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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키의 기숙생활 - 17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12 720회 0건
마사키의 기숙생활 17


「오늘도 아니구나.」


오코우치 아즈사는 맞선을 본 남자에 대한 평가였다. 오늘 맞선을 본 남자는 정말 최악이었다. 나이도 많은 주제에 나이어린 여자나 찾는 그런 멍청한 남자였다. 26살... 결코 많은 나이는 아니었지만 적은 나이도 아니었다. 이제는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할 나이였지만 아직 그녀는 사랑조차 해본적 없었다.


「이제는 맞선도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야겠어. 도대체 이런 미인에 왜 다가오지 않는거야?」


그녀의 자조섞인 말처럼 그녀의 외모는 정말 유능한 캐리어우먼을 연상케하는 모습이었다. 숏컷트에 정장이 잘 어울리는... 하지만 마네킹 인형을 보는것처럼 조금 차가운 느낌을 주는...
누가봐도 아름다운 여성이었기에 그녀를 좋아하는 남성들도 많았다. 하지만 대다수 높은 절벽의 핀 꽃이라 생각하고 멀리서 지켜만볼뿐 접근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몇몇 용기를 낸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즈사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에겐 잔혹할정도로 거절하였다.
그덕에 그녀를 좋아하던 남자들도 "자신들에겐 어울리지도 않는 값비싼 여자"라는 이미지가 남겨졌고
그녀가 대학을 다니는 동안 아무도 그녀주위에 남자들은 접근하지도, 다가오지도 않았다.
불행히도 본인은 그걸 모른다는게 문제였지만...


「하아... 기분전환이나 할겸 음악이라도 들을까?」


근처에 보이는 레코드점으로 향하였다. 그곳에서 기다리는 그녀의 운명을 바꿀 남자가 있다는것을 모르는채...


「아~ 여기에 있었구나~ 응?」


마사키는 밖에서 들리던 음악을 찾던 마사키는 그 음악CD를 발견하고 집으려는 순간 누군과와 손이 부딪쳤다.


「어머, 너도 이걸 찾고 있었니?」


「예? 아, 예 저도 이걸 찾고 있었거든요.」


서로 눈이 마주친 마사키와 아즈사... 근데 아즈사는 이 소년을 많이 본것 같았다. 마치 오래전에 만난적이 있는것처럼... 너무나도 낯익은 얼굴이었다.


「참 특이한걸? 이 노래 오래된 노래인데...」


「그런가요? 저는 오늘 처음들었거든요.」


「호홋, 이 노래 오래되기는 했지만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할정도로 좋은 노래거든」


기분좋은듯 어깨를 으쓱이는 아즈사였다. 그런 아즈사의 모습에 마사키는 가벼운 미소가 흘러나왔다.


「그렇군요. 하긴 좋은건 결코 사라지지 않죠.」


「나이도 어려보이는 녀석이 말투가 노인네 같은 말투같네!」


「후훗, 그런가요? 자 이거. 찾으시던거잖아요?」


「어머? 양보하는거니? 안그래도 되는데...」


「괜찮아요. 전 또 찾아보면 되니깐요.」


머리를 글적이는 마사키와 아즈사, 오늘 이 두사람은 처음본 사이였다. 아즈사도 뭔가가 이상했다. 그녀는 자산이 모르는 사람과는 대화를 잘 하는 편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오늘 처음보는 이 소년과의 대화에는 뭔가가 있었다. 대화를 나누는 중간중간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오늘 받았던 스트레스가 조금씩 희석되는 기분이 들었다.


「그럼 저...」


「자, 잠깐... 그러지말고 너 사는곳이라도 말해주지 않을래?」


「예?」


「아,아니 그, 그러니깐... 내, 내가 녹음을 해줄테니깐...」


아즈사는 지금 자신이 무슨소리를 하는지 알수 없었다. 난생 처음보는 상대에게 지금 말도 안돼는 소리를 자신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머리속에서는 이 소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저, 아 그러시지 않아도...」


「그러지말구...」


마사키는 이 캐리어우먼같은 사람이 왜 이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혹시나싶어 팔찌가 있는곳을 보았지만 팔찌는 그대로였다. 아무이상도 없는데... 하지만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주는데 무작정 거부만은 할수 없는 마사키였다.


「예... 알겠어요.」


「호홋~ 그래 잘 생각했어! 아? 그러지 말구 같이 가서 그자리에서 해줄께.」


「아, 아뇨 그렇게까지...」


「어른이 해준다면 그냥 따라오는거예요.」


변호사답게 박력있게 말투에 마사키는 그냥 고분고분 그녀의 차에 탔다. 차를 타고가던 마사키는 마사키대로, 아즈사는 아즈사대로 서로에 대한것들을 물어보면서, 아즈사의 차는 마사키에겐 너무나도 낯익인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어라? 여긴?」


「왜그러니? 마사키군?」


「아즈사상? 이곳에 사시나요?」


「그래, 나는 여기서 살고 있어.」


「저도 여기에 사는데...」


「어머? 여긴 여자들만 사는곳인데 어떻게 여기에 사니?」


「이모가 여기에 사시거든요.」


「아...」


가벼운 탄성을 지르는 아즈사는 마사키와 자주 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벼운 웃음을 짓던 아즈사를 바라보던 마사키는 그녀가 차가운 외모완 달리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인걸 느낄수 있었다. 물론 마사키에게만 한정된것임을 모른채...

아즈사의 방은 아침에 급하게 일을 나갔는지 조금은 정리가 되지않았다. 정리가 안된 방인줄 몰랐던 아즈사는 얼굴이 붉어진채 방을 정리하는 모습에 가벼운 웃음을 지으면서 소파에 앉아있었다.
그렇게 몇분 가볍게 정리를 하던 아즈사는 좋은 향기를 내는 홍차를 내놓았다.


「미안, 마사키군~ 기다렸지?」


「아뇨 근데 차에서 참 좋은 향기가 나네요.」


「호홋~ 기분은 좋은걸? 자 여기 양갱도 먹어!」


「예 잘 먹을께요 아즈사상!」


아즈사는 마사키의 웃음을 보고 있자 마음이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분동안 마사키와의 대화속에 자신도 모르게 오늘 하루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마음이 사라지면서 마치 맛있는 칵테일을 마신것처럼 아즈사는 마사키와의 대화속에서 맞선으로 만났던 남자들의 대화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호홋~ 여자학교라서 힘들겠구나!」


「예, 뭐 남학생들이 알면 화날 일이겠지만요.」


「킥킥! 아마 그럴걸~」


「하핫~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저 아즈사상, 이만가볼께요.」


「뭐? 벌써 갈려구? 하지만 여기 사니깐 좀더 있어두 되잖아?」


「아, 그렇기는 한테 아르바이트를 해야하거든요.」


「아르바이트라니? 무슨 아르바이트를 하길래?」


「아, 여기 "아지노렌"에서 주방일을 돕고 있어요.」


「아... 그럼 내일도... 볼수 있는거지?」


「예! 아즈사상 」


「그래, 내일도...」


「그래 잘가렴...」


「예, 아즈사상, 내일 또봐요!」


아즈사는 마사키와 헤이진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아쉬웠다. 마음같아서 계속해서 붙잡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자기 욕심때문에 마사키를 잡아둘수만은 없는 노릇이었다. 마사키가 방을 나가자 아즈사는 가슴한구석이 텅비는것같은 느낌이었다.
아까전 기분좋았던 기분이 사라지는것같았다. 왜이리 가슴이 아픈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즈사는 방금 방을 나설때 부드럽게 자신을 향해 미소를 짓던 마사키의 얼굴을 떠올리자 아즈사의 심장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왜 이러지?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지? 그리고 왜이리 가슴이 두근두근거릴까?」


아즈사의 지금 자신이 왜이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마사키가 보고싶어지고... 안고 싶어지고... 자신의 앞에서 재잘거리는 작은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갑자기 키스까지 생각이 미치자 아즈사는 그야말로 얼굴이 벌개져버렸다.


「꺄아~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아~ 도대체 내가 왜이러는거지?」


아즈사는 한참동안 마사키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기 전까지...


「저 왔어요! 시온상.」


「마사키군 왔니? 어서 저녁 준비하자구!」


「예~」


「저...」


잠시 주위를 둘러보던 시온은 마사키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과 혀를 넣었다. 갑작스런 시온의 기습키스에 놀라 주위를 돌아보는 마사키와는 달리 시온은 마사키의 입술을 열정적으로 빨고 있었다. 몇분동안 숨막힐듯한 키스를 나눈 마사키와 시온은 서로의 입술을 떼자 하얀 실들이 떨어졌다.


「마사키 너무나도 보고싶었어.」


「저두요, 시온상.」


「킥킥 나보단 내보지가 보고싶었던건 아니구?」


「놀리지마세요.」


「알았어. 근데 오늘은 조금 특별한걸 줄꺼니깐! 기대하라구.」


무슨 기대를 하라는지는 알수없지만 아무튼 마사키는 저녁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오늘있을 휴게실에서의 뜨거운 섹스를 기대하면서...


17부 끝-

아!!! 오늘도 엣찌신이 없당!!! 왠지 읽으시는 분들이 사라질것 같은 예감이...ㅠㅠㅋ
아즈사에 관한 프로필은 신노스케 경보발령을 읽어보시길... (대략 왕 무책임... ㅡ.ㅡㅋ)
아무튼 요즘들어 글빨이 잘 안떠오르네요... 필이 와야하는데...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Have a Goo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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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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