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 1부

제글은 단순 창작이며 현실과 전혀 상관 없습니다




1980년대 중반 6월 20일 오후 3시

서울 지리한 추적전이 벌어 지고 있었다. 김초연 그녀는 벌써 2시간째 사이모토를 추적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이모토는 느긋이 추적중인 초연을 비웃기라도 하듯 관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늘 아침. 초연은 국장으로 부터 일본의 내각조사실 소속 1급 요원 사이모토의 잠입을 추적하라는 지령을 접수 하였다.

별다른 지령 없이 "롯데 호텔 1205호실 사이모토 추적"지령중 "추적"이라는 낯설지 안은 단어만이 귀에 들어 왔다.


사이모토는 30대 중반의 잘빠진 건장한 몸매를 가졌고 입가에는 조소하는 듯한 미소가 항상 걸려 있다.

이런 임무에는 목표물이 정지 하여야만 본부에 보고를 하고 다음 지령을 하달 받을수 있는데, 이 인간은 전혀 그런

틈을 주지 않고 계속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이모토는 옆에 있는 수호에게 알아들을수 있는 작은 소리로 전언 한다.

"지금 감시자가 있으니, 오늘은 시작 하지 맙시다."

"네...그러지요...그럼 저녁에 호텔에서 술이나 한잔 하시면서 쉬십시다."


초연은 알지 못하였지만 수호는 퇴역 방첩 부대 작전 장교였고 일본에 연수를 받아온 일본통이었다. 그런 그가

왜 사이모토를 만나는지 왜 추적 하라는 지령이 내려왔는지, 전혀 모른체 일본의 주요 요인인것으로만 간단히

생각 하고 자취 감추기를 게을리 하였다.


수호는 사이모토와 잠시 스치는 중에 그러한 대화를 하고 사라 진다.


순간 비원에서 바져 나온 사이모토는 빠른 걸음걸이로 관철동 쪽으로 들어 선다. 초연은 인파에 목표를 놓칠까봐 바싹

붙었다.

관철동을 걷던 사이모토는 좁다란 골목을 꺽어 들어가버리자, 초연에게 스치듯 뭔가 지나가는 생각이 낫다.

[타다탁~]

높은굽의 힐을 신고 온것이 후회가 되었다.

골목을 돌아 나오니 조그마한 공터가 있는데, 건장한 사내 둘이 버티고 서있고 사이모토가 없다.

"이런 낭패다. 노출 되었다"

난감했다 추적 임무중에 목표물에 노출 되다니...



두 사내는 조직 폭력배의 냄새가 물씬 풍겼다. 짧고 각이진 머리. 떡 벌어진 어깨. 반짝이는 구두. 검은색 양복.

"어이 아가씨. 우리 재미좀 볼까?"

"어? 제가 잘못 길을 들어 선것 같네요...일들 보세요..."

초연은 입술을 깨물며 몸을 돌려 골목을 돌아 나가려 한다.

"아니 이년이 누굴 호구로 아나~ 야이 씨발련아~~"

두 사내중 키가 좀 작고 뚱뚱한 사내가 다가오며 초연의 어깨에 손을 댄다 싶을때....

[퍽~]

초연의 오른쪽 다리가 자신의 몸과 90도가 되게 올라가는 듯 싶었는데 뒷꿈치가 뒤쪽으로 돌아 가며 바른 속도로

작은 사내의 오른쪽 관자노리를 적중 시킨다.

"바지를 입고 있어서 다행이다."

초연은 언제 그랬냐는듯 뒤도 돌아 보지 안은 상태로 흐트러짐 없이 서 있는다.

작은 사내는 거대한 고목이 쓰러지듯이 느린 속도로 왼쪽으로 쓰러져 간다.

[쿵~]

이러 큰 사내가 작은 사내의 그러한 상황에 전혀 동요 됨 없이 손가락의 마디와 목를 꺽으며 초연에게 다가 온다.

[으드득~ 빠빠빡~]

"싸울맘 별로 없는데, 그냥은 못가겠지?"

"..."

[휙~]

큰사내가 거리를 좁히며 주먹을 날린다.

허공을 가를것을 예감이나 한듯이 쨉의 성격이 짙은 주먹이나, 191cm에서 나오는 것이라 녹녹하지가 않다.

초연은 뒤돌아 있던 상태에서 왼쪽으로 몸을 180도 회전 시키면서 오른발로 큰사내의 옆구리를 노리며 힐끝으로 파고

든다.

큰 사내는 왼쪽 팔꿈치를 이용하여 초연의 들어오는 발등을 가격함으로써 방어를 하고자 한다.

그 찰라의 순간.

[휘이익~]

초연은 발목과 무릅을 틀어 큰 사내의 왼쪽 쇠골의 바로위 목과 가슴살이 만나는 부위의 연한 곳을 위에서 찍어 찬다.

[퍽~]

"이런~"

큰 사내는 가격을 당하였지만 반사적으로 목에 힘을 주어서 충격을 최소화 했고, 그와 동시에 왼쪽 어깨를 밀어

다리를 회수 하려던 초연을 태클 한다.

[쿠다당~]

초연은 뒤로 밀리며 한바퀴 반을 굴러 낮은 자세로 몸을 일으킨다.

큰사내는 초연의 공격에 충격이 있는지 섣부르게 다가서질 못하고 초연 역시 사내의 본능적인 움직임에 당황하여

틈을 보고 있다.

[휙~]

먼저 몸을 쓴것은 큰 사내 엿다. 긴 다리를 이용 하여 낮게 자세 잡은 초연을 찍어 공격 하였다.

초연은 사내의 오른쪽 다리가 움직이자 동시에 왼쪽 다리를 뻗어 돌리면서 앉아 뒤돌려 차기 공격으로 큰 사내의

왼쪽 다리를 후려 갈긴다.

[쿵~]

큰 사내는 왼쪽 다리가 지상에서 떨어지면서 몸중심이 무너지고 떳다가 바닥으로 추락 하는데 좌측방 낙법으로 충격을

줄이며 뒤로 굴러 일어나고, 초연은 사내가 뒤로 굴러 일어나는 틈에 달려 나가 뛰어 오르면서 오른발 앞차기고

큰 사내의 가슴팍을 공격 한다.

[쫙~]

큰 사내는 몸을 왼쪽으로 이동 시키면서 오른손으로 초연의 복부를 손바닥을 펴서 쳐낸다.

[헉~]

[쫘아악~]

손바닥을 펴서 치는 동시에 초연의 몸을 흘리면서 브라우스 옆구리를 잡아 뜯는다.

초연의 브라우스는 오른쪽 판이 큰 사내의 손에 의하여 찢어 지고 남은 왼쪽도 왼쪽 겨드랑이에 딸려 왼팔을 거추장

스럽게 만든다.

브라우스가 뜯겨진 자리에 빨갛게 물든 핏빛살이 보이고 그와 대조적으로 흰 브래지어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