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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44 491회 0건
지연의 질투(10장)


"부르릉"

차에 시동이 걸리고 전부다 아무말 없이 10여분정도 집을 향해서 달려가니 차안에 공기가 따뜻해지자 몸에 기운

이 빠지면서 지연은 잠이 오는지 눈이 가물가물거린다.

"끼이~익~"

눈길에 조금 미끌리듯이 하얀 스포티지 차량이 아파트 입구 경비실옆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자~다들 도착했으니깐 짐챙기고 올라가자~"

용식의 말에 지연은 앞좌석에 기지게를 양손크게 들더니 앞쪽 조수석 문을 열고 아이보리색의 치마를 하늘거리며

폴짝 뛰어서 내린다.

귀여운 모습에 용식은 관시리얼굴 붉히며 그녀를 바라본다.

"저~ 저~ 용식씨~ 할 말있있는데..."

가영은 차c트렁크에 있는 노란색 장바구니 손잡이를 들고 용식을 바라보며 애기한다.

"어?! 엉~애기해 가영아"

무언가를 훔쳐보다가 놀란듯 눈이 커지면서 가영을 처다보니 가영이 용식을 무언가 불편한 말을 할것처럼 쳐다본다.

"저~저기 용식씨~ 저희 언니들이 있는것은 알고 계시죠???"

용식은 식료품을 가져온 짐을 내리고 난다음 지연과 함게 들고 아파트 계단쪽 입구에 올리는 가영의 반짝이는 검

정색 레깅스에 눈이 돌아가면서 의하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으,응~ 전에 언니가 많다고 했잖아."

용식은 전에 했던 애기가 머릿속에 짧게 스쳐지나가면서 바로 대답한다.

"너무 멀리 있는 부모님들도 걱정은 되지만 너무 멀어서 생사여부 확인하기가 힘들고 반나절 거리에 있는 이천에

언니 두명이 살고 있어요.

그래서 언니가 있는 이천에 다녀왔으면 해서요~"


지연은 편의점에 숨어있을때부터 부모님이 보고 싶기도 했지만 일단 가까운 언니들을 찾아서 같이 부모님께 가고

싶어했다.

편의점에서 나온뒤 안전한 용식,지연과의 동거가 시작되고 부터 머리속에서는 항상 그리워 하다가 오늘 용기를 내

어 말한것이다.

"그~그래 근데 지연이 운전 할수 있겠어?? 운전면허증 없잖아~"

용식은 노란색 큰 장바구니를 입구 계단에 올려 놓고 광택이 나는 예쁜 검정색 레깅스속에 잘빠진 다리가 ?빛에

반사되며 가영을 처다보면서 걱정되는듯 물어본다.

"그~그래서 용식씨가 같이가주시면 안될까 해서요~ 저혼자 가는것도 좀 힘들것 같기도 하구요~"

가영은 진심으로 용식이 같이 해주길 원하는듯하다.

아마도 혼자서 찾다가 그놈들에게 발각되거나 잡히면 혼자서 위험에서 벗어나가 힘들것이다.

"그~그러지뭐~어차피 식량이 10일치 정도 있으니깐 걱정 없을것같고 헌데 지연이는 어떡하지?? 낮이라서 상관은

없지만.."

용식은 I히 지연을 두고 가려니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매일 같이 붙어 지내는데 반나절이나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쉬운가보다.

"지연아~ 너도 내일 같이 갈꺼지??"

"아~아니!~ 가영언니랑 오빠랑 같이 둘이서 다녀와~어차피 낮이니깐 그냥 집에 있을께~"

용식은 지연의 의외의말에 괜히 황당한 마음을 추스리며 지연이의 고양이 같은 귀여운 눈을 보니 혼자 있어도 I

찮을것 같다.

그러나 지연은 가영의 색기 넘치는 얼굴을 보니 이상한 감정이 앞서면서 다른말이 나와 버렸다.

아마도 용식과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인데 다른말이 나와버렸나보다.

항상 용식은 자신만을 위한 오빠 이면서 상담자 이면서 남친같은데 가영에게도 친절하게 잘해주니 어린아이같은

감정이 앞서서 실수를 해버린 것이다.

"에잇~어차피 반나절인데 뭐~ 칫~오빠는 안간다고 하면 안돼나?! 바보~"

지연의 속마음은 자신이 실수로 따라가지 않겠다고 말한것을 용식이가 안간다고 대답하면 전부 해결 될것을 왜간

다고 했는지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신의 말실수를 용식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고있다.

대화가 끝나자 용식과 지연,가영은 짐을 챙겨서 넓고 유일한 보금자리로 들어간다.

*

용식은 아파트앞 지상에 주차되어진 유일한 이들의 운송수단인 때가 많이 탄 하얀색 뉴스포티지 차량에 시동을 걸

어 놓고서 검정색 장갑을낀 오른손 손목사이에 착용하고 있는 이미테이션 같아 보이는 펜디 시계를 쳐다보니 아

침 8시30분을 가르키고있다.

지연이는 어제 저녁부터 밥을 먹고나서 그냥 소퍄에 누워서 바로 잠을 잔다고 이불을 덮어쓰더니 하루종일 말이없

다.

뭐가 그렇게 신경질이 났는지 용식은 이해할수가 없다.

"가영아 빨리와~차시동 걸어 놨어"

용식은 아파트 입구로 상의는 가슴이 살짝 볼록한 검정색조끼패딩파카와 패딩조끼파가안쪽에 길게내려온 검정색

티셔츠가 안에 입고 있는 진한 갈색 반바지를 가리는 하의실종패션과 함께 물론 무난한 검정색 레깅스를 덧입어

서 추위에 다리를 보호할 것이다.

신발은 예쁜 갈색 어글리부츠를 신은 다리가 날씨는 겨울이지만 맑은날씨에 너무 예쁘게 보인다.

미끄러 질까봐 살살 걸어나오는 가영이의 금색의 생머리를 항상하는 포니테일이 아닌 단정하게 생머리를 아래로

내려서 다른사람 처럼 보이는것이 너무 아름답다.

역시 여자는 머리스타일 하나만 바꿔도 저렇게 아름답단 말인가?

용식은 안그래도 섹시해서 도발적인 가영이가 머리스타일을 바꾸니 포티테일 머리는 섹시한 모습인데 머리를 그

냥 풀고있으니 지연이 못지않게 청순하다.

"네~용식씨~"

가영이의 구슬같은 목소리가 들리면서 용식은 또한번 가영을 쳐다보며 얼굴을 살짝 붉힌다.

요즘 가영이만 보면 자꾸 가슴에서 조금씩 심장이 두근거린다.물론 성적인 매력이 물신 풍기겨서 그런가 보다고

용식은 단정지어버린다.

지연이가 무언가들어있는 롯데마트라고 써인 하얀색 장비구니로 ㎱뻐灼?비닐봉지를 뒷자석에 넣으며 용식에게

미소를 보낸다.

"뭐야??"

"아~다른게 아니구 저희 점심식사할꺼랑 물하고 혹시 언니가 살아 있으면 많이 배고파 할꺼 아니에요.그래서 음식

들을 조금더 챙겼어요."

가영이는 마음이 벌써부터 설레는지 출발해서 달리고 있는 차량 밖을 보면서 들뜬 목소리로 용식에게 말하고 있

다.

"응~그런데 어제도 저녁에 애기했지만 혹시나 언니두분다 변했다거나 사망했을경우에는 다른 감정 가지지말고,

뒤도 돌아보지말고 바로 돌아오는거 있지마?! 알았지?!

만약에 어기면 나도 어쩔수없이 너두고 와야할지도 몰라. 원망할까봐서 다시 한번 애기한다."

용식은 조금 얼굴을 붉히면서 가영에게 다시한번 어제 저녁식사할때 애기했던것들을 되뇌며 가영에게 인지 시키

고 있다.

"그~그럴게요 용식씨~근데 저~ 진짜로 두고 가실껀 아니죠? 우리 같이 한지 벌써 반달은 다되어 가는데..훗"

가영이는 예쁜눈웃음을 지으면서 용식의 진지한대화에 찬물을 끼얹듯 농담썩인 말로 분위기 반전을 둔다.

용식은 그런 가영의 말을 들으며 조수석에 있는 지연의 잘빠진 레깅스를 입은 하의 옷을 보고 아뿔사라는 생각과

함게 얼른 고개를 운전하는데 집중한다.

"이런~고속도로쪽은 안되겠는데.. 차량이 너무 많이 밀려있어.국도로 돌아가자"

"그러세요 용식씨~"

용식은 분당에서 동수원i.c를 올라가는 고속도로램프부터 차량들이 여기 저기 부딪혀있고 주인없는 차량들이 처량

하게 있는 모습을 보니 진입을 할수가없다.

그냥 국도로 다시 차량을 돌려서 엑셀에 힘을 실은 오른다리에 힘을 주자 차량이 빠른속도로 달려나간다.

주변에는 전봇대와 나무에 차량이 쳐박혀있고 차량에 피가 여기저기 뭍은 앞유리와 함께 차량 주변에는 조금씩 부

폐되어 가는 시체들이 널려있다.

용식의 차량에도 벌써 시체를 밟고 지나간것이 몇번 되는것 같다.도심지를 지나갈때에는 시체들 때문에 조심해서

달려나갔다.

검정색과 오물이 뭍은 하얀색 뉴스포티지 차량의 뒤쪽으로 눈발을 조금씩 날리며 얗게쌓인 도로위를 조용히 달려

가고 있다.

가영은 언니들을 볼수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씩 훙분이 밀려온다.

주변에는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차량들이 널부러져 있고 살아있는 사람이라곤 한명도 없으며 여기저기 시체들만

즐비한것을 보고 용식은 한숨을 내뱄는다.

"후~ 여기도 마찬가지네~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가 아마도 이런 상태인것 같아.살아남은 사람이라곤 나하고 지연

이,가영이 이렇게 3명 뿐인가?"

용식은 자신들의 차량 엔진음과 들리고 자신들의 차량만 달려가는 하얀세상을 보면서 생각을 한다.

"?!부릉~ 철~철~철~철~"

흰색차량이 멈춤과동시에 차량의 시동이 걸려있는 소리가 나면서 운전석과 조수석 양쪽에서 용식과 가영이가 나

온다.

"용식씨 여기에요~전에 나 여군에 들어가기 전에 여기서 하루 머물렀어요."

가영은 기대에찬 목소리로 바로앞 6층 정도로 되어보이는 빌라를 보면서 애기한다.

약간 허름한 건물이지만 입구 옆 지상주차장이 있으며 외벽에는 회색 대리석들이 먼지에 뭍어서 지저분하게 보이

지만 그리 오래된건물 같아 보이진 않는다.

용식은 시동이 걸려있는 차량의 트렁크를 위로 젖히더니 안에있던 빠루와 신문지로 둘러쌓인 식칼과 함께 지연의

무기인 고깃집칼과 끝이 뾰족한 나무봉을 꺼낸뒤가영에게 건네준다.

"가영아~마음의 준비 됐지?"

"그~그럼요~저 혹시 언니들이 변한 모습이나 죽어있어도 아무렇지않게 나올게요 약속해요~"

가영은 왠진 슬퍼지지만 용식에게 다짐하듯 항상 든든한 그를 올려다 본다.

"끼~끼이익~"

용식이 건물벽면에 <가동>이라고 적힌 빌라 입구에 앞장서서 투명유리로된 현관 문을 밀고 양손에 빠루를 높게

들고 긴장을 늦추지 않은 상태에서 한발한발 계단을 밟고 올라간다.

계단쪽이 어둡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면서 올라가야한다.

언제어디서 그놈들이 달려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1층과 2층까지는 무난하게 올라온듯하다.

차가운기운이 계단을 휩쓸지만 4층에 위치한 가영의 언니 집을 찾아서 확인을 해야만 한다.

가영은 용식의 뒤를 따르면서 조심스럽게 조용히 올라가면서도 양손에 쥐고있는 무기들 손잡이에 연신 땀이 흘러

나온다.

용식과 가영이 긴장한사이 어느덧 4층 401호 앞 문에 들어서자 뒤에 따라오던 가영이가 뒷족에서 작은소리로 언니

라고 말하더니 문의 손잡이를 돌려본다.

"끼~끼익"

가영이가 긴장한 얼굴로 문을 살짝열자 문의 윗쪽에서 소리가 올라온다.

안으로 들어가니 바로앞쪽에 검정색 인조가죽인듯한 쇼파가보이고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널부러진 조리기구들

이보인다

사람이오지않은지가 오래瑛습?보여준다.

가영은 연신 긴장한 얼굴을하고서 천천히 안방인듯 보이는 방문쪽으로 조심해서 다가가서 둥근 문고리에 손을 얹

혀서 살짝 돌리자 문이열린다.

용식과 가영은 가슴속에 피의속도가 빨라지며 가볍게 지연이 문을밀고 들어가자 침대와 티브등만 보이고 아무것

도없다. 아무살지 않는다는듯 깨끗하다.

용식은 문이 열려있는 안방욕실문을 열어보지만 역시나 여기도 아무것도 없나보다.

"후훗~"

갑자기 가영이가 침대위에 걸터 않더니 무슨영문이지 그냥 예쁘게 웃음을 짓는다.

"왜그래 가영아? 아무도 없어서 그래?"

용식은 가영을 쳐다보며 의아해 하면서 보고 있다.

"아뇨~그냥 너무 기대해서온 나자신이 너무 한심해서요 이런 변해버린 세상에서 무얼기대하고 왔다는것이 바

보 같아서요. 당연히 없는것을 말이에요"

가영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에 용식은 공연히 같은마음이 들면서 슬퍼지려고 한다.

용식은 왠지 가영이가 측은하여 침대옆에 살짝 가서 같이 앉아서 가영의 어께에 팔을 올려주며 천장에 외롭게 달

려서 불이들어오지 않는 둥근 하얀색 캡이 씌어져 있는 전등을 보면서 말한다.

"가영아 우리 힘내자~ 빌어먹을! 세상은 이지경 이지만 분명 정부에서 뭔가 준비를 하고 있을테고 그리고.."

"흑흑~I찮아요 흑흑~용식씨~흑~"

"가~가영아~"

용식은 너무 말도 별로 없는 조용하고 항상 엄마같이 남을 감싸주는 가영이가 이장소에서 울어버리니 용식은 코끝

이 찐해지면서 본인도 같이슬퍼지려고 하지만 용식은 똑같이 슬퍼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치자

어깨에 팔을 올려 놓은 손에 힘을 더주어 자신쪽으로 가영을 감싸 않는다.

용식의 심장이 갑자기 두근 거리면서 가영의 금발색 머리속에서 깔끔한 사과향이 나오자 왠지 가영머리끝으로 용

식의 코끝이 더욱더 다가간다.

가영은 언니의 존재. 가족의 존재가 자신이 평생 죽을때 까지 볼수 없다는 생각이 미치자 더욱더 서럽게 가슴이 뻥

뚤린것과 같이 울음이 멈추질 않는다.

바로옆 용식이라는 이남자가 옆에서 자신을 꼭~안아주자 먼가 따뜻한 느낌에 더욱더 편하게 누군가에게 길게 기

대어서 더욱 서럽게 울고 싶어진 것이다.

용식은 가영의 향기와 슬픔에 몸이 취하는지 오른손을 그녀의 뒷쪽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왼손을 가영의 가늘고 예

쁜 얼굴아래쪽 턱을 올리면서 자신을 보게 하자 지연은 양쪽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면서

용식이 만날때부터 훔치고 싶었던 촉촉한 입술이 보인다.





* 좋은 하루들 시작하셨나요??

전편의 좋은 뎃글들 진심으로 감사 합니다.

요번편 넘짧아서 일단 죄송하구요~ 내일 하나더 올려 드릴께요

바쁜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서 쓰는데 솔직히 화장실에 볼일보면서도 스마트폰으로 작성하네요.^^;; 히히~

암튼 비인기 종목인 좀비물을 끝까지 사랑해주셔셔 고맙습니다.
(인기종목인 유부녀,네토라레,로맨스 등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ㅜ,.ㅜ;;)
* 그래서 하나 구상 해놓은게 있는데 그거 하나 샘플로 올려봐도 될까요?? !! *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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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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