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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누라는 조폭 - 55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2:59 463회 0건


내 마누라는 조폭 ---- 55



" 저는 그만 가보겠습니다. "
" 벌써.. 그렇게 하시오.. 그리고 그분에게 안부를 전해주시오. "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럼.. "

김채림은 소파에 일어나 정중히 최도원에게 인사를 하고 응접실을 나와 자신의 차가 있는 곳을 향해 갔
다. 최도원은 그녀의 뒤모습을 보고 혼자 말을 했다.

" 설마 그분도 냄새를 맞고.. 아닐거야.. 어떻게 세영에 대해 아는지 몰라도..아닐거야.. "

최도원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한편 김채림은 차에 다고 바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차안에서 그
녀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 호호.. 무엇인가 알고 있는 눈빛이야.. 점점 더 이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지네.. "
" 어디로 모실까요?. "
" 호텔로 가주세요.. "
" 알겠습니다. 아가씨.. "

점점 멀어져 가는 김채림의 차...
*
*
*
엄숙한 분위기..
여섯 사람이 앉아 있는 조용한 거실..
그중에 먼저 입을 열고 말을 하는 사람은 권세영이였다.

" 준철형님. 어떻게 할까요?. "
" 저도 잘.. 그런데 이대로 있을수는 없는것 갔습니다. 태자님. "
" 우선 이곳을 떠나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
" 나도 동감이야. "
" 그냥 그 새끼....아니 사람들을 패면 그만이죠.. "

마지막으로 말을 하는 채연은 화령의 눈치를 보면서 말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도 그런 채연
을 보고 있었다.
세영은 다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었다.

" 아니.. 이대로 아버님 생신때까지 조용히 있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 왜?. "
" 나에게 생각이 있습니다. "
" 무슨 생각이야?.. "
" 나중에 가르쳐 줄께.. 먼저 해야 할 일은 준철형님이 해줘야 겠습니다. "
" 분부만 내려주십시오.. "
" 아버님 생신.. 아니 재사때 형님은 공항으로 나가주십시오. "
" 알겠습니다. "
" 그리고 호식은 찬오와 찬규형님이 있는 곳으로 가십시오. "
" 알았..어... "
" 오빠한테?.. 오빠들 지금 어디있어?. "
" 누나는 나중에 가십시오.. "
" 치.. "
" 화령과 호연은 몸을 생각해 최도원어른신께 가십시오.. "
" 거기가 어디야?. "
" 채연누나가 같이 가줄겁니다. "
" 당신은 어디로 갈거에요?. "

화령이 세영을 걱정하면서 목적지를 물어보았다. 그러자 세영은 그냥 웃기만 할뿐 더 이상의 말을 하지
않았다.

" 그럼 바로 네가 말한대로 해주십시오. "
" 알았어요.. "

모든 사람들이 소파에서 일어나 자신의 짐을 챙기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고 세영은 준철을 불렀다.

" 형님.. "
" 예.. 태자님.. "
" 형님은 바로 궁으로 들어가서 알아볼것이 있습니다. "
" 무엇을?.. "
" 친위대에 대해 알아보십시오.. 얼마정도 저들에게 매수을 당했는지 인원을 파악해 주십시오. "
" 알겠습니다. "
" 수고 좀 해 주십시오.. 형님.. "
"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럼.. "

차준철은 세영이 말대로 바로 궁을 향해갔고 세영은 그의 뒤모습을 보고 몸을 돌리고 말을 했다.

" 그럼 나도 조금씩 움직여 볼까.. 그런데 인원이 부족해.. "
*
*
*
김지숙..
승민한테 빠져들어 그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든 다 들어주는 여인.
지금 그 여인이 가벼운 걸음으로 승민이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 호호. 아빠가 무슨일로 승민씨를 보자고 하는지.. 기분은 좋네.. "

그녀가 가는 곳은 바로 찬오의 지역을 차지한 승민한테 가고 있다. 지숙은 승민이가 있는 사무실에 도착
하자 더욱 빠른 걸음으로 승민한테 갔다.

" 승민씨. "
" 어?.. 지숙이가 무슨일이야?. "
" 호호. 자기 보고 싶었서 왔지. "
" 그래 잠시만 기달려. "

승민은 자기 부하들에게 나머지 지시를 내리고 지숙이 앉아 있는 곳으로 걸어가 앉았다. 지숙은 승민의
얼굴만 보고 마냥 미소만 짓고 있었다.

" 무슨 기분 좋은 일이 생긴거야?. "
" 응.. "
" 무슨 좋은 일이야. "
" 아빠가 자기를 보자고 하셔. "
" 나를?... "
" 응.. 같이 가자.. "
" 무슨 일이지?.. "

승민이 일어나자 뒤따라 지숙도 일어나 승민의 팔을 잡고 자신의 몸을 기대었다. 승민은 그런 지숙을 한
번 쳐다보고 앞으로 걸어갔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김천수가 있는 곳으로 향해 갔다.
*
*
*
한옥집.
많은 사람들이 한옥집을 지키고 있었다.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검은 양복을 입고 있지만 더욱 그 사람들을 얼굴을 보면 함부로 말을 할수가 없었
다. 그들의 인상은 한마디로 험상으로 사람들이 함부로 할수가 없었다.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그러니 자연히 이곳에 찾아오는 사람들도 드
물었다. 만약에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면 거의 이름이 있는 사람들이였다.
국회의원이나 대기업사장들이 이 한옥집을 많이 찾아왔다.
그때 저 멀리서 한대의 차가 먼지를 날리면서 오고 있고 한옥집을 지키는 사람들은 그 차를 쳐다보았다
차가 한옥집에 멈추고 그 안에서 한사람이 내려왔다.

" 고맙습니다. "

남자 차에서 내리고 몸을 돌려 한옥집을 한번 쳐다보았다.

" 우와!.. 으리으리한 집이네.. "

남자는 한옥집을 한번 쳐다보고 그 문앞으로 걸어가자 문을 지키고 있던 두 사람이 들어갈려는 남자의 앞
길을 막아섰다.

" 뭐냐?.. "
" 네?. 난 이곳 주인을 찾아왔는데.. "
" 어르신을?.. "

두 명의 남자는 앞에 있는 남자를 위아래로 한번 쳐다보며 비웃어갔다.

" 어르신이 너같은 놈과 만날 시간이 없다. 돌아가라. "
" 그러지말고 안에다가 연락좀 해 주세요. "
" 맞기 싫으면 돌아가라. "
" 무슨 사람들이 예의도 없어.. "
" 이것이.. "

화를 내자 들어갈려는 남자는 주춤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남자는 잠시 두 남자를 쳐다보다 어디로 발길
을 돌려 걸어갔다. 그때 저 멀리서 다시 들어오는 한대의 차..
그 차도 역시 이곳 한옥집으로 오고 있는것이였다. 하지만 문을 지키고 있던 한 남자는 안으로 들어가고
한 남자는 그 차가 오기만을 기달렸다.
차가 문앞에 도착하자 문을 지키고 있던 남자는 차쪽으로 뛰어가 고개를 숙이고 말을 했다.

" 작은 아가씨. 오셨습니까. "
" 응.. 아버지 안에 계시지?. "
" 네.. 계십니다. "
" 승민씨 들어가요.. "

이번에 한옥집에 오는 두 사람은 승민과 지숙이였다. 두 사람은 바로 한옥집으로 들어갔고 그 두 사람을
숨어서 보는 사람이 있었다.
그 남자는 다시 나와 문앞에 있는 두 남자를 쳐다보았다.

" 너 아직도 안갔냐. 어서 가라. 맞기 싫으면.. "
" 누구는 들어가고 누구는 못들어가냐. 치사하게.. "
" 이 새끼가.. 맞을려고.. "
" 하는수 없지 당신들이 뭔 죄가 있겠어. 위에서 지시한 사람들이 멍청하지.. 나 간다. 너희는 열심히
문지기나 해라. "

남자는 두 사람에게 안좋은 말을 하고 몸을 돌려 오던 길을 다시 걸어갔다. 그런데 문을 지키고 두 사람
이 남자의 앞길을 막았다.

" 너 방금 뭐라고 했어. "
" 문지기.. "
" 이 새끼가.. "

한 남자는 자신한테 욕하는 남자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그런데..

" 으..악.. "
" 바보.. "

자신의 동료가 주먹을 뻗어갈때 어디서 나타났는지 두 여인이 자신의 동료를 기습했다. 동료가 맞자 그
남자는 뛰어 앞으로 다가오고 남자를 쳐다보았다.

" 네놈이.. "
" 난 아무것도 안했어. 이들이 했지. "
" 네년들이.. "
" 함부로 말을 하면 너도 죽는다!. "

간단하고 살기있는 말투였다.
그녀의 말에 동료옆에 있던 남자는 잠시 주춤하고 말았다. 그때 더욱 위엄있는 말소리가 남자의 귀속으
로 파고 들어왔다.

" 가서 전해라.. 나 권세영이 찾아왔는데 이렇게 문전 박대를 하다니.. 아래사람이 이러니 위 사람은 오
직하겠어. 내가 잘 못찾아온것 갔군.. 가자.. "
" 예!. 주인님.. "

세영이 몸을 돌리자 희자매는 세영의 뒤를 따라 걸어갔다. 두 사람은 세 사람이 가는 곳을 쳐다보기만 하
고 있을때 문에서 누가 나와 두 사람이 있는 곳을 쳐다보았다.

" 너희들 여기서 뭐하는거냐?. "
" 아..형님.. 어떤놈이 찾아와. 어르신을 만나자고 하는데 안들여 보내니까. 우리를 패고 갔습니다. "
" 에.라이.. 멍청한 새끼들아. 그러고도 너희들이 조폭이냐.. 나가 죽어라.. "
" 아..얏.. 하지만 형님.. "
" 시끄러워.. 머절이들.. "

몸을 돌려 다시 안으로 들어갈려고 할때 남자는 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 누구라고 말은 안했냐?. "
" 뭐라고 했는데... 권..뭐여드라.. "
" 권..뭐.. 이런 십팔놈들.. 죽고 싶냐.. "
" 맞다.. 권세영.. 권세영이라고 했습니다. "
" 그래..알았다.. 어서 일어나 머절이들아.. "

반면 안으로 들어간 승민은 김천수를 만나로 방으로 들어갔다. 뒤따라 김지숙도 들어가는 지숙은 자신의
눈에 나이 많은 남자가 앉아있는 것을 보고 그 곁으로 뛰어갔다.

" 아빠!. "
" 오냐.. "
" 어르신 저도 왔습니다. "
" 어.. 자네도 왔는가.. 그 곳에 앉게.. "
" 예. 어르신.. "

승민도 앉고 지숙도 앉자 김천수는 두 사람중 오승민을 쳐다보고 말을 했다.

" 일을 할만 한가?. "
" 예. 어른신 덕분에 잘 되고 있습니다. "
" 그래 그럼 다행이군.. "
" 무슨 일로 저를 부르셨는지요?. "
" 다름이 아니고 자세에 대한 소문이 안좋게 나고 있는것 알고 있냐?. "
" 예?.. 그게 무슨말씀인지.. "
" 더 이상은 말을 안하겠네. 처신을 똑바로 해주게.. 자신의 과거를 묻어줄 생각이지만 자꾸 이상한 소
문이 나면 지숙을 자네한테 줄수가 없을거이네. "
" 아빠.. "
" 알겠습니다. 어르신.. 명심하겠습니다. "
- 늙은 영감탱이.. 어디서 이상한 소문을 듣고 지랄하네.. -

그때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

" 큰아가씨 들어왔습니다. 어르신. "
" 그래 그럼 들어오라고 해라. "
" 언니가?.. "

승민은 몸을 옆으로 옮기고 문쪽을 바라보는데 문이 열리고 한복을 입은 여인이 차분히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 아...아름..답다.. -

승민은 들어오는 여자를 보고 입을 벌리고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때 한복입은 여인이 김천수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갔다.

" 너희들은 그만 나가봐라. "
" 알겠습니다. 어르신.. "
" 그럼 이따가 봐..아빠.. "

지숙과 승민이 밖으로 나가면서 승민은 자꾸 한복을 입은 여인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방에서 나오자 승
민은 지숙을 쳐다보고 말을 했다.

" 누구야?. "
" 누구?.. 아하.. 채림언니 말하는 구나.. 이쁘지.. 나보다 못하지만..호호호.. "
- 지랄한다. 너보다 백배는 더 이쁘다.. 저런 여인을 내손에 넣어야하는데.. -

한마디로 승민은 채림에게 반해버렸다.
채림은 천수를 보고 자신이 갔던 일을 보고 했다.

" 그래.. 그 사람이 그를 알고 있는 눈치라고.. "
" 예. 저한테는 말을 안했지만 제 눈에는 확실합니다. 아버지. "
" 음.. "

그때 문이 열리고 남자 한사람이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그의 손에는 차를 가지고 들어왔다. 두 사람이
대화를 하고 있는 곳에 앉은 남자는 차잔을 두사람앞에 내려놓다가 방바닥에 있는 종이를 보았다.
한참을 쳐다보던 남자는 그 종이에 적혀 있는 것중에 세 글자를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짓었다.
채림은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그 남자에게 물어보았다.

" 이사람을 알고 있나요?. "
" 아니요.. 모릅니다. 다만 아까 문앞에 지키고 있던 부하들이 누가 찾아왔는데 이름이 이 사람 이름과
같았어.. "
" 그게 정말이냐?. "
" 예. 어르신.. "
" 그 사람..지금 어디있나요?. "
" 아까 갔습니다.. "
" 이런 등신새끼들.. 너희들이 무슨 짓을 한줄 알고 있는냐!. "
"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
" 가서 찾아라.. 찾아서 그를 데리고 와라.. "
" 알..겠..습니다.. "

남자는 천수의 언성에 놀라 그만 그 방에서 빨리 나오고 말았다. 남자가 나가자 채림은 천수를 보고 말
을 했다.

" 이사람이 무슨일로 이곳을?.. "
"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매우 중요한 일 같은데.. 저런 머절이들을 데리고 있는 내가 바보지.. "
" 그럼 저도 나가서 찾아보겠어요.. 아버지.. "
" 그래라.. "

채림은 천수방을 나와 다시 세영을 찾아나섰다.
*
" 에이.. 다리만 아프게 괜히 찾아갔네..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

한숨을 쉬면서 고민을 하고 있는 권세영..
권천자.. 즉 자신이 아버지 대역을 하는것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세영이였다. 얼마 안있으면 자신의 아
버지의 생신, 아니 세영으로 본다면 제사라고 해야하지만 그날이 문제였다.
과연 자신의 계획대로 그들이 자신을 인정해 줄것인지 그것이 문제였다.

" 하는 수 없지 동식놈이나 만나로 가야겠다. 짜식 오랜만에 만나면 반가워 하겠지. "

세영은 자신의 학교로 향해 갔다. 막 버스를 타고 버스가 출발하자 그 뒤로 김천수가 보낸 사람들이 버
스정류장에 도착해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물론 그 뒤로 김채림도 왔지만 한발 늦고 말았다.
오후 무렵..
세영은 학생들이 끝나는 시간에 자신의 학교 정문에서 동식이를 기달리고 있었다.
저 멀리서 나오고 있는 동식을 보자 세영은 동식에게 손을 흔들었다.

" 동식아!. "
" 어?.. 세영이 아니냐.. "

동식은 세영이 곁으로 뛰어가 세영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 야 임마. 그 동안 어디 있다 온거냐?. "
" 이러 저리 돌아다녔다. 그런데 너 착실해 진것 같다. "
" 히히.. 네놈이 없으니까. 학교에 다니는 것이 별로다. "
" 키키. 내가 같이 다니면 재미있는 일이 있을것이데.. 안됐다.. "
" 그것 그래.. "

그때 저 멀리서 동식을 부르는 친구가 있었다.

" 야!. 동식아 시간없다. 빨리 가자.. "
" 어.. 그래.. "
" 약속있는가 보구나.. "
" 별로.. 미팅이 있거든.. "
" 염병 지랄한다.. 야 임마 고등학생이 공부해서 대학가야지 무슨 미팅이냐.. 이 새끼야.. "
" 너도 같이 갈래?. "
" 잉.. 야. 자리있냐?. "
" 내가 알아서 할께.. 가자.. "
" 좋치.. 고등학생은 공부을 할려면 머리을 식혀야지.. 암.. "
" 쇼를 해라 임마.. 언제는 공부하라면서.. "
" 히히히.. "

세영은 옛날 버릇이 나오고 말았다.
여자라면 사죽을 못쓰는 세영. 미팅이라는 말에 너무 좋아 동식을 따라 미팅 장소로 향해 갔다. 학교에
서 그리 멀지 않는 장소에 들어가는 여러사람은 미리 온 사람들을 기달리고 있었다.
여학생들은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지만 주로 세영을 쳐다보는 여인들이 많았다. 세영도 여학생들을 보고
괜찮은 여학생이 있는지 미소를 짓고 여학생 반대편에 앉아갔다.

" 조금 늦었지.. "
" 아니. 우리도 도착한지 얼마 안돼.. 그럼 바로 시작할까?. "

여학생과 남학생들은 서로 몇마디를 주고 받을때 카페 문이 열리면서 누군가 들어오고 있었다. 주로 세영
에게 관심이 있는지 세영에게 질문이 많았다. 다른 친구들을 그런 세영을 보고 속으로는 안좋아 하고 있
었지만 세영은 마냥 즐거워 여학생들과 농담까지 주고 받았다.
한참을 즐거우 대화를 하고 있을때 한 여학생이 문쪽을 바라보고 웃으면서 말을 했다.

" 추녀가 들어오네.. "
" 어디.. 정말이네.. 저 계집이 이곳에 무슨일이지.. "
" 누구?. "

남학생들도 문쪽으로 쳐다보고 세영이도 쳐다보는데..

- 흑.. 지수가 여기에 무슨일로?.. 가만 교복이..으악.. 같은 학교다.. 젠장 그냥 나가라. 지수야.. -
" 진짜로 못생겼다.. 너희 학교 학생이네.. "
" 응.. 전교 일등하는 계집인데 학교에서 제일 못생겼어.. 저런 계집한테 남자친구가 있는지 몰라.. "
" 호호호.. 맞아..자기 부모만 아니면 완전히 왕따데.. 저 계집의 아버지가 누군지 아냐. 바로.. "

여학생말에 남학생들은 놀라는 표정을 짓었다. 이유는 바로 지수의 아버지가 한국에서 제일 부자라는 소
리에 모두 놀라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모든 사람이 지수를 보고 놀리고 있을때 세영은 은근히
카페를 빠져나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수가 무서워서가 아니고 그녀가 만약에 채연이나 호연에게 말을 하면 자신은 그날로 죽을 정도로 맞는
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몸을 떨어간 세영이였다.
그때 여 학생중 한 학생이 지수에게 손을 흔들었다.

- 읔.. 저런 석을년.. 왜 아는체 하고 지랄이야.. 숨자.. -

세영은 탁자 밑으로 고개를 숙여 갔다.
지수는 자신에게 아는체를 하는 여학생을 보고 미소를 짓고 다가왔고 미팅을 하는 여학생들을 아는체 했
다.

" 어머.. 너희들 여기서 뭐하고 있니?. "
" 보면 모르니.. 미팅하고 있다. 그런데 너는 무슨 일이니?. 혹시 남자친구를 기달리고 있니. "

그 말에 남자들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어갔고 지수는 그런 남자들을 본체만체하고 자신의 친구들에게
말을 했다.

" 애는.. 내가 그럴 시간있니.. 그리고 내 남자친구는 이런 사람들보다 몇배는 더 잘생겼어.. 그러니 너
희들이나 재미있게 즐겨라.. "
" 어머.. 그래 우리도 궁금하다. 언제 한번 데리고 와라.. 우리가 평가해 줄께.. "
" 됐네.. 그럼 나는 누구를 만나로 간다.. 재미있게 놀아라.. "
- 가라.. 어서 다른데로 가라.. 제발.. -

지수가 몸을 돌리고 다른 자리로 갈려고 할때 동식이가 세영을 불렀다.

" 야. 세영아. 너 밑에서 뭐하냐. "
- 읔.. 저런 개새끼.. 하필 거기서 왜 부르고 지랄이야. -
" 세..영..이?.. "

지수는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몸을 돌려 남자들이 있는 곳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탁자 밑으로 고개
를 숙이고 있는 남자를 보자 지수는 다시 그곳으로 걸어가 탁자에 숨어있는 남자에게 말을 했다.

" 어머.. 이게 누구야.. 세영이라.. 내가 아는 사람도 아마 이름이 세영이 같은데.. 동명인가?.. 호호. "
- 읔.. 나는 죽었다.. -
" 왜 너도 관심있니?.. "
" 나?.. 그럼 관심이 있지.. 저기요 탁자에 숨어있는 분 고개좀 들어주실수 있으세요. 무척 궁금하네요.
얼마나 못생겼으면 탁자에 숨어 있을까.. 호호호.. "
- 저것이.. 못생겨.. -
" 호호호.. 애는 얼마나 잘생겼는데 영화배우 뺨치게 잘생겼다. 세영씨 고개를 들어봐요. 어서.. "
" 야..임마.. "

옆에 있는 동식이가 세영의 어깨를 잡아 올리자 세영은 동식이 힘에 고개를 들고 말았다.
세영은 고개를 들자 바로 지수를 쳐다보고 어색한 웃음을 짓었다.

" 지..수..야..헤헤헤.. "
" 너희들 말대로 잘생겼네.. 호호호.. 그럼 재미있게 놀아요.. 전 이만. "
- 저것이.. 왠지 불안하다.. -
" 야 임마.. 너 저 계집하고 아는 사이냐?. "
" 그것이... 사..실..은.. "

세영이가 더듬거리고 말을 하고 있을때 지수는 자신의 핸드폰으로 어딘가 전화를 넣어갔다.

" 여보세요.. 수연언니.. 혹시 채연언니 있어요?.. "
" 안...돼!... "
" 우당탕..꽈..당.. "

세영은 탁자를 뒤집고 지수가 서 있는 곳으로 뛰어가 지수의 핸드폰을 낚아챘다. 그리고 지수를 보고 어
색한 웃음을 하고 지수를 바라보았다.

" 헤헤.. 지수야.. "
" 누구시죠.. 어서 제 핸드폰 주세요.. 이상한 사람이네.. "
" 그러지..말고.. 내가 다 해명할께.. 그러니 제발 전화만은.. "

벌벌 떨면서 세영은 지수에게 웃기만 했다. 동식과 친구들이 그런 세영을 보고 소리쳤다..

" 야 임마 뭐하는거야.. 어서 와라.. "
" 시끄러워..임마.. "

동식에게 소리치고 다시 지수를 바라보는 세영은 한번만 봐주라는 눈빛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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