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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19 520회 0건
제 1 편 소백지

창묘궁주 소정방에게는 아름다운 두 딸이 있는데 첫째 딸 소려군은 성격이 온후하여, 인망이 두터운 반면, 둘째 딸 소백지는 자기중심적이고 괴팍한 성격이었다.

얼핏 보면 소백지는 참 순하게 생겼다. 끝이 전혀 올라가지 않은 눈은 크고 맑았으며 앙증맞도록 작은 입도 청순하고 귀여웠다. 발그레한 볼에 보조개를 만들며 항상 생글생글 웃고 있어서 인상도 꽤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눈은 항상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내기 위해 번뜩였으며, 그 앙증맞은 입은 투정과 질투와 비난의 말을 쉴 새 없이 쏟아낸다. 심심하면 지나가던 무사를 붙잡고 대련을 빙자한 구타를 하니 창묘궁의 많은 무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며 싫어하는 상대였다. 설혹 소백지보다 무공이 강하다 하더라도, 궁주의 딸인 그녀를 어찌할 수는 없지 않은가.

황혼이 질 무렵, 이정주가 내당의 일반무사 둘을 데리고 순찰을 돌 때였다. 오문(午門)에서 봉천전(奉天澱)으로 향하는 길에서 개 잡는 소리가 들려왔다. 다급하게 소리가 들린 곳으로 뛰어가니, 소백지가 경비무사들을 데리고 패고 있지 않은가. 그녀의 볼이 발그레하고 주향(酒香)이 몸에서 진동을 하는 것이 어디서 술이라도 진탕 마시고 온 모양이었다.

주변을 빠르게 둘러보니 눈치가 빠르고 직위가 높은 이들은 다들 소백지의 주정을 피해 어디로 숨었는지, 맞고 있는 것은 전부 일반 무사들이어서, 수위무사인 자신이 제일 상급자가 아닌가?

이정주도 모른 척 달아나고 싶었지만 상황을 모르고 다급하게 달려온 탓에, 주변의 시선을 피할 방법이 없었다. 아직은 수위무사에 불과한 그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해서 도망가버리면, 주변에 숨어서 소백지의 주정이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을 상관들이 가만 둘 리가 없다. 지금 맞고 있는 일반무사들도 그래서 달아나지 못하고 때리는 데로 맞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정주는 속으로 부처님께 자비를 기원하며, 소백지가 무사들을 패고 있는 곳으로 갔다.

“둘째 아가씨!”
“엉? 넌 뭐야? 너도 맞고 싶냐?”

소백지는 이정주를 향해 고개를 돌리면서도 무사들을 패는 손을 멈추지 않았다. 성격이 개차반이긴 해도, 아버지인 창묘궁주에게 직접 무공을 배웠기에 술에 취해 때리는 손놀림에 초식이 섞여있었다.

“취하신 것 같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쉬시지요.”
“어쭈. 너도 내가 술 마셨다고 무시하는 거냐.”
“그..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저는 단지..”
“단지?”
“에.. 수.. 술을 드시고, 찬 바람을 쐬시면, 몸을 상하실 우려도 있으니..”

이정주는 고민해서 한 말이었지만, 오히려 소백지의 성질을 건드린 듯 하다.

“뭣! 이정도 날씨에 내가 몸이 상한다고? 역시 나를 얕보는 거로군. 말이 필요 없어. 이리 와. 너도 같이 맞자.”

이정주는 최선을 다해 변명을 했다.

“다.. 다.. 당치도 않습니다. 소인의 말은 그러니까…… 찬 바람을 쐬시면 둘째 아가씨의 고운 피부가 거칠어 지실 수도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이정주는 당장 혀 깨물고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무리 궁주의 딸이라고는 하나, 한참 어린 계집애한테 이렇게 비굴하게 굴어야 하다니, 하지만 일반무사들 앞에서 얻어터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보다는 백배 나았다. 다행히 이번에는 말이 먹힌 듯, 소백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때리던 손을 멈추었다.

“호오. 그러고 보니 네 말도 옳군.”
“예. 그렇습니다. 둘째 아가씨처럼 고우신 분의 피부가 상한다는 건 전 무림의 크나큰 손실이 아니겠습니까?”
“오호호호. 너는 참 말을 잘하는 구나. 이름과 직급이 뭐지?”

(젠장!)
어떤 의미에서건 소백지가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름을 숨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수위무사 이정주라고 합니다.”
“오호호. 좋아. 기억하겠어. 그럼 수고해 이조장.”

소백지는 입술을 가리고 오만하게 고개를 젖히며 웃더니, 휘적휘적 자리를 떠났다. 이정주에게 이조장이라고 한 이유는 창묘궁의 수위무사란 다르게 말하면 일반무사 열명을 지휘하는 조장의 직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소백지가 술이 깨면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리기를 기대하면서, 등뒤에 대고 인사를 하고 있던 이정주는, 그녀가 전각 뒷편으로 사라지자 슬쩍 고개를 들어, 맞고 있던 일반무사들을 살폈다.

“괜찮으시오?”

일단 그렇게 묻기는 했지만, 온몸이 울긋불긋 한 것이 아무리 봐도 괜찮은 상태가 아니었다. 진맥을 해보니 다행히 내공을 써서 때린 것은 아니어서, 목숨에는 지장이 없지만, 한두달은 요양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이정주는 일단 자신과 같이 온 일반무사들을 시켜 그들을 의당(醫堂)으로 운반하게 했다.

그리고 그제서야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슬금슬금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중에는 오문(午門)의 수위장(守衛將)인 엄경도 있었기에, 이정주는 울컥 분노를 느꼈다.
(자기 수하들이 이렇게 맞고 있는데, 자기만 곤란을 피하자고 숨어 있다니.)

하지만 엄경은 이정주보다 높은 진위무사(眞位武士)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은 할 수 없었다. 일단은 엄경도 이정주의 안색을 살피며, 부드럽게 말을 걸었다.

“아하하 자네도 정말 대단하군. 말 몇 마디로 저 말괄량이 아가씨를 물러나게 하다니.”
“뭐…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그렇게 대답하며 다시 자신이 했던 말을 생각하니, 정말 별것도 아닌 말이었다. 보통의 소백지라면 그런 말 한마디에 물러났을 리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수위무사 주제에 쓸데없는 참견을 한다며, 죽도록 맞았을지도 모른다.

(아마, 무사들을 때리면서 화가 풀렸었나 보지.)
이정주가 혼자 그렇게 생각하며 스스로를 납득시키는 사이 엄경이 말을 계속했다.

“정말 상대하기 힘든 아가씨라니까. 오늘도 초저녁부터 술이나 마시고.”
“네. 정말… 자기 언니의 반만 닮아도 좋을 텐데 말이에요.”
“그렇…. 헉.”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던 엄경의 입에서 헛바람이 튀어나왔다. 이정주는 갑작스레 당황하는 엄경을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다, 그의 시선이 자신의 등 뒤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고개를 돌렸다.

나무 뒤 그늘에서 연녹빛 취의를 입은 열여섯 살의 소녀가 매서운 눈빛으로 이정주를 노려보고 있었다. 분명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소백지였다.

“두.. 둘째 아가씨.”

소백지는 놀라서 말을 더듬거리는 이정주를 씹어 삼킬듯 이를 갈며 말했다.

“내가 언니보다 뭐가 못하다는 거지?”

“아뇨. 제 말은 그런 뜻이 아니라……”
“내가 귀머거리인 줄 알아!”

이정주는 당황했다. 소백지는 그가 한 말을 전부 들은 것이 틀림없다. 뭐라고 변명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가 할 말을 찾지 못하고, 주춤거리고 있는데, 소백지가 그를 매섭게 노려보며 말했다.

“내가 언니보다 뭐가 못하지? 내가 무공이 떨어지나?”
“아닙니다……”
“머리가 나빠?”
“아닙니다.”
“얼굴이 안 예뻐?”
“아닙니다.”
“몸매가 빠져?”

점점 소백지의 눈에 차가운 빛이 더해짐에 따라 이정주는 대답할 의욕도 잃었다.

“…….”
(그러니까 성격이 나쁘잖아!)
이정주는 그렇게 외치고 싶었다. 그런데 무엇을 알아차리기라도 한냥 소백지가 혼자서 고개를 끄덕인다.

“흐응. 그런 건가. 좋아. 내가 여기서 또 너에게 벌을 주면, 뒤에서 험담을 하겠지. 내가 언니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해 주겠어. 따라 와!”
“헉!”

이미 등을 돌리고 걸어가는 그녀를 따라갈지 말지 이도 저도 못하고 있는데, 엄경이 슬그머니 뒤로 물러서는 것이 보였다. 이정주는 전음을 보냈다.

‘아니 수위장님, 같이 가셔야죠.’
‘무… 무슨 소린가. 자네만 불렀잖아. 나는 바빠서 이만.’

(같이 이야기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자기는 아닌 척하다니!)
이정주는 분노했다. 하지만 그뿐, 그렇다고 그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정주는 자신이 전생에 무슨 죄를 저질렀던가 생각하며, 터덜터덜 소백지의 뒤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앞서 걷는 소백지의 긴 머리카락이 등허리를 스쳐 옆으로 나부낄 때마다 그녀의 예쁜 뒷모습이 한층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정주도 잠깐 정신이 멍할 정도였다.

그녀의 발길이 닿은 곳은 나무가 무성한 곳이었다. 게다가 한쪽은 전각에 가려있고, 반대쪽은 큰 연못이어서 살인이 일어나도 다른 사람은 알아차리기 힘든 곳이었다.

(나를 죽이려고 작정을 했구나!)
이정주는 눈 앞이 캄캄해졌다. 근처에 다른 사람의 기척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 때 소백지가 몸을 휙 돌려 이정주를 마주 보았다. 소백지는 술기운으로 발그스레한 얼굴로 정체불명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좋아. 여기서 내 몸매가 언니보다 좋다는 것을 증명해 주겠어.”
“네?”
“흥. 내가 언니보다 몸매가 빠지냐고 물었을 때 대답을 안 했었잖아!”
“그… 그건 그런 뜻이 아니라.”
“시끄러. 다들 내 앞에서만 설설 기고, 뒤에서는 언니만 칭송해대잖아. 그렇다고 내 백옥 같은 몸매를 아무한테나 보여줄 수는 없고, 이번 기회에 특별히 너한테만 보여주지, 잘 보고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란 말야. 내 몸매가 더 좋다고!”

소백지는 잡아뜯듯이 앞섬을 풀어 헤쳤다. 그러자 탐스러운 복숭아를 몇 배로 부풀려 놓은 듯한 탐스러운 젖가슴이 물결치듯 튕겨져 나왔다. 손으로 건드리기만 해도 터져버릴 것만 같은 폭발적인 탄력감이었다. 그리고 그 꼭대기 분홍빛 작은 젖꼭지는 너무나도 작았다. 소백지는 과시하듯 탱탱한 두 젖가슴을 앞으로 쑥 내밀었다

“무 무슨!”

황망간의 일이라 미처 제지를 못하고 당황한 이정주 앞에 하얀 두 살덩이가 고개를 들이밀자 그의 시선이 못박힌 듯 고정되었다. 열여섯의 설익은 육체에 어떻게 이런 탐스러운 유방이 감춰져 있었던 것일까? 이정주가 몽롱하게 자신의 유방을 쳐다보면서 넋을 잃자 기가 오른 소백지는 치마까지 훌렁 벗어 던졌다.

아무리 개망나니 같은 성격을 가졌다고 해도, 소백지는 창묘궁주 소정방의 금지옥엽이었다. 그녀의 청백지신을 보았다는 것이 알려지는 날에는 목숨이 문제가 아니었다. 이정주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소백지를 만류하려 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 고의까지 땅바닥에 떨어진 뒤였다. 살짝 벌어진 다리 사이로 드러나는 소백지의 보지. 가뭇한 윤기 나는 음모 사이로 살짝 내비치는 연붉은 속살의 유혹에 이정주의 눈이 빨려 들었다.

(제… 젠장 달아나든가, 눈을 감든가 해야 하는데!)
다급한 이성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이정주는 청초한 소백지의 몸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앙증맞은 배꼽아래 풍성한 엉덩이. 하얀 두 기둥이 곧게 아래로 뻗어 있고 그 사이에 태고의 신비가 흐른다. 보송보송하게 덮여 있는 자잘한 털은 약간의 숨결에도 휘날릴 것만 같았다. 그 아래엔 통통하게 솟은 둔덕이 갈라진 사이로 붉은 꽃잎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소백지는 이정주가 정신을 잃고 자신의 보지를 바라보자 서서히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취기인지 성적 흥분인지 소백지의 하얀 나신이 붉게 물들어 요염하게 빛나자 이정주는 불끈 하체가 곤두서는 것을 느꼈다. 잔뜩 성날 대로 성이 난 아랫도리가 금새라도 바지를 뚫고 나올 듯 했다.

“호호호. 어때? 내가 더 낫지?”

이정주가 그녀의 언니 소려군의 나체를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비교를 하겠는가? 사실 아무리 그녀가 언니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평범한 수위무사에게 나체를 드러낸 다는 것 자체가 술기운만으로는 절대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니, 이 상황에서 논리를 찾는 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가슴이 이정주의 앞에서 흔들거렸다. 소백지가 팔로 자신의 젖가슴을 받들고는 쑤욱 내밀어 이정주의 눈 가까이까지 밀어붙인 까닭이었다. 이정주는 어느 덧 소백지에게서 풍기는 음란한 향취에 취해 이미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잊을 만큼 이성이 혼미해져 있었다.. 이렇듯 아름다운 소녀가 자신을 유혹하는 데 참을 수 있는 이가 누가 있으랴. 이정주는 꿀꺽 침을 삼키며 홀린 듯이 눈앞의 가슴으로 손을 뻗었다.

“안돼. 보기만 하란 말이야.”

소백지가 새침한 눈으로 이정주를 노려보며 그의 손등을 때렸다.

“하지만 아가씨. 보기만 해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감촉을 느껴봐야……”
(헉!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이정주는 자신이 한 말에 스스로 놀라 입을 막고는 슬그머니, 소백지의 눈치를 살폈다.
(제발…… 내 말은 신경 쓰지 말고, 이쯤에서 끝내줬으면 좋으련만.)

하지만 소백지에게서는 뜻밖의 반응이 나왔다.
“흠. 내 말도 일리가 있군.”

(일리가 있기는 개뿔이 있냐!)

“하지만 이건 불공평해. 내 몸을 만질 수 있게 해주는 대신, 나도 네 것을 만져야겠어.”
“제… 제것이라뇨?”
“그거 말이야. 그거.”
소백지는 그렇게 말하며 힐끔힐끔 이정주의 사타구니 사이를 쳐다본다. 정말 갈수록 태산이다.
(에라 모르겠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이 계집애도 자기의 명예를 지키려거든, 지금의 일을 비밀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해달라는 대로 해주면서, 상황을 빠져나갈 방법을 찾는 수밖에.)
“알겠습니다.”
“이 것은 공평함을 기하기 위해서야, 특별히 내가 네 것을 보고 싶다거나 그런 것은 아냐.”

소백지의 말에는 설득력이 없었지만 이정주는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허리끈을 끄르고, 바지와 속곳을 내렸다. 근육질로 된 이정주의 강건한 허벅지 사이에는 이미 커다란 몽둥이가 무성한 수풀 사이에 우람하게 솟구쳐 있었다.

“지… 징그러워.”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소백지의 말투에 혐오감은 섞여 있지 않았다. 그녀는 이정주의 앞에 무릎을 꿇고 살그머니 그의 자지에 새하얀 옥수를 내밀었다.
“우욱!...”

순간 이정주가 신음소리를 내며, 자지에 힘이 들어가자,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은 맥동이 손바닥에 전해진다.

(아아 너무 뜨거워… 어머, 어머, 이것 좀 봐, 꼭 살아 있는 것 같아, 아아 뭐가 이렇게 딱딱해 정말!)
뜨겁게 달아 오른 자지의 열기가 손바닥에 전해지며, 소백지를 순간 움찔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손 바닥이 이정주에 단단한 자지에 달라 붙은 듯 떨어지지 않았다.

소백지는 이정주의 자지를 잡고, 위 아래로 움직여 보았다. 이정주의 자지가 자신의 손안에서 심장의 박동에 맞춰, 맥동하는 것이 전해진다.


“뭐야. 끈적끈적한 게 내 손을 더럽히잖아. 됐어. 이제 네 차례야.”

이정주의 자지를 홀린 듯 바라보며 숨결이 거칠어 지는 듯 하던 그녀가 벌떡 일어섰다.

“예…… 옛!”

이정주는 소리를 내며 침을 삼키곤 그녀의 탐스런 유방을 두 손으로 가득 움켜쥐었다. 그의 손으로도 다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그녀의 유방은 컸다. 아직은 다 자라지 않은 소녀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것을 터뜨릴 듯 움켜쥐자 유방의 살집이 손가락 사이로 비집고 튀어나왔다. 유방의 끝에 매달린 작은 젖꼭지는 비명을 지르며 솟구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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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속에 설명이 많이 부족한 듯합니다. 지적해주시면 귀담아 듣고 고치겠습니다.

이글의 주인공은 계속 "이정주"이지만 약간은 옴니버스 형식입니다.

재미 없다고 하시면, 중간에 쉽게 그만두기 위해서입니다.

추가-덧글의 미셸님의 말이 맞습니다.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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