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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41 339회 0건
Destination - 제 1화 Save

주의!!!
이 이야기는 스릴러야설입니다. 따라서 야한장면 이상으로 잔인한 장면도 나오기 때문에 심약하신 분들은 보지 않으시기를 권고합니다. 또한 설마 여기선 그런분 없겠지만 여기서 나온다고 따라하고 그러시면 안됩니다. 이 이야기는 픽션이고 실제사건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저 허구의 세계를 잠시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작가?br /> ==============

2010년 4월 16일 금.



“ok.. 발주는 끝났고…”

성국은 자신의 앞에 있는 컴퓨터를 보며 중얼거렸다. 올해로 25살인 그는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3학년이자 대학로에 있는 편의점 사장이었다. 군대는 1년 전에 다녀왔고, 그 직후 집에서 편의점을 내어주었다. 그의 집이 그리 유복한 편은 아니었다. 부모님 모두 부부교사로, 안정적인 수입은 있었지만, 공무공 월급이라는 것이 그리 풍족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부잣집으로 분류되진 않는다. 다만 살기 힘들지 않다는 정도일 것이다. 두분 모두 성실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50이 다되어가는 현재, 빚은 전혀 없다. 5년전에 이미 아파트를 포함한 모든 빚청산이 끝났고, 그 이후부터는 노후를 위한 저축에 힘을 쏟고 있었다. 그리고 1년전 유일한 아들이 군대를 전역하고 왔을 때, 그의 부모님은 그를 불러 말했다. 그 말은 굉장히 길었다. 성국의 기억을 빌려 그때를 회상하면,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한말은 이랬다.

“너도 이제 군대를 다녀왔으니. 이제 홀로서기를 해야할 때가 아닌가 하다. 하지만, 무턱대고 혼자서 세상을 살아가라고는 하지 않겠다.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이것저것 힘들겠지. 우리 노후자금으로 모으고 있는 돈이 있다. 그중 일부를 네게 투자할 테니. 그 돈으로 네가 학교를 다니면서 홀로 설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아라.”



그리하여 성국이 선택한 것은, 편의점이었다. 학교에 다시 돌아왔을 때, 그가 다니는 학교의 정문에서 약 10분가량 떨어진 원룸촌에는 아직 편의점이 2개밖에 들어서있지 않았다. 입대하기 전에 1년 넘게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성국은 원룸촌의 입구에 점포를 마련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현재는 원룸촌에 7개의 편의점이 들어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원룸촌의 입구에 위치한 것은 성국의 편의점이었기 때문에, 수입은 다른 편의점에 비해 나은편이다.



“80만원이라… 새벽까지 하면 150정도 나오려나?”



컴퓨터화면에 나타나있는 현재까지의 판매금액은 82만 7350원. 이제 겨우 8시가 된 시간이란 것을 떠올리면, 금요일이라 장사가 잘된편이다. 평일에는 이시간에 60만원을 찍기도 힘들다. 게다가 대학가의 특성상 오후 6시 이후부터 급격히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상당한 매출을 기대해도 괜찮다.



[전화왔다아~~]



순간 성국의 얼굴이 굳었다. 그의 스마트폰 액정에는 [현경]이라는 이름과 화사하게 S고 있는 사진이 떠올라있었다. 이제 약 5개월쯤 된 그의 여자친구다. 그는 휴대폰을 들었다.

“어. 왜?”

[아. 저기… 오늘은 어쩔거야?]

“아~ 나 오늘 술약속이 있어서. 그쪽엔 못갈 것 같은데…”

[술? 누구랑 마시는데?]

“학과 남자들이랑 마시는거야. 오늘 예비역 모임있거든.”

[아..]



그녀의 입에서 아쉬운 탄성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성국은 그렇지 않았다. 이제 겨우 5개월이지만… 그에게는 기나긴 5개월이었다.

“내일 점심때보자. 내일 1시부터 수업없지?”

[응. 12시에 수업 끝나고, 다음수업은 3시부터야.]

“그래. 내가 1시에 끝나니까. 그때보자. 알았지? 사랑해~”

[헤헤헤. 나, 나도… 사랑해.]



‘사랑해’라는 말에 순간 귀여운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이내 수줍은 목소리로, 하지만 강하고 또렷하게 ‘사랑해’라며 응답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 성국의 얼굴은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성국은 전화를 끊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미친년.”

그리고 창고겸 직원룸겸, 사무실로 쓰고 있는 벙커(성국은 이곳을 벙커라 불렀다.)에서 나갔다.



“2300원입니다. 멤버쉽카드 있으세요?”



벙커의 문을 나오자마자, 계산을 하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벙커로 들어가는 문은 카운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카운터 앞에 줄을 서고 있는 손님(대학생)들과 매장안에서 물건을 찾고 있는 손님(대학생)들을 둘러보았다. 이렇게 새벽 3시까지만 몰려라라고 그는 생각했다. 계산을 막 끝낸 여자가 문득 성국을 보면서 싱긋 웃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다 끝났어요 오빠?”

“어. 기백인 아직 안오네.”

“아.. 그러게요.”

삑삑삑

“멤버쉽카드 있으세요? 이 인간은 맨날 제시간에 오는 때가 없어요! 오빠가 좀 혼좀내줘요.”



성국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능숙하게 다음손님을 맞이하는 그녀는 송주영이라는 이름의 갓 20살이 된 여대생이다. 성국은 피식 웃으며 주영의 곁으로 다가가 그녀의 옆에 진열되어 있는 조그만 상자를 들어 그의 주머니에 넣었다. 대학가이기 때문에 특별히 도난이 잘되어, 카운터에서 유리진열장을 두고 진열한 그 상품은 바로 ‘콘돔’이었다.



“이거 찍어놔.”

“아, 네… 3700원입니다.”



슬쩍 얼굴이 붉어진 주영을 뒤로한채, 성국은 밖으로 나갔다. 날은 이미 저문 대학로는 그야말로 혈기넘치는 대학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이리저라 뭉쳐다니는 남자들과, 두세명씩 짝을 지어 돌아다니는 어여쁜 여학생들. 성국은 건물쪽으로 살짝 붙어 담뱃불을 붙였다.

치익..치익..

“죄송합니다. 형 늦었어요.”

막 담뱃불을 붙인순간 그에게 한남자가 다가왔다. 저녁 8시 이후의 야간타임을 담당하고 있는 24살 이기백이었다.

“야 빨리좀 다녀. 너 진짜 시급 깐다?”

“알았어요. 내일은 빨리 올게요.”

“그래. 빨리 가서 교대해.”

“네!”

들어가는 기백을 보며 성국은 담배를 깊게 빨아당겼다. 씁쓸한 약간은 묵직한 무언가가 폣속을 채우는 느낌을 만끽하고, 그것을 다시 내뱉는다.

“후우~~~~~”

유리창을 통해 편의점 안에서 기백과 주영의 모습이 보였다. 주영은 여전히 계산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기백을 향해 잔소리를 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카운터 옆을 지나는 그에게 기어코 등을 손바닥으로 내려치는 것을 보았다.

“훗. 귀여운 녀석.”

성국은 이제 갓 20살인 주영이 마냥 귀엽게 모였다. 하긴 객관적으로도 그녀는 귀엽다. 작은 몸집에 여중생 같은 귀여운 마스크, 그리고 웃을때마다 움푹 들어가는 보조개를 보면 정말 깨물어주고 싶다. 그리고 그 보조개를 정말 깨물었다.

스윽

성국은 주머니속에 넣어둔 콘돔을 꺼냈다. 일제의 콘돔으로 정말로 얇은 녀석이라 섹스할 때 쓴쓴 것 안 쓴것의 차이가 정말로 별로 없는 착한녀석이다.

또각 또각

“그만두는게 좋을걸?”

문득 성국은 여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처음듣는 목소리였지만 웬지모르게 자신에게 말하는 목소리란 것을 알고 있었다. 성국은 고개를 들었다.

“응? 읍?!!!”

하지만 상대를 미쳐 확인하기도 전에 그의 입술을 덮어버리는 촉촉한 느낌에 그는 일순간 얼어붙었다. 하지만 다음순간 무언가 커다란 구슬같은 것이 그의 입안으로 빨려들갔다.

“!!!!!!!!!!!!!!!!!!!!!!!!!”

숨을 쉴 수 없다. 숨구멍이 막히는 치명적인 죽음의 공포가 그를 엄습했다. 목수멍이 막혔다. 숨을 쉴 수 없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컥!! 헉!! 헉!! 헉!! 헉!!!”

다음 순간 성국은 급하게 숨을 몰아쉬며 주저 그자리에 주저 앉았다. 온몸에 힘이 쭉빠진다.

“기분이 어때?”

다시 들려온 목소리에 성국은 눈을 부릎뜨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무슨 짓이야! 뭐얼…”

화가난 순간 그는 말문이 막혀버렸다. 그의 앞에는 지금껏 본적없는 엄청난 미녀가 그의 눈앞에 서있었다. x흑 같은 흑발을 길게 늘어뜨린 여성은 치명적일만큼 아름다웠다. 얼굴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로켓과 같은 무시무시한 무기처럼 그 위용을 자랑하는 듯한 우뚝 솟은 가슴과 잘록한 허리라인, 완벽하게 쭉 뻗은 각선미까지, 무엇하나 완벽이란 수식어를 붙이기에 아깝지 않을만큼의 미녀가 그의 앞에 서있었다. 그것도 쫙 달라붙는 가죽옷으로 전신을 돋보이게 하는 위용이 가희 압도적이다.

“기분이 어때?”

미녀는 그가 소리친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 듯 비웃듯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성국은 정신을 차리고 벌떡 일어섰다.

“미친.. 씨발년아 뭘 먹인거야!”

“훗.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이 대놓고 큰소리는…. 처음이니 봐주지.”

“뭐 이런 씨발..”

순간 미녀에게 소리치던 성국은 다시한번 입을 다물었다. 큰 검은 눈동자가 성국과 마주한 순간, 영혼이 붙잡히는 듯 기묘한 감각이 그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다시 한번 경고하지. 이제부터 나에게 욕하면 바로 죽여버리겠어. 아니, 죽는것보다 더 무서운 지옥을 경험하게 해주지. 어쨌든 지금은 내가 할 일은 다했어. 아마 지금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별 소용없단거 알아. 되도록 지금 할려는 그 일 안하도록 추천하지. 그럴리 없다는거 잘알지만 말야.”

그리고 미녀는 몸을 돌렸다.

“너에게 먹인건 신경쓰지마. 너에게 해로운 것도 아니고, 널 되살려줄 희귀한 물건이니까.”

등을 돌린 미녀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그녀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다. 복잡한 인파속에서도 검은 가죽옷을 입은 완벽한 몸매가 그의 눈을 어지럽혔지만, 이내 그것은 사람들 사이로 사라졌다.

“오빠!”

그리고 뒤에서 들려오는 주영의 목소리에 성국은 다시 정신을 차렸다. 그의 왼팔에 조그맣고 부드러운 여체가 매달렸다.

“헤헤. 저 고기 먹고 싶어요! 고기!”

“응? 으응. 그래. 가자.”

조금전에 일어난 일은 무엇일까? 성국은 찝찝한 마음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뭘먹었는지 몰라도 잠시후 화장실에서 토해낼 생각이었다.







삑삑삑삑삑삑삑

띠리릿! 철컥.

암호를 모두 누르자 물이 얼렸다. 열리는 문에서는 한덩이로 뭉친 남녀가 집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움~ 츄릅!! 츄릅! 쪽쪽쪽 하아.. 쪽!! 하앍!! 하앍!!”

맞붙은 입술에서 끈적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남녀가 만들어내는 더할나위 없이 야한 소음. 성국은 잠시 입술을 떼고 주영을 번쩍 안아 들었다.

“꺄아! 오빠!”

“흐흐흐흐. 자~ 가볼까?”

“어머? 이러면 안되요~ 왜이러세요~ 놔주세요~”

성국의 늑대장난에 주영도 맞장구치며 국어책읽는 듯 한 목소리로 말했다. 성국은 주영을 안아든채 원룸의 가운데 위치한 침대로 그녀를 던져버렸다. 꺅하며 귀여운 비명을 지른 그녀는 성국을 향해 장난스럽게 눈을 흘기더니 이내 침대위에 있는 수갑(핑크빛의 천으로 쇠부분이 감싸진 예쁜 모양의 수갑)으로 스스로 두 손을 채웠다.

“칫 변태!”

“그래. 나 변태다. 그래서 싫어?”

“흥! 싫으면 이런거 할리가 없잖아요.”

“큭큭큭. 귀여운 녀석.”

어느새 옷을 벗고 콘돔까지 착용한 성진이 주영의 위로 몸을 덮었다. 주영은 수갑에 묶인 두손을 자연스럽게 성진의 머리위로 통과시켜 그의 몸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그녀의 조그만 입술사이로 신음이 터져나왔다.

“아앗! 아파!”

미니스커트아래에는 팬티스타킹을 신고 있었지만, 그것은 성국이 주문한 것이었다. 여성의 성기부분에만 구멍이 나있어 팬티스타킹을 벗지 않아도 성교를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녀의 조그만 팬티는 이미 고기를 먹을 때, 그녀가 잠시 화장실을 갔다오며 그녀의 가방으로 들어갔다.

집까지 오며 키스와 애무를 했지만, 충분치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젖어있지 않아, 그녀는 고통을 느끼며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훗. 참아. 금방 좋아질거야.”

“힝~ 나쁜사람! 그렇다고 날 이렇게 아프게 해요? 오빠 정말 나빠! 나쁜사람! 경찰아저씨~ 여기 나쁜사람있어요~ 잡아가세요~!”

“큭하하핫. 아~ 요런 귀여운 녀석! 잡아먹어 버리겠다!”

“앗! 앗! 앗! 오빠아! 웁~!!”

성국은 본격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며 주영을 탐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도톰하고 조그만 입술을 먹어치우며 그녀를 맛보았다. 주영은 아직 고통으로 얼굴이 일그러져 있었지만, 성국은 자지에서 밀려오는 쾌감과 도톰한 입술의 달콤함에 한껏 취해있었다. 주영도 금새 젖어들었다. 그것이 쾌감에 의한 것인지 몸의 본능적인 반응인지는 미지수이지만, 결국 그녀도 조금씩 쾌감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퍽퍽퍽퍽

“헉헉헉!!! 웁!! 쭙쭙!! 헉헉헉!!”

거센 황소같이 주영에게 허리를 밀어붙이며, 성국은 그녀의 티셔츠를 밀어 올렸다. 검은색의 화려한 브레지어에 감싸인 조그만 가슴이 그의 움직임에 맞춰 위아래로 흔들리는 것을 보며, 그것도 밀어올려버리고, 조그만 가슴에 솟아난 조금 진한 색의 꼭지를 입안에 머금고 빨아댔다.

“하앗! 하응~!!! 오..빠!! 오빠!! 아응~!!! 어떡해..나…아아앗!! 하앗~!!”

“헉헉헉.. 주영아. 씨발… 아아!! 씨발!!!”

검은 스타킹에 감싸인 그녀의 가느다란 다리가 성국의 허리륵 감싸안은채 신음을 내질러댔다. 쫄깃하게 감겨오는 촉촉한 우물의 빨아들임에 성국도 이제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온다. 큰녀석이 오고 있다! 압박감이 아랫도리에 집중된다!

“아아!! 씨발.. 싼다.싼다..싼다..싼다!! 아아아!!”

“오..오빠!! 싸..싸버려! 내안에 싸버려! 아아아!!!”

급격한 압박이 입구까지 밀어닥치며 마침내 터져버리는 황홀이 성국의 전신에 짜릿한 전율로 몰아쳤다. 강력한 쾌감이 전신에 엄습한다. 성국과 주영 모두 한순간 얼어 붙은채 가쁜 숨만 몰아쉬었다.

하아..하아..하아..하아..

누가 내쉬는 숨소리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그들은 동시에 숨을 몰아쉬었다. 서로의 달콤한 숨결에서 약간은 진한 알코올향이 함께 퍼져나온다. 이윽고 성국은 주영에게서 떨어져 담배를 찾았다.

치익..

“쓰으읍~!!! 후우우우우…”

“칫.. 오빠 담배피지 말라니까?”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는 성국의 무릎위에 앉으며 주영이 입술을 삐죽거렸다. 성국은 픽웃으며 담배를 주영에게 내밀었다.

“싫어~ 나 담배 안피운다고..”

“훗. 입벌려.”

성국은 가소롭다는듯 주영에게 명령했다. 주영은 성국을 노려보았지만, 이내 앵두 같은 입술을 조금 벌렸다. 성국이 그녀의 입술에 담배를 물려주며 말했다.

“빨아당겨.”

“으읍~!!! 켁! 콜록콜록콜록..”

성국의 명령에 담배를 빨아당긴 그녀는 금새 기침을 하며 연기를 뱉어냈다. 하지만 성국은 이내 다시 그녀에게 명령했다.

“다시 빨아. 이게 내 자지라고 생각하고 뱉어내면 안되.”

“콜록콜록.. 싫..콜록.. 싫은데…”

“빨리!”

“아, 알았어요.. 읍..읍~!!! 콜록콜록!!!”

거듭 명령하자 주영은 마지못한듯 담배를 빨아당겼지만, 이내 다시 기침을 하며 뱉어내버렸다. 하지만 주영은 묘한 느낌을 느꼈다. 뭔가 어질어질한 무언가가 그녀의 전신을 휘감는 기묘한 느낌이었다.

“콜록콜록.. 아….”

성국의 무릎위에 앉아있던 그녀는 눈을 감으며 성국의 가슴에 머리를 기댔다. 이윽고 그녀는 머리를 들어 담배를 피우는 성국을 보며 입술을 삐죽거렸다.

“오빠는 진짜 나쁜사람이야. 순진한 애 꼬셔서 먹어버리질 않나.. 담배까지 피우게하고..”

“훗. 좋으면서 뭘 그래? 기분좋지? 술먹고 섹스하고 그리고 피우는 담배가 진짜 최고지..후훗.”

“칫.. 폐 썩는다구요!”

“그래서? 어질어질한게 좋진 않아? 섹스하고 피우니까 정말 야한담배같지”

“칫.. 바보.. 변태! 나 오빠랑 안놀거야. 착한애랑 놀아야지~”

주영은 성국의 무릎에서 내려와 바닥에 앉았다. 그리고는 아직도 콘돔을 끼운채 축늘어진 그의 자지를 어루만졌다.

“어이쿠~ 우리 강아지~ 기분 좋았어요? 엄마가 더 기분 좋게 해줄게요~”

아직도 수갑이 채워진 주영의 조그만 손이 어설픈 손놀림으로 콘돔을 벗겨냈다. 바로 옆에 있는 휴지통에 콘돔을 던져버린 주영은 이내 그의 자지를 입안으로 빨아들였다.

“??~!!! 하앍…하앍…움~~!!!”

성국은 숏컷의 귀여운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담배를 피웠다. 사실 그의 머릿속은 조금 복잡했다. 아까의 그 여자는 누굴까? 고짓집에 갔을 때 잠시 화장실에 들러 토하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큰 것을 삼켰는데 뱃속에 이물감이 전혀 없었다. 새벽 1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니 이미 소화가 다되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몸에 이상이 없다는 것은 그것이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란 걸까?

“?오옵~!! ?옵~!! 할짝할짝.. 헤에에~ 우와~ 커졌다~!!”

귀여운 소녀가 빨아주는데 어느 자지가 감히 일어서지 않고 버틸것인가. 주영은 칭찬해달라는 듯 성국을 올려다보았고, 성국은 머리를 톡톡 두드리며 칭찬했다.

“잘했어. 후훗. 그럼 2라운드를 시작해볼까? 엎뜨려.”

“에헤헤. 네에~”

주영은 침대위로 도도도 달려가 그 위에 개처럼 엎뜨렸다. 곧장 성국이 그 뒤를 따라 그녀 빨간 체크무늬 미니스커트를 걷어올리고, 검은팬티스타킹사이의 구멍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할짝할짝..츄릅~!!!

“하아앙~!!! 오빠아아~!!”

성국의 혀가 자신의 아랫도리를 휘젓는 간지럽고 강한 자극에 주영은 침대에 얼굴을 뭍고 허리를 떨었다. 아랫도리가 근질근질해진다. 조금전 섹스의 여운이 아직 남아 다시한번 그 충만감은 느끼고 싶어졌다. 그리고 그것은 금새 찾아왔다. 성국이 그녀의 보지가 젖는 것을 확인한 후 그녀의 엉덩이를 향해 자지를 밀어붙였다.

“하앙~!! 들어와요오..”

“그래~ 이번엔 천천히 가볼까?”

“네엣.. 하응.. 응…”

“아…씨발..존나 쫄깃하네…아아…”

성국은 천천히 그녀의 질속을 음미했다. 축축히 젖은 그녀의 질은 정말로 쫄깃했다. 20살답게 풋풋하지만 훌륭한 조임을 갖고 있었다. 무엇보다 굉장히 보들보들하다. 아니 야들야들이 맞는 표현일까? 까슬한 스타킹에 감싸인 엉덩이의 탱탱함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다만 A컵의 가슴은 조금….

“아… 오빠.. 근데요… 응~”

“응?”

“그….언니랑… 헤어질거에요?”

“아…시발….”

차악!!

“앗! 아파!”

순간 성국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그녀의 엉덩이를 세게 때려버렸다. 성국은 다시 한번 담배를 찾았다.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성국은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주영에게 말했다.

치익..

“씁…. 후우… 내가 그년 이야기하지 말라고 그랬지?”

“자..잘못했어요.”

“씨발.. 내가 말했잖아.. 그년 미친년이라니까? 씨발.. 예뻐서 사겼는데 알고보니까 미친 또라이같은 년이라고… 스토커야 스토커!! 너같으면 스토커 같은 남친이랑 사귈래?”

주영은 고개를 도리도리저었다. 이미 주영은 무릎을 꿇고 손을 들고 있었다.

“시발.. 내 마누라도 아니고, 무슨 위치추적기를 가입하란게 말이나되? 아니, 난 또 위치추적서비스가 가입을 해야가능한건지 처음 알았네. 그뿐인줄 알아? 내 주머니에 있는 콘돔갯수도 알고, 그중에 자기랑 한거 개수가 몇 개가 안맞는지도 다아는 년이야. 아마 이방에 있는 니 머리카락도 다 그년이 가져갔을걸?”

“그.. 그럼 어떻게 해요?”

“씁…후우… 어떻하긴 어떻해? 조만간 헤어질거야. 난 그런년이랑 못사겨.”

“그…그럼? 헤어지면요?”

순간 주영이 눈을 빛내며 성국에게 말했다. 성국은 피식 웃으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왜? 그년이랑 헤어지면 너랑 사귈까봐?”

“헤헤..”

주영은 대답대신 수갑을 낀 손을 우물쭈물 내리며 귀여운 웃음을 지었다. 성국은 침대위에 올라가 그녀의 앞에 섯다.

“강아지 우울해 한다. 좀 일으켜봐.”

“헤헤~ 네! ?옵~!! ?옵~!!!”

주영은 자신의 앞에 선 성국에게 달려들어 어느새 수그러든 그의 자지를 빨아대기 시작했다. 성국의 자지는 금새 기운을 차리며 일어섰다. 성국은 주영의 몸을 밀어 그녀를 눕혔다.

“그래..뭐.. 그년이랑 헤어지면.. 우리 사귀자. 너라면 좋을 것 같아. 귀엽고 재밋고.. 맛있고…”

“히힛~ 아앙~ 오빠아~”

다시한번 그의 자지가 그녀의 몸속을 파고들어갔다. 주영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수갑을 낀 두손으로 그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검은 스타킹에 감싸인 가느다란 다리가 다시한번 그의 허리를 휘감고 두사람은 다시 한몸으로 열락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성국의 옷장이 스르르 열렸지만, 두사람은 눈치채지 못했다.

“헉헉헉헉.. 씨발…아~!! 헉헉헉..”

“오..오빠~!! 아아앙!! 오빠..사랑해요! 아아아앙~!”

퍽퍽퍽퍽…

불이환하게 켜져있었지만, 두사람은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한 여성이 그들의 뒤에서 다가가고 있었다. 한참 열락에 휩쌓여 쾌락을 향해 달리고 있는 두사람의 뒤에서.. 식칼을 든 손을 부들부들 떨며.. 그녀는 다가갔다.



퍽퍽퍽퍽..

“하윽!!헉헉!!아아.. 온다~!! 아아~!!”

“아응.. 오빠…아흥~!! 으응~!! 응?? 응??”



눈치를 챈 것은 성국이 아닌 주영이었다. 문득 새로운 그림자가 있는 것을 보는 주영은 벌겋게 달아오른채 허리를 밀어붙이고 있는 성국의 뒤에서 한 여성을 발견했다.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녀의 오른손에 식칼이 보였다. 주영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오…오빠..오빠..오빠!! 오빠!! 오빠아아아!!!”

“아아앗!! 아아앗!!! 아아아아앗!!!! 싸..싼다아아아!!! 컥!!!

압박감이 밀려올라오며 그것이 터지는 황홀의 순간에 성국은 시간이 멎었다. 오르가즘을 느낄때도 아드레날린이 극도로 분비되는 것일까?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등을 뚫고 허파를 찌르는 이물감의 느낌만은 분명히 전해졌다. 온몸에 힘이 쭈욱 빠져나갔다. 정신은 말짱한데 뭔가 멍했다. 멍하니 성국은 주영의 위로 쓰러졌다.

“꺄아아아아악!!! 오빠!! 오빠아아아아!!! 꺄아악!!!!!”

주영이 미친듯이 비명을 지르며 성국을 불렀다. 하지만 이내 다가오는 그녀를 보며 발버둥치려했지만, 그녀의 두손은 수갑에 묶여있었고, 그녀의 몸은 성국이 짓누르고 있었다. 하지만 주영은 미친듯이 발버둥치며 뒤로 물러나려 노력했다.

“꺄아악!! 자..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

다가오는 그녀를 향해 주영은 미친듯이 두손을 비볐지만, 그녀의 식칼은 주영의 목을 그어버렸다.

“컥….헉…”

성국은 가슴이 타들어가는 듯 엄청난 고통을 느꼈다. 아니, 그보다 폐에 무언가 쏟아지고 있는 그것을 알 수 있었다. 아마도 피가 쏟아져 들어가고 있은 것이겠지. 성국은 간신히 몸을 돌렸다. 이미 주영은 목이 그어졌다. 피가 쏟아지는 것을 막아보려 그녀는 안간힘을 썼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을것이다. 성국이 몸을 돌려 주영에게서 떨어지는 즉시, 다시한번 여성은 칼을 휘둘렀다.

푸욱!!!!

?????!!!!!!!!!!!!

비명이 들리지 않았지만, 소리없는 비명일 것이다. 주영의 아랫도리에 여성의 식칼이 쑤시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것을 위로 베어버렸다.

푸욱!!푸욱!!푸욱!!푸욱!!!

여성은 미친듯이 주영의 배를 쑤시고 잘라냈다. 앞에서 무언가를 끄집어 내더니 바닥에 내팽겨치는가하면, 안에 있는 그대로 칼로 휘저었다.

성국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왜인지 알수 없었다. 들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상황은 인식되지 않았다. 한가지 분명하다. 그녀는 현재 공식적인 자신의 여자친구..장현경이다.

비명을 지르는듯한 그녀의 식칼이 마지막으로 그의 심장을 파고 들었다.

그렇게… 성국은 처음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제 1화 외전



슥슥슥슥슥슥…

쇠가 갈리는 섬짓한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사..살려줘.. 살려줘!! 살려줘!! 살려주어어어어!!!!”

성국은 미친듯이 몸부림쳤다. 하지만 그의 두손과 두발은 꽁꽁 묶여있어 아무리 발버둥쳐도 그곳을 벗어날 수 없었다. 느릿느릿한 쇠가 갈리는 소리가 어느덧 멎어들었다. 그리고 성국이 누워있는 바로 옆에서 무언가 커다란 덩치가 몸을 일으켰다.

“히이이이익!!! 아..안돼!!”

그것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인간이었다. 아니 인간이 맞기는 할까? 상상속의 요물인 저팔계가 저렇게 생겼을까? 움직일때마다 지방이춤을 추는듯한 엄청난 거구의 목 아랫부분은 약 300kg에 육박할 듯한 인간의 모습이다. 하지만 목위의 얼굴은 인간이 아닌 돼지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돼지인간은 양손에 사시미칼을 들고 꿰이익!하는 돼지 특유의 소리를 내며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마치 맛난 음식을 앞에 두기라도 한 듯 그 입가에서는 침이 질질 흘러내렸고.. 바닥에는 뼈만 남은 인간의 해골이 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제 2화 예고...

“!!!!!!!!!!!!!!!!!!!!!!!!!”

숨을 쉴 수 없다. 숨구멍이 막히는 치명적인 죽음의 공포가 그를 엄습했다. 목수멍이 막혔다. 숨을 쉴 수 없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컥!! 헉!! 헉!! 헉!! 헉!!!”

다음 순간 성국은 급하게 숨을 몰아쉬며 주저 그자리에 주저 앉았다. 온몸에 힘이 쭉빠진다.

“기분이 어때?”

다시 들려온 목소리에 성국은 눈을 부릎뜨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순간 그는 말문이 막혀버렸다. 그의 앞에는 지금껏 본적없는 엄청난 미녀가 그의 눈앞에 서있었다. x흑 같은 흑발을 길게 늘어뜨린 여성은 치명적일만큼 아름다웠다. 얼굴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로켓과 같은 무시무시한 무기처럼 그 위용을 자랑하는 듯한 우뚝 솟은 가슴과 잘록한 허리라인, 완벽하게 쭉 뻗은 각선미까지, 무엇하나 완벽이란 수식어를 붙이기에 아깝지 않을만큼의 미녀가 그의 앞에 서있었다. 그것도 쫙 달라붙는 가죽옷으로 전신을 돋보이게 하는 위용이 가희 압도적이다.
하지만 거기에 압도되어 말문이 막힌것이 아니다. 분명 그는 이 장면을 알고 있다. 그전 장면에서 그는 눈을 부릅뜨며 고개를 치켜들고 화를 내었다. 지금처럼 식은땀을 흘리며 공포에 젖어있지 않았다.

“기분이 어때?”

미녀는 그때처럼 비웃듯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성국은 대답할 수 없었다. 자칫 잘못하면 오줌을 지릴것 같다. 온몸에 흐르는 식은땀이 그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었다. 성국은 간신히 입을 열었다.

"누...누구세요?"

To be continue~

=============================================

안녕하십니까. (_ _)
일단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늦었지만...)
그러니까... 몇년(?)만에 돌아온(?) 무책임한 작가입니다.
그간 여러일들이 있었는데.. 쓰고싶어도 뭔가 힘들어서 말이죠...ㅠㅠ
혹시나 이전작들은 어쩔거냐!!!라는 질문이 들어오면 저는 당당히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잊어버렸어요!!!!!
죄송합니다..ㅠㅠ 쓸려고 다시 생각해보고 하려고 했는데 그게 도저히 힘드네요..ㅠㅠ
그래서 한동안 이곳에 글을 쓰는게 참 망설여졌습니다.
다시 쓴다고 해도..
과연 이번엔 제가 책임지고 마무리를 지을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이 되었고요.
(그만큼 마무리 안지은 애들이 많은거 압니다...죄송합니다..)
어쨋든 이번엔 제대로 마무리 지을수 있는 녀석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스릴러 야설인데요. 아마도 재밋을겁니다. 이전작들 보면서 저의 글솜씨(?)를 보신 분들이라면 믿으셔도 됩니다!
믿으세요!!라고 말하지만 장담은 못하겠네요...
1화가 재밋으면 아마도 재밋게 끌어갈듯한데... 저는 재밋습니다만??ㅎㅎ;;
한가지는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이전보다는 확실히 성숙해진 문장력으로 여러분앞에 나서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확실히 마무리 짓겠습니다.(아마도 금방 끝날거에요. 시나리오를 짧게 잡았거든요. 스릴러잖아요? 근데..왜 소라넷 분류란에 스릴러는 없는걸까요...안쓰니까? 훗..)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에 대한 질문, 찬사, 작가에대한 사랑고백(?)..등등 모두 환영하겠습니다.
댓글 주세요~(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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