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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 대전기(智晤 大傳記) - 1부6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9:22 591회 0건
6장 황궁무술 대회

황궁 안으로 들어온 지오 일행은 언욱현을 따라 무술대회에 접수를 하고 숙소를 배정받아 짐을 풀었다.
방으로 들어온 나한철은 지오에게 마교의 동태를 설명 하였다.

“지금 교내에선 주군을 잡기 위해 교주 직속의 묵지당(墨指堂)의 당주와 2개의 각과 장로 직속의 십천살(十天殺서)이 파견 나왔다고 합니다.”

“음... 그래요? 묵지당주는 누군가요?”

“저희도 누가 묵지당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오직 교주님만이 알고 있겠죠. 조심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드러 내놓고 살수를 편다면 저희가 막을 수 있겠지만 암수를 펼친다면 저희로서도 여간 까다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음... 그렇군요. 아무튼 그들의 행적을 파악 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지오는 드디어 마교(魔敎) 에서 움직였다는 사실에 오히려 홀가분해 졌다. 아버님이 몸담고 계셨던 곳이고 지금 곁에 있는 곽부용과 나한철이 몸담고 있는 곳이라 과연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는데 마교(魔敎)에서 먼저 자신을 건든다면 자신역시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한 지오는 한동안 수련을 하지 못해 홀로 수련 할 장소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방을 나왔다.
그 뒤로 곽부용과 나한철이 따랐다.
연무장이 있을법한 곳을 찾고 있는데 저 한쪽에서 지오일행 쪽으로 다가서는 한 무리가 있었다.
그들은 지오 일행을 보며 자신들끼리 말을 주고받았다.

“허... 이젠 황궁무술 대회도 썩었어. 개나 소나 다 들어오니 말이야.”

“하하. 그러게 말 일세. 낭인을 받고 나서부터 이젠 아무나 다 황궁무술에 참여를 하니 이거야 말이 황궁 무술대회지 완전 시정잡배의 싸움판이 돼 버렸으니...쯧쯧..”

그 소리에 성격 급한 나한철이 화를 버럭 대며 나섰다.

“아니 이런 호랑 말코 같은 넘을 봤나... 겁을 상실해도 그렇지 이놈 다시 한번 지껄여 보거라.”

나한철의 식식거리는 말을 듣곤 그의 덩치를 보곤 잠시 주춤하더니 이내 자신들의 수가 훨씬 많은 것을 느낀 장한이 나한철을 보며 비아냥 거렸다.

“하하하... 이젠 곰도 황궁무술 대회에 참가를 하는가 보네...하하하”

그 말에 장한의 무리들이 모두 함께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그러자 더 이상 참지 못한 나한철이 그의 거대한 주먹을 웃고 있던 장한의 머리통을 향해 날리려던 차에 다가 오던 언가남매를 보곤 손을 거두었다.

“아니 이게 누구십니까?. 하북팽가의 소가주 팽형님 아니십니까?”

언욱현이 다가와 앞의 장한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앞의 장한이 짐짓 거만한 표정을 짓더니

“음. 진주언가의 둘째 욱현 아우군. 그래 이번엔 욱현아우가 황궁무술대회에 참가를 하는가?”

“하하하. 이번엔 소제가 참가를 하는 것이 아니고 제 동생 언설란이 참가를 하게 됐습니다. 전 워낙 무공에 소질이 없어서... 하하하.”

“오 그래? 언설란 소저가 왔단 말인가?”

“네... 숙소에서 쉬고 있답니다.”

그리곤 지오 일행을 향해 곽부용과 나한철을 향해 인사를 했다.

“곽선배님, 나선배님 짐은 다 푸셨습니까?”

그 말에 나한철이 대답을 했다.

“우리야 짐을 풀고 나왔다네. 그런데 자네는 이 앞의 애송이와 아는 사이 같은데...?”

그 말에 앞의 장한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했으나 언욱현이 선배라 칭하며 아는 사이 같자 그저 아무 말 못하고 있었다. 언욱현도 순간 당황하였으나 이내 상황을 파악하곤 미소를 지으며...

“하북팽가의 소가주 이신 팽기옥 형님이십니다.”

그리곤 팽기옥을 쳐다보고는..

“형님 이쪽은 철혈권 곽부용 선배님과 환혼백팔무 나한철 선배님 이십니다.”

순간 팽기옥은 얼굴이 뻘겋게 달아오르며 식을 땀을 흘리고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나한철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지만 철혈권 곽부용에 대해선 무림에 많이 알려져 있는 인물이었다.
그는 상대가 누구 던 간에 손을 쓰면 머리를 박살내 버리는 아주 냉혹한 인물이었다.
마교(魔敎)의 인물이 그러하듯 곽부용 역시 손속이 잔인하고, 한번 찍힌 인물은 이유 불문하고 머리통을 박살내버리는 그의 성격에 팽기옥의 몸은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었다.
그때 나한철이 비릿한 비웃음을 띠고는.

“흐흐흐... 그래 이 애송이가 팽가의 애송이란 말이지? 그래 팽가 애송아 어디 다시 한번 더주둥이를 놀려 보거라.”

그렇게 말하곤 한발 다가서자 팽기옥은 뒤로 주춤거리며 물러서고 뒤에 있던 그 와 함께 왔던 일행이 한걸음 다가서며 검을 뽑아 들었다. 그러나 그들의 검들도 그 끝이 떨리고 있었다.
그만큼 마교(魔敎)의 곽부용은 공포의 인물이었다. 그런 그와 함께 있는 나한철 역시 곽부용 만큼 공포를 주진 못했지만 역시 공포의 대상이긴 했다.
그 모습을 보곤 곽부용이 나한철을 향해

“이보게 나당주 그만하면 되었네.”

“아니 곽형님 그만 하라니요. 이런 놈은 버릇을 단단히 고쳐줘야...”

“이보게 나당주 주군께서 계시니 그쯤하고 저들을 용서해주게나.”

“흥. 이놈들 주군 덕에 목숨을 부지 한 줄 알아라. 썩 꺼지거라.”

그러자 팽기옥과 그 일행이 순간 안도에 한숨을 쉬고는 곽부용의 옆에 서있던 지오를 바라보곤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마교(魔敎)의 곽부용과 나한철에게 주군소리를 듣는 지오의 정체가 무척이나 궁금했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팽기옥이 포권을 하며 사과를 해왔다.

“저희들이 모르고 실례를 했습니다. 또한 은혜 감사드립니다.”

“은혜라니요. 그저 모르고 한 실수를 괘념치 마시오.”

그러고는 팽기옥 일행은 돌아갔다.
지오 일행은 이곳 사람에게 물어 연무관을 묻고는 그곳을 향했다.
연무관에 도착하니 연무관은 텅 비어 지오는 다행이란 생각에 자신의 무공을 점검해 보았다.
언욱현은 지오가 무공 수련을 하자 자신의 숙소로 돌아갔고 곽부용과 나한철은 남아 주위를 경계했다.
지오는 묵혼을 꺼내들고 천마신공 제 1검인 천마등용(天魔登龍)부터 3검의 아수라천지무(阿修羅天地㒇) 까지 펼쳐보고는 고개를 갸웃 거렸다.

“항상 아수라천지무(阿修羅天地㒇) 에서 막힌단 말이야. 뭐가 잘못 된 것이지...”

지오는 다시 한번 펼쳐 보았다. 역시 마찬가지로 3검에서 막혀 무언가 부자연스러웠다.

“휴. 수련 하면 할수록 천마신공(天魔神功)이 난해해 지는군.”

지오는 더 이상 진척이 없자 검을 거두곤 연무관을 빠져 나왔다.
대회는 3일후부터 치러졌다.
지오의 첫 번째 상대는 낭인 출신 검객인 양기훈 이란 인물로 그리 대단치 않은 사람이었다.
지오는 예선을 무사히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고 언설란 역시 무사히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올라온 사람은 총 16명 이었다.
그중엔 하북팽가의 팽기옥도 있었다.
본선 진출 후 지오의 첫 상대는 군부 인물인 일월도 황무천 이었다.
그는 황궁무술을 익힌 사람이며 나이는 40세이고 황궁에서도 무공으론 상당히 알아주는 인물이었다.
예선 첫 상대 치고는 무척이나 강한 상대였다.
지오가 먼저 포권을 하였다.

“지오라고 합니다. 한수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황무천이네. 검을 가지고도 맨손으로 싸우더군. 아마 이번엔 검을 들어야 할 걸세.”

지오는 검을 뽑지 않으려고 하다가 상대가 그렇게 말하자 처음으로 자신의 검인 묵혼(墨魂)을 빼어 들었다.

“오호. 좋은 검이로군. 그럼 어디 시작해 보세나. 자 먼저 오게.”

지오는 사양치 않았다. 일천보(一天步)를 사용하여 빠르게 앞으로 나가며 천마신공(天魔神功) 제 1검인 천마등용(天魔登龍)을 전개했다.
지오의 검이 상대의 목을 베어 들어가자 황무천은 고개를 숙이고는 도를 휘둘러 허리를 양단해 왔다.
지오는 급히 검을 거두어 도를 막았다.
그러자 손목이 시큰거려 검을 놓칠 뻔 했다. 도에서 느껴지는 힘이 굉장히 강했다.
역시 도를 쓰는 사람답게 기술보단 힘으로 밀어 붙였다.
지오는 되도록 검을 정면으로 부딪치지 않고 힘을 흘려 보네며 빈곳을 찾았다.
황무천은 상대가 나이에 맞지 않게 강한 무공을 보이자 내심 감탄을 했다.
황무천은 전력을 다하기로 생각하고 기를 모아 도에 집중을 했다.
그러자 도에 푸른빛의 막이 생겨났다.
그걸 바라본 관중들은 저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와~아. 도기다. 엄청나군.”

여기 저기에서서 감탄성이 흘러 나왔다.
지오역시 검에 기를 흘러 넣었다. 물론 상대방의 도기에 검이 상할 일은 없지만 도기에 쌓인 도를 그냥 받아 내기란 무척 힘이 들기 때문이다.
지오 역시 검에 기를 주입하자 검에서 검은 막이 생겨나 검을 감쌌다.
그러나 지오의 검기는 황무천의 검기보다 더욱 뚜렷하게 보였다.
그러자 관중들이 더욱 환호성을 질러댔다.

“우와 저 젊은 사람도 검기다. 오~ 색이 더욱 뚜렷한데. 굉장한걸.”

황무천은 경악을 했다.
약관의 나이로만 보이는데 자신보다 더욱 뚜렷한 검기를 발하니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허허. 약관의 나이로 검기라니 나 역시 얼마 전에야 겨우 깨달아 검기를 만들었는데. 믿기지가 않는군.”

“하하. 과찬이십니다. 저도 얼마 전에야 겨우 흉내를 낼 수 있었을 뿐입니다.”

“허허. 지나친 겸손은 안 한 만 못하다네. 그나저나 자네 검기를 보니 마공을 익힌 모양이군. 검기의 색깔이 흑색을 띄는 것을 보니.”

그렇게 말한 황무천은 안색을 굳혔다.
물론 마공이 전부 사악한 무공은 아니지만 대부분 마공을 익힌 사람은 그 마음이 마에 물들어 가기 때문에 종국엔 피를 ?는 혈마로 변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마공을 무척 경계 하였다.

“글쎄요. 마공이라... 그렇다면 그렇고 아니라면 아닐 수 있겠지요.”

“흠. 허긴 자네의 눈을 보니 마인은 아닌 것 같네. 그러나 언제 변할지 모르니 수양을 많이 하게나.”

“선배의 충고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하하하. 자 그럼 다시 시작해 보는 게 어떻겠나?”

“저도 바라는 바입니다.”

황무천은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다. 무공은 마공을 익힌 듯 했지만 그의 눈은 마와는 전혀 상관없이 맑기만 했다. 또한 그이 겸손함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터였다.
황무천은 이번엔 선공을 양보하지 않았다.
도를 어깨로 향해 사선으로 내리 쳤다.
이번에 지오는 도를 흘리지 않고 정면으로 받았다.
검과 도가 부딪히자 펑하고 폭발이 일어났다. 황무천은 두걸음 뒤로 물러나 신형을 바로 했다. 그러나 지오는 한걸음만 물러나서 신형을 바로하곤 상대를 향해 검을 찔러 들어갔다.
이전의 비무와는 전혀 다른 두 사람의 비무에 구경하던 사람들은 여기저기 탄성을 터뜨렸다.
수십 합을 부딪친 두 사람은 서로의 무공에 감탄을 했다.
지오는 황무천의 오로지 힘과 패력의 도만을 구사하는 모습에 자신역시 검과 자신의 힘으로 부딪혀 승부를 해갔다.
그렇게 서로 부딪혀 가던 중 서로의 힘에 거리가 생겨났다.

“허허 내 이제까지 자네와 같은 검을 구사하는 사람은 처음이네. 마치 검으로 도법을 구사하는 듯 하지 않나. 물론 나를 위해 그런 것이겠지만 말일세. 자 이제 승부를 내새나. 이것마저 자네가 받아 낸다면 난 더 이상 자네에게 버틸 제간 없네.”

“네. 좋습니다. 저 역시 좋은 승부를 기대 하겠습니다.”

“허허.. 좋군. 아주 좋아. 이번 초식은 얼마 전 깨달음으로 만들어낸 무공이네. 이름은 아직 짖지 않았지만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네 나 역시 이 무공의 위력의 끝을 보지 못했네.”

“기대가 되는군요. 저 역시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하하.. 그래야지.. 암..”

그렇게 말한 황무천은 온 내력을 도에 주입하곤 도를 들어올려 상대를 향해 도를 겨누었다.
지오는 순간 당황했다. 도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어마어마했다. 지오는 식은땀을 흘리고 자신의 모든 기를 검에 주입하여 수비자세를 취하였다.
순간 황무천의 도에서 우뢰와 가은 폭발음이 터져 나오며 도에서 엄청난 기의 덩어리가 방출됐다. 도환이었다.
주위 사람들은 경악을 했다.
도환이라니... 누가 있어 이런 도환을 만들어 낸단 말인가.
무림 역사상 도환을 만들어낸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았다. 그것도 구파 일방이나 5대 세가가 아닌 곳에선 거의 구경도 하지 못하는 것이 도환이나 검환이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도환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눈을 의심했다.
반면 지오는 당황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오 역시 검환에 대해서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는 알고 있었고 지오 역시 검환을 만들어 낸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렇듯 검환을 상대를 향해 쏘아내지는 못했다.
지오는 이내 결심을 하곤 쏘아져 오는 도환을 향해 천마등용(天魔登龍)의 두 번째 초식인 파천마검(破天魔劍)을 온 내력을 다해 도환을 향해 휘둘렀다.

“천마등용(天魔登龍) 제 2식 파 천 마 검( 破 天 魔 劍 )”

“콰~콰~쾅....”

거대한 폭발음이 울리고 주위에 온통 먼지가 자욱히 피어올랐다.
숨 막히는 정적이 흐르고 어느새 먼지가 가라앉자 황무천은 처음 자세 그대로 서있고 지오는 검을 땅에 짚고는 한 움큼 선혈을 토해냈다. 상황을 지켜보던 심판이 황무천을 향해 승리를 외치려 할 때 황무천 역시 선혈을 토해내곤 무릎을 꿇었다.
그리곤 황무천이 말을 했다.

“쿨~럭. 대단하군. 그걸 받아 내다니. 자네가 이겼네.”

“울~컥. 아니요. 저 역시 온전히 받아내질 못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시군요. 도환이라니...”

이런 상황을 보고는 심판은 무척이나 당황스러웠다. 누가 이긴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하하... 그럼 비긴 것인가?”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승부는 다음에 내야 할 것 같습니다.”

“하하하. 아주 좋은 생각일세. 다음 엔 꼭 승부를 내세나.”

“저 역시 바라던 바입니다.”

심판을 보던 이가 무승부를 외쳤다.
지켜보던 관중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그렇게 지오와 황무천은 대련장을 내려왔다. 무승부이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탈락을 하였지만 둘은 만족한 듯 웃음이 입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나저나 나야 이번 대회에 그리 비중을 두지 않고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나왔다지만 자낸 나 때문에 탈락을 해서 어쩌나?”

“하하 저 역시 실무 경험이나 쌓을 겸 나온 것이지 다른 걸 바라고 나온 게 아니니 너무 심려하지 마세요.”

“그런가? 그렇담 다행이군. 난 동창의 수장을 맞고 있다네. 혹시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게. 자네의 일이라면 내 발 벗고 나섬세.”

“호의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그들은 헤어져 숙소로 돌아왔다.

“주군 내상은 괜찮습니까?”

“네. 그렇게 심하지 않으니 염려 마세요.”

“다행입니다. 그런데 동창에 그런 고수가 있다니... 허허.. 도환이라니.. 큰일 날 뻔 했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형님. 전 놀라 기절할 뻔했습니다. 만약 주군이 잘못됐다면... 아 생각만 해도...”

“하하하. 제가 두 분께 괜한 심려를 끼친 것 같군요. 그나저나 무공을 더욱 연마해야 할 것 같네요. 아무튼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이제 남궁가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네. 그렇게 준비 하겠습니다.”

지오는 언욱현을 찾아가 자신들은 이제 남궁가로 갈 것을 밝혔다.

“그래 자네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나야 자네와 더 오래 있고 싶지만 말일세.”

“후에 시간을 내서 진주언가로 찾아 가겠네. 아무쪼록 그때까지 잘지네게.”

“꼭 와야 하네. 안 그러면 내가 자네를 찾아 갈 것이니 그리 알게. 하하.”

그렇게 지오 일행은 언가남매와 헤어져 남궁가로 향했다.
지오 일행은 황궁을 나와 남궁가로 가기위해 향주를 벋어나 양양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지오일행은 남궁가에 도착하기전 그들의 앞을 가로 막는 한 무리를 만나게 되었다.
인원은 약 30여명으로 하나같이 기세가 대단한 자들이었다.
바로 마교(魔敎) 에서 지오를 잡기위해 파견 나온 이들이었다.
그들은 지오일행의 앞을 가로 막고는...

“네놈이 마청한의 아들 마지오란 놈이냐?”

앞의 회색무목을 입은 장한이 지오를 향해 물었다.

“그렇소. 내가 마지오요. 그런데 댁들은 누구시오?”

“난 마교(魔敎)의 교주 세력인 묵지당의 당주 환유광마 지창호다. 네놈이 가지고 있는 목혼과 묵환을 받으러 왔다.”

그때 그를 지켜보던 성격 급한 나한철이 나섰다.

“창호 네놈이 묵지당의 당주가 되었나? 그렇군. 네놈이라면 되고도 남겠군.”

나한철과 지창호는 서로 아는 사이었다.
둘은 어려서 함께 마교를 들어와 서로 경쟁을 하면서 커왔던 관계였다.
지창호는 그 성격이 교활하며 성격또한 잔인해 일찍부터 위로부터 눈길을 받아왔다.
나한철 또한 우직한 뚝심으로 눈길을 받아 서로 다른 사부 밑에서 무공을 베어왔다.
그러나 그전까진 서로 성격이 틀려 함께 동고동락한 사이임에도 둘은 앙숙관계였다.
그런 그들이 한명은 묵지당을 맞은 당주고 또한 명은 묵환당의 당주로 마주대하게 대었다.

“네놈은 나한철? 그런데 네놈이 왜 저 애송이와 같이 있는 것이지?”

“이런 썩을 놈을 봤나? 애송이라니? 네놈이 정령 죽고 싶은 게로군. 감히 묵환과 묵혼의 주인이신 주군에게 애송이라니.”

“뭐? 그럼 묵환도 저 애송이가 가지고 있단 말인가? 하하하.. 잘됐군. 아주 잘됐어. 교주님이 무척 기뻐하시겠어.”

“이놈이 그래도...”

나한철은 분을 이기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나 지창호는 뒤로 물러 피하고는 수하들에게 공격을 명했다.
나한철은 다가오는 묵지당의 1각 요원들 10여명을 상대하며 지창호에게 외쳤다.

“이런 야비한 놈 같으니 네놈이 나서지 못할까?”

“하하하. 내가 곰 같은 네놈과 놀아봤자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 그놈들과 실컷 놀아 보거라.”

그러자 화가 머리끝까지 이른 나한철은 다가오는 묵지당 인원을 한손에 한명씩 두명의 목줄을 움켜지고는 다가오는 놈들에게 던져 버렸다.
그의 몸은 검으로도 흠을 낼 수 없었다. 환혼백팔령 대법을 온몸에 극성으로 연성한 나한철의 몸은 금강불괴(金剛不壞)에 만은 못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강력했다.
그러나 10명의 인원이 더 달라붙자 나한철은 뒤로 물러나 지오의 곁으로 다가서더니 허공에 소리를 질렀다.

“묵환당 각 각주는 나와서 적을 물리쳐라.”

그 말과 함께 몸을 숨기고 있던 4명의 각주들과 20명의 각원들이 나타났다.
그 모습을 본 지창호는 경악을 하며

“아니.. 네놈이 묵환 당주였나?”

“왜? 나라고 묵환 당주가 되지 말란 법이 있나? 그리고 참고로 말하지만 여기 계신 곽형님은 묵혼 당주시니 그리 알거라. 자 이제 인원도 엇비슷하니 한번 어울려 볼까.”

그러자 지창호는 순간 안색이 흐려졌다.
묵환당만 있다면 해볼만 하겠지만 묵혼당까지 있다면 아무래도 묵환과 묵혼을 찾기는 힘들 것 같았다.
망설이던 순간 지오의 말에 고개를 돌렸다.

“이보시오 묵지당주 내 비록 아버님께 묵환과 묵혼을 물려받았고 아버님이 마교(魔敎)인 이라지만 묵환과 묵혼을 그대에게 돌려줄 생각은 없소. 차후 내가 교주를 찾아 뵐 것이니 그대는 가서 교주에게 그리 말하시오. 내 조만간 찾아가겠다고..”

그러나 지창호는 한참을 생각하며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때 나한철이 나서며 그에게 고함을 쳤다.

“이놈아, 주군의 명을 못 들었냐. 어서 가서 교주님께 주군이 조만간 찾아뵙는다고 전하 거라.”

“음. 좋다 그렇게 전하지, 그러나 그 말을 지키지 않았을 땐 각오 하는 게 좋을 거다.”

“걱정 마시오 그대가 아니라도 마교(魔敎)와는 볼일이 있으니...”

지창호는 한참 나한철을 노려보더니 발을 돌려 돌아갔다.
그 모습을 보던 나한철은 기분이 좋은지 연신 싱글 거렸다.
그러나 곽부용은 앞으로의 일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아직 주군의 무공은 교주뿐 아니라 장로들과 비견해도 떨어지는 편인데 어찌해야 할지...’

그러나 곽부용은 고개를 흔들며 걱정을 떨쳐 버렸다.
지오의 무공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처음 장백산을 내려올 때는 검기는 생각도 못했는데 어느새 검기를 만들어내는 지오를 보며 곽부용은 일말의 희망을 떠올렸다.
그렇게 그들은 남궁가를 향해 말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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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또 한편을 무사히 올리게 됐네요...^^

참! 1편에서 어느분이 리플로 후횐이될 지오를 살려둔게 말이 안된다고 하셨는데요...

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모인사람들이 구파1망과 5대세가의 사람인데 아직 어린 지오에게 후환이

두려워 손을쓸거란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또한 마교에서 역시 남궁세가가 있는데 그 인원으로 지오를

해하기는 힘들지 않았을까 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무튼 충고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질책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 그리고 추천...리플은 저에게 큰 힘이되니... 사양치 마시고 마니마니 올려주세요..^^

그럼 지오의 무림행보 지켜보시죠... 어떻게? 쎄~엑쒸하게...흐흐..

모두 추석 연휴 잘보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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