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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설이다 - 1부5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48 417회 0건
다니엘은 눈을 떴다. 자신의 양팔에는 잘록한 허리가 들어와 있었다. 어제 바로 롭과 한바탕 벌인후 바로 잠들었던 모양이었다. 다니엘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정신이 들었다는것만으로도 그에겐 큰 안도가 되었다. 지금 이 사실은 자신은 그래도 그들처럼 정신을 빼앗기지는 않았다는 소리다. 다니엘은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 힘겹게 몸을 움직였다. 오랜만에 거친 섹스에 그는 무척이나 지쳐있었다. 욕실로 향했다. 터벅터벅 반쯤 잠든 상태로 그는 거울에 섰다. 다니엘은 눈이 크게 떠졌다. 여자가 되어있을 줄 알았던 자신은 여자가 되지 않은것이다.



다니엘은 거울에 여전히 자신의 몸이 비춰보이는 것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은 괜찮다. 어찌된것인지 자신은 괜찮았다. 공 기중으로 퍼져 감염되는 이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않았을 때 막막하니 생각은 했었지만 직접적인 이런 접촉에도 자신이 감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다니엘에겐 큰 위로의 힘이 되었다. 자신은 정말 괜찮은건가. 저 바이러스에 유일하게 괜찮은 사람이란건가. 그렇다면 무슨짓을 해도 괜찮다는건가. 다니엘은 거울에 비치는 아랫도리가 완전 드러난 자신을 보며 한숨을 크게 다시 한번 내쉬었다.



내가 도대체 무슨짓을한거지. 내가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자신의 친구와 해버린것이란 말인가.



성기가 얼얼하니 아파왔다. 꽤 거칠게 즐겼던 탓이었다. 다니엘은 두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그 의 눈에는 희미하지만 다크서클이 감돌기 시작했다. 피곤했다. 지쳤다. 그는 순간 헛구역질로 토를 할뻔했다. 해버 렸다. 오랫동안 잘 참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어 제는 정신적으로 크게 문제가 있었다. 자신을 제어하지 못했고 잘 안먹는 술을 또 마셨고 그리고 잘 풀리지 않는 과학 공부에 짜증을 냈다. 결국 그 모든 감정을 풀을 때가 필요했고 다니엘의 눈에는 롭이 들어왔던것이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알몸의 여자를 겁탈한 것이다. 다만 그 여자가 자신의 친한 친구였다는 사실도 망각한채. 자신은 해버린것이다. 남자와.



갑작스레 다니엘은 구역질이 나오는 것을 참지 못했다. 다 니엘은 변기로 갈 생각도 하지 못한채 세면대를 붙잡고 뱃속에 있는 것을 게워 내기 시작했다. 몇번 을 토했을까.



최악이군. 다니엘은 속으로 외쳤다. 나는 쓰레기야. 저들과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절대로 하지않는다고 마음먹었었는데. 해버리고 만것이다. 다니엘은 차가운물을 틀어 세수를 시작했다. 정신을 차리자. 다니엘. 쾌락의 노예가 되서는 안돼. 거기다 저들과 함께 할 생각은 더더욱 해서는 안돼. 자신은 버텨야만 했다. 혼자가 되어서도 버티기로 했지 않은가. 꾸 준히 노력하는것이다. 모든것을 원래대로 돌릴수 있도록. 어제는 단지 한번의 실수 였을뿐이다. 쉽게 그들과 하나가 되어버릴것이라면 이렇게 혼자 지내는 짓을 처음부터 하지도 않았을것이다.



곧 다니엘은 샤워를 하기로 마음먹고 샤워기 물을 틀었다. 뜨 거운물로 산뜻하게 샤워를 끝마친 그는 욕실에서 나와 옷을 갈아입고서는 아까만해도 자신이 있었던 롭이 누워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롭은 조용히 잠들어있었다. 잠이 들어있는 모습만큼은 그 어떤 무엇보다도 위협적이지 않으며 아니 오히려 천사 같은 모습이었다. 롭만이 아닌 다른 그들도 마찬가지였지만.



다니엘은 자신도 모르게 손을 또 뻗었다. 롭의 풍만하고 부드러운 가슴을 매만지기 시작했다. 롭의 젖꼭지를 비틀던 다니엘은 곧 손을 뗐다. 내가 무슨짓을 또 하려는거지. 그만두어야 한다. 롭 은 자신의 친구다. 자신에겐 친구를 강간했다는 죄책감도 없는건가. 곧 다니엘은 자신을 자책하기 시작했다. 손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미안해..롭.”



다니엘은 바로 다시 롭의 얼굴을 잠시 들여다보다 방에서 나왔다. 다른데로 생각을 돌리기로 마음먹었다. 오늘은 방음벽을 마저 설치해야지. 다른일보다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다니엘은 다른 생각보다 방음벽 설치에 오전을 다 보냈다. 방음벽을 설치하자 그는 보람됨을 느꼈다. 오늘 하루는 그누구의 더러운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그는 약간 뿌듯함을 느꼈다. 스패너로 그 누구도 오늘은 잠재우지도 않았다. 다니엘은 오늘만큼은 어째서인지 안정감을 되찾은 기분이었다.



아침과 점심을 먹지도 않은채 하루종일 방음벽 설치에 하루를 보냈던 다니엘은 땀범벅이 된채로 돌아와 다시한번 샤워를 깔끔히했다. 몸이 피곤하자 다른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다. 다니엘은 저녁을 준비했고 저녁을 먹으며 TV를 보는것으로 그날 하루를 깔끔하게 보낼수 있었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보람감에 다니엘은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다니엘은 슬그머니 롭이 묶여져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생각해보니 롭은 무엇을 먹지 않아도 되는것인지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되는것인지 하는것에 대해 고민스러웠기 때문이었다. 바 깥에 저들이 무엇을 먹고 지내는지에 대해서는 다니엘은 손끝만큼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오직 자신의 생존만이 더더욱 중요했을뿐. 어제의 자신의 행동은 잊어버리고 이렇게 되어버린 롭이라도 잘 돌봐야 겠다는 생각만이 들었다. 롭의 몸이 꿈틀꿈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가 깨어나려 하고 있는것이다. 다니엘은 조금 긴장하기 시작했다.





“다…다니엘..”



일어나자마자 롭은 다니엘의 이름을 부르며 몸을 비꼬기 시작했다. 다니엘은 그가 침대에 묶여져 있는 밧줄을 풀었지만 그의 팔을 뒤로 제껴 묶여져 있는 밧줄은 그대로 내두었다. 그는 아직 정신이 비몽사몽한 롭을 데리고 욕실로 향했다. 샤워기에 물을 틀자 따뜻한 물줄기가 흘러나왔다. 롭을 앉혀놓은뒤 다니엘은 샤워기를 집어들고는 롭에게 따뜻한 물줄기를 뿌리기 시작했다.



“아아악”



롭은 마치 물을 거부하듯 몸을 이리저리 꼬기 시작했다. 다 니엘은 그렇지만 개의치않고 그를 씻기는데 열중했다. 거품을 내고 바디워시로 여기저기 구석구석 닦아주던 다니엘은 곧 롭의 가슴에 손이 닿자 평소보다 부드러워진 그의 몸에 약간 흥분하기 시작했다. 다니엘은 하지만 억지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롭의 머리를 감겨주기 시작했다. 왠지 어린아이를 키우는 기분이 들었다.



“다 끝났다.”



밧줄에 묶인채로 하는 목욕이었기에 쉽지 않았지만 롭은 잘 견뎠고 다니엘은 수건으로 그의 몸을 닦아주고 있었다. 어쩔수 없이 밧줄에는 비눗기가 남아있었지만 밧줄을 풀어버리면 날뛸 롭의 행동에 다니엘은 어쩔수 없었다. 그래도 훨씬 깔끔해진 롭의 모습을 보자 다니엘은 기분이 좋았다.



“다..다 니엘..아응…하고싶어..”

“배고프지 않니 롭? 먹을걸 줄까?”



롭의 중얼거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그의 말을 무시했다. 수 건으로 물기를 닦고 머리를 말려준 후 다니엘은 롭을 데리고 욕실에서 나와 식탁에 앉혔다. 다 니엘은 남아있는 통조림중 하나를 뎁혔다. 그리고는 롭의 앞에 놔두었다. 롭은 반쯤 풀린 눈동자로 단지 다니엘만을 보며 입을 벌린채 침을 질질 흘리기 시작했다. 혀 를 낼름거리며 마치 맛있는 음식은 다니엘이란 표정으로. 다니엘은 별수없이 억지로 통조림의 고기를 롭의 입으로 밀어넣었다. 롭은 먹길 거부했지만 조금씩 우물우물 거리기 시작했다. 다니엘은 의아한 기분이었다. 이들은 평소에 뭘 먹지도 않고 서로 몸을 비비는 쾌락만을 추구하고 다닌단 말인가? 아니 그렇다치더라도 뭔가 먹지 않는다는건 이해가 가지 않는데. 억지로 조금씩 먹던 롭은 결국 입에있던 음식을 다 뱉어내버렸다.



“다니엘…정액…먹고싶어..”



롭은 다니엘에게 엉켜붙기 시작했다. 그의 얼굴이 점점더 달아오르고 있었다. 참을 수 없는 몸의 뜨거움에 롭은 견디지 못하는 듯했다. 다니엘은 하지만 더 이상 그와는 하지 않게다고 생각을 이미 굳혀놓았다. 다니엘은 음식먹이기를 곧 포기하고 롭을 다시 데리고 침대방으로 데려다 놓고 그를 다시 묶어놓았다.



“다니엘..다니엘! 아아..다니엘!”



다니엘은 자신을 부르는 롭의 목소리에도 꿋꿋히 참았다. 억 지로 문을 잠그고 다니엘을 방을 나왔다. 인간하곤 다른건가? 먹지 않아도 된다는건가? 다니엘은 아직도 저들이 인간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다. 자신이 혐오하고 싫어하고 스패너로 그들의 머리를 깨부수러 다녔지만 그래도 자신은 저들이 괴물이라는 생각을 하는것과 동시에 저들이 인간이란 생각도 머릿속에서 벗어내지 못했다.



다니엘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잠을 청했다.



.

.

.

며칠이 지나자 롭의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그 의 몸은 점점 야위어 가는듯 했고 다니엘은 롭을 돌보는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무엇을 먹여도 롭은 거부했고 그는 힘없이 자신에게 단순히 섹스를 원했다. 다니엘은 그렇지만 그와 하지 않기로 맘을 먹은지 오래였다. 하지만 야위어가는 롭의 모습을 보며 어찌하면 좋을지 갈등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뭐가 문제지? 며칠간 고민하던 다니엘은 곧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혹시 이들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 대신 성욕을 채우는것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채우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들이 확실히 무엇인가를 먹는 것은 본적도 없었고 오직 쾌락을 채우는 것만을 보아온 다니엘이었다. 그렇다면 혹시?



“다니엘…다니엘..”



평소보다 힘이없는 모습으로 롭은 다니엘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입을 열어 마치 정액을 자신에 얼굴에 부어주라는 표정을 짓고 롭은 침대에서 누워있었다. 다 니엘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롭을 통해 쾌락의 맛에 빠졌던 다니엘도 다시 자신의 아랫도리가 크게 볼록해져있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이미 한번 해버린거 두번은 못하겠어? 머릿속에 악마가 속삭였다. 도덕적 윤리는 사회가 무너지며 사라진지 오래다. 남자랑 하는 것을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아니 지금은 여자잖아. 남자는 나밖에 없어. 사람이 살아남으려면 어쩔수없잖아? 누 군가와 해야만 한다고. 번식하려면 어쩔수 없어.



그만! 닥쳐! 조용히 해! 다니엘은 머릿속에 악마에게 고함을 질러댔다. 다니엘은 가슴이 계속 두근두근 대는 것을 느끼며 침착하려 하기위해 노력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렇게 생각하면 롭을 덮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롭과 한다고 그가 아기를 가질수 있는것인가? 정말 그건 확실한것인가? 자신은 그들이 몸만 여자로 변한 것을 알고 있을뿐이지 저들이 정말 완벽한 여자가 되었다는 사실은 알수 없었다. 자궁이 있는것인지 그런건지도 모르고 더 이상 저들이 정말 인간이라는사실도 알수 없다. 저번에 롭과 했었을때는..정말…완벽한 여자라는 생각만 들었다. 하지만 이대로 자신이 롭과 해주지 않는다면 롭이 정말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 다니엘은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다니엘..다니엘…나랑..해줘..또 해줘..”



롭의 말소리에 다니엘은 손이 부들거렸다. 요 며칠간 롭과의 섹스가 자꾸 아른거린것도 사실이었다. 몇 개월간 혼자였다. 고독했다. 그런데 그 한번의 롭과의 섹스가 자꾸만 눈에 아아른거리는 것 당연하다면 당연한것이다. 하고 싶다. 자 신도 욕정을 풀데가 필요하지만 더이상의 인간은 자신말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적어도 이 근처에는 말이다.



다니엘의 머릿속이 또다시 불안정하게 무너져 내렸다. 다 니엘은 바로 옷을 벗어던져버리고 바로 롭에게 달려들었다. 롭의 입안에 혀를 집어넣어 찐한 키스를 시작했다. 다니엘은 어쩔수 없다고 자신을 타일르고 있었다. 자신이 그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면 롭은 죽어버릴지도 몰라. 그래 어쩔수 없는거야. 어쩔수 없는거라고! 단지 그한마디로 모든 사실을 외면하는ㄷ 다니엘이었다.



.

.

.

.

“으읍! 으음..움”

“잘빠는군..정말..”



다니엘은 침대에 앉은채 롭이 자신의 성기를 빨아주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그날 이후로 다니엘은 완전히 정신을 풀어버렸다. 롭이 남자라는 사실도 까먹고 자신이 원하는때마다 롭과 했고 롭에게 자신의 성기를 빨게하며 자신도 그의 몸을 탐닉했다.



다니엘의 예상대로 롭은 생기를 되찾았다. 정액 을 입안에 가득 부어줄때마다 롭은 행복한 모습을 지었고 그 정액을 아낌없이 한 방울도 남기지 않은채 빨아먹었다. 다 니엘은 결국 그들은 섹스로..쾌락으로 가득 몸을 채우지 않으면 몸이 남아나지 않게되는 더러운 족속이라고 생각했다. 아니 자신도 그들과 다를바 없잖아. 아 니야..자신은 어쩔수 없었어. 어쩔수 없었다고. 자신을 누가 손가락질 하는것도 아닌데 다니엘은 계속해서 자책감에 빠졌다. 나는 미쳤어.



“으읍..우웁…으음.”

“아..으..싸…싼다 롭”

“우웁…으읍!”

“하..하 악”



다니엘은 깊은 한숨과 함께 롭의 입안에 가득 정액을 싸기 시작했다. 롭은 곧 맛있게 다니엘의 정액을 꿀꺽꿀꺽 삼키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니엘은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 아직도 자신의 성기가 커져있었으니까. 다 니엘은 곧 롭을 일으켜 세워 자신이 침대에 눕고 롭을 자신의 위에 올라타게 했다.



“아앙…아응”

“잘 넣어봐”



롭은 몸을 비꼬며 자신의 음부를 다니엘의 성기에 ㅤㅁㅏㅊ추었다. 점점 다니엘의 성기가 롭의 음부로 슬그머니 들어가더니 곧 깊은곳까지 쑤욱 들어갔다. 다니엘은 따뜻하고 조이는 그 느낌에 당장이라도 가버릴것만 같았다. 롭이 몸을 움직여 위로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퍽퍽

-찔걱 찔걱



“아응! 아응! 아아아! 다니엘! 아으!”

“하..하 아..그..그래! 좋아. .좀더 세게! 거칠게 움직여!”



다니엘은 쾌락에 머리가 멍해지기 시작했다. 밧 줄로 언제나 롭을 묶은채 그는 롭을 이제 성노리개로 사용하고 있었다. 변명일지도 몰랐다. 롭이 섹스를 하지않으면 버티지 못한다는 핑계로 즐기고 있는 것은 자신일지도 몰랐다.



다니엘은 롭의 미지근한 움직임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그를 밀쳐내고 자신이 움직이기로 마음먹었다. 롭을 침대에 눕히고 다니엘은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거칠게 계속해서 움직였다



-퍽퍽퍽



“앙! 아응!”

“빌어먹을! 빌어먹을! 임신시켜주겠어! 네가 여자라면 내 아이를 임신하라고! 이 더러운것아!”



다니엘은 욕설을 퍼부었다. 이대로 인류는 멸망할수 없어. 가능하다면 롭을 임신시켜야 했다. 살아남아야 했다. 인류를 번식시키려면 이방법밖에 없단 말인가? 롭을 임신시킨다고 제대로 된 인간이 태어날수 있단 말인가? 그게 가능할까? 머리가 아파왔다. 무엇이 되었든 다니엘은 그저 섹스만을 즐기고 있을뿐이었다.



“아윽! 아응! 아아앙! 다니엘! 다니엘!”

“제기랄…제기랄! 크윽!”



다니엘은 자신이 미쳤다고 계속해서 되뇌었다. 정 상이 아닌 것은 사실이었다. 정말 제정신이 아니다. 이들도 자신도.



“싸..싼 다!”



다니엘은 또다시 롭의 안에 깊숙이 자신의 정자를 뱉어냈다. 롭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신음소리를 가득 지른채로 다시 철푸덕 침대로 엎어졌다. 침대이불에 롭의 음부에서 흘러나온 정액이 이불을 더럽히고 있었다. 다니엘은 섹스가 끝날때마다 자신의 온몸에 퍼지는 이 허탈감에서 자신이 마치 자위를 하다 괴로워하는 사춘기 소년이 된 기분이 들었다. 하면 안되는데 또 해버렸다. 내가 왜 이런짓을 해버린거지. 하 지만 그는 언제나 또 롭을 겁탈할것이다.



의미없는 쾌락의 날이 계속되고 있었다. 다니엘 은 과학책을 들여다 볼 생각도 공부를 할 생각도 롭을 다시 돌려줄 생각도 안한채 그의 몸을 탐닉하는데에 대부분의 날을 소비하고 있었다. 낮에는 나가 스패너를 들고 롭과 같은 더러운것들의 머리를 내려치는데에만 온 힘을 기울이고 있었다. 낮에는 그것으로 스트레스를 밤에는 롭과 함께 잠으로써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날 낮. 식량을 구하는것과 동시에 평소와 마찬가지로 그들사냥에 나선 다니엘은 자신이 미친거라고 믿는게 편하다는 생각의 가능성을 눈앞에서 보고 말았다. 아 니 환각의 가능성은 언제나 자신도 생각하고 있었다. 너무나 오랫동안 혼자 지내왔었으니까. 하지만 그는 몇번이고 다시봐도 자신이 미치지 않았음을 알수 있었다.



여자야.



다니엘의 입이 벌어지고 있었다. 여자는 로즈데일 스트리트에 큰 사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

헝클어진 갈색머리. 그리고 더러워진 하얀 원피스. 얼굴에는 가득 흙이 묻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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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재는역시 무리일듯 싶어 빨리 끝낼려구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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