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인공 씨는 지금 어디에 있어요?!”

초소에는 아드레날린 주사기가 비치되어 있었다. 꼭 이런 주사기를 사용할 일이 발생하겠냐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경계 근무를 서기 위해 2명의 병사가 초사 밖으로 나섰고 다른 병사들은 각자 자신들이 생각할 때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인공이 옆에는 김 대위가 자리했다.

“물 좀 줄까?”
“저도 물이 있습니다, 중대장님 드세요.”
“주 병장은 전쟁에 특성화 되어 있는 남자 같아.”
“그럴 리가요, 중대장님은 언제부터 공항장애를 갖고 계셨어요?”
“모르겠어, 어느 순간부터 나에게 그런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많이 힘이 들었지.”
“치료는 받고 계신건가요?”
“아니,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소령 진급 심사에 분리하게 작용할 것이고 운이 나쁘면 군복까지도 벗어야 하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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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시원하게 와야 하는데... 꿉꿉하게 옵니다. 안전 운전들 하시고 즐독하세요. 집필실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