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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를 접수하다 - 18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40 945회 0건
열한 번째 명령으로 앉아 있는 이모에게 내가 명령했다.

“이모. 옆에 노란 상자 열어 봐.”

“예. 주인님.”

이모가 베란다에서 가지고온 노란 상자를 열었다. 내가 이미 개봉을 했으니

뚜껑을 젖히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이모가 박스를 양 옆으로 젖혔다.

박스 안을 보며 이모는 야릇한 표정을 지었다. 신기하다는 듯한. 놀랍다는 듯한.

“이모 고개 들고 나를 봐.”

“예. 주인님.”

“나를 보면서 상자에 손을 넣고 제일 먼저 잡히는 놈을 꺼 내줘.”

“예. 주인님.”

이모는 나와 눈을 맞춘 채 상자에 왼 손을 넣어 개 목줄을 집어내었다.

“오호! 우리 강아지 센스 있네. 아주 잘했어.”

나는 개 목줄을 들고 있는 이모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쓸어 주었다.

그리고 개 목줄을 이모의 손에서 넘겨받았다.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 줄 아느냐?”

“강아지 목에 걸어 구속하는 줄입니다. 주인님.”

나는 다시 이모의 머리를 강아지 머리처럼 쓸어 주었다.

“그래. 이모 이리와. 목걸이 한번 걸어 보자.”

이모가 나를 향해 목을 길게 빼고 머리를 디밀었다.

나는 이모의 하얀 목에 검정색가죽과 빨간 털이 덮인 목걸이를 채웠다. 그리고 잠갔다.

열쇠가 없으면 스스로 풀 수 없는 개목걸이였다. 개목걸이에 2m 정도 되는 쇠줄을 걸었다.

쇠줄에 1m 정도 길이의 가죽 줄이 연결되어 있었다.

“어때?‘

“좋습니다. 주인님.”

“그냥 좋아? 이유도 없이.”

“이제 진짜 주인님의 강아지가 된 것 같습니다.”

내가 개 줄 끝 가죽부분을 잡고 일어섰다. 이모가 땅바닥에 손을 짚으며 기어갈 자세로 돌입했다.

“가자. 현관 앞으로.”

“멍. 멍. 멍.”

“이거 봐라. 영리한 강아지네. 짖을 줄 도 알고.”

나는 진자로 이모의 센스에 만족했다. 예. 주인님. 할 줄 알았는데 개 목걸이를 차고 짖을 줄도 알다니.

나는 현관을 향해 걸어갔다. 이모는 손바닥과 발바닥을 바닥에 짚으며 네 발로 걷기 시작했다.

쇠줄이 바닥에 질질 끌리며 이모가 걷는 것을 방해 했다. 이모는 목으로 쇠줄을 당기며 기어야 했다.

“가자. 안방으로.”

“멍. 멍. 멍.”

현관에서 안방으로 기었다. 가죽 줄은 나하고 같이 가지만

쇠줄은 이모의 뒤에서 질질 끌려오고 있었다.

“가자. 거실로.”

“멍. 멍. 멍.”

거실을 몇 바퀴 돌렸다. 팔은 짧고 다리가 긴 이모 강아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지쳐 쓰러졌다.

앞 다리가 짧으니까 엉덩이는 하늘로 치솟고 모든 체중이 앞다리로 쏠려 짓눌렀기 때문이다.

쓰러진 이모 강아지를 나는 일으켰다. 더 이상 걷게는 하지 않았다.

“앉아. 개처럼.”

이모는 뒷다리를 무릎 세우고 앞 다리를 바닥에 짚은 채 가쁜 숨을 뱉어내고 있었다.

“상자에 들여다보지 말고 하나 더 꺼내 봐.”

“예. 주인님.”

이모는 내 얼굴을 바라보며 손 만 상자에 집어넣었다.

이모가 꺼낸 것은 공재갈이었다. 둥근 것이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다.

“다시 앉아.”

이모는 공재갈을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보면서 나에게 넘겨주고 두 손을 거실 바닥을 짚고 앉았다.

“이모 주둥이 아~~ 벌려 봐.”

이모는 영문도 모르고 입을 아 벌렸다. 나는 오른 손에 재갈을 쥐고 왼손으로 이모의 턱을 잡았다.

“더~ 더! 더, 더. 더더더...”

입을 더 크게 벌리라고 명령하다가 재빨리 공재갈을 이모의 주둥이에 밀어 넣었다.

끈을 뒤통수로 돌려 묶었다. 뒤통수에 갈고리가 달려 있었다.

갈고리를 머리위로 넘겨 코에 걸었다. 이모의 코가 들창코가 되어 있었다.

나는 재갈 물고 들창코가 된 이모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았다. 모든 게 재미 있었다.

‘기어가서 거울보고 와.“

이모는 전신 거울을 향해 기어갔다. 거울 속의 제 모습을 보고 왔다.

아가리는 크게 벌려 공을 물고 있고, 콧구멍은 갈고리에 걸려 위로 당겨 올려진

꼴이 내가 봐도 괴짜였다. 예쁜 이모 얼굴이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

시무룩해서 돌아온 이모는 눈을 나와 마주치지 못했다.

“어때? 이쁘지. 못생긴 이모를 완전히 예쁜 강아지로 만들었잖아.”

내 말에 이모는 대답을 못했다. 재갈이 입을 틀어막고 있었으니까.

“이모. 복사기에 가서 용지 한 장 가져 와.”

이모는 컴퓨터 아래로 달려가 복사기에 대기된 용지를 집어 왔다.

“용지를 향해서 네 발로 엎드려.”

내 명령에 이모는 손바닥과 발바닥을 거실 바닥에 대고 네발로 섰다.

나는 미애에게서 벗겼던 스타킹으로 이모의 양 손목을 묶었다.

이모 앞에 마카 펜을 던져 주었다. 이모는 묶인 손으로 마카 펜을 모아 잡았다.

“마카 펜으로 용지에 내가 부르는 대로 적어.”

이모는 재갈이 물려 대답도 못하고 그 자세론 글도 쓸 수 없어 끙끙대고 있었다.

“팔꿈치는 굽혀도 좋다. 무릎은 절대 굽히면 안 돼.”

상상해 보시라. 팔꿈치는 바닥에 닿아 있고 다리는 무릎을 굽히지 못한다면 얼마나 해괴망측 하겠는가.

나는 이모의 꼴을 보며 마구 웃고 싶었다. 웃음이 막 튀어 나왔다.

그래도 웃지 않았다. 위엄을 갖출 필요가 있었다. 무게를 잡아야 명령이 통할 것 같았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나는 준비한 문장을 불렀다. 이모의 주변을 빙빙 돌면서.

내가 부르고 이모가 묶인 손으로 엉덩이를 하늘로 쳐들고 받아 적었다.

- 서약서-
= 나 미천한 지희는 민호님의 충실한 강아지가 되겠습니다. =

= 미천한 강아지 지희는 주인님 앞에서 의지와 인격을 포기합니다. =

= 음란한 암캐 지희의 몸뚱아리는 주인님의 소유이며 어떻게 사용 하셔도 감사하겠습니다. =

더 쓸 것이 있었다. 나는 더 이상 외치지 않았다. 이모의 몸에서 담이 줄줄 흐르고

입에서는 침이 줄기차게 흘러 내렸기 때문이다.

다음에 기회는 또 있다. 여유 있을 때 노예계약서를 체결할 계획이었다.

서약서만으로 지희가 인격을 포기하고 몸뚱아리 나에게 맡긴다면

훗날에도 계약서는 굳이 필요치 않을지도 모른다.

계약서는 숨겨 놓은 빗장일 뿐이었다. 서약서도 계약서도 법적인 효력은 없다.

“마카 펜 입에 물고 이름 써.”

묶인 손으로 쓴 글씨는 그래도 예뻤는데 입으로 쓴 글씨는 알아보기 힘들었다.

상관없다. 이모가 끙끙대며 썼다는 것은 이모의 마음을 오랏줄 보다 더 촘촘하게 옭아맬 수가 있었다.

“용지 들고 가서 복사 해 와.”

이모는 땀을 비 오듯이 흘리며 침으로 바닥을 한강 만들며 복사기로 기어가서 인쇄를 해 왔다.

나는 우선 이모의 입에서 재갈을 꺼내고 코에 걸린 갈고리를 풀어 주었다.

“개처럼 앉아.”

이모는 엉덩이를 거실 바닥에 대고 양 손바닥으로 거실 바닥을 짚고 앉았다.

“한 장은 이모 핸드백에 깊이 넣고 다녀.”

원본은 내가 갖고 복사본은 이모에게 주었다.

핸드백에 넣고 다니다가 누군가가 본다면 나도 무사치 못 할 터. 둘의 안전은 이모의 몫이었다.

“이모. 서약서하고 노란 상자 작은 방에 갖다 두고 와.”

“예. 주인님.”

이모는 사람처럼 두발로 서서 서약서를 입에 물고 상자를 두 손으로 들고 작은 방으로 갔다.

나는 이모가 상자를 운반하는 동안 소파에 반듯이 누웠다. 팬티만 입은 채.

당하는 이모도 힘들겠지만 시키는 나도 여간 피곤한 게 아니었다.

이모가 작은 방에서 돌아왔다. 소파 옆에 차려 자세로 다소곳이 서서

내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인님. 명령 수행하고 왔습니다.”

나는 팔꿈치를 짚고 상체를 반쯤 일으켰다.

“그래? 수고 했다. 앞으로 저 상자는 작은 방에 보관하고 필요 할 때 꺼내 쓴다. 알았나?”

“예. 주인님.”

나는 다시 오른 손 검지로 털이 남은 곳과 깎인 곳의 경계선을 따라

역삼각형을 그렸다. 이모의 보지는 움찔 거렸지만 이모는 아무 반응을 안 했다.

기분이 좋았다. 내가 남의 몸뚱아리에 칼질을 했지 않은가.

이모의 음부를 예쁘게 만들어 주지 않았는가.

왠지 꼴렸다. 이모의 몸에 정액을 쏟아 넣고 싶었다. 하지만 주인 된 자가 강아지에게

섹스 하자고 말하면 같이 천해 지는 것 아니겠는가.

“오늘 이모의 충성심을 보았다. 포상을 내려야겠다.”

“감사 합니다. 주인님.”

“내 위에 올라와서 정액을 빼 먹어라. 방법은 이모 맘대로 해도 좋다.”

“뭐로 해 드릴까요? 주인님.”

이모는 나의 지시를 받고 싶어 했다. 나는 이모에게 선택권을 주었다.

“이모 맘대로 하거라. 입으로 해도 좋고 보지로 해도 좋고 뒷보지도 허용한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앞으로 상을 받기 위해 더욱 미치겠습니다.”

이모는 입으로 내 몸을 핥았다. 내 손을 당겨 보지 구멍에 넣었다.

내 몸에 침을 잔뜩 바르고 이모의 구멍에 액체가 넘쳐흐르자 내 위에 올라왔다.

구멍과 성기를 맞추고 방아를 찧었다. 기합을 넣으며 신음을 흘리며 비명을 지르며

요란하게 을 쓰며 내 혼을 빼고 정액을 빼먹었다. 보지 깊숙이.

혀와 입술로 성기를 청소하고. 다시 팬티를 입혀 주고는 인사를 했다.

“주인님. 포상 감사하옵니다. 알흠다운 밤이옵니다.”

“시간이 늦었지? 그만 가 봐. 내가 또 부를 께.”

이모는 소파에 누운 나에게 큰 절로 인사하고 벗어 놓은 옷 들을 챙겨들고 작은 방으로 갔다.

나는 비스듬히 소파에서 몸을 일으켰다. 손은 흔들어 주고 싶었다.

세탁기 멈추는 소리가 삐 하고 들려 왔다. 그리고 이모가 왔다.

“그만, 가보겠습니다. 주인님. 오늘 황홀 했습니다.”

나는 세탁기 끝났다는 이야기를 못 했다. 미안 했다.

“그래. 늦었는데 어서 가 봐. 소희 기다리겠다.”

나는 벌거벗은 몸이라 배웅도 못 했다. 그냥 소파에 누워 있었다.

이모도 정신이 없었나 보다. 세탁기 끝나는 것을 모르고 가다니.

결국 나 혼자 세탁기를 열고 빨래를 탈탈 털어 널어야 했다.

나는 이모를 위해서 성인 샵에서 무릎 보호대와 벙어리장갑을 샀다.

발바닥으로 기어 다니는 것이 보기는 좋았지만 힘들어 보였다.

힘들다는 것은 오래 유지하기가 곤란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래 견디지 못하면 나도 그만큼 재미가 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손을 쓰지 못하도록 벙어리장갑을 씌우고 무릎으로 걷게 하고 싶었다.

장갑과 보호대를 산 기념으로 이모를 호출했다. 사용해 보고 싶었다.

문자 메시지로 호출 했더니 이모가 우리 집으로 퇴근을 했다.

저녁을 먹고 이모가 설거지를 마치는 시점에 나도 공부를 마쳤다.

“이모 이리 와봐.”

소파에 앉아 이모를 불렀다. 손가락을 까딱이며.

행주로 손을 닦던 이모는 나의 부름을 기다렸는지 한 달음에 달려 왔다.

“아직까지 교육이 부족 하구나. 강아지가 두 발로 걸어 다녀?”

“죄송합니다. 주인님.”

이모가 내 앞에 털썩 꿇어앉았다. 손으로 바닥을 짚었다.

“내가 지시하지 않으면 걸어 다니지 마. 이 집 안에서는.”

“알겠습니다. 주인님.”

“근데 말이야. 이모.”

“예. 주인님 하명 하십시오.”

“좀 애교 있는 강아지가 될 수 없어? 습니다. 습니다. 하니까 너무 딱딱해.”

“그럼 어떻게 할까여?”

“그래. 그거야. 끝에 ‘요’자를 붙여. ‘다’자를 붙이니까 거리감이 생겨.”

“알았어용. 주인니임. 저도 이게 좋아여.”

“이모 좋으라고 하는 것 아니야. 내가 분위기 바꾸려고 그러는 거지.”

“? 주인님 분부 명심할게여.”

또 이모 특유의 코맹맹이 소리가 나온다. 코도 막지 않았는데 말이다.

“이모. 작은 방에 가서 노란 상자 가져와. 두 발로.”

“예. 주인님. 이모 갔다 올게여. 쪼옥.”

건방진 개년이 내 발등에 키스를 하고 간다. 버릇을 고쳐야 하나 고민했다.

애교 있는 강아지가 되라 했으니 그 정도는 눈감아 주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고 보다가 지나치다 싶으면 손봐도 되겠다는 여유를 가졌다.

이모가 상자를 안고 가방을 하나 들고 왔다. 내 앞에 살포시 놓고 따라 앉는다.

“가방은 뭐야? 나한테 주는 선물이야?”

“예. 주인님. 여기 도구 담으시라고 하나 샀어여. 상자 보다는 가방이 좋을 것 같아여.”

“그래. 가방도 예쁘고 박스 보다는 편리 하겠구나.”

나는 이모의 뒤통수를 쓸어 주었다. 칭찬의 의미에서.

“주인님. 여기로 옮길까여?”

이모가 가방을 가리킨다.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하나씩 옮겨라.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묻지 말고 스스로 깨우쳐라. 귀찮으니까.”

“예. 주인님. 어디에 쓸 물건인지 생각해 볼게여.”

이모가 박스의 물건을 가방으로 옮긴다. 하나씩 들고 요리 조리 훑어보며.

수갑, 족갑을 들고 보다가 옮긴다. 밴드와 고리, 개 목 줄과 개 어깨띠는 자세히 보지 않았다.

하녀 복과 망사슬립, 티 팬티, 누드브라, 섹시란제리, 정조대, 밧줄, 흥분젤, 스프레이를 차례로 옮겼다.

“브라자하고 망사슬립은 넣지 마. 소파 위로 던져.”

“예. 주인님.”

이모가 누드 브라와 망사슬립을 내 옆에 놓았다.

에그진동기와 벨트진동기를 들고서 요모조모 뜯어보는 이모의 모습에 나는 속으로 숨이 넘어 가도록 웃었다.

요리 보고 조리 보았지만, 리모컨도 만지작거렸지만 이모는 작동은 하지 않았다.

달걀 모양의 딜도와 혁대가 달린 바이브레이션을 보며 이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는 설명해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참았다.

언젠가 사용하면 알게 될 일이었다. 미리 알려줘서 김을 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모가 SM 도구를 박스에서 가방으로 다 옮겼다. 이모를 즐겁게 해 줄 도구들이었다.

“이모 베란다에 가면 작은 상자 하나 있어 가져 와.”

“? 주이니임.”

이모가 베란다로 갔다. 상자를 들고 왔다. 이모가 내 앞에 앉았다.

“이모 일어 서.”

이모가 내 앞에 차려 자세로 섰다. 내가 이모의 스커트를 벗겼다. 약속대로 팬티는 입지 않았다.

“벗어 홀라당.”

“예. 주인님.”

이모가 셔츠와 브라를 벗었다. 나는 상자 속에서 무릎 보호대를 꺼냈다.

발가벗은 이모의 무릎에 보호대를 채워 주었다. 가죽과 스펀지로 구성된 보호대였다.

“손 내 밀어. 이모.”

“녜. 주인님.”

이모가 양 손을 내 앞으로 나란히 내밀었다.

“주먹 쥐고.”

“예. 주인님.”

이모가 나란히 내민 손을 주먹 쥐었다.

나는 이모의 주먹 쥔 손에 가죽으로 된 벙어리장갑을 씌우고 손목에 호크를 잠갔다.

입으로는 호크를 열 수 없었다. 이제 내가 벗겨 주지 않으면 이모는 주먹을 쥐고 있어야 했다.

이모의 알몸에 누드브라를 입혔다. 젖통을 끈으로 감싸서 팽창하게 만드는 브라자였다.

가슴팍을 가려 주는 것이 아니고 더 섹시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역할을 했다.

망사 슬립을 입혔다. 입기는 입어도 속살이 다 보이는 슬립이었다.

가방에서 개 목걸이를 꺼냈다. 이모의 목에 채웠다.

“네 발로 엎드려.”

“예. 주인님.”

이모가 나를 향해 네 발로 엎드렸다.

주먹쥔 손을 바닥에 짚고 무릎으로 꿇어 엎드렸다. 나는 가죽 줄을 잡고 일어섰다.

현관을 향해 걸어갔다. 이모가 쇠줄을 질질 끌며 네 발로 기어 왔다.

다시 안방으로 향했다. 이모가 한걸음 뒤쳐져서 기어 왔다.

거실 소파앞에 와서 내가 물었다.

“좋으냐?”

“멍 멍 멍.”

“뭐라는 거야? 좋다는 거야? 싫다는 거야.”

“좋습니다. 주인님. 정말 강아지가 된 거 같습니다.”

“너는 강아지가 아니야. 발정 난 암캐지.”

“예. 주인님. 이모는 주인님 성기만 바라보는 음란한 암캐입니다.”

“이모. 아까 짖는 거 보니까 진짜 암캐 같던데. 앞으로 개목걸이 차면 말하지 말고 짖어.”

"예. 주인님. 아까처럼 짖겠습니다.“

“개 목걸이 벗기면 말하고 차면 짖는 거야.”

나는 이모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쓸어 주었다.

“예. 주인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나는 갑자기 화가 났다. 습니다. 하지 말랬는데 말투가 변해 있었다.

“이모. 습니다. 하지 말라 했지?”

“죄송해여. 주인님. 저도 모르게.”

“벌칙으로 현관까지 10번 왕복한다. 알았나?”

“예. 주인님.”

“잠깐만. 그냥 다니면 재미없잖아.”

나는 가방에서 재갈을 꺼냈다. 이모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고리를 코에 걸었다.

“출발.”

내가 이모의 엉덩이를 철썩 때리자 이모는 쇠줄을 질질 끌면서 네발로 기어 다니기 시작했다.

현관까지 일곱 번을 왕복 하자 침을 질질 흘리기 시작했다.

열 번을 채우고 내 앞에 왔을 때는 온몸이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재갈을 빼주었다. 코걸이도 벗기고 내 손으로 침을 닦아 주었다.

“오늘 잘 했어. 상으로 샤워를 하고 집에 가도록 해 준다.”

“감사해여. 주인님.”

“그래 오늘은 이만 가고 다음에 벌을 받아야 겠다.”

이모가 눈이 휘둥그레져 나를 바라봤다.

“아까 내가 부를 때 두발로 걸었잖아. 잊었어?”

“죄송해여. 주인님. 다음에 감사히 벌 받을게여.”

“그래. 기대해. 다른 경험을 시켜 줄게.”

“감사해여. 주인님. 앞으로 더 잘할게여.”

개 목줄을 풀어 주었다. 망사슬립을 벗겼다.

“브라자는 차고 갔다가 담에 차고 와. 평소에도 노브라에 누드 브라만 착용하고 생활 해.”

“예. 주인님. 하명하신대로 실행 할게여.”

이모는 누드 브라를 차고 세면장으로 갔다.

나는 SM 도구가 든 가방과 이모의 옷을 작은 방 앞에 갖다 두고

책상에 앉아 가정교사 형에게 질문을 날리기 시작했다.

애인이라도 끌어안고 있을지도 모를 형을 약 올리고 싶었다.

이모는 샤워를 하고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있는 나를 보더니 만족한 표정으로

말도 붙이지 않고 작은 방으로 갔다.

이모가 옷을 입고 나왔다. 나에게 큰 절을 했다.

나는 따라 일어나 이모를 배웅했다. 엘리베이터 앞에까지 왔는데

휴대폰이 마구 진동을 했다. 폴더를 열어보니 형에게서 질문에 대한 답이 속속 도착하고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나는 이모만 태우고 손을 흔들었다.

“이모. 잘 가. 선생님한테서 문자가 오네. 공부는 끝이 없어.”

이모는 내 말에 눈물을 글썽 거렸다.

“주인님. 공부 열심히 하면 이모는 감격이에여. 주인님 훌륭한 사람 되면 이모도 행복해여.”

“쓸데없는 소리 말고 집에 가. 실망은 안 시킬테니까.”

그렇게 이모는 갔다. 나는 집에 돌아오면서 도 하나의 고민에 빠졌다.

두 발로 걸은 죄를 물어야 하는데. 따른 경험을 시켜줘야 하는데.

약속을 지켜야 주인의 품위도 살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공부보다 벌칙에 더 머리를 굴려야 했다.

“이모 오늘 몇 시?”

“2시까지 갈게여. 주인님.”

“아파트 정문에서 기다릴게. 집으로 오지 마.”

“예. 주인님.”

토요일이다. 쇼핑몰도 토요일은 오전 근무만 하고 일요일은 쉰다.

나는 카메라를 챙기고 간편한 복장으로 집을 나섰다.

이모는 30분 일찍 아파트 정문에 코란도를 들이 밀었다.

이모에게 문자를 보냈다.

- 내가 운전 할 거니까 조수석으로 옮겨. -

재빨리 코란도 운전석으로 올라탔다. 이모는 이미 차안에서 조수석으로 옮겨 앉아 있었다.

카메라 가방을 뒷좌석에 놓고 내가 핸들을 잡고 차를 출발 시켰다.

“주인님. 어디로 가실 건데요?”

“묻고 따지지 마라. 가보면 알게 되잖아. 아, 여기가 거기구나.”

나는 이모의 질문을 묵살했다. H시로 향했다.

H시는 나에게 추억이 있는 곳이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나는 그 곳에서 삐끼를 한 적이 있다.

사회생활의 첫 걸음이었다.

3개월이었지만 지나고 나니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곳이다.

피팅 모델을 시작하면서 서울로 올라와 자리를 잡았지만,

세상에 눈을 뜨게 해준 곳이 H시였다.

사실은 그 때 세상에 처음 나와 온갖 개고생을 다 했던 곳이었다.

무시도 많이 당했고 실수도 많이 했던 곳이었고 시절이었다.

지나고 나니 재미있었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새록새록 살아난다.

나는 여자 친구가 생기면 그 곳에 꼭 데리고 가고 싶었다.

아는 사람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었고 과시도 하고 싶었다.

여자 친구에게 추억을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

미애와 같이 가고 싶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았다.

이모를 데려가서 애인이라고 자랑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추억속의 도시 그 곳에 그냥 가고 싶었다.

“이모. 누드브라 찼어? 브라자는 안 찼지?”

“예. 주인님. 노브라에 누드브라 착용했어여.”

이모가 민소매 셔츠 단추를 풀었다.

나는 초보 운전이라 이모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룸미러도 볼 여가가 없었고 신호도 무시하기 일쑤였다.

도심을 빠져 나온 후에 운전대를 잡을 걸 하며 약간 후회는 했다.

사실 앞만 보고 달려도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이모 앞에서는 태연 한 척 해야 했다.

노련한 척 해야 했다. 그래도 이모는 알겠지만.

네거리 빨간 신호에 걸렸다. 다른 차들에 막혀 정지했다.

이모를 돌아보니 가슴을 헤치고 누드브라를 보여주고 있었다.

태연한 척 했지만 이모의 얼굴에는 걱정의 빛이 역력했다.

핸들을 달라고 해서 줬지만 못내 미덥지 못한 모양이었다.

이모가 걱정 된다는 말은 안 했다. 눈빛이 그랬다.

네거리 신호에서 나는 이모에게 명령했다.

“이모. 의자 뒤로 젖히고 누워.”

“예. 주인님.”

이모가 의자를 젖히고 몸을 뒤로 눕혔다.

나의 더듬거리는 운전 솜씨를 안 보여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모는 지금부터 자는 거야. 내가 무슨 짓을 해도 곯아떨어진 거야.”

“예, 주인님. 일어나라 할 때까지 푹 잘게여.”

나는 이모의 얼굴에 손수건을 덮어 주었다.

내 얼굴에 땀을 닦았던 손수건이다. 뒷주머니에서 방귀세례도 받은 손수건이다.

미애 같으면 으이구 냄새. 하며 집어 던졌을 손수건인데 이모는 거부 반응이 없었다.

다시 차가 출발했다. 뒤에서 날카로운 크락션 소리가 났다.

처음엔 모르고 그냥 달렸는데 계속 내차를 따라오며 크락션이 울었다.

속도를 늦추고 백미러로 보니 영업용 택시가 라이트까지 번쩍이며

크락션을 울리며 내차를 따라오고 있었다. 나는 악셀에 힘을 줬다.

빨리 달아나고 싶었다. 내가 모르는 가운데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지만

길거리에서 봉변은 당하고 싶지 않았다.

라이트를 번쩍이고 경음기를 울리는 택시기사의 행동으로 봐서

잡히면 그냥 넘어갈 것 같지 않았다. 이모를 힐끗 돌아보았다.

이모는 기척 없이 누워 있었다. 진짜 잠든 것 같았다.

차는 점점 탄력이 붙어 규정 속도를 넘겼는데도 영업용 택시는 처지지 않고 따라왔다.

내가 빨간 신호를 못 보고 두 번이나 지나쳤는데도 영업용 택시는 줄기차게 쫓아오고 있었다.

나는 결국 네거리 신호에서 통과하지 못하고 코란도를 멈추어야 했다.

백미러를 보니 영업용택시가 차선을 바꾸어 내 차 우측에 정지를 했다.

머리카락이 하늘로 솟았다. 피가 머리로 몰렸다. 알 수 없는 오기가 솟았다.

‘까지 꺼. 될 대로 되라. 법대로 하자.’

창문으로 택시를 넘겨다보았다. 택시 기사가 손짓으로 창문을 내리란다.

나는 운전석 창문을 열었다. 택시 기사의 입에서는 뜻밖의 말이 날아오고 있었다.

“이양반아. 사이드는 풀고 운행 해야지. 좋은 차 다 망가진다.”

나는 화들짝 놀라 사이드 브레이크를 보았다. 번쩍 들려 있었다. 얼굴이 화끈 거린다.

나는 급히 사이드를 내렸다. 먼저 잠자는 척 누워 있는 이모를 힐끗 보았다.

영업용 택시 기사를 향해 감사의 표시로 손을 흔들어 주었다.

택시 기사는 내가 흔드는 손을 보았는지 반응도 없이 신호가 바뀌니까 앞서 가버렸다.

택시 기사와 헤어지던 네거리가 도심을 벗어나는 시점이었다.

한가한 외곽 도로를 달리니 운전 미숙인 나에게도 한결 여유가 생겼다.

이모도 돌아 볼 수 있었고 휘파람도 불 수 있었다.

도로는 한산했고 2차선 도로에 신호등도 자주 없었다.

내가 가던 차선으로 쭉 달리면 되니까 편했고 편했다. 운전이 만만했다.

왼손으로 핸들을 잡고 오른 손으로 이모의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이모는 노팬티였고 진짜 잠이 든 듯 반응이 없다. 손바닥으로 털을 쓸었다.

손가락을 구멍에 넣었다. 이모의 몸이 움찔 거렸다. 잠이 든 것은 아니었다.

셔츠도 풀어 헤쳤다. 높은 차가 옆에 지나가면 이모의 다리와 젖통을 감상할 수 있었다.

조수석 창문도 열었다. 바람이 이모의 몸을 훑고 지나갔다. 옷깃이 바람에 날렸다.

내가 덮어준 손수건도 바람에 날렸다. 이모는 손으로 손수건을 꼭 잡았다.

H시가 가까워지니 한산하던 도로에 차가 많아졌다. 2차선으로 천천히 달렸지만,

1차선에 쌩쌩 지나가는 차들 때문에 나는 정신이 없었다. 이모를 돌아볼 여가가 없었다.

코란도 보다 높은 차들도 다수 지나갔지만 우리 차를 보고 속도를 늦추지는 않았다.

나하고 나란히 달리면서 이모의 몸매를 감상하길 바랐지만 모두 그냥 지나쳤다.

나는 운전에 정신이 없었고 이모는 속살을 노출 한 채 방치되어 있었다.

나는 미리 계획한 대로 H시의 수변 공원 주차장에 차를 멈추었다.

차를 세워 놓고 시동을 끄지 않은 채 오른 손으로 이모의 젖통을 만졌다.

이모는 자는 척 반응이 없었다. 몸을 일으켜 양 손으로 젖통을 주물렀다.

이모의 호흡이 거칠어졌다. 수건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시동을 끄지 않았으니 이모는 도로에서 신호를 받고 있을 거라 생각할 것이다.

오른 손은 젖꼭지를 비틀면서 왼 손을 아래로 내려 배를 쓸었다.

젖혀진 스커트를 지나 이모의 옹달샘을 쓸었다.

이모의 발가락이 꼼지락 거렸다. 옹달샘에 손가락 한 개를 푹 찔러 넣었다.

이모의 엉덩이가 실룩 거렸다. 자지는 않는데 참고 있었다.

옹달샘을 잠시 저었더니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내 손가락에 묻은 씹물을 이모의 허벅지에 닦았다.

“이모. 일어나. 다 왔어.”

이모가 수건을 들추고 몸을 일으켰다. 벌거벗은 몸으로 등받이를 일으키고 앉았다.

“H시네여.”

“어떻게 알아? 다 봤어? 수건에 구멍 뚫렸어?”

“이 공원에 촬영하러 온 적 있어여.”

“단추 잠가. 여자가 부끄러운 것도 모르고.”

내가 벗겨놓고 일부러 칠칠맞은 여자로 핀잔을 주었다.

이모는 나를 보고 배시시 웃으며 얌전하게 단추를 잠그고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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