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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를 접수하다 - 2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40 904회 0건


내가 양주와 오징어를 꺼내는 동안 춘자 누나가 먼저 말을 꺼냈다.

“민호야. 사람이 그러는 것이 아니다. 싫으면 버리던가.”

지금까지 악을 쓰며 나를 꾸짖던 춘자 누나가 태도를 바꾸어

낮은 목소리로 조리 있게 나를 타이르고 있었다.

술잔을 부딪치며 춘자 누나는 인간의 도리에 대해서 조근 조근 설명하고 있었다.

춘자 누나는 장사를 해야 하는 시간이다.

가게를 현서에게 맡겨놓고 나에게 달려와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었다.

춘자 누나의 말을 빌리면 골빈 놈 하나 인간 만들려고 오늘 장사 포기 했단다.

춘자 누나의 말을 정리하면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내 눈에 피눈물 난다였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이 한 여자의 인생을 시궁창에 처박을 수 있다는 얘기였다.

살을 섞고 마음을 주고받은 사람을 그런 식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춘자 누나의 말은 모두가 진리였다. 인생을 많이 살아 보지 못한 나이지만

춘자 누나의 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한마디 한마디가 긍정적이었다.

춘자 누나의 말은 이모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나의 바른 인생을 위해서였다.

이모가 걸레 되는 것은 춘자 누나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구만리 같은 내가 그런 사고를 가진 것이 춘자 누나의 불만이었다.

아무리 가진 것 없이 살아도 세상을 바로 보고 올바른 마음으로 여유롭게 살으라고

춘자 누나는 설득을 넘어 하소연을 하고 있었다.

내 손을 모아 쥐고 눈물까지 흘렸다. 고마웠다.

친누나도 장사 포기하고 양주 들고 와서 눈물 흘리진 않으리라.

그러나 나는 포기할 수 없었다. 이모를 술집 경험 시키고 싶었다.

시간은 흘러 자정을 넘어 새벽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양주 두병은 바닥을 보이고 오징어는 모두 뱃속에 들어가 있었다.

말없이 듣고만 있는 나에게 춘자 누나는 자기 말을 알아들었느냐고 닦달하기 시작했다.

건전한 사고방식으로 열심히 살겠느냐고 다짐을 받고 싶어 했다.

춘자 누나의 폰이 울었다. 구성진 트롯 가요가 고요한 적막을 깨고 있었다.

현서에게서 온 전화였다.

이제 퇴근을 하고 싶은데 사장이 외출 중이니 곤란한 모양이다.

춘자 누나는 그냥 퇴근 하라고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서는 선뜻 예를 못하는 것 같았다.

나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캄캄한 새벽에 신발 벗어들고 건강 산책길을 걸었다.

통화를 끝낸 춘자 누나가 나의 뒤를 따랐다. 둘이서 달밤에 체조를 하는 셈이다.

한참을 우리는 말없이 걷기만 했다. 춘자 누나에게 똥침을 맞았지만 나는 반응을 안 했다.

나는 생각이 많았다. 춘자 누나의 말은 모두가 나를 위한 것이었다.

한마디도 어긋남이 없었다. 인생의 진리요. 순리만을 말하는 춘자 누나였다.

하지만 나는 수용 할 수 없었다. 이모의 술집 경험을 포기 할 수 없었다.

내가 신발을 신고 건강 산책길을 벗어났다. 강가의 작은 바위에 엉덩이를 놓고 앉았다.

춘자 누나가 내 옆에 까만 봉지를 깔고 나란히 앉았다.

“저어~ 누나 있잖아.”

나는 양 손을 마주 비비며 잠시 뜸을 들이다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모가 마흔 한 살짜리 유부녀라는 말에 춘자 누나가 믿으려 하지 않았다.

쇼핑몰 사장이라는 말에 소설 쓴다고 핀잔을 주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고모에게도 이야기 못한, 미애에게도 강수 형에게도 숨겼던

나만의 비밀, 진실을 춘자 누나에게 털어 놓았다.

세상 누구도 모르는 비밀을 나는 춘자 누나에게 털어 놓았다. 털어 놓아야 했다.

이모는 내가 아기일 때 안아 키웠던 우리 집 가정부였다.

우리 엄마에게는 언니라 부르고 아빠에게는 형부라 부르며 열심히 공부하던 여대생이었다.

아빠와의 불륜으로 엄마를 죽음으로 내 몰았다. 덕분에 나는 고모 손에서 키워졌다.

“그 여자가 그 여자야?”

춘자 누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수 형이 돈 구하러 가고 내가 볼모로 잡혀 있을 때, 새벽에

춘자 누나와 양주를 마시면서 내가 과거사를 읊은 적이 있었다.

내 운명을 바꾼 그 여인이 이모라는 사실에 춘자 누나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래. 어떻게 만났어. 민호가 꼬셨구나?”

나는 지희 이모를 만나게 된 과정도 설명해 주었다.

고모를 통해 이모가 쇼핑몰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들었다.

평소 쇼핑몰 피팅 일을 하던 나로서는 이모의 쇼핑몰에 모델로 취직을 했다.

엄마의 복수를 하고 싶었다.

호랑이를 잡기위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진리를 실천하고 있었다.

나는 이모의 사회적 약점이나 불합리를 찾아서 파탄으로 몰아가고 싶었다.

일을 하며 세심히 살폈지만 철저한 여자였고 허점이 보이지 않았다.

완벽에 가까운 일처리. 정확한 계산에 나는 치를 떨었다.

어느 날, 우연찮게, 전혀 의도하지 않은 강간을 하고 말았다.

강간을 하고 나는 불안에 떨었는데 나의 자취방에 찾아온

지희 이모는 뜻밖에 반응을 보였다. 이모는 내 물건에 완전히 반해 있었다.

강간을 문제 삼지 않고 나를 품어 주었다. 좁은 자취방에서 육체의 향연을 벌였다.

며칠 후, 이모는 나를 밤에 아무도 없는 사무실로 불러 성행위를 원했다.

그날, 이모는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와 외로운 현재를 나에게 몽땅 털어 놓았다.

이모는 나에게 강간당하던 날, 첫 경험 남자의 체취를 느꼈고 힘을 보았다고 했다.

그 날 이후로 우리는 밀애를 즐겼고 이모는 나에게 아파트를 사주고 생활비를 제공했다.

거기다 훌륭한 사람 되라고 가정교사 붙여서 공부도 시켜준다.

이모의 진심을 내가 여러 가지로 테스트 해 봤지만, 그녀는 오직 나의 성기에

풍덩 빠져서 헤어나질 못한다. 내가 감을 들고 호박이라 해도 고개를 끄덕이고

벌거벗고 기어 다니라 해도 좋아라! 한다.

현실에서는 앙칼지고 완벽한 사업가지만 내 앞에서는 순한 고양이다.

내 좃물을 먹고 싶어서 환장한 년이다. 나를 신처럼 모신다.

그런 이모를 나는 서서히 망가뜨리고 타락시키며 파멸로 몰아가서

엄마의 복수를 할 작정이다.

시궁창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즐길 것이라고

나는 춘자 누나에게 설명을 했다. 고모도 모르는, 미애에게도 말하지 않은,

이모도 느끼지 못하는, 나 혼자만의 비밀을 춘자 누나에게 다 털어 놓았다.

“민호야. 누나는 이렇게 생각 해.”

춘자 누나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누나의 이야기에 나는 기분이 더러워지기 시작했다.

일일이 나열하기보다 요점만 정리해 보면 이러했다.

홍등가는 시궁창이 아니다. 거기도 각각의 능력으로 삶을 유지하는 곳이다.

누나가 방석집을 하고 있지만 인생을 실패했다곤 생각지 않는다.

자신의 팔자가 그 쪽으로 풀린 것이고 그 곳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물주도 물은 것이다.

남자들의 스트레스를 풀어 준다는 사명감으로 하는 일은 아니지만,

삶에 지치고 힘든 남자들에게 술과 웃음을 팔아서 돈을 벌고 삶을 영위한다.

그 속에서 각자의 희망과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어떻게 보면 삶이 고달픈 남자들에게 위안이 되어주는 일을 한다.

욕구와 스트레스에 억눌린 남자들의 분출구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상에는 대통령의 삶도 있고 창녀의 삶도 있다.

각자의 운명일 뿐 어느 것이 소중하고 어느 것이 더럽다는 생각은 잘 못된 것이다.

인생은 나쁜 생각 갖지 않고 어느 분야에서건 얼마나 열심히 충실히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누나, 내가 누나더러 시궁창에 사는 거라는 얘기는 아니야.”

“이모를 우리 집에 보내 시궁창에 빠트린다면 나는 이미 시궁창에 빠져 있는 여자 아닌가?”

“해석이 그렇게 되나? 미안 해. 누나.”

“하기야. 돈에 저당 잡히거나 사랑에 버림받아 처음 그곳에 온 아이들은 시궁창에 빠졌다고
자학하기도 해. 하지만 좀 지나면 내 삶이려니 해.”

“바로 그거야. 누나. 이모의 삶은 행복한 가정 꾸미며 남의 위에 군림하는 삶이잖아.
그 삶을 뒤집어 남자들에게 조롱당하면서 스스로 자학하고 슬퍼지게 만들고 싶은 것이 내 목적이야.“

“그래. 일주일에 한두 번 보내 봐. 술 취한 손님들을 감당하려면 자신을 포기해야 되는데.”

“내가 명령하면 돼. 절대 자존심 같은 거 내세우지 말고 분위기에 순응하라구.”

“깽판 치면 우리 장사 망칠지도 몰라. 사고 치면 네가 책임 져.”

“걱정 마. 내가 정신교육 단단히 시킬게.”

이렇게 춘자 누나에게 반승낙을 받았다. 자기 집에서 일 하는 것은 일단 동의한

춘자 누나가 또 다른 논리로 나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춘자 누나는 우리 인생의 피해자는 내가 아니고 지희 이모라는 것이었다.

가해자는 우리 아버지이고 내 인생이 뒤죽박죽 된 것도 지희 이모의 책임이 아니고

인생을 쉽게 포기한 엄마 탓이라고 춘자 누나는 말했다.

아이를 낳았으면 엄마가 키워야지 혼자 책임감 없이 떠나 버린 잘못이라 말했다.

지희 이모가 야하게 입고 걸레질 하며 기어 다녔기 때문에 아빠가 충동을 느낀 거 아니냐?

젊고 싱싱한 여자가 아무도 없는데서 벌거벗고 다니는 데 건강한 남자가

그 걸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칠 수 있겠느냐?

설사, 우리 아빠가 가해자라 치자. 그러면 지희 이모가 강간으로 고소해서

죗값을 받게 해야지. 왜 계속 가랑이 벌리면서 아이까지 만드느냐?

남편이 외간 여자에게서 아이까지 만들어 왔다면 눈이 뒤집히지 않을 여자 어디 있겠느냐?

그 것도 여동생처럼 아끼던 여자 아이가 남편과 불륜을 저질렀는데

충격 받지 않을 여자 어디 있느냐. 엄마는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빠가 처녀를 강간했으니 아빠가 나쁘다는 춘자 누나의 주장과 남자를 유혹해서

눈이 뒤집히게 만든 이모가 나쁘다는 나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렸다.

인간이 살면서 온갖 굴곡을 겪는데 남편의 불륜 하나에 인생을 포기한 엄마가

책임감 없다는 춘자 누나의 주장과 누구나 실제로 당하면 느낌이 다르니

남의 말 쉽게 하지 말라는 나의 주장이 부딪쳐 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다.

술은 떨어지고 아침이 밝아오고 있었다.

춘자 누나를 괜히 만나러 왔다고 나는 후회하고 있었다.

새벽 운동 하러 나온 사람들이 수변 공원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우리는 둘 다 얼굴을 붉힌 채 자기 주장을 꺾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목소리 높여 논쟁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쫓겨 춘자 누나의 자가용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건강을 쫓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춘자 누나의 자가용 쏘울로 피신을 해야 했다.

“민호야, 누나가 생각하기에는 있잖아.”

시동을 걸지 않은 쏘울 운전석에 앉은 춘자 누나가 이야기의 주제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이모가 민호의 좆에 폭 빠져서 허우적대면서 생활비에 공부가지 시켜 준다면

시궁창으로 밀어 넣을 것이 아니고 돈이나 뜯어내어 실속 차리고 좋은 여건에서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 되고나서 엄마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춘자 누나는 나를 설득하고 있었다.

술집에서 낯선 사내들의 희롱을 당하다가 진짜로 인생을 포기하면 민호 성공에도

보탬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춘자 누나의 논리였다.

그 건 그랬다.

우선 이모를 추하게 만들려고 술집에 보냈다가 진짜 인생을 포기한다면 내 앞길도 막힐 수 있었다.

이모의 애를 태우며 돈이나 쏙쏙 빼먹고 공부만 열심히 하는 것도 현명한 처세일 수가 있었다.

근데 엄마를 죽음으로 내몬 이모가 나에게 호의를 베푼다고 헬렐레 해서

넙죽 넙죽 받아먹으며 이 순간만 즐긴다는 것도 아들의 도리가 아닌 것 같았다.

내가 성공을 못하더라도 눈앞에 있는 원수를 괴롭히고 억압해야 아들의 도리일 것 같았다.

“이모를 술집에 팔아넘기자는 이야기가 아니잖아. 적당히 곯려 주고 괴롭히자는 얘기지.”

“알았어. 이번 주 금요일에 데리고 와봐. 내가 현서에게 이야기 해 놓으께.”

“고마워 누나. 질펀한 여자로 만들라고 해 현서한테.”

“쇼핑몰 사장입네. 유명회사 사모님이네. 하면서 처신 하면 안 돼.”

“알았어. 애인한테 버림받아 술집에 온 여자로 교육 시킬 께.”

쏘울이 시동을 걸었다. 춘자 누나와 나는 합의점을 찾았고 나는 목적을 달성했다.

춘자 누나의 동의를 얻어 이모를 뭇 남성들에게 조롱당하는 추한 여자로 만들 기회를 얻었다.

춘자 누나의 쏘울은 우리 아파트까지 내달렸다.

나를 아파트 정문에 내려주고 춘자 누나는 집으로 돌아갔다.

나를 내려 주면서 춘자 누나는 나에게 한 가지 당부를 했다.

“꽃마차에 가서 남자들 접대 하라고 명령 하지 마. 스스로 오도록 설득해.”

“알았어. 누나. 내가 누나에게 빚을 많이 졌는데 이모가 몸으로 갚으라 할게.”

“오! 그거 좋겠다. 그러면 나도 명분이 생기겠네.”

춘자 누나는 흔쾌히 나의 부탁을 수용하고 떠오르는 태양을 피해 잠을 청하러 갔다.

나는 답답하던 가슴이 뻥 뚫렸다. 기분은 하늘을 나는 것 같았다.

가정교사 형이 왔다. 수변 공원에서 밤을 새웠지만, 피곤하지 않았다.

지희 이모가 남정네들한테 조롱을 당하고 희롱을 당하면서 느낄 굴욕과

수치를 상상하면 할수록 기분은 머리가 터질 듯이 좋았다.

공부를 하면서 싱글거리는 나를 가정교사 형은 수상한 듯 훑어 봤지만 개의치 않았다.

가정교사 형은 무엇이 그리 좋으냐고 묻지는 않았다.

기분 좋게 공부에 임하니 대견스러운 듯 했다.

실실 웃는 나를 의미 없이 가끔 쥐어박긴 했지만.

가정교사 형에게 쥐어 박혀도 아프지도 않았다. 시간도 물처럼 흘러갔다.

가정교사 형이 가고 나는 재빨리 복습과 예습을 했다. 그리고 숙제를 했다.

사는 것이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세상이 모두 내 거 같았다.

공부를 끝내고 나는 문자 메시지로 이모를 불러냈다.

- 이모. 오늘은 아파트 정문에서 만나자. 강변도로에 가고 싶어. -

- 예. 주인님. 기름 빵빵하게 넣고 달려갈게여. -

강변도로 갓길에 차를 멈추고 나는 이모에게 호의부터 베풀었다.

일단 나의 목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모의 기분을 업 시켜줄 필요가 있었다.

“이모. 물 빼 먹어라.”

“감사합니다. 주인님.”

뜻하지 않은 배려에 이모의 얼굴은 급 상기 되었다.

괴롭히기만 하다가 애걸복걸하고 통사정해야 되는 이모의 애정 공세를

내가 먼저 청하니 이모는 신바람을 냈다.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렸다. 나는 가만히 있었다.

평소 같으면 치마를 벗고 오라던가 젖통을 내 놓고 오라고 괴롭혔겠지만

오늘은 너그러이 봐 주었다. 이모는 재빨리 조수석으로 올라탔다.

나는 의자를 뒤로 한 껏 밀어 주었다. 이모에게 공간을 주기 위해서였다.

이모가 내 가랑이 사이에 서서 허리를 꺾어 상체를 숙이고 조수석 의자를 눕혔다.

나는 의자따라 누우면서 이모의 셔츠를 벗겼다.

노브라인 이모의 탐스런 젖통이 내 눈 앞에서 살아 있는 듯 꿈틀 거린다.

이모가 나의 셔츠와 러닝을 벗겼다. 익숙한 솜씨로 혁대를 풀더니 바지를 끌어 내렸다.

나는 손을 벋어 이모의 젖꼭지를 비틀었다.

이모는 비명도 안 지르고 표정도 변하지 않은 채 할 일만 했다.

바지를 벗긴 이모는 혀로 내 유두를 어르면서 손을 뻗어 팬티 위에서 나의 성기를 주물러 댔다.

나의 물건은 이모의 손이 닿자 기다렸다는 듯이 팽창해 나갔다.

기회는 찬스다. 이모는 나의 호의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서둘렀다.

성기가 발기해 있으니 더 이상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고 느꼈는지

바로 팬티를 벗겨 내렸다. 팬티를 무릎에 걸쳐 놓고 의자위로 올라왔다.

이제 내 몸이 이모의 가랑이 사이에 놓여 있었다.

이모가 자기 손바닥에 침을 퉤퉤 뱉었다. 그 침을 사타구니에 쳐 발랐다.

내 성기는 발기 했는데 이모의 사타구니에는 액이 분비되지 않은 모양이다.

맨살에 성기를 꽂으면 아프니까 침이라도 바르는 모양이다.

나는 이모의 짓거리를 보면서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팬티를 입지 않은 이모는 스커트만 들고 합궁을 시도 했다.

침은 듬뿍 발랐지만 구멍이 촉촉이 젖지 않아서인지 빡빡했다.

천천히 삽입을 하는 이모의 얼굴도 일그러지고 있었다.

겨우 겨우, 억지로 성기가 구멍에 깊이 들어갔다.

이모는 내 젖꼭지를 손으로 만지면서 엉덩이만 돌려 댔다.

나도 손을 뻗어 이모의 젖통을 주물러 주었다.

“이모. 벌건 대낮에 지나가는 차에서 다 보겠다. 꼴려서 달려오면 어떡하나?”

“차에 속도가 있어서 앞만 보고 달려요. 옆에 볼 정신이 없을 걸요. 주인님.”

“운전 안하는 일행은 볼 거 아냐? 줄 서면 큰일인데.”

“줄 서면 제가 책임질게여. 주인님. 걱정 마시고 몰입하세여.”

“정말? 책임 질 거야. 돌림빵 당할 텐데.”

“좋죠. 주인님. 이모가 정액 포식 하겠네여. 호 호 호.”

순간, 성기가 허전해졌다. 빡빡하던 구멍이 성기를 풀어 주었다.

이모의 보지에 애액이 분비되고 있음이었다. 대화 속에서 이모가 흥분을 시작한 것 같았다.

“돌림방 하고 싶어? 시켜 줄까?”

이모는 내 말에 대꾸도 없이 방아질을 시작했다. 상체를 숙여 혀로 내 귀며

입술이며 목을 핥으면서 엉덩이만 들썩였다.

나도 이모의 귀를 만지고 등을 쓸면서 협조해 주었다.

사정은 참는다고 멈추는 것이 아니었다.

이모의 방아질에 나는 이모 몸 깊숙이 물을 뿌려야 했다.

보지로 좃물을 빼먹은 이모가 혀로 성기를 청소하고 있었다.

잔량까지 뽑아 먹으려는 듯 쪼오옥 쪽 소리 나도록 빨고 있었다.

성기 청소를 끝내고도 미련이 남았는지 이모는 손으로

내 허벅지와 불알을 양 손으로 쓸고 만졌다.

이모의 마음을 내 성기가 알았다는 듯 다시 발기를 해 주었다.

이모는 목구멍 깊숙이 성기를 집어넣고 발고 핥아 댔다.

결국. 입으로도 정액을 빼 먹고 이모는 만족한 듯 내 위에 엎어졌다.

알몸을 부비며 내 입술을 요구했다. 내가 입술을 벌리자 입안으로

이모의 혀가 쳐들어 왔다. 내 입안을 이모의 혀가 마구 휘저었다.

이모의 혀가 내 입술을 떠나 젖꼭지로 내려갔다.

“이모. 춘자 누나한테 빚을 갚아야 하는데.”

내가 이모에게 먼저 운을 뗐다.

“얼마에여? 당연히 갚아야죠. 계산해 달라 하세여. 제가 갚아 드릴게여.”

“그게 돈으로 갚지 말고 몸으로 갚으라는데.”

“예에? 몸으로 어떻게 갚아여 주인님.”

순간 이모가 놀라는 반응에 내가 찔끔했다. 도둑질 하다가 들킨 아이처럼 말도 더듬었다.

“춘자 누나가 이.. 모.. 예쁘다...고 일 좀 도와 달래. 내 빚 청...산 해 준다고.”

“별스런 여자네여. 주인님. 제가 가서 뭘해여? 청소?”

“손님들 술시중. 현서 혼자 너무 바쁘다네.”

머릿속에 피가 한 곳으로 몰렸다. 이모의 강한 반발을 의식하며 손발이 오그라 들었다.

“손님들 술시중? 그 거 재미 있겠네여. 주인님.”

나는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못한다고 안 된다고 도리질을 할 줄 알았다.

턱도 없는 소리라고 앙탈을 부릴 줄 알았다. 그런데 뜻밖이었다.

이모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나를 보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루만 도와주면 되나여? 주인님.”

온갖 감언이설과 폭언을 동원해야 될 줄 알고 준비도 했는데 이모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내 성기를 손으로 주무르며 태연히 말하고 있었다.

“3일 정도. 이모가 농땡이 치면 열흘이 될 수도 있고”

이모의 순순한 반응에 나는 용기를 얻었다. 일이 술술 풀렸다.

“사흘 동안 밤에만 가면 되는 거져? 주인님.”

“매일이 아니고 꽃마차가 가장 바쁜 금요일만.”

“알았어요. 주인님. 걱정마세여. 제가 몸으로 갚아 드릴게여.”

이모는 다시 내 젖꼭지를 아프도록 빨고 있었다.

이 여자가 미쳤나 생각이 들었다. 술집에 가서 일하라는데 거부를 하지 않았다.

“할 수 있겠어? 남자들 술 취하면 개 보다 못한데.”

“저도 주인님 앞에서는 한 마리 암캐인데여. 유유 상종이네여.^^*^^”

기가 막힌 반응이었다. 울고불고 몸부림을 쳐야 정상 아닌가?

꼬시고 윽박지르며 밀어 넣어야 되는 일인데 너무 쉬웠다.

“희롱 당하고 수치, 굴욕을 맛 봐야 하는데. 괜찮겠어?”

“술 취한 남자들은 어떨까?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여? 주인님.”

“세상일이란 생각하기 나름이지. 그 치만 재미있을까?”

“걱정 마세여. 주인님 위해서라면 이모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여.”

“아. 춘자 누나 너무 심한 것 아냐? 어떻게 조신한 이모를 그런 곳에.”

나는 이모 앞에서 쾌재를 부르며 발을 살짝 뺐다. 춘자 누나에게 죄를 돌렸다.

“누나 원망하지 마세여. 주인님. 그래도 힘들 때 보살펴 줬잖아여.”

그렇게 해서 나는 쉽게 이모의 동의를 이끌어 내었다.

내 뜻이 아니고 춘자 누나가 원한 것처럼 뒤집어씌우면서...............


나는 슬며시 걱정이 되기도 했다.

술 취한님들의 거친 행위에 이모가 평소 성격이 나오면 어쩌나.

진짜 술집 계집인 줄 알고 술꾼들이 무분별한 행동을 거침없이 하면 이모가 발끈 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나쁜 소문이 나서 춘자 누나 장사를 망칠 수도 있었다.

너무 순순히 대답하는 것이 꺼림칙했다. 좋아라 하는 것이 걱정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재미있겠다고 말하는 이모였다.

남자들이 강제로 옷을 벗기고 몸을 만지면 이모 성질에 발끈 할지도 모른다.

“이모. 걱정된다. 할 수 있겠어?”

“걱정마세여. 주인님. 이모도 산전수전 다 겪고 살아온 인생이야요.”

“술집이라는 곳은 상상하는 것과는 무진장 달라. 손님들이 장난감 취급 한다구.”

“각오하고 있어여. 몇 시간만 나 죽었소 하면 되지여.”

“그래. 그거야. 나 죽었오. 자신을 버려야 되.”

“그렇게 할게여. 존재감을 버리고 빚 감는데 최선을 다 할게여.”

“사랑하지 않는 남자들을 애인처럼 대할 수 있겠어?”

“그렇게 할게여. 이모는 생각도 없는 여자로 처신 할게여.”

“그래도 걱정 되네. 이모가 스스로를 컨트롤 못하고 순간적으로 깽판 치면
춘자 누나는 가게 문 닫아야 되. 그러면 춘자 누나는 이모 머리끄덩이 잡을 거고
나를 이빨 갈며 원망 할 거야.“

“주인님. 이모를 믿으세여. 이모는 조롱도 당해 봤고 속박도 당해 봤어여.”

“그래. 믿을게. 실망시키지 마.”

“예. 주인님. 술꾼들도 주인님도 누나라는 여자도 감동시켜 볼게여.”

이모의 각오가 대단해서 나는 걱정이 덜어졌다.

고아로 살아온 이모도 세상 풍파를 이겨온 세월이었다.

이모나 춘자 누나의 인생에 비하면 나는 험한 인생도 아니었다.

“이모. 무선네트워크카메라 하나 사주라.”

“예. 주인님. 어디에 쓸 건지 물어도 되나여?”

“이모가 걱정 돼서. 가게에 설치하고 코란도에서 감시 할 거야.”

“걱정 안 하셔도 되는데. 알았어여. 주인님.”

“내가 컴퓨터로 보고 있다가 술꾼들이 너무 지나치거나
이모가 이성을 잃으면 빨리 가서 수습해야 될 거 같아.”

나는 이모를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속셈은 아니었다. 훔쳐보면서 즐기고 느끼고 싶어서였다.

“최고급으로 사세여. 누나라는 여자하고 약속되면 미리 연락 주시구여.”

이모는 자기의 카드를 나에게 내 밀었다. 무선네트워크카메라 사라고.

“이번 주 금요일 날 간다고 생각해. 소풍 가는 거 아니야.”

“예 주인님. 머리와 마음을 비우고 갈게여. 주인님이 지켜 주시니 든든해여.”

밤이 늦은 시간까지 이모의 정신교육을 시켰다. 술꾼들을 잘 접대 하도록.

사고치지 말고 존심 내세우지 말고 걸레가 되라는 주문이었다.

벗기면 벗겨지고 술 먹이면 먹고 욕하면 애교로 갚아라.

술꾼들이 몸뚱아리 주무르면 감사하게 생각해라.

성질나도 웃고 힘들어도 웃고 아파도 웃어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이모는 자신 있다고 했다.

모르긴 해도 이모가 어떻게 자신 있을까.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인데.

그래도 나를 안심시키려고 무지 노력하는 이모의 모습이 갸륵했다.

이모를 집에 보내고 나는 춘자 누나에게 전화를 했다.

남들은 자야 할 시간이지만 춘자 누나는 왕성하게 돈 버는 시간이다.

“누나. 이 번 주 금요일 날 갈까?”

“순순히 하려고 하디?”

“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 대.”

“민호 복 터졌다. 그런 여자 고이 모셔야 되는데.”

“아! 짜증. 내가 누나 도와주려고 그러잖아. 신입 왔다고 소문이나 내라.”

“알았어. 알았어. 걱정 된다. 난리 나는 거 아닌가 몰라.”

“교육 시켰어. 걱정마. 잘하겠다고 했어.”

“그러면 금요일 날 7시 까지 와라. 현서한테 2시간 정도 교육을 받아야 되거든.”

“교육? 어떤 교육? 궁금하네. 술만 잘 따르면 되는 거 아닌가?”

“술자리에도 예의라는 것이 있는 거야. 마인드도 배워야 되고. 무엇 보다 중요한 건
손님이 주는 술 몰래 버리는 법을 배워야 돼. 주는 거 다 마시면 죽거든.”

“술 버리는 법? 돈 받고 술을 버린단 말이야?”

“시비 걸지 마. 다 그렇게 하는 거니까.”

“알았어. 누나만 믿을게. 우리 이모 잘 부탁해.”

이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 이 번 주 금요일. 7시 까지 꽃마차에 도착해야 함. -

- 알았어여. 주인님. -

시켜놓고 나니 은근히 불안 하기는 했다. 사고치는 것 아냐?

나는 우선 무선네트워크카메라부터 최고급으로 준비했다. 이모의 카드로.

이모가 뭇 남성들에게 희롱 당하는 것을 구경하기 위해 무선네트워크카메라를

사려고 했는데 결국은 감시용이 될 것 같았다.

만약에 손님이 너무 거칠거나 이모가 순응을 못하면

내가 재빨리 달려가 춘자 누나와 함께 사태를 수습해야 했다.



금요일은 어김없이 다가왔다.

우리는 이모가 운전하는 코란도를 타고 꽃마차를 향해 달렸다.

길이 좀 막혔지만, 저녁 7시 5분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야. 칼이구나. 시간을 어째 이리 딱 맞추었어?”

춘자 누나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현서는 열심히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열심히 왔는데 도로가 복잡해서. 지각 안한 게 다행이다.”

이어서 이모가 춘자 누나에게 다소곳이 인사를 했다.

“안녕 하세여. 또 뵙습니다.”

“그래. 어서 와. 잘 할 수 있겠어?”

춘자 누나는 자기보다 10살이나 많은 지희 이모에게 대뜸 말을 놓았다.

나에게 사실을 다 들었으니 나이도 사회적 지위도 알 텐데 말이다.

“각오하고 왔습니다. 걱정 마세여. 사장님.”

“사장? 니가 손님이냐? 엄마라고 불러. 나는 너희들의 大母야.”

“예. 어머니. 잘 부탁드립니다.”

“어머니가 아니고 엄마라고 부르라구. 말귀를 못 알아들어.”

춘자누나의 역정에 지희이모는 안절부절 못했다. 표정도 굳어졌다.

“죄송해여. 어..엄마.”

나는 옆에서 들으며 피식 웃음이 나왔다. 엄마라니. 자기보다 열 살이나 어린데.

하기야 지희이모는 모를 것이다. 춘자누나의 나이를 실제 모르니까.

“너는 오늘부터 꽃마차의 작부 윤서야. 알았어?”

“예. 엄마.”

“니 이름이 뭐라구?”

춘자누나는 지희이모에게 당연한 것을 되묻고 있었다.

“유...윤서입니다.”

“야 이년아. 정신 차려. 유윤서가 아니고 그냥 윤서라고. 애가 어리버리하네.”

춘자누나는 지희이모를 바보로 만들고 있었다.

지희이모는 춘자누나에게 맞추려고 잘 보이려고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예. 엄마. 유...윤서.”

이모는 또 말을 더듬고 있었다. 듣기에 유윤서로 들렸다.

“성씨가 필요하냐? 내가 마춘자니까 너는 마윤서다 알았쥐?‘

“예. 엄마.”

“그래 다시 확인이다. 네년 이름이 뭐라고?”

“마..윤서입니다.”

“어디 마씨야?”

“저어. 그건 안 가르쳐 주셨는데여.”

“여기서만 마윤서니까 손님들이 본이 어디야 하고 물으면 꽃마차에요. 해 알았어?”

“예. 엄마”

“어디 마씨라고?”

“꽃마차 마가입니다.”

“무식한 년이 마가가 모야? 마씨입니다. 해.”

“예. 엄마. 저는 꽃마차에 마씨입니다.”

춘자누나는 잔뜩 긴장한 지희이모를 완전히 호구로 만들고 있었다.

내가 옆에서 보고 있어도 열통 터지려고 했다. 완전히 쪼다를 만들고 있었다.

“여기서 일할 동안 윤서는 머리에 좃 물 생각만 잔뜩 든 골빈 년이야 알았어?”

“예. 엄마.”

지희이모가 완전히 순한 양이 되어 있었다. 바뀐 환경에 적응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쇼핑몰 사장입네. 가정주부네. 하다가 손님들 술 맛 떨어지면 너 죽고 나 죽는 거야.”

“예. 엄마. 꽃마차의 마윤서가 되어 손님들 비위 잘 맞출게여.”

“현서야. 이리와라.”

“예. 엄마.”

춘자 누나가 현서를 불렀다. 현서가 재빨리 달려 왔다.

“윤서 몇 살이야?”

춘자누나의 물음에 지희이모가 급 당황했다. 나도 긴장했다. 몇 살?

이미 다 알고 있는 춘자누나는 지희이모를 더 이상 곤란하게 만들지 않았다.

“윤서는 꽃마차에서 스물여섯 살이야. 알았어?”

“예. 엄마. 명심할게여.”

“글고 손님들이 왜 술집에 들어왔나 물으면 명품 좋아하다가 빚 갚으러 왔다고 해.”

“예. 엄마. 고마워여.”

내가 한마디 거들었다.

“손님들이 고향도 물을 텐데.”

“넌 빠져 임마. 가족회의야. 교육 중이라구.”

춘자누나가 나에게 눈을 흘겼다. 나는 한발 물러서며 입을 다물었다.

“고향 물으면 음.... 지방에 아는 곳 있어?”

“충청도 단양....”

“그래. 충청도라 그래. 충청도 사람들이 양반이잖아.”

“예. 엄마.”

“현서가 스물일곱 살이니까 윤서는 언니라고 불러.”

“예. 엄마.”

“둘이 친자매처럼 생각해주고 위해주고 그렇게 해. 알았지?”

춘자누나가 현서와 이모를 번갈아 쳐다봤다. 둘 다 밝게 대답했다.

“예.”

“예. 엄마.”

“지금부터 뒷방에 가서 현서가 윤서 교육 해. 사고 치면 현서 교육 부족이야.”

“예. 잘 할 것 같네요.”

현서가 이모의 손을 마주 잡았다. 그리고 조용히 말했다.

“긴장하지 말고 마음 편히 먹어. 별 거 아니야. 잘 할 수 있어.”

현서가 이모의 손을 잡고 뒷방으로 갔다.

꽃마차의 구조를 보면 현관은 유리문이다. 유리문을 들어서면 홀 왼편에

탁자와 소파 하나, 의자 두 개가 있고 그 안에 방이 두 개 있다.

앞방은 손님 받는 방이고 뒷방은 옷가지며 소모품을 보관하지만

손님이 많으면 접대도 하는 방이다. 춘자 누나가 휴식을 취하는 곳이기도 하다.

두 개의 방과 나란히 우측에 싱크대와 통로가 있다.

방과 통로가 끝나는 지점에 뒷마당과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었다.

현서와 이모, 아니 윤서가 뒷방으로 현서에게 교육을 받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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