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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52 520회 0건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갔다. 동안 선생님과 마사에와는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천체연합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 아무리 천멸단이 천체연합의 핵심인물들에 대해서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두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너무 상대가 많았다.

그러던중에 마사에로 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약속장소로 나가자 뜻밖에도 선생님과 함께 있었다. 내가 들어오는것을 보고 선생님은 놀란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안녕하셨어요"

"그래, 그런데 여기는 어쩐일로?"

"마사에씨가 연락이 와서요."

"언니랑 계속 연락하고 있었던거야?"

"네, 몇번 만나서 식사했어요."

"응, 그랬구나. 어서 앉아"

"성인씨 오랜만이예요."

"네, 마사에씨도 잘 지냈어요?"

"네. 덕분에, 호호호"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것처럼 오랜만에 만난사람처럼 행동을 하고 있었다. 어제 낮에도 만나서 서로의 몸을 뜨겁게 태웠는데도 말이다.

한참을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중에 마사에가 선생님께 말을 걸었다.

"선미씨도 이번 모임에 참석 할거지?"

"글쎄요, 생각중이예요"

나는 귀가 번쩍 뜨였다. 분명히 천체연합의 모임에 대한 얘기였다.

"무슨 모임인데요?"

"아, 우리들 모임이 있어요."

"네"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가자고 하는데 저는 별로 내키지 않아서 생각중이예요."

그때 마사에의 헨드폰이 울렸다. 마사에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자리에서 떠났다.

"언니와 연락하고 있었다니 놀랐는데"

"그냥 만나서 식사몇번 한것 뿐이예요."

"그래, 그래도 의외야"

나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차잔을 들어 마셨다.

"그런데 무슨 모임이예요?"

"나도 자세한것은 몰라,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하는 모임이라는것 정도밖에는 아는것이 없어"

"불편한 자리아니면 참석하지 그러세요?"

"불편하다기보다 별루 내키지 않아서 30명정도 모이나보더라구, 그 사람들과 한사람 한사람 인사한다는것이 조금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말야"

"네, 그런데 한국에는 언제가실 생각이예요?"

"응, 25일 모임끝나고 할아버지와 함께 들어갈 생각이야"

그때 마사에가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어떡하지? 내가 지금 가봐야 할것 같은데"

"그럼 먼저들어가세요, 나중에 다시 봐요"

"그래요, 미안해요. 오늘은 둘이서 재미난 시간 가지도록 해요. 저는 이만 갈께요. 동생 나중에 봐"

"그래요. 언니 나중에 연락드릴께요"

그렇게 마사에는 돌아갔다. 나는 선생님과 단둘이 있는 자리가 불편했다. 하지만 다른 내색은 할수가 없었다. 아직 김우석과 내 관계를 말하고 싶지 않았다.

25일날 천체연합의 핵심인물들이 모임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었다.

"어디에서 모임은 하는거예요?"

"도쿄호텔에서 하는가보더라구, 왜 그렇게 관심을 보여?"

"아니요, 선생님 할아버지가 일본에서 하는 모임이라니까 관심이 가네요. 한국의 전 대통령이시 잖아요."

"그래, 궁금하기도 하겠다. 나도 자세한것은 몰라 대충 정치적으로 유대관계를 만들고 있다는것 정도만 알뿐이야"

안타까웠다. 김우석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말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 얼마나 위험한 일을 하고 있는지도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 말을

생각할수밖에 없었고, 또 그 얘기를 하자면 나와 김우석과의 관계를 말을 해야했기때문에 나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나는 머리속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선생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헤어졌다. 선생님은 아쉬운 표정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지만, 나는 그것을

외면할수밖에 없었다. 선생님과 헤어지고 나는 후미꼬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응, 지금 어디야?"

"네, 지금 어머님과 식사할려구 막들어왔어요"

"그래? 어딘데?"

"롯데호텔이예요"

"그래, 알았어 지금 갈께"

"일 다봤어요?"

"응"

"그럼 기다릴께요"

호텔레스토랑으로 들어가자 어머니와 후미꼬는 다정한 모녀처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너무나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어서와요"

"어서와, 아직 식사안했지?"

"응, 아직 안먹었어"

"자기가 맛있는거 사줘요,"

"그러지, 엄마 먹고 싶은거 시켜다 사줄께"

"그래, 후미꼬 우리 비싼거 먹자"

"그래요, 어머니 호호호"

"이런 오늘 지갑 떨리게 생겼군, 하하하"

우리는 즐겁게 식사를 했다. 그리고 차도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25일날을 우리의 움직이는 시점으로 잡을 생각이었다.

그동안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었다. 나는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할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문제는 그들을 한꺼번에 해결해야한다는것이었다.

만약 실패로 돌아간다면 그만큼 힘든 싸움이 될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때 후미꼬가 방으로 들어왔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거예요?"

"천체연합 핵심간부들이 25일날 도쿄호텔에서 모임을 갖을 예정인가봐"

"그래요?"

"응, 그때를 우리가 움직이는 시점으로 잡을 생각이야, 그런데 한꺼번에 그들을 잡을 묘책이 떠오르지 않는군"

"그렇다면 일단 공권력쪽으로 방향을 잡아보면 어때요?"

"공권력?"

"네, 아버지께 말씀을 드려서 경찰력을 동원해서 모두 잡은다음에 우리가 해결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들이 일본의 실체인데 그것이 가능하겠어?"

"경찰은 아직까지는 우리힘이 더 커요. 아무도 모르게 움직이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문제는 몇시간밖에 여유가 없다는거예요."

"그 몇시간안에 모든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어려워질거예요."

"그렇군, 그런 방법이 있었군, 좋아 몇시간정도 묶어둘수 있지?"

"4시간 정도는 가능할거예요."

"그 정도면 충분하겠군, 그럼 아버님과 약속을 잡아줘"

"네, 알겠어요,"

내 머리는 빠르게 회전하고 있었다. 드디어 그 끝을 볼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틀림없이 사사끼가문과 중국의 제왕가의 최고자도 올것이 틀림없었다.

나는 철중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대장 잘지냈어?"

"응, 그래 별일없지?"

"응,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지금 너가 움직일수 있는 인원이 몇명이나 되지?"

"지금 당장?"

"아니 몇일은 여유가 있어"

"무예를 익힌사람들을 말하는거지?"

"그래"

"이총리님을 지키는 사람들도 모두 말하는거야?"

"아니,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진행하는 사람들은 놔두고"

"그럼 약 30명정도밖에 안될것 같은데"

"그 정도면 됐어. 내가 다시 전화 할테니까 일본으로 건너올 준비하고 있어"

"그래, 알았어"

나는 전화를 끊고 김종학총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총재님 저 지성인입니다."

"그래, 오랜만이군, 별일은 없는가?"

"네, 부탁드릴께 있어서 이렇게 전화를 드렸읍니다."

"그래, 무슨일인가?"

"30명정도 일본으로 와야하는데 조용하게 넘어올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시면 고맙겠읍니다."

"30명? 이제 시작하는것인가?"

"네, 25일이 예정일입니다."

"그래, 알았네 조심하도록 하게, 아무런 도움이 못되서 미안하구만"

"아닙니다. 그렇게만 해주시면 됩니다."

"알았네. 내 그렇게 조치를 취해놓겠네"

"감사합니다."

나는 전화를 끊고 천성노인을 들게 했다.

"네 도련님 찾으셨읍니까?"

"그래요, 할아버지 20일까지 전 무도들을 모이라전해주십시요."

"네? 무슨 일이라도?"

"시작할 날짜를 잡았어요."

"드디어 시작입니까?"

"그래요, 이제 그 끝을 볼때가 됐어요."

"알겠읍니다."

"25일날 천체연합 핵심간부들이 모인다고 합니다. 도쿄호텔에서 그날 그 핵심인물들을 모두 제거할 생각입니다."

"네, 알겠읍니다. 모두 모이라고 전하겠읍니다."

다음날 나는 후미꼬와 후미꼬 아버지를 만나기위해 별장으로 갔다.

"안녕하셨읍니까"

"어서오게, 드디어 끝을 볼때가 된것인가?"

"네, 그렇습니다."

"그래, 후미꼬에게 대충은 얘기를 들었네, 그들을 몇시간만 묶어두면 모든걸 끝낼수 있겠는가?"

"계획은 모두 세워두었읍니다. 승패는 하늘만이 알뿐이지요."

"그렇군, 자네 말이 맞네. 하늘만이 알겠지. 만약에 만약에 말일세. 내가 자네를 배신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나는 놀란눈으로 왕세자를 쳐다보았다. 뜻밖의 질문이었기 때문에 놀랄수밖에 없었다. 나에게 묻는 의도가 있을것이었지만, 그것을 간파하는것이 쉽지 않았다.

"그것도 하늘의 뜻이겠지요. 남자가 뜻을 펴서 그 뜻을 이루었다면 더이상 바랄께 무엇이 있겠읍니까."

"허허허 하늘의 뜻이라......남자의 뜻과 의기라......좋은 말일세. 허허허"

한동안 우리는 아무말도 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아무런 생각도 읽을수가 없었다. 옆에 앉아있던 후미꼬 역시 흔들리는 눈빛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실 나는 한동안 망설일수밖에 없었네."

"이해합니다."

"여우떼를 몰아낼려고 호랑이를 불러들인것이 아닌가하고 말일세"

"자네말대로 모든것은 하늘의 뜻이아니겠는가. 허허허 자네가 하는 일이 잘 되길 바라겠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내 개인적인 부탁인데 들어주겠는가?"

"말씀하십시요. 무슨부탁이라도 제가 할수있는것이라면 들어들이겠읍니다."

"고맙네, 내 딸 잘 부탁하네. 지금까지 외롭게 자란 아이일세,"

"걱정하지 마십시요."

"그래, 고맙네,그리고.....아닐세 다음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하도록 하세"

"네, 알겠읍니다. 그럼 저는 이만"

"그러게 조심해서 가게 마중 못함을 이해하게"

"네, 신경쓰지 마십시요."

그리고 나와 후미꼬는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후미꼬는 돌아오는 차안에서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나는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분주하게 지나갔다. 그리고 철중이와 그가 데려온 사람들이 일본에 도착했다. 문도들은 이미 모두 모여서 천체연합과의 결전에 대해서

의논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오전에 무도관에 모든 문도들이 모였다. 약 300명이 조금 넘었다. 천체연합 전체의

10분의 1정도밖에 안되는 인원이었지만, 오늘 이 인원이면 충분했다. 그들의 정예가 모두 모인것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모두들 사기가

충만했다. 모든 문도들은 이미 충분히 스스로를 단련하고 있었고. 또 태천비기를 5성이상 모두 익힌 상태였기때문에 모두들 승리를 확신하는듯 자신만만했다.

저녁시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천성노인과 4명의 장로들 그리고 천멸단주와 3명의 조장들 그리고 나와 후미꼬는 서재에 모여 있었다.철중이는 내 뒤에 서 있었다.

"할아버지가 하실일이 큽니다. 저는 이번 공격이 끝나면 바로 사사씨가문으로 갈것입니다. 그럼 나머지 부분들은 모두 할아버지께서 뒤처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네, 명심하겠읍니다."

"그리고 천멸단은 나와 함께 움직일것이니 일이 끝나는 즉시 모이도록"

"네, 명심하겠읍니다."

"그리고 4분 장로님들은 곧바로 문도들을 이끌고 나머지 천체연합과 관련된 조직들을 처리해주십시요."

"네, 명심하겠읍니다."

"각각 나누어준대로 하시면 될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방심하지 마십시요. 그들도 절대 쉬운 상대들은 아닙니다."

"네, 문주님 걱정하지 마십시요."

"그럼 일어납시다."

"후미꼬는 어머님 잘부탁해"

"저두 따라갈래요"

"그냥 집에 있어. 내가 전화하면 그때 와도 늦지않아"

"그래도....."

"걱정하지마, 당신이 옆에 있으면 내 행동이 자유스럽지 못해"

"알았어요, 조심하세요"

"그래, 나를 어찌할수 있는 사람은 없어, 걱정하지마"

우리는 모두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 도착하자 이미 경찰들이 조심스럽게 주위를 포위하고 있었다. 이제 화살은 활시위를 떠났다. 연회장으로 올라가자, 그곳에는

천체연합의 조직원들이 지키고 있었다.

"웬놈들이냐?"

내 손짓에 천멸단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금방 주위는 아수라장이 되고 있었다. 연회장 문을 밀치고 들어가자 그곳에는 이미 연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시끄럽게 연회를 즐기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 쏠리고 있었다. 연회장이 조용해졌다.

"자네는 누군가?"

형형한 안광을 빛내고 있는 백발의 노인이 나를 보고 물었다. 나는 가만히 백옥선을 꺼내 들었다. 백옥선을 바라보던 그 노인은 놀람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그 백옥선을 보고 놀라는 사람은 또 한명 더 있었다. 나이를 짐작하기 힘들만큼 주름이진 얼굴에 눈빛만큼은 강렬한 인상을 풍기고 있는 또 다른 노인이었다.

"네놈의 정체가 무엇이냐?"

"태천문주외다."

"뭣이라고? 태천문주는 무연늙은이가 아니였더냐?"

"제 사부님이십니다."

"그에게 제자가 있었던가? 그에게는 가끔 무예를 배우러다니던 학생이 있다는 소리밖에 듣지 못했거늘"

"그 학생이 나 일것이요."

"뭐라고? 허허허 무엇인가 잘못되어구만, 분명히 별볼일 없는 놈이라는 보고를 받았는데, 무엇인가 잘못되었군"

나는 그때 학교다닐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나를 주시하던 살기 그 정체가 천체연합에서 보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네가 데려온 저 자들로 우리를 어찌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가? 나이가 어리다는것은 경솔함을 대신하는것이기도 하지. 쯧쯧.."

"나 혼자서도 충분하리라 생각하오만은"

"허허허 어린놈이 광망하구나. 허허허"

"궁금한것이 있어서 한가지만 물어보겠소."

"그래, 마지막일것이니 물어보게나"

"지선호라는 한국남자를 아십니까?"

"지선호? 글쎄 여기에 김우석씨가 계셨다면 대답을 해줬을텐데 안타깝게도 그는 오늘 이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네"

그러고 보니까 김우석씨와 선생님이 보이지 않았다. 둘러보는 사람들 사이로 마사에가 놀란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얼마나 놀란는지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그럼 이제 시작합시다. 두사람이 합공을 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을것이요. 1할이 기회일것이지만"

"허허허 너의 사부도 우리앞에서 그렇게 광망한 말을 못했거늘 허허허"

"내 사부님은 태천비기의 진수를 깨우치지 못했던 상황에서 당신들을 상대했던거요."

"그런가? 제왕천존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요?"

"연회를 망칠수 없으니 빨리 끝내도록 합시다."

이윽고 우리들은 마주서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싸움을 시작했다. 두사람의 무예는 놀라울정도였다. 전력을 다하지않으면 내가 위험할것 같았다.

백옥선의 무예를 사용하지않고는 그들을 제압하는것은 힘들어보였다. 하지만 나는 그 순간에도 망설이고 있었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지멸, 파천"

나 입에서 단 두마디가 흘러나왔고, 심상치않음을 느꼈던지 그 두사람도 최후의 비기를 시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멸과 파천을 받아낼수는 없었다.

그 두사람은 바닥을 딩굴었고, 그곳을 본 천체연합의 고수들은 나에게 몰려들었다. 그러자 우리문도들도 앞으로 나왔다. 하지만 나는 손을 들어 저지시키고

마지막 절초인 무지천을 시전했다. 삽시간에 연회장안에 있던 모든 천체연합고수들이 바닥을 딩굴었다. 그때 밖이 시끄러워졌다. 천체연합의 고수들이

몰려들어오고 있었다. 우리 문도들은 그들과 부H쳐갔다. 숫적으로 우세한 천체연합이 유리해보였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여기는 더이상 내가 없어도

될것 같았다. 나는 천멸대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사사끼 가문으로 향했다. 사사씨 가문에 도착하자 이미 우리에 대해서 알고 있는듯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내 손짓에 천멸대는 모여있는 사람들을 덮쳐갔다. 그때 뒤쪽에서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제왕가의 사람들이라는것을 알았다. 그 수요가 엄청났다.

모인 인원들이 몇백명은 될듯 보였다. 우리를 애워싼 형태를 유지하고 싸움이 잠시 멈추었다. 그리고 중년으로 보이는 한쌍의 남녀가 앞으로 걸어나왔다.

"당신이 태천문주요?"

"그렇습니다. 그러는 분들은?"

"나는 사사끼 가문의 장자이고, 여기는 제왕가의 여식이오, 내 부인이기도 하지"

"그렇군요. 이렇게 만나는것이 같은 무인으로써 안타까울 뿐이요."

"우리 아버님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도 되겠소?"

"이미 이세상에 없소이다."

"당신의 능력이 대단하다는걸 알겠소, 하지만 당신은 지금 큰 실수를 하고 있다는걸 알게 될것이요."

"무엇이 나의 실수인지 알수 있겠소?"

"당신은 여기오지 말았어야 했어. 우리가 태천문주의 무공에 대해서 연구를 했지. 그래서 그 해답을 찾았어. 이제 그 해답을 보여주지"

그러면서 손을 치켜들었다. 그러자 모여있던 천체연합의 고수들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대형을 갖추었다. 그들은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어떤 형식을 갖추어 공격을 했다. 개인적인 무예는 천멸단이 위였지만, 그들의 절묘한 합공에 의해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모두 내 뒤로 물러나시오"

천멸단은 내 뒤로 물러났다. 나는 그들이 물러나자 마자 앞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지멸 과 파천을 연속해서 펼쳤다. 천체연합의 고수들이 바닥에 나딩굴었다.

그러면서 틈이 생겨났고, 천멸단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점점 격렬하게 싸움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천멸단원과 천체연합의 고수들이 한명두명 바닥에 딩굴었고,

이윽고 싸움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었다. 천체연합의 고수들은 이미 대부분 바닥에 딩굴고 있었다. 잠시후 싸움이 멈추었다.

두명의 남녀만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도 체력이 떨어져있었다.

"이제 우리둘만 남았는가? 허허허 대단한 무공이었소, 절대로 우리는 당신의 무예를 이길수 없을거이요, 하지만 지금의 당신은 체력이 거의 바닥일것이오,"

"그래서 우리가 이길것이오."

"후후 당신들은 정말 대단한 실수를 한것 같소이다. 나의 체력은 아직도 건제하오, 그리고 나는 태양광신체라는 특이한 체질의 몸으로 태어났소"

"허허 그럼 그 전설같은 말이 사실이라는 말이오?"

"나도 잘 믿어지지 않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는 생각이오.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백옥선의 무예를 익힐수가 없었을것이니까"

"우리의 야망이 이렇게 물거품이 될줄이야, 허허허 600년을 이어온 우리조직이 여기서 막을 내린단 말인가? 허허허"

"시작하시죠"

그리고 잠시후에 두 남녀의 시선이 바닥을 딩굴었다. 모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다. 야꾸자 조직은 장로들에 의해서 모두 접수 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사람들의 시체는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었다. 이미 천황가의 지시로 모든 처리가 끝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왕세자는 천체연합과 결탁한 정치인들을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천체연합의 자금줄이었던 그룹들의 모든 재산을 국가의 재산으로 압류를 했다. 2월로 넘어가고 있었다. 나는 천멸대와 철중이가 데려온

조직들을 이끌고 중국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흑룡회와 삼합회를 모두 철중의 세력으로 만들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일본으로 건너왔다.

"허허허 어서오게"

나는 후미꼬와 왕세자를 만나러 천황가로 왔다. 지금까지는 천체연합의 눈치를 봐야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안녕하셨읍니까,"

"그래, 수고많았네."

"감사합니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가?"

"아직 한국일이 마무리가 되지 않았읍니다."

"그렇군, 언제 한국에 갈 생각인가?"

"내일 다녀올 생각입니다."

"후미꼬도 함께 데려갈것인가?"

"아닙니다. 일을 끝내고 다시 돌아와서 그후에 데려갈 생각입니다."

"그렇군, 자 이거 받게"

"이것이 무엇입니까?"

"천체연합의 소유였던것을 자네명의로 바꿔두었네, 약속이었으니까"

나는 그것을 받아서 내용을 보지도 않고 후미꼬에게 주었다.

"아니 확인도 안해보는것인가?"

"제, 아내가 알아서 하겠지요,"

"허허허, 그런가? 허허허"

"그럼 다녀와서 찾아뵙겠읍니다."

"그러게"

그리고 나와 후미꼬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음날 나는 한국으로 갔다. 철중이와 철중이 이끌고 온 조직원들을 모두 이끌고 돌아왔다.

그리고 나는 사부님을 찾아갔다.

"안녕하셨읍니까. 사부님"

"허허허 고생많이 했다. 철중이에게 모두 들었다. 정말 장하구나 허허허"

"모두 사부님 덕분입니다."

"무슨소리 모두 너의 공이니라, 너는 한국을 구한 영웅이 된것이다.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경거망동하지 말거라. 그리고 초대 태천존님의 유시대로 명리에 초월해야

할것이다. 알겠느냐?"

"네, 명심하겠읍니다."

"그래,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냐?"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일이 있읍니다. 그것들을 마무리해야될것 같습니다."

"그래 네가 알아서 하도록 해라"

"네, 알겠읍니다."

그리고 나는 김종학총재와 이효신총리를 만났다.

"그동안 안녕하셨읍니까?"

"오랜만이로군, 건강한 모습을 보니까 좋구만, 하하하"

"김우석의 행방이 묘연하네, 그를 따르던 사람들도 모습이 보이지 않고, 아무래도 무언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것 같네"

김총재와 이총리를 만나고 난후에 나는 최선미선생님께 전화를 걸었다.

"어머 성인아, 어디야?"

"저 오늘 서울 왔읍니다. 어디세요?"

"어, 할아버지에게 일이 생겨서 지금 지방에 있어."

"그곳이 어딥니까. 지금 보고 싶어요, 제가 갈께요."

"그럴래? 여기 포천이야. ...........................여기로 오면돼, 찾을수 있겠어?"

"네, 그럼요"

그리고 나는 포천으로 갔다. 그리고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 할아버님을 만나게 해주실수 있어요?"

"뭐? 할아버지를? 무슨일로?"

나는 잠시동안 망설였다. 그리고 나는 천체연합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그리고 우리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김우석 전 대통령이라는 사실까지 얘기를 했다.

선생님은 내 얘기를 들으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고, 내 얘기가 끝나갈때쯤에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흑흑흑, 성인아. 우리할아버지를 용서해 달라고 한다면 안되겠지? 흑흑흑"

"할아버지께서 모든것을 버리신다고 하신다면 용서할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만나게 해주십시요."

"그래, 알았어. 따라와"

그리고 나와 선생님은 김우석이가 은거해 있는곳으로 갔다.

"자네는 누군가?"

"지 선자 호자를 쓰시는 분이 제 선친이십니다."

"뭐라고?"

김우석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자네가 그럼 이번에 천체연합을 멸한 사람이라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다른것은 묻지 않겠읍니다. 그만 여기에서 멈추십시요. 이루지 못한 꿈입니다."

"그렇게 하겠네, 더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나를 용서해줄수 있겠는가?"

"모두 잊었읍니다."

순순히 그렇게 말하는 김우석씨가 이상하게 생각됐지만, 이미 회복하기 힘들어서 포기한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돌아서서 나왔다. 그때

"안돼요. 땅땅"

나는 돌아서서 손가락에 기를 모으고 띵겼다. 그러자 김우석은 바닥에 쓰러졌다.

"선생님, 안돼요 선생님"

"성인아, 우리 할아버지 용~서~~~해"

그리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나는 선생님을 끌어안고 울었다. 선생님은 나를 대신해서 자신이 총을 맞은것이었다. 그렇게 허무하게 선생님은 나를 떠나갔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갔다.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아빠, 아빠 "

"그래, 잘 놀았어?"

"이제 다녀오세요?"

"응, 별일 없었어?"

"별일은요. 식사하셔야죠?"

"응,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어디갔어?"

"이층에 있을거예요. 그래 미국 대통령과는 무슨 얘기를 했어요?"

"무슨 얘기는 몇일후에 있을 북한 김후일 위원장과의 대화에 대한 얘기였지"

"미국의 반응은 어때요?"

"이미 아시아 최대국가로 한국을 인정한 상태인데 더이상 우리나라일에 감나라 대추나라 할처지가 아니지 하하"

"그럼 이번에 김후일씨와는 잘 될것 같아요?"

"전화 통화로는 좋게 얘기가 될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모르지뭐"

"여보 언제왔어요?"

현진이가 이층에서 내려오며 말했다.

"응, 지금왔어. 소현이는 자?"

"네. 이제 잠들었어요"

"그래, 엄마는 어디계셔?"

"글로리아언니하고 나미꼬 언니랑 함께 모시고 나가셨는데 들어올때 되었어요"

그때 초인종이 울리고 엄마와 글로리아 그리고 나미꼬가 들어왔다. 그리고 잠시후에 천성노인도 들어왔다. 이렇게 모두 행복할수 있는것은 누구보다도

후미꼬의 도움덕분이었다. 현진이는 의외로 쉽게 받아들였다. 그래서 지금 한국에서 모두 살고 있었다. 나는 흐뭇한 기분으로 가족들과 식사를 마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 김후일 위원장과의 회담때문이었다. 이효신 총리가 지금은 대통령으로 김종학총재뒤를 이어받았다. 그리고 다음날

나는 이대통령과 함께 김후일 위원장을 만났다. 미리 전화로 모든 얘기가 끝난후였기 때문에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2005년 8월 15일 남북통일이 이루어졌다. 이념도 사상도 없는 한민족의 화합이 전부였다. 그리고 그해 유엔 상임이사국으로 한국이 올라갔고.

한국은 더이상 미국의 지배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과 상의를 해왔다. 드디어 미국과 한국은 동격의

초강대국이 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리면 이렇게 어설프게 글을 마치는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글을 쓰게 된것은 초강대국의 한국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된것입니다. 우리 어렸을적 모든 국민의 염원이기도 한 통일을 꿈꾸며

이글을 쓰게 된것입니다. 마지막이 미흡하다는거 잘 알면서도 이렇게 끝을 맺은것은 다른 글을 써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애독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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