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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변할때 - 10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9:55 1,464회 0건
2년만에 쓰는 글이라 읽어주실분이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아마도 한동안 필력이 돌아오느데도 시간이 걸릴듯 하네요.
무엇보다 저를 기억해 주시는 분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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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든 상황을 만들어서 가진 관계이긴 했지만 아내 미애가 수혁을 받아 들였다는 사실이 묘한 흥분과 함께
질투도 아닌 그 비슷한 알수없는 감정에 빠지게 했다.
그리고 난 점점더 위험한 상상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수혁과 미애가 관계를 가진후 나는 일주일만에 수혁에게 연락을 취했다.

"수혁아, 나다. 잠깐 나와줄래?"
"그러지 뭐."

우리는 집근처에 있는 호프집에서 만났다.
녀석은 전날의 일들때문인지 약간 어색하게 나를 대했다.
그건 나또한 마찬가지였다.
허나 어색함도 술이 몇잔 들어가자 서서히 사라졌다.

"상호형, 그날일은 그만 잊어버리자."
"왜?"
"그날이후 수연이도 그렇고 형하고도 왠지 어색해진 것같아."
"그렇지 아무래도..."

사실 나도 미애와 일주일간 서로를 어색하게 대해왔다.
처음겪은 스와핑이 아무래도 서로에게 충격을 주었나 보다.
나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여기서 끝낸다면 더 어색해 지지 않을까? 아마도 너희 부부와 우리부부는 더이상 만나지도 못할껄?"
"...."
"그리고 아마도 평생 그날을 일을 찜찜하게 여기고 기억할 거다."
"그래서 어쩌자는 거야?"

내말에 수혁은 약간 흥분했다.

"진정해라. 물론 지금 당장 다시 어쩌자는건 아니니까. 너희부부는 어떤지 모르겠다만 미애와 내사이는 원래로 돌아가기 힘들것 같다."
"상호형,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미애가 상당히 죄책감을 느낀는것 같다. 일주일째 나를 거부하고..."

수혁의 말을 들어보면 수혁과 수연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었다.

"난 미애를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다."
"어떻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미애에게 성에대한 눈을 뜨게 해주고 싶어."
"......."

수혁은 내말을 모르겠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너아닌 다른 남자에게도 안기게 만들려고 한다. 몇번만 성공하면 아마 너희 부부와의 일도 죄책감으로 느끼지는 않을꺼야."
"다른 남자 누구?"

내말에 수혁은 약간의 질투심을 느끼는것 같다.
그래도 자신이 안았던 여자인데 다른남자의 품에 안기게 한다는건 싫었나 보다.
하지만 녀석도 내가 수혁에게 질투와 함께 묘한 흥분을 느꼈던 것처럼 동일한 감정의 기복을 보이는 듯 했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좀 그렇고...네가 아는 사람중에 적당한 사람있으면 부탁하고 싶다."
"내가 아는 사람을 이용해 미애를 유혹하라고?"
"그런 셈이지."
"미애가 넘어갈것 같아?"
"글쎄...아무래도 힘들긴 하겠지."

수혁은 망설이는 것 같았다.

"내 친구중에 기철이라고 평창쪽에서 팬션하는 놈이 있긴한데..."
"그런데?"
"그놈이라면 얼씨구나하고 응하긴 하겠지."
"그런데?"
"만일 미애가 기철이에게 넘어가면 형은 분명 후회할거야."
"??"
"보면 알겠지만 기철이란놈 남자가 봐도 멋진 놈이거든...외모만"
"근데 내가 왜 후회한다는 거지?"
"기철이란 놈이 외모가 되서 그런지 울린 여자가 손으로 셀수도 없어. 그리고 마음에 드는 여자는 친구 아내라도 마다할 놈이 아니지. 그래서 아직 수연에게도 소개시킨적 없어."
"미애가 행여 놈의 유혹에 넘어가면 헤어날수 없다는 얘기처럼 들리는구나."
"아마 그럴지도 모르지. 하긴 미애 같은애라면 기철이라도 유혹하는데 애를 먹겠지만..."

수혁의 말에 나는 묘한 흥분감에 사로잡혔다.

"근데 평창에 있는 친구를 어찌 형수와 만나게 하지?"

갑자기 이야기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너희 부부와 우리부부 화해를 위해 여행가자고하면 미애도 어쩜 갈지 몰라."
"뭐??"

수혁은 썩 내키지 않는 모양이다.

"수연이도 예전처럼 돌아가긴 힘들잖아. 그럼 차라리 죄책감을 없애주는게 방법아닌가?"
"형 말은 수연이도 다른 남자 품에 안기게 하란 말이야?"
"니가 싫으면 어쩔수 없다만 일단 화해를 위해서라도 같이 가는게 좋잖아."

수혁은 여전히 선뜻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마음에 변화가 생기는 것 같았다.

"생각해보고 몇일 후에 연락줄께"

수혁은 삼일후 내게 연락을 했다.

"상호형 다음주 주말 어때? 내가 기철이에게 말했더니 엄청 흥미있어 하더라. 녀석이 다음주말에는 팬션예약도 받지 않을 모양이더군."

수혁이 막상 날짜를 말하자 약간 망설여졌다.

"알았다. 내가 미애를 설득해 볼께."

나는 그날이후 수혁이 부부와 여행을 가는걸 미애에게 설득하느라 애를 먹었다.
첫 스와핑이후 단 한번도 미애와 성관계를 갖지 못했다.
성관계는 커녕 가슴만 만지려고 들어도 화를 내기 일수였다.

"상호씨, 어떻게 다시 수혁오빠랑 수연을 보라는 거예요?"
"상호도 그렇고 제수씨도 그날일도 찜찜해 하는가봐. 우리부부가 지금 정상이라고 생각해?"
"그건..."
"엉어리 진것이 있어면 풀어야 하잖아."

일주일 넘는 설득끝에 나는 겨우 목표한바를 이룰수 있었다.
수혁의 차로 우리는 평창까지 갔다.
내가 수혁의 옆에 앉고 수연과 미애는 뒷자석에 앉아 한마디도 서로 주고받지 않았다.
냉랭한 기운이 흘렀다.
목적지인 오대산 기슭에 자리한 팬션은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지 뒤쪽의 산과 어우러져 마치 동화속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웠다.
조금 떨어진 곳에 팬션이 하나더 있었지만 비교가 되지 않았다.
내아내 미애와 수연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다소 기분이 좋아진듯 보였다.
우리가 도착하자 기철이란 친구가 나왔다.
새하얀 팬션에서 나오는 기철이란 사내는 머리 뒷쪽에서 후광을 비춰주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 놈이었다.
젊은 배우들을 보면 후광이 비치는 것 같다더니 놈이 그랬다.
180을 훌쩍 넘는 키에 워낙 잘생겨 약간 여성스러워 보이는 외모.
그 외모와는 다르게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완연하게 가을로 접어들었건만 짧은 나시는 그의 드러난 가슴근육때문인지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한동안 멍하니 우리 네사람은 놈을 쳐다보았다.
난 미애의 반응이 궁금했다.
미애도 놈을 보고 있었다.
내시선을 느꼈음인지 미애는 금방 시선을 돌렸고 그녀의 뺨에 살짝 홍조가 어린다고 느낀건 내 착각이었을까?

"어서들 오세요. 수혁이 부탁도 있고해서 손님을 아무도 받지 않았습니다. 주말 즐겁게들 쉬다 가세요."

놈은 수혁이 말처럼 카사노바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래서 더욱 고수인지도 모른다.

"상호형, 근데 형이 있는데 미애가 아무리 그래도 기철이 유혹에 넘어갈까?"
"내가 어느정도에서 빠질테니 너는 나중에 빠짐없이 보고나 철저하게 해라."
"형은 도중에 갈려고?"
"네 말처럼 아무래도 내가 있으면 미애가 절대 다른 남자에게 넘어갈리 없지 않겠냐? 내눈으로 확인 하고 싶지만 다음으로 미뤄야지."

나는 내눈으로 미애 스스로 다른 남자에게 안기는 걸 확인하고 싶었지만 내가 있으면 그리 될리 없다는걸 알기에 참아야 했다.
나는 대략적으로 내가 생각하고 있는 계획을 수혁에게 말해 주었다.
우리는 여장을 풀고 아담하게 마련되어 있는 바베큐장으로 향했다.
기철이란 놈이 이미 모든 준비를 다 해두었다.
네명이 둘러 앉기 적당한 깨끗한 식탁과 그 앞에 놓여있는 바베큐구이시설.
기철은 능숙한 솜씨로 고기를 굽고 있었고 탁자에는 이미 그가 준비해놓은 와인이 잔에 부어져 있었다.

"다익은것 같으니까 한번 드셔 보세요."

기철은 의도해서인지 미애의 접시에 먹기좋게 자른 소고기를 놓아 주었다.
그러면서 살짝 눈웃음 짓는데 울컥하고 뭐가 올라 오는 느낌이었다.
여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것 같은 매력적인 눈웃음이었다.
같은 남자로 질투가 났다.
녀석이라면 어쩜 미애를 유혹할수 있을것 같았다.
미애는 가볍게 고개를 까닥여 고마움을 표시하고는 놈이 잘라준 고기를 입에 넣었다.

"야 기철아, 형수님만 입이고 우리 와이프 입은 입아니냐? 형수님이 이뻐서 그런건가?"
"아! 미안."

그제서야 기철은 수연의 접시에도 고기를 놓아 주었다.
수연은 자신보다 미애에게 먼저 기철이 고기를 준것에 대해 내심 속상해 하는것 같았다.
거기에는 수혁이 미애를 이쁘다고 표현한것도 한몫했다.
나는 수혁에게 눈짓을 보냈고 잠시후 내 전화벨이 울렸다.
수혁이 건 것이다.

"응. 그래. 뭐라고?"

난 심각한 표정으로 전화를 받았고 다들 내게 시선을 주었다.

"이거 어떡하지. 나 회사로 잠깐 돌아가야 할 것같은데...."
"상호씨 그럼 같이 가요."
"아냐. 미애는 여기 있어. 내일 낮에 다시 올거니까. 제수씨 아내좀 잘 부탁해."
"선배 알았어요."

대답은 그렇게 하지만 수연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자리를 뜨자 수혁이 따라왔다.

"상호형 지금이라도 후회되면 그만두지?"
"그런거 없다. 너한테 달렸으니 오늘밤 잘 해라. 그리고 꼭 보고하고..."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나는 내일 수혁에게 들을 오늘저녁의 일들을 상상하며 팬션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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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보셨으면 합니다.
워낙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라 독자가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열심히 올려서 빨리 완결 짓도록 할께요.
오랜만에 쓰는 거니 졸필이라고 욕하진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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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5-10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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