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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 번외편(기억상실증) - 3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43 365회 0건
비가 오내요..


1-3


미정의 노려보는 시선을 애써 피하며 돌아누운 미니였다.
미정이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이불속으로 손을 천천히 움직여 자신의 허벅지사이에 넣는다..
그런 기분이란 어떤 것일까.... 쾌감에 몸서리치다가 기절까지 하는...아니 기절을 넘어 심장쇼크라니....
상상을 아무리 해봐도 상상이 되질 않는다. 미정이의 기억을 아무리 더듬어봐도..까무렇치듯 좋았던 적은 몇 번 있었지만.... 아무리 훌륭한 테크닉의 남자에 의해 엉덩이를 흔들며 쾌감을 만끽했었던 기억을 천천히 되짚어 본다..

아직도 화장대 앞에 언니가 있는데도 자신을 통제 할 수 없었다.
자신이 경험했던 남자 중 가장 떠올리기 싫은 남자를 떠올리게 된다. 이 일.. 그러니까 연애컨설털트를 하기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그러니까 사회경험을 하기 전에 풋풋했던 자신을 음란한 몸으로 길들였던 나쁜 남자였던 "한중남" 이라는 이름을 썼던 삼류 양아치에 대해서 떠올려본다..
비록 인간 말종이긴 했지만.....테크닉만큼은 끝내줬기에.. 침대에 옆으로 언니를 등지고 누워 숨을 죽이며 자신의 짧은 반바지 추리닝 중심을 누르며 입술을 깨물게 된다.
그러나 역시 쾌감보다는 그놈의 비열함에 곧 몸서리 치곤 손을 때게 되었다. 쾌감이전에 너무도 끔찍했던 기억에 자신도 모르게 감았던 눈을 뜨게 되었다.

언니가 맑은 눈동자로 의아해하며 자신을 바라본다는 걸 깨달게 되자 당황했다기 보다는 마음이 정화되는 듯 느껴졌다..



-------------회상-

전문대를 갓 졸업한 미니는 취직 준비를 하면서도 퀸으로 군림하던 자신의 콧대를 여전히 한껏 세우기에 열중하며 몸을 가꾸고 있었다.
여자는 몸 하나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는 걸 너무 어린나이부터 깨달은 미니였다. 한 번도 대학에서 자기돈 내고 밥을 먹어본 적 없었고, 많은 선물들로 쇼핑을 할 필요도 없었다.
구두가 필요하면 데이트 하던 선배와 함께 지나가다가 쇼윈도를 쳐다보기만 하면 다음날 구두가 생겼고, 옷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그 나름대로의 보답을 한 미니였지만.. 그렇다고 절대 함부로 몸을 굴리진 않았다. 자신이 마음에 드는 남자에 한해서 데이트를 했고, 100일이 되기 전에는 손만 만질 수 있는 영광을 부여하며 애간장을 태웠다. 남자란 동물은 참 단순했기에 갈망과 욕구가 커질수록 성치감도 대단히 크게 느끼며 만족한 다는걸 느꼈던 미니의 여우같은 행동이었다.

물론 피임 하나는 완벽하리만큼 철저히 준비하게 시켰던 미니였기에 지금까지 한 번도 성병이나 임신을 경험해본 적 없었다.

그때도 미니는 규칙을 철저히 실행하는 준비성 많은 여자였다. 절대 여자를 적으로 돌리지 않기 위해 임자가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주위에 접근조차 하지 못하게 하였고,
양다리나 만났던 남자와 다시 만나는 과오를 절대 범한 적 없는 그런 여자였다..
새침때기처럼 행동하다가도 자신의 친구가 남자한테 배반을 당하거나 이유 없이 버림을 받게 되었을 땐 누구보다도 앞서 낭심에 응징의 발차기를 날린 미니였기에 뒤탈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고, 지금까지도 대학교때 잠깐이라도 만났던 남자들과 스스럼없이 만날 수 있었다. 물론 만났던 남자들을 한 번에 두 명 이상 만난 지 않게 스케줄을 조정할 줄도 알았다.

그러나 이 모든 사항에서 예외의 한명이 있었다. 한중남....
매사에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는 일을 극단적으로 싫어했던 미니였지만 첫 만남부터 삐걱거렸던 중남이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한 달에 한번 만나는 동창들과의 시간을 보내던 미니는 갑자기 술이 올라 친구들과 계획도 없던 클럽을 가게 된다.
화려한 조명들과 함께 DJ의 현란한 춤솜씨와 음악을 가지고 노는 수준급 솜씨로 클럽 안은 흥겨움을 넘어 광란으로 치닫고 있었다. 오늘도 여지없이 미니가 춤을 추고 있는데 부비부비를 하러 달려드는 남자들로 인해 결국 쫓기듯 클럽을 나오게 된 미니 일행은 아쉬움에 나이트라도 가자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나이트에서 만난 술 취한 직장인들로 인해 기분이 더 떨어지게 된다. 부킹을 극단적으로 싫어한 미니였기에 친구들마저 의자에 앉아 술을 마시다가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면 우르르 몰려가서 춤을 추다간 다시 들어와 술만 마시는.. 좀 재미없는 시간을 보낼 때였다.
웨이터에게 몇 번의 사정을 무시한 미니에게 직접 찾아온 한 무리의 양복을 입고 있는 무리들은 이미 술이 턱까지 올랐는지 앉자마자 미니 일행을 더듬기 시작했다.
시끄러운 음악소리에도 미니의 목소리는 날카롭기 그지없다.

"아씨!!! 절루 가라고!!"
"뭐?? 시발??!!!"
"내가 언제 욕했어!! 술 꼬랐으면 집에가서 발이나 닦고 자던가.. 어디서.. "

"짝~~~~~~"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에 의해 따귀를 맞아본 미니는 의자에 쓰러지듯 앉고는 처음 접해보는 아픔과 겁에 질려 몸을 떨기 시작했다.

"뭐??!! 꼬랐으면~~?? 이년이!! 걸레같은게 어디서 비싸게!!!"

다시 미니의 블라우스를 움켜잡듯 멱살을 잡으려는 남자의 머리에서 날카로운 충격음이 전해졌다.

"퍽!~~~ 쨍그랑!!!!"
"?!!!"

남자는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듯 감싸 잡고는 그대로 꼬꾸라져선 고통스러운 듯 신음을 뱉어낸다.. 미니의 눈엔 깨진 병을 손에 들고서 남자 뒤에 서 있는 덩치 좋은 남자가 들어왔다.
왼쪽 팔목부터 어깨까지 기다란 형이상학적 문신을 하고 있던 남자는 다시 발로 쓰러져 있던 남자를 걷어찼다.. 옆에 앉아 있던 남자의 동료들이 일제히 덤벼들듯 일어나 주먹을 쥘 때 남자가 맥주목만 남은 병을 바닥에 버리곤 다시 테이블 위에 있는 병을 잡고는 테이블에 내리쳤다.
이번엔 좀 길게 깨져 섬뜩한 모양의 날이 선 맥주병을 일어서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남자들의 얼굴에 위협하듯 들이밀며 얘기를 시작했다.

"한 새끼씩 앵기지 마라...안그라면 멱따고 또 들어갈라니까!..같이 덤비라...앙!!!"

이미 중남의 손에 들려 있던 깨진 맥주병으로 남자들의 전의는 상실되었기에 협박과도 같은 말에 공포를 느꼈는지 쓰러져 있는 남자를 부축하며 황급히 자리를 벗어났다.
그러나 이미 어깨로 보이는 사람들이 미니가 있는 테이블로 걸어오고 있었다.
중남은 미니의 손을 잡고는 밖으로 서둘러 나온다.

"이거 놔요!!"
"..???.. 넌 뭐냐?!"
"예??"
"있는 척 다 하더니 따귀 한방에 쫄아서....혹시 오줌 지렸냐?!"
"아..아니거든요!! 당신이 안 그랬으면 제가 병으로 협박했을거에요!"
"뭐??? ???...너 집이 어디냐?"
"언제 봤다고 반말이에요?"
"너 몇 살이야?"
"스..스물 둘이요.."
"나보다 한살 많네...그런데??"
"예????"
"뭐야? 나이 많으니까 존댓말 하라는 고리타분한 훈계라도 하게?"
"참나..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미니는 서둘러 자리를 피하 듯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얼마 걷지 않던 미니는 유흥가 골목길에 자신만이 걸어간다는 생각에 혹시나 아까 그놈들이 덤벼들지 모른다는 공포로 인해 빠르게 움직이던 발걸음을 좀 늦추며 중남을 기다려본다.. 그러나 등 뒤에서 더 이상의 발소리가 들리지 않자 고개를 돌려 뒤를 확인하는 미니였다.

약 30m뒤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는 남자를 볼 수 있었다.
다시 발걸음을 돌려 남자에게 돌아간다.

"뭐에요!!"
"응?? 뭐가?"
"아니... 사람을 구해줬으면 끝까지 책임을 지던가...."
"뭐??? 내가 왜??"
"........."
"무섭냐?? 나는 안 무섭고?? 아무리 봐도 아까 그 양복쟁이들보다 내가 훨씬 무서울 텐데.."
"안 무섭거든요!!"
"???.. 야!! 그런 건 떨지 말고 얘기하던가.."
"안..안 떨어요..제가 언제 떨었다고 그래요.."
"크?.. 보니까 딱 답나오는데.. 우리 모텔가자.."
"예??"
"지금 너도 흥분한 거 같고.. 나도 오랜만에 흥분했는데.. 그럼 당연한 거 아니냐?"
"참나....."

말도 듣지 않고 미니의 손을 잡고는 끌고 가다 싶이 미니를 모텔로 데려간다. 미니도 흥분상태인것만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전혀 예상 못한 미니였기에 아무 반항도 하지 않은 채 중남의 손을 뿌리치지 못하고 모텔로 들어간 미니였다.

"씨..씻고 와요.. 땀 냄새 나요.."
"뭐??? 지랄한다...참나.."
"............"

미니의 말도 무시한 채 남자는 입고 있던 티를 벗고는 그대로 청바지도 벗어버렸다. 노팬티로 인해 단번에 남자의 물건이 미니의 눈에 들어왔다. 깜짝 놀랐다...

"응?? 뭐야 너 이런 거 처음봐?"
"............"
"???.. 너 횡재한 거야!! 이거 맛보면 다시는 평범한 거 재미 못 느낀다.."

낄낄거리며 자랑하듯 자지뿌리를 잡고는 덜렁이며 미니를 침대로 밀어 앉힌다. 얼떨결에 침대에 앉은 미니의 시선에 남중의 자지가 정면에 보이게 되었다.
해바라기... 아직 발기도 안되었는데 크다 못해 거대한 남중의 자지에 이미 미니는 압도당해 입만 뻥긋거리게 된다.
그런데 남중이 점점 다가오더니 자지를 미니의 얼굴 바로 앞에 들이민다.
영문도 모른 채 고개를 들어 남중을 바라본 미니에게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쉬며 말을 한다.

"허..... 뭐야... 너 진짜 처음이냐?"
"......"
"아무리 봐도 아니구만...그럼 뭐하누.. 얼른 키워야지.."
"에..예??"

남자가 더욱 자지를 들이밀며 미니의 입에 바짝 닿게 다가온다.
미니가 고개를 돌리려하자 머리를 잡고는 그대로 밀어 넣었다.. 해바라기로 인해 굵은 자지가 미니의 입속에 가득 차게 되었고, 숨도 쉬기 어려운 미니는 상관없다는 듯 움직이기 시작한 중남이었다.

"V.....읔...."

거칠게 머리를 잡고는 펌핑을 시작하는 남자의 행동에 어쩔 수 없이 자지를 입으로 받아들이게 된 미니는 역겹고 더럽게 느껴졌지만.. 이미 자신도 흥분상태임을 시인하듯 중남의 자지를 뱉어내지는 못하게 된다. 입속에서 움직여지는 자지가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자 더욱 숨 쉬기가 어려워진 미니는 결국 콜록이며 힘주어 고개를 때게 된다.

"?.?....콜록~~~"
"그것도 제대로 못해??"
"?~~~"

기침을 하면서 미니는 중남을 노려본다. 상관없다는 듯 다가와선 미니를 밀어 침대에 쓰러트린 중남은 거칠게 미니의 스타킹과 팬티를 한 번에 끌어내려 벗겼다.
옷도 벗기지 않은 채 미니의 몸에 자신의 몸을 올려놓기 시작했다.

"오..옷 좀 벗고요."
"그 소리 쏙 들어가게 해줄게. 크크크크크.."

아직 젖지도 않은 미니의 보지를 확인한 중남은 손에 침을 듬뿍 뱉고는 미니의 보지를 문지르더니 이내 자신의 자지에도 침을 묻혀 준비를 마친다.
그리고 곧바로 삽입....

"읔......아....아파요...."
"뭐??"
"처..천천히 좀 해요.."
"미친.."

미니의 말은 전부 무시당한다. 아니 하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반대로 하는 중남 이였기에 미니는 당황하며 너무도 쉽게 중남을 받아들인다.
최소한 100일이 지나야 몸을 허락했고, 남자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본 후에 자신의 기준에 합당해야 몸을 허락했던 미니인데.. 절대의 규칙인 콘돔까지도 착용하지 않은 중남은 그렇게 미니를 밤새 괴롭혔다.
그러나 중남의 몸을 받아들이면 들일수록.....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벌리는 모습을 발견하며 지금까지의 자신이 부렸던 남자들에게선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쾌감에 몸서리치며 시간을 보냈다. 그것도 태어나서 한 번도 들어보지도 못한 자신을 비하하는 음란한 말을 중남에게 들으면서까지 엉덩이를 흔들게 되었다.

"미친년.. 순진한 척은 혼자 다하더만...엉뎅이만 졸라 잘 흔드네.."
"어라~~.. 뭐야? 또 하고 싶냐?? 아주 보지가 지 멋대로 움직이는 군.. "
"아~~ 힘들어.. 야! 혼자 지랄하게 하지 말고 좀 흔들어 이년아!!"
"오!! 그렇지...그렇게~~~"
"참나.. 너 걸레지?? 뭐야 이거 두 번이나 하고 세 번짼데도 느끼냐?!!"

아침이 되어 옷을 입고 있는 미니는 자신이 미쳤었다는 생각을 하며 서둘러 이 자리를 피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옷을 입고 있다. 옷을 다 입고 모텔방을 나서는데 갑자기 일어난 중남이 말을 한다.

"야!..어제 좋았다..크크.."
".........."
"너 핸드폰 줘봐.."
" 왜요?.."
"아직도 말이 많노.. 서방이 핸드폰 내놓으라면 "예"하고 두 손으로 가져다 줘야지!"
".........."

중남의 말을 거역하기엔 아직도 몸이 움찔거렸다. 핸드폰을 건네자 중남은 번호를 눌러 통화를 한다. 중남의 바지에서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앙.. 됐다.. 그만 가봐!"

다시 쓸어져 잠을 자는 중남을 보며 어이없어 하던 미니는 그렇게 중남과의 첫밤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갔다.
전화와도 상대해주지 말자고 다짐한 미니였다. 그런데 이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자... 자꾸 핸드폰을 쳐다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왠지 분해하며 발을 구르던 미니는 사실 지금 통화내역을 지운 자신을 원망하며 전화 오기만을 기다리게 된다.

이주가 지나고 며칠이 더 지났을 때 밤에 자려고 누워있는 미니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중남이다.. 어이가 없었다. 전화를 받자마자..자기 지금 놀다가 돈 떨어졌으니까 돈 가지고 홍대로 나오란다... 씩씩대며 배계를 바닥에 내팽개치자 언니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본다.
근데...미니는 자기 동창 여친이 술 먹고 어딘지 모르겠다고 데리러 와달라며 전화를 걸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짜증을 내면서도 옷을 챙겨 입곤....중남에게로 향했다.

홍대에 전화를 걸었더니 클럽이라는 말에 한 번 더 기가 찼으나 결국 중남이 말한 클럽에 가서 술값까지 계산하고 나오게 된 미니는 또 중남의 손에 이끌려 모텔로 향했다.
물론 모텔비도 미니가 계산했다..

쾌감에 몸을 떨며 중남의 품에 안긴 미니는 자신의 위에서 쓰러지듯 침대에 누운 중남에게 숨을 고르며 다가가 살며시 안겨본다..
볼일이 끝나자 귀찮다는 듯 중남이 팔을 내저으며 그런 미니를 거부했다..

자신이 꼭 성분출용물건 취급당한 거 같다는 생각에 기분이 상해 일어나 옷을 챙겨 입는다..옷을 다입고 모텔방문을 열려고 하는데 다시 중남이 미니를 벽에 밀고는 그대로 뒤에서 스타킹을 찢고 삽입을 한다..끝난 지 별로 되지 않아 아직 젖어있는 보지는 거칠게 자신을 밀어대며 범하는 중남의 자지를 쉽게 받아 들였다......
모텔 입구에서 구두를 신다말고 벽에 얼굴을 부딪치며 또 한 번의 반 강제적 섹스를 한 미니였지만.. 어느새 엉덩이를 치켜세우며 중남을 받아들이기에 급급하게 된다.
다시 한 번 사정을 한 중남은 이제는 정말 볼일이 끝났다는 듯 침대로 돌아가며 힘겹게 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헐떡이고 있는 미니를 향해 손을 내저으며 가라는 시늉을 한다......

한동안 이런 관계는 계속 되었다.
돈을 쓸 일이 없던 미니였기에 엄마한테 받은 용돈을 전부 저금했었는데.. 200이 넘던 잔고가 이제는 바닥을 보이게 된다..
언니에게 돈을 꾸면서까지 중남을 만나게 되던 어느 날 미니는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만... 중남의 자지를 떠 올리는 자신은 이미 그의 노예나 다름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항상 11시 넘어서 돈이 떨어질 때에나 전화를 걸어 당구장이나 클럽으로 불러내 돈을 쓰게 한 후 보답하듯 미니의 육체를 탐하던 패턴이었는데..
오늘은 9시가 좀 넘은 시간에 중남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건대쪽에서 가볍게 마시고 있으니까. 오라는...
이미 중남에게 빠진 미친년이었던 미니는 기뻐하며 예쁘게 옷을 차려입고 콧노래를 하며 중남이 가르쳐준 술집으로 향하게 된다. 여자 2에 남자 3....짝이 안맞는듯 자신을 불러낸 중남에게... 그럼 그렇지 라는 생각을 하며 중남의 옆을 앉으려 바라보지만.. 이미 다른 여우같은 계집애가 앉아 있다.
어쩔 수 없이 길쪽 좀 뚱뚱해 보이는 남자 옆에 앉게 되었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라는 말과 같이 미니는 술만 홀짝이며 대화엔 끼지도 못하고 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11시가 훌쩍 넘었다. 혼자 독잔을 해서 그런지 미니는 고개를 들고 있기도 힘들어 한다. 아직도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떠들던 일행은 미니가 곯아떨어지려 하자 파장의 분위기로 돌아섰다.
짜증을 내는 중남의 목소리가 들린다..취했으면 집에 쳐 들어가라는... 미니도 술이 올랐기에 대받아 치며 울기 시작했다..자신이 중남에게는 뭐냐고...

결국 중남의 목소리가 윽박으로 바뀌자 일행은 술집에서 나오게 된다.. 술이 떡이 된 미니를 짜증나는 듯 부축하는 중남은 그대로 모텔로 부축을 하며 들어가선 미니의 지갑을 뒤져 카드를 꺼내 계산을 하곤 방으로 들어갔다.

"중남아.. 진짜 괜찮은 거야??"
"미친넘.. 야! 아랫도리나 관리하면서 망설이던가!"
"진짜.. 이렇게 셋이서 돌려도 되는 거냐고.."
"하기 싫어?"
"아..아니....."
"시댕.. 야! 중남이가 우릴 위해 개방한다는데 뭐가 걱정이냐! 아...졸라 맛나게 생겼구만.."
"그..그래......근데.. 너무 예뻐서....이런 여자를 안을 수 있다는 게 꿈같다.."
"크크크크크.. 태우야.. 고거 한번 필 받으면 지어미도 몰라봐..."

"꿀꺽~~"

술에 취해 인사불성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미니는 이미 헝클어진 재킷과 말려 올라가 허벅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누워 있었다.
태우라고 불렸던 덩치가 산만한 중남의 친구가 침을 삼키며 떨리는 손으로 미니의 블라우스의 단추를 벗기기 시작했다.
작은...너무도 작은 가슴이 약간의 미동을 나타내며 모습을 드러낸다..하지만 태우에게는 상관없는지 브래지어를 내리곤 단번에 물어버린다..

"크크크크.. 고게 심하게 아쉬운데.. 졸라 민감해서 조금만 빨아줘도 다리 벌리더라.."

옆에 있던 남자가 미니의 치마를 더 올린다..팬티가 모습을 보였고 그대로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묻어 버린다..

"야..하고 있어라. 난 맥주 좀 사올란다.."

중남이 또 미니의 가방을 뒤진다.. 지갑을 꺼낸 후 침대를 바라봤을 때 이미 미니의 스타킹과 팬티는 침대 밑에서 뒹굴고 있었고, 재킷은 침대위에 놓여있었다.
크게 젖혀진 블라우스 사이로 태우가 얼굴을 묻고 있었고, 미니의 허벅지를 벌리고 보지 속을 혀로 헤집고 있는 남자가 보였다.
술에 떡이 된 미니였지만 계속된 남자들의 자극에 몸을 뒤척이기 시작한다.

중남이 모텔방문을 열고나올 땐 태우라는 남자가 미니의 허벅지를 크게 벌리고 허벅지 사이로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맥주를 사고 슈퍼에서 나오던 중남은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친구들이 놀러간 클럽에서 싸움이 났다는... 그대로 땅에 비닐봉지를 내던지고는 달리기 시작했다.. 모텔에서 두 명의 남자에게 범해지고 있는.... 아니 중남에 의해 허락을 받고 즐기고 있는 두 명의 친구들은 잊은 듯...미니는 이미 안중에도 없는 듯 택시를 잡아타고 가버렸다..

머리가 깨질 듯 아파 일어나자마자 물부터 찾게 된 미니였다.
알몸으로...자신의 몸에는 이미 하나의 옷도 걸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미니는 어제도 중남과 진탕 놀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있는 마른 남자와 긴 소파에 큰 몸을 어렵게 기대어 누워 자고 있는 남자를 보곤 소스라치게 놀라 비명을 지르며 이불로 자신의 몸을 가리게 된다..

"누..누구세요..."

침대에 누워있던 남자가 놀라 얼굴을 들더니 미니를 한번 쳐다보고는 다시 쓰러지듯 돌아 눕고는 귀찮다는 듯 잠을 청했다. 소파에 누워 있던 뚱뚱한 남자가 보기에도 혐오스러원 자지를 덜렁이며 바로 앉고는 뒷덜미를 잡고 목 뼈를 맞추기 시작한다.. 어제 중남과 같이 만났던 남자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 미니였지만 안도보다는 치를 떨며 두 남자를 번갈아보게 된다.

"지금 뭐한거에요!! 경찰 부를거에요!"
"경찰???"
"당신들 지금 나 강간한건데...그냥 넘어 갈 거 같아요?!!"

쓰러져 있던 남자가 어느새 앉아서는 담배를 하나 꺼내 물어 불을 붙이며 말을 한다..

"뭐꼬...어제는 그리 즐기더만..."
"내..내가 언제요.. 술 취하게 해서.... 강간한 거잖아요!..우리 중남이는 어디 있어요??"
"중남이?? 아.. 그러게. 이 새끼 어디 갔냐?"
".........."
"어제 중남이랑 같이 즐기다가.."
"예???"

미니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게 된다.. 같이 즐기다니.......이게 무슨 말이냔 말이다...
옆에 떨어져 있던 미니의 핸드폰을 집어 들고는 미니에게 던지듯 건네준 마른 남자가 말을 이었다.

"확인해 보소!.. 아따 잘 자고 있었는데.. "
".........."


---------------회상 끝--

약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등에 소름이 돋는다.. 다행이 의식불명 상태에서 두 명의 남자에 의해 질내 사정을 당했는데도 임신을 하지 않은 것을 신께 기도하며 그렇게 중남과의 인연을 끊어 버렸다..핸드폰을 바꾸고 다시는 그 홍대 쪽은 눈도 돌리지 않은 미니였다.
한동안은 매일 밤을 언니 몰래 눈물로 보냈고, 심지어 신경안정제라는 약도 의사에게 처방받아 복용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왜 그놈 생각이 갑자기 들었을까....
아무리 혁이로 인해 달아오른 몸을 주체 못하는 미니였지만....그놈만은 생각하기도 싫었는데... 얼굴을 묻고 모든 생각을 떨쳐버리려 노력하며 잠을 청하게 된다..



내일 모레부터는 혁이도 엄마의 가게 일을 돕는다고 했다. 물론 쾌히 승낙한 엄마였고, 아직도 볼멘 목소리로 짜증을 부리는 미니였다. 혁이는 미니가 영 껄끄러운 게 아니었다.
엄마와 미정이는 자신을 친 가족처럼 대해주는 반면 뭐가 뒤틀렸는지 미니만은 계속 딴죽을 걸었기 때문이다.

월요일이 됐고, 또 집안에는 미니와 혁이 단둘만이 남게 되었다.
패턴을 보면 요가 복을 입고 나와 거실에서 요가를 해야 할 미니였는데.. 오늘은 조용하다..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던 혁이는 가벼운 복장으로 옷을 차려 입고 방에서 나오는 미니를 볼 수 있었다.
청바지에 가벼운 흰색 니트 티를 입고 그 위에 점퍼를 입은... 만날 치마만 입고 다녀서 치마밖에는 없는 줄 알았던 혁이인데..

"누나.. 어디가세요?"
"말 걸지마.."
"............"
"왜? 그렇게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쳐다보면 어쩔 건데?.."
"요가 학원은 내일 아니에요?"
"참나.. 너 스토커냐?"
"예??..... 만날 같이 있는데..."
"........... 옷 입고 나오던가.. 심심해서 영화나 보러 갈건데.."
"영화요??!! 누..누나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후다닥...방으로 뛰어 들어간 혁이는 미니에게 맞추려는 듯 청바지에 흰색 긴팔티를 입고 나온다. 손에는 막둥이의 점퍼가 들려 있었다..

"참나....야! 너 모자 쓰고나와..무슨 백열전구 같은 머리를 하고 있으면서..."
"예..."

서둘러 다시 들어간 혁이는 옷걸이 옆에 걸려 있는 야구모자를 하나 들고 나왔다.
혁이의 모습을 본 미니는 말도 없이 먼저 나가버렸기에 서둘러 뒤따라 나간 혁이였다..미정이의 집에서 지내는 동안 동네를 돌아다닌 적은 몇 번 있었지만..이렇게 버스를 타고 멀리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던 혁이이기에 신기한 듯 밖에 시선을 뺏겨 바라보고 있다. 신기하다는 말보다는 무엇인가를 기억해내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처럼 보인 미니였기에 그런 혁이의 눈빛에 조금 흔들리는 마음으로 말을 한다.

"아무것도 기억 안나?"
"예??...그렇죠 뭐...."
"무슨 감정일지.. 좀 궁금하다.."
"뭐가요?"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아무것도 기억 못하게 된다면.....나쁜 기억까지 다 잊어버릴 수 있잖아..."
"음... 대신 좋은 기억도 하나도 안 남아 있잖아요.."
"좋은 기억?"
"예....뭔가... 정말 중요한 걸 잊고 있는 거 같은데....그걸 모르겠으니..."
"혹시 언니 말고 다른 여자나... 아님 엄마??? 그런 거야?"
"그것도 생각해봤는데요... 아마 부모님은 아닌 거 같아요... 부모라면 아들이 실종 됐으면 경찰에 알리는 게 정석인데.... 경찰에서도 저랑 비슷한 사람의 실종신고 접수된 게 없다고 하니..
그래도... 여자인거 같긴 한데.....기억이 안나요.."
"너.. 그 얘기 언니한테 하지 마라..언니 상처받는다.."
"누나한테는 벌써 말했어요..."
"뭐?? 언니가 뭐래?"
"그래도.... 기억을 찾는게 좋겠다고요..."
"...........에휴... 속좋은년.."
"................"
"만약에.... 네 기억이 돌아와서 니가 생각하는 여자가 여친이나.. 뭐 그런거라면.. 넌 어떻게 할 건데?"
"글쎄요.. 그 사람이 얼마나 저한테 소중한지가 먼저 아닐까요?"
"이기적인 새끼...야!! 너 살려준 거 울 언니야!! 그런 언니를 배신해?"
"..............................."
"하옇튼 남자라는 족속들은....에휴..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너 울 언니한테서 눈물 보이게 하면 넌 피눈물 흘릴 줄 알아!!"
"?..."

말을 하던 도중 미니는 버스안의 시선이 혁이에게 쏠렸다는 걸 알게 된다..
하기사 순백의 피부에 얇은 목선으로 작은 얼굴을 보고 있으면 꼭 연예인이나 모델처럼 느껴지는 혁이의 자태였으니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여기서 키가 182만 넘었어도 미니의 스타일 이였는데....키가 작아서 아쉬워한다...자신이 왜 아쉬워하는지도 모른 채..

옆자리에 앉아 있는 여고딩들은 뭐가 그리 신났는지 킥킥대며 혁이를 대놓고 훔쳐본다.
장난기가 발동한 미니가 창가에 앉아 있는 혁이의 팔을 잡고는 팔짱을 낀다.

"..........?"
"가만히 있어봐.. 안 그럼 저것들 말붙일 기세다.."

그제야 혁이가 버스 안을 둘러본다. 통로 옆자리의 여고생들과 눈이 마주치자 여고생들이 꺅꺅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근데 누나는 남친 안 만들어요?"
"응?? 남친?"
"예..얼굴도 이쁘고 몸도 좋은데.. 남친한테 전화오는거 한 번도 못 봤는데..쉬는 날은 집에서 빈둥거리고...."
"야!! 빈둥거리다니.. 다 자기 개발에 열중하는 거지!! 그리고 니가 뭘 안다고 몸이 좋아!!"
"전 뭐 눈이 없나요..."
"참나!! 너 언니한테 다 이를거야.."
"풋..???..누나가 질투라도 한데요?"
"말도 마라.. 너 뺏으면 다시는 나 안본다고 하더라.."
"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지 마...정들어.."
"??.. 그리고요?"
"그리고는.. 늦바람나서 요즘 얼마나 신나하는데.. 아마 지금도 너랑 영화 보러 가는거 알면 난리가 아닐거다.."
"누나.. 전화기 줘보세요.."
"응?? 왜?"

전화기를 건네받은 혁이는 미정에게 전화를 건다.

"야..지금 뭐하는 거야?!"
"???.. 여보세요?~~누나 저 혁이요.. 예.. 밖이에요....미니누나랑 영화 보러 가요..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갑자기 통화를 하던 혁이가 전화기를 미니에게 건넨다..
눈을 흘기며 전화기를 받아든다..귀에 전화기를 가져가 말을 꺼내자마자 미정의 고함이 들려왔다.

"여보세요?"
[야!!!!!!!!!!!!!!!!!!!!]
"아..놀래라.. 나 귀 안 먹었거든!!"
[집에서 잠이나 퍼질러 잘 것이지! 왜 울 혁이 꼬드겨서 영화 보러 가는 건데!!]
"누가 꼬드겨 꼬드기긴.. 나 혼자 나가는데 혁이가 하두 나가고 싶어 해서 델구 나온 거지!!"
[너 진짜 그런식으로 나올래?!!]
"내가 뭘!!!~~ 진짜다.. 혁이한테 물어봐.. 나 혼자 영화 보러 나올라고 했어..그리고 무슨 혁이가 애완동물이냐? 맨날 집에만 가두고...."
[너 집에 가서 봐!!]

전화가 끊어지자 미니는 핸드폰을 가방에 집어넣고는 혁이를 노려본다..

"무서워요...."

"퍽!!~"

"읔..."

미니의 팔꿈치가 혁이의 옆구리에 박혀 있다..

"한마디만 더해봐!! 입을 꼬매벌라니까..."
"..........???.."

"퍽!!!!!!!!!!!!!!!"


둘 다 취향이 비슷했는지 영화관에 들어가자마자 고민 없이 액션영화로 아무 반대 없이 고르곤 팝콘과 음료수를 사들고 영화를 보게 된다.
영화가 끝나고 기지개를 펴며 영화관을 나오는 미니를 본 혁이가 또 웃기 시작했다.

"무슨 여자가 그래요?"
"응?? 뭐가?"
"입을 그렇게 크게 벌리고 하품이나 하고...같이 다니는 제가 창피해요.."
"네가 내 애인이냐? 별 참견은.."

미니가 먼저 걸어 나갔다.
사실 미니는 혁이를 통해 한 가지 확인하고자 데리고 나왔다. 언니와 관계를 맺을 때마다 싱크 되듯 이상해지는 자신의 몸이 혁이와 단둘이 있게 된다면 어떤가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
생각과 달리 버스 안에서 팔짱을 꼈을 때나 극장의 어두운 곳에서 어깨가 맞닿게 앉아 영화를 봐도 전혀 두근대지 않았다.
미니는 생각하게 된다.. 역시 친 언니의 정사신을 훔쳐보게 되는 자신이 그 상황에 의해서 흥분을 하게 되는 것이지 결코 혁이로 인해서 허벅지 사이가 축축해 지는 건 아니라고..
그런 결론을 내리니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발걸음을 옮기던 미니는 따라오는 혁이의 발소리가 들리지 않자 고개를 돌렸고, 무리의 OL여자들에게 둘러싸인 것을 발견하게 된다.
영화관에서 나올 때 모자를 안 쓰고 나온 혁이로 신기한 듯 쳐다보던 여자들이 혁이가 혼자 걸어가자 말을 붙인 것이다.

"야!! 너 안 따라와??!!!!!"
"예.. 죄송해요. 일행이라서.."

혁이가 여자무리들을 어렵게 헤치고는 미니에게 달려온다.. 짜증 섞인 목소리의 미니에게 웃음으로 대답한다.

"좋냐?!!! 아주 입이 찢어지는구나.."
"????.."
"왜 웃어? 웃지 말라고 했지!"
"진짜 자매가 맞구나 생각돼서요.."
"뭐가?"
"미정누나랑.. 미니누나랑 전혀 달라 보이는데. 말하는 거나 행동하는 게 비슷해서 재밌어요.."
"비슷하긴.. 정반대구만.."
"그래요?? 전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얼굴하고 몸을 봐라!! 어디가 비슷하다는 거야!! 존심 상하게.."
"누나한테 일러야지...??"
"죽어!!"

미니의 팔꿈치가 또 혁이의 옆구리를 향한다. 가볍게 피한 혁이가 뒷걸음질을 치며 미니에게 웃음으로 화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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