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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폐 삼국지연의 - 1부7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58 562회 0건
제 7회








히이잉! 날쌘 비마가 산턱에 멈처서고 건장한 사내한명이 이내 말에서 내려,

앞 우뚝 솟은 산 중턱부터 봉우리까지 매섭게 노려봤다.

[이 산이 한漢나라 제일 북쪽의 북평산인가... 높군]

단단히 북쪽 겨울의 추위를 대비해 입고 온 두터운 옷맵시로 봐도 그는

매우 잘 달련 되어진 몸을 지니고 있었다.


가파른 산길을 인력으로 瘟?올라가는 건 아무리 힘이 좋고 날쌔도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산 봉우리가 계속해서 멀게만 느껴졌다.

한시진이 넘게 산을 타고 올라도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다.


[이런... 진법에 걸린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던차, 그의 귓가에 마치 옆에서 속삭이듯이 들려오는 간드러진 여인의 목소리.


"놈! 우리 북평신녀가 머무는 곳을 무단 친입하다니, 죽고 싶은것이냐?"

사내는 갑작스런 위협에도 침착했다.

그는 담이 큰지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유명한 북평신녀를 상산 조자룡이 뵙소이다."

그는 조자룡이었다. 자는 운, 해서 조운이라 불리우는 창의 달인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아무 무기도 몸에 지니고 오지 않았다. 싸우러 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조자룡이 북평산에는 왜 온 것일까?


"조자룡이라? 너의 주군은 원소에 패망하여 죽지 않았더냐?"

속사귀듯이 들려오는 북해신녀의 말 뜻엔 이번 원소와의 전투에서 패망한 공손찬을 말하고 있었다.


"그렇소, 내 주군은 원소에게 패하여 자결하셨소." 조자룡은 쓰게 답하였다.

아직까지 그 분노가 체 다 가시지 않았다.

"다 내가 부족하여 주군을 잘 모시지 못했기 때문이오."


"꺄하하하하!"

마치 그런 조자룡을 비웃기라도 하듯 북평신녀가 간드러지게 웃었다.

조자룡은 웃음소리에 비위가 살짝 상했다.

"왜 그리 비웃으시오?"


"정녕 조상공은 공손찬을 주군으로 생각했단 말이오?"

"? 그게 무슨 뜻이오?"

조자룡이 되묻자 북평시녀가 이번엔 진지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일단, 길을 터 줄테니 그 길을 따라 오시죠."

진지함을 떠나 공손하기까지 했다.

조자룡의 눈 앞에 울창하던 숲이 사라지고 그 틈으로 조그마한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치 숲의 바다가 좌우로 갈라지는 듯한 신비한 요술과도 같은 진법에 조자룡은 길을

따라 걸으면서도 감탄했다.


반시진이 조금 지나 날이 어두워지자 조자룡은 산 봉우리에 이를수 있었다.

봉우리 위엔 아까 보이지 않았던 작은 암자가 지어져 있었다.

매우 수수하고 단순하게 지어진 암자 문이 열리고 터벅터벅 걸어 올라가는 조자룡을

맞이하러 나온듯한 여인이 그 모습을 나타내었다.


조자룡은 장 시간의 등산에도 별 지쳐보이지 않았다.

그 조자룡을 맞이한 여인의 얼굴엔 어두워 조자룡이 볼수없는 왠지 모를 야릇한 미소가 서려있었다.

"먼 길 오시느라 힘드셨죠?"

조자룡은 일개 여인이지만, 이 여인이 북평신녀라는 생각에 공손하게 읍을 하며

예를 갖췄다.


"소인은 상산에서 온 조자룡이라 합니다."

여인은 그런 예의 바른 조자룡을 은근히 바라보더니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소녀는 볼잘것없는 북평산의 신녀라 하옵니다. 일단 안으로 드시지요 장군."

"장군이라뇨, 이미 주군과 영토를 잃어버린 패장에게."

쓴 웃음을 짓는 조운을 신녀는 팔을 붙잡고 암자 안으로 이끌었다.


암자안은 생각외로 넓고 안윽했다.

보통 한나라의 거실과는 사뭇 다르게 바닥이 돌로 되어 있었고, 돌의 표면이 따끈 따끈한게

따로 의자를 놓고 밑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피할 필요가 없게 되어있었다.

조자룡은 평평한 온돌위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주위를 둘러봤다.

북평신녀의 방은 수수하게 이렇다할만한 물건들이 없었고, 온돌 위엔 작은 상과

그 옆엔 붓과 글을 쓰는 죽간이 놓여 있을 뿐.


"이렇게 이 자리에 이 큰 돌이 있었답니다. 그 위에 암자를 지었구요. 돌 밑에 구멍을 파 불을

때우니 이렇게 돌이 따뜻하게 데워지더군요."

추위를 풀고 있는 조자룡을 향해 상세한 설명을 보태고 있는 북평신녀의 얼굴을

조자룡은 이제야 타오르는 촛불을 통해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경국지색!]

일찍히 미인이 너무 뛰어나게 아름다우면 그로 인해 나라가 망한다고 했던가?

북평신녀의 미색은 그를 뛰어 넘을 만큼 아름다웠다.

하나라의 포사, 은나라의 달기, 월나라의 서시, 그리고 한나라의 초선에 이르기까지

그 유명한 미인들과 빚대어도 절대 꿀리지 않을 그런 미모였다.

미모의 첫째는 얼굴, 갸름한 턱, 밤 하늘의 별을 따다 넣은 듯한 깊은 눈, 적당히 우뚝솟은 코 완벽한 조화.

둘째는 피부였다... 백옥같이 깨끗하게 잡티 하나 없는 순수한 그녀의 하얀 살.

셋째는 몸매... 너무 좁지도 않게 적당히 넓은 어깨를 밑으로 손으로 잡아도 너무 크지 않게

넉넉한 가슴, 그 밑으로 굴곡이 정확하게 들어나는 허리, 굴곡이 끝나면서 다시 솟아오른

엉덩이, 그 밑으로 젓가락 처럼 꼿꼿하지 않으면서 유해 보이는 긴 다리...


여자와의 인연이 별로 없는 사내 중의 사내 조자룡의 눈으로 봤을때도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제 얼굴에 뭐라도?"

말이 없이 자신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조자룡을 바라보며 신녀가 물었다.

"허흠... 죄송합니다.."

조자룡은 순순히 자신의 경솔함을 사과했다. 여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던 것이다.


신녀는 웃으며 자신의 자리로 가서 앉았다.

사뿐한 그녀의 걸음 거리를 보며 조자룡은 왠지 모를 야릇함을 느끼고 있었다.

[과연... 내가 여길 찾아 온 것이 현명한 일이었던가?]


조자룡의 스스로에 대한 질문에 답하듯 신녀가 말했다.

"장군은 지금 여기에 온 것을 후회하고 계신듯합니다?"


조자룡은 허리를 꿋꿋히 피며 시인했다.

"순간 그런 생각이 든건 사실이오. 인정하리다."


신녀는 그런 조자룡을 바라보며 피식 웃었다.

"장군은 역시 사내중에 사내로군요. 하지만 너무 정직한건 너무 꼿꼿하다는 것과도 같지요...

이런 난세엔 너무 꼿꼿한 것도 위험한 일입니다." 신녀는 잠시 말을 끊고는 잠시 자룡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게 장군의 뜻이라면 좋은 주군을 만나는 것이 필수일테죠."


자룡은 움찔했다. 신녀의 말처럼 그는 신녀에게 신탁을 받고 싶었던 것이었다.

자신이 택한 주군은 이미 죽고 말았고, 앞으로 택해야 할 주군이 누구인지 알고 싶었던 것이었다.


"장군은 지금 이 난세에서 과연 천하를 차지할 영웅을 찾고 싶으신 것이겠죠?"

"그렇소, 내 비록 창 밖에 모르는 무인이나, 내 뜻을 정의로운 일에 쓸 그런 인물을 주군으로 모시고

싶소이다."

자룡의 뜻은 자믓 진지하고 진솔했다.

신녀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들었다.


"천하는 곧 세명의 인물에 의해 삼등분이 될 겁니다."

"!"

"못 믿어우신가요? 그렇담 이곳을 떠나셔도 괜찮습니다."

"아니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신녀는 자룡이 자리를 뜨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는듯 계속 얘기를 시작했다.


"패왕의 길과, 왕도의 길 두개의 길이 있다면 장군은 어느 곳을 택하실 겁니까?"

의외의 질문에 자룡은 잠시 당황한 듯했다.

하지만 이내 생각을 마치고는 답했다.

"패왕의 길은 내가 추구하는 길이 아니오. 소인은 왕도의 길을 좆고싶소."

신녀는 그 대답을 미리 알고 있었단 듯이 미소지었다.


"역시 장군은 쉽지 않은 길을 택하시는 군요. 패왕의 길을 택한다면 장군은 이 길로 산을 내려가시어

허창의 조조에게 가십시오. 그는 난세의 영웅, 간웅입니다. 기회를 틈타 모든 일을 이룰 자이지요.

그런 그에게 장군의 무력이 보태어진다면... 아마도 그의 세력은 순십간에 천하를 통일 할테지요.

허나, 그는 자신의 길에 방해 되는 것이 있다면 친족이라도 손속에 정을 두지 않을 매서운 자이지요.

매사 살얼음판에서 걸음을 걷듯이 조심하셔야 합니다."

신녀는 그 다음말을 기다리는 자룡을 무시하며 눈을 감았다.

한참을 기다려도 신녀가 말을 하지 않자, 자룡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암자를 나서려했다.

하지만, 자룡은 신녀를 믿고 잠시 기다려보기로 마음먹고는 허리를 꼿꼿히 세우고는 조용히 기다렸다.

한시진이 지나도록 신녀는 눈을 감고 마치 명상에 잠긴듯한 편안한 얼굴로 있었다.

그러다, 드디어 입을 열었다.


"역시 장군은 왕도의 길을 택하시는군요. 죄송하게도 제가 장군의 인내심을 잠시 보았습니다.

왕도의 길이란 인내의 길이기도 하지요. 더디나 올바른, 틈새로 빠져나가지 않고 곧은 길로

가는 왕도의 길을 가는 인물을 보필하려면 그 인내력이 뛰어나야지요. 매 순간 답답할수도

있을지언정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맡은봐를 다 해야겠지요. 왕도의 길을 택하신다면

이 곳을 떠나 둘 중 한명의 인물을 찾아 가시도록 하시죠. 한명은 장군도 아시는 유황숙 유비요,

또 다른 한명은... 아직 세상에 그 이목을 들어내지 않은 강동의 손권이라는 현 소패왕 손책의

동생에게 찾아 가시도록..." 신녀는 잠시 침묵 하고는, "이것도 또한 장군의 길과 흉이라 할 수있으니

유황숙을 찾아간다면 훗날이 이로울 것이되 앞으로 올 그 암흑의 시기를 잘 넘기셔야 하고, 손권을 찾아

가신다면 장군의 그 능력을 다 쉬이 발휘하지 못할 것이니..."


"그렇담... 그 셋중 어느 한쪽도 택하지 않을 경우엔 어떻게 되오?"

신녀는 자룡의 질문에 피식 웃었다.

"이 세상 어디에도 장군의 능력을 높이 사줄 군주는 이 셋 밖엔 있지 않습니다. 장군이 다른 이의

밑으로 들어가신다면 어찌 소 잡을 칼을 돼지 잡는 칼로 쓸수밖에요. 그리고... 장군이 이 셋외의

인물을 모신다면 그들은 장군의 그 커다란 빛에 가리어 단명하고 말테지요."

신녀의 말은 매서웠다.


자룡은 신녀의 말에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꼈다.


"흐음... 알겠습니다. 이 조자룡 신탁을 받듭니다."

조자룡은 미리 준비해온 약간의 금자를 꺼내기 위해 속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때 신녀가 그런 자룡을 중단시켰다.

"잠깐만 기다리시지요, 이 신녀, 장군의 사례비는 다른 걸로 받도록 하지요."


자룡은 묘한 심정이 들어 되물었다.

"어떤걸 원하시는지요? 이 조운, 그렇게까지 부자가 아닙니다."

신녀는 꺄르릇 거리며 웃었다. 그 자태또한 너무 아름답게 비쳤다.

"제가 어찌 장군에게서 재물을 바라겠습니까?"

"그럼 제가 어떤 일을 해주길 바라시는 겁니까?"

신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조자룡은 신녀에게 답하듯 말했다.

"몸으로 때울수 있는거라면 이 조운이 기꺼히 해 드리겠소. 말씀 하시지요."


신녀의 말에 자룡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장군의 정을 저에게 조금 나눠 주시지요. 그리고 저를 배신한

한 명의 사람을 죽여주시는 것, 제가 바라는 것은 그것 뿐입니다."


신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입고 있던 하얀 시녀복을 훌훌 벗었다.

너무나도 황홀한 신녀의 백옥같은 나체가 동정인 자룡의 눈앞에

너풀 거리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자룡의 아랫배 아래 그 물건 또한 꿈틀 거리며 기지게를 피려 하고 있었다.






















(__) 이번에는 특별히 섹스씬 없이 끄적 거리며 몇자 적어봤습니다.
이야기의 초점이 너무 초선에게만 집중 되는 것 같아서 약간 변화를 줘 봤습니다.
삼국지의 장점과 단점이 많은 등장인물에 있는지라....
여기서 전 헤매고 있답니다.

오늘도 많은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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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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