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테러와 내전으로 북한의 개발사업에 찬물을 끼얹나 싶더니
위해지역의 기습상륙작전에서 중국 해군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힌 쥬신군대의 배후에 한국군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발견되어.. 중국공산당 정부가 강력하게.. 한국정부를 압박하고 나선다.




며칠후...
[정동영]이는 다급하게 나와의 면담을 받아주기로 한것이다.

도문시..
통일한국과의 접경지역... 비밀 회담장..

회담장 바깥으로 망원경을 보고 있다.
통일한국의 대통령과 그 수행원들을 태운 차량들이 두만강의 실개천위 교각을 지나오고 있다.
워낙에 비밀스런 회담이라.. 이 일대는 지금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되어 있다.

이윽고.. 나와 우리 참모들이 기다리는 임시막사의 회담장으로 통일한국의 수반인
[정동영]대통령과 십여명의 수행원들이 들어온다.

자세히 보니.. 낯이 익은 놈이 하나 있다.
국정원 [조영수]부장...

이놈이 나를 보더니.. 긴장한 표정으로 [정동영]대통령의 뒤쪽에 서있다.
앉은채로.. 이것들에게 입을 열었다.

"자... 다들 앉으시요.. 형식적인 치례는 뭐 피차 필요없는거고...."

[정동영]과 그 수행원들이 자리에 앉는다.

"우리의 독립을 지지하지는 못할 망정.. 우리를 공격하려 하다니.. 거기에 대해..
한국 대통령의 입장을 듣고 싶소...."
"우리는 그쪽을 공격한적 없습니다.. 뭐.. 아시다시피.. 그쪽이 지금 우리 통일한국의
입장을 안팎으로 난처하게 만들고 있는거죠..."

당당하고 뻔뻔스럽게 나에게 따지듯.. 한마디 한마디를 내뱉는 통일한국의 대통령..

"그렇다면 국경근처에 추가로 전진배치된 기갑사단과 보병병력들은 뭐라 해명할 것이요???.."
"아니.. 우리가 우리땅에서 병력이동도 제대로 못합니까??... 그쪽에서 군대를 개편한 것에
대한 우리 통일한국측의 방어전략의 일환중 하나일 뿐이요..."

"훗... 이것보시요.. 정동영 대통령.. 여기.. 내옆에 있는 우리 쥬신군의 작전참모인 이영규
대좌가 그전 남에 있었을 때.. 당신을 그렇게나 열렬히 지지했다고 하오.. 뭐.. 지금은 어떤지
모르갔지만... 우리 쥬신군대가.. 통일한국을 치기위해.. 군대를 개편했다고 보는거요????..."
"흐음... 그거야.. 모르는 일이죠.. 지금처럼.. 느닷없이 뒷통수를 얻어맞고 있는 상황에서..."

"우릴 보고.. 게릴라라 그랬다면서요??...상호 불가침조약을 맺자 했더니..
게릴라와 협상하지 않겠다니.....핫..하하하......"
"난 그런말 한적 없습니다..!!..."

"뭐.. 대통령을 두고 한말이 아이요... 통일한국의 집권세력들이 지금.. 우릴 그렇게 보고 있
다는게 문제요... 마치.. 조선의 사대주의자들이... 명나라에 굽신거리며...
압록강건너의 여진족을 오랑캐보듯.. 아니 그렇소?????....."
"....흐음..!!..................."

"우리를 인정하지 않고.. 적으로 둔다면.. 우리도 궂이 당신네들에게 매달릴 필요도 없는거요..
뭐.. 여지껏.. 그런적도 없고.. 우리끼리.. 이정도까지 버텨오며 지나와 투쟁하는 중이지만..."
"......................"

길다란 가죽워카를 신은 두다리를 회의탁자위에 척..!!.. 올려놓았다.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땡긴다.
하얀 연기를 길게 내뱉는다.

통일한국의 대통령과 그 수행원들이 나와 우리 참모들을 향하는 눈빛..
혐오하는 벌레를 보는듯한 검은 양복쟁이들...

"결단을 내리시요... 양국간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던지.. 아니면.. 우리와 적대국이 되던지..."
"..하하...김사령관....당신네는 아직 국가가 아닌데.... 어째서.. 국가간의..."

[쾅!!!!!!!!!!!!!!!!!!]

"이것보시요... 대통령!!!!!!!!!!!!!...."

주먹으로 있는 힘껏 책상을 내리찍으며 [정동영]이를 쏘아보았다..

통일한국 대통령의 수행원들이 순간 긴장하며 양복안춤으로 손을 넣고..주춤거린다.
나의 참모들 역시.. 책상아래 숨겨둔 러시아제 자동보총으로 손을 밀어넣는다..

잠시 긴장감이 흘렀다.
담배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말을 이었다.

"우리는 국가요... 쥬신제국... 유엔가입도 안되어 있고.. 아직 국기도 없고.. 애국가도 없고..
제국의 통치자도 없고.. 국민들에게 세금도 제대로 거둬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맞소..
하지만...우리는 환웅께서 이룩해 놓으셨던 붉은 신시의 땅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단군의
후손들이요...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쥬신제국이라는 국가의 군인들이요..."
"................."

"내가... 지난 15년동안 통일한국의 남한에서 숨어살았을 때.. 그때.. 서울의 시청앞을 붉게
물들였던 남조선 사람들을 보았소...난 그때..이들이 모두 나와 같이 나의 선조이신 단군의
후손들이라고 여겼었고.. 같은 배달민족이라고 확신을 했었지비...."
"................."

"뻐~억!...후우............하지만.. 당신네들...
지나족이 만들어준 족보를 떠받들며 왜족이 조작한 역사관을 받아들이며
좁은 반도땅안에서 스스로를 고립시키려는 당신네..기득권들..!!....
결국.. 이 비좁은 반도안에 갖혀.. 천년 만년..그렇게 살게될 운명이라는건..
당신네 스스로가 만들고 있다는걸.. 자알~ 아시요...!!...."
"................."

"협상은 없다..!!... 다들.. 일어나 다시 온길로.. 되돌아 가라!!!!....."
"잠깐!!!!...... 알겠습니다..."
[정동영]대통령이 입을 연다.

책상위 팔꿈치를 대며 두손으로 얼굴을 덮고 있는 통일한국의 대통령을 바라보며
한마디를 던진다.

"훗.... 작전참모!!... 준비해놓은거 꺼내라..."
"넵...!!.. 사령관님.. 여기있습니다.."


준비해둔.. 3개 항목의 양국간의 상호불가침조약을 체결했다.

1. 쥬신제국과 통일한국연방은 각각 독립된 자주 국가임을 상호간 인정하며 어떠한
무력적 도발을 감행하지 않는다.

2. 양국간의 군대는 지금의 접경지역의 접경선을 중심으로 각각 2km 외곽으로 이전하여
군사상의 완충지역을 조성하되 그 완충지역안은 다음 별도항목에 해당하는 국경수비대를
주둔시킬 수 있다.

3. 양국의 국경수비대는 어떠한 경우가 있더라도 국경선을 넘어서는 안되고 일체의 도발행위를
금지하며 부득이한 경우 24시간전에 상호 통보하여 국경선에 해당되는 문제를
완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한다.


나와 통일한국의 대통령이 각각 서명을 하고 한부씩 나눠 가졌다.

"핫...하하.... 정대통령... 이거.. 이렇게 쉽게 해결할 문제를...."
"당장.. 북한지역내의 무력 소요사태의 배후조종을 철회하세요..."

"좋소... 거기.. 대외참모.."
"넵...사령관님!!..."

"지금 당장 2여단장에게 북한지역에 있는 쥬신군들 24시간이내.. 철수시키라 전하라..."
[척!!!]
"알갔습네다..!!.."

"하하... 됐소??......"
"...................."

"하하하하... 으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


이로써 후방의 안전은 일단 확보되었다.
통일한국 접경지역의 많은 수의 병력들을 요동성일대로 이동시켰다.

하지만.. 저들을 믿을 수는 없다.
저들과.. 우리.. 언젠가는 피가 터지는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중국정부는 위구르자치지구의 전투에서 사용되었던 신경작용계 화학무기로
대량살상극을 벌인후 세계각국의 비난을 받고 있으나.. 자작극이라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던중.. 중국의 북경시와 남경시에 동시다발적인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수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되는 엄청난 참극이 벌어졌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군부의 만행... 그에 대한 보복으로 아랍의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은
독립을 추진하는 위구르 무장세력들의 테러였다.

히말라야산맥 너머의 인도군의 지원으로 티벳독립군들이 완벽한 무장을 마치고..
달라이라마의 복귀와 함께 거국적인 독립항쟁을 벌여나가기 시작했고.. 티벳지역에 주둔중인
집단군부를 궤멸시키는 놀라운 전과를 올리고야 말았다.

2011년 9월10일..
대만이 독립을 선언하고 자주국가임을 선포했다.
아울러 지난날 영국의 지배를 그리워하던 홍콩에서도 반중 독립운동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중국은 서둘러 난징군구를 이용 대만해협에서의 무력시위활동을 벌이려 했으나
난징군구의 차이윈?[蔡文俊] 사령관이 중국 중앙군사위원회의 명령을 듣지 않고..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는 엄청난 소식이었다.
연일 계속되는 외신보도의 탑기사이다..

그리고.. 며칠후...
중국군부가 핵또는 다른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정보가 입수되었다..





[띠리리리......띠리리리.....]

사령부에 도착하자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저에요.. 미나..."

"훗.... 기대하는 소식이 있어서 전화를 한거요??.."
"치이.. 그거 아니면 전화하면 안돼나요???.....아까는 왜 전화 안받았어요???..."

"흐음.. 각 군좀 시찰하고 헬기로 이동하다보니.. 시끄러워서 몰랐시요.."
"자세한건 내일 우편물 도착하면 확인해 보세요.. 거기에 다 있으니까..."

"수고많으셨슴이요.. 신미나씨..."
"대신 약속시켜주셔야 해요?? 아셨죠??.."



[똑똑똑]...

"들어와..."

[척!!!]
"사령관님.. 미국으로부터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포장지를 뜯어보니.. 위성발신용 좌표 입력장치가 있고 정체 모를 또다른 발신기가 있었다.

오끼나와에서 태평양을 지나 동해로 은밀히 북상중인 미태평양함대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그곳에서 발사되는 소형핵탄두를 장착한 전략핵미사일의 좌표입력을 위한 위성발신장치..
앞으로 보름이면 발사준비가 끝난다고 한다..

혹시나 있을 이동식 발사체까지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한 이동식 발신기...

미국의 무서운 전략이 돋보인다.


드디어.. 시작이다..
지나의 제2포병의 핵무기만 쓸어버리면.. 중국은 그야말로 공중분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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