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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를 접수하다 - 4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0:39 868회 0건

미애가 밥상을 함께 차렸다. 겸상이다.

두들겨 맞고 쫓겨 가기 전. 냉전기간에는 밥을 따로 먹었는데

마주 보고 먹는 것은 미애가 화해를 청함이었다.

마주 앉아서 나는 고개를 숙이고 입에 밥만 퍼 넣었다.

입이 까칠하니 밥을 우겨 넣어도 넘어가지 않는다.

몇 숟갈 뜨다가 국물 만 후루루 마시고 수저를 놓았다.

“왜? 입맛이 없어?”

미애가 안쓰러운 듯이 바라보며 말했다.

“뱃속에 술이 가득차서.”

“동탯국을 끓이고 싶었는데 사러 갈 시간이 없었어. 점심 때 끓여줄게.”

“아냐. 오전 수업 끝나면 나가야 돼. 점심 먹고 올 거야.”

미애는 왜 나가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어디서 점심을 먹을 건지를 묻지 않았다.

안 된다거나 같이 가겠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웃었다.

쫓겨 갔다 오더니 많이 변했다. 간섭도 하지 않고 밥도 마주보며 먹는다.

사실 약속은 없었다. 미애 없는 곳으로 나갔다 오고 싶었다.

가정교사 형이 오고 수업을 받는 동안 미애는 어디를 가고 없었다.

어디를 갔는지, 누구를 만나는 지 물어 보지 않았다. 궁금했지만,

내가 물으면 미애도 필시 내 행적에 관심을 가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내가 무관심 한 척 해야 미애도 꼬치꼬치 따지지 못 할 것이다.

가정교사 형이 가고도 미애는 오지 않았다. 그냥 집에 있으려다가

미애가 돌아오면 왜 안 나갔느냐고 물을까봐 집을 나섰다.

무작정 배회 하다가 근처 식당에 들어가 점심도 대충 때웠다.

오후 수업을 받기위해 들어왔지만 미애는 없었다. 미애가

왔다간 흔적도 없었다. 행방이 궁금했다. 전화도 꺼져 있었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나는 이모를 불러냈다. 우리가 만나는 장소는

언제나 아파트 정문이었고 목적지는 강변도로였다.

가다가 중간에 차를 세우고 초밥을 샀다. 저녁으로 때우기 위해서였다.

강변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초밥을 먹으며 어제 미애 언니 방문한

이야기를 했다. 초인종을 누르는 순간부터 아기를 들쳐 업고 가는 과정까지

낱낱이 이모에게 일러바치듯 읊어댔다. 이모는 초밥을 내 입에 넣어주고

자기 입에 넣기를 반복하며 조용히 이야기만 들었다.

내친김에 나는 강수 형을 만나 한 밤중까지 술을 마신 일과

집에 오니 미애가 와서 혼자 침대에 잠들어 있더라는 이야기도 했다.

내 이야기가 다 끝나자 이모가 입을 열었다.

“아무리 그래도 때리지는 마세요. 주인님. 싫으면 헤어지세요.”

“내가 미애의 처녀를 뺐었는데 버리는 건 무책임한 행동 아닐까?”

“책임이야 지면 좋지요. 하지만 주먹 휘두르고 처갓집하고 으르렁 대며 어떻게 살아요? 주인님.”

“미애가 고집이 세거든. 뭐든지 이기려고 눈을 부릅뜨니까.”

“저도 미애 성질 알죠. 남위에 군림 하고 싶어 하는 대쪽.”

이모와 나는 마주보며 웃었다. 미애의 흉을 보며.

“주인님. 힘들면 때리지 말고 깨끗하게 헤어지자 하세요.”

“헤어지자고 하면 좋다고 할까? 미애가.”

“문제점을 조목조목 이야기 하고 고치려면 같이 살고 못 고치겠으면 떠나라고 하세요.”

“고친다고 하면서 안 고치면.”

“정 안 되면 미애 데리고 언니한테 가세요. 이러저러해서 못 데리고
살겠다고 면전에서 이야기 하세요.”

“언니가 내 편 들어 줄까? 가재도 게 편이라는데.”

“남자답게 하세요. 주인님. 중심을 잡고 배짱 있게 부딪치면 이겨요.”

“3 : 1 인데.”

이모가 웃었다. 나도 웃었다.

“주인님 가정에서는 주인님이 가장이에요. 가장이 휘둘리면 안 돼요.”

나는 이모에게 교육을 받았다. 강하게 나가라. 약한 모습 보이지 마라.

미애 언니 식구들도 인간이다. 도리를 알고 예의를 알 것이다. 여자를 때려놓고

큰소리칠 수는 없다. 미애의 잘 못을 모아서 지적하라. 고치면 데리고 살아도 된다.

이모의 이야기에 요점은 내가 강해야 한다는 거였다. 그리고 바르게 살아라.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했다. 사사건건 대립하지 말고 대범해져라.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고 큰 그림을 그려라. 여자를 건드렸다고 책임지는 것이 아니고

평생을 살아야하니 나한테 맞는 지. 맞추어가며 살 수 있는지를 판단해라.

어긋난다면 누가 뭐라고 해도 포기해야 하고 포기 할 때는 명분이 분명 있어야 한다.

같이 갈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미애 언니 아니라 할애비가 와도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괜히 흥분해서 손찌검을 하고 욕을 하고 뒷감당 못하는 것은 남자가 아니다.

나는 강변도로에서 장시간 이모에게 인생교육을 받았다.

암캐 이모가 아니고 인생선배 지희 이모에게 사람의 도리, 부부의 도리를 배웠다.

늦게 집에 들어왔는데 미애가 오지 않았다. 폰을 눌러 보았다. 역시 꺼져 있다.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전화기도 꺼져 있고 연락도 안 되고 행방이 묘연한 미애.

언니 집으로 전화 해 보기엔 일이 갑자기 커질 수도 있었다.

미애처럼 오거나 말거나 혼자 자버리려고 침대에 누웠다.

별별 생각이 나나서 잠이 들지 않았다. 찾아 나서려 해도 갈 곳이 없었다.

속옷 만 입고 복도에 나와 담배를 피우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미애가 내렸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었다. 대범해 지라는 이모의 말이 떠올랐다.

복도를 걸어오는 미애에게 현관문을 열어 주었다. 밝게 웃으며 걸어오는

미애의 다리가 풀려 있었다. 기운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미애는 파김치가 되어 있다. 순간,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설마.

미애는 거실에 백을 집어 던지고 옷을 입은 채 몸을 침대에 던졌다.

내가 다가가니 고개 들어 바라보며 힘없이 웃는다.

“밥은? 먹었어?”

“종일 뭐 했냐?”

“미애 종일 돈 벌었어.”

내 걱정은 기우였다. 미애는 이벤트 회사에 취직을 했다고 했다.

오늘 개업 하는 집 앞에서 하루 종일 춤을 추었다고 했다.

지나가는 자동차 매연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몸매 구경시키며

마이크 들고 방송하며 쉴 새 없이 흔들었다 했다. 돈을 주니까.

참으로 사는 게 고달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아옹다옹 까지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사는 것도 고달픈데 마음은 편해야 하지 않겠나. 미애는 이내 잠들어 버렸다.

하루 종일 춤을 췄으니 휴대폰도 꺼놨을 것이다. 나쁜 일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다음날, 우리는 또 언쟁을 해야 했다.

언니 집에 가겠다는 조건으로 동남아인들과 즐기고 노인들에게 이모를 접대하기로

했는데 미애가 다시 왔으니 노인 접대는 무효라는 나의 주장이 미애의 고집을 불러 왔다.

미애는 이미 약속을 해 놨는데, 노인들이 감동 먹고 있는데 지금 파기 하면

노인들이 얼마나 실망 하겠느냐. 자기가 돌아 온 건 미안 하지만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자기도 다시 오고 싶지 않았지만 언니와 형부 속상할 까봐 온 것이다.

내가 한 발 물러섰다. 이모하고 의논해 보기로. 미애는 의논이 아니고

이모에게 명령을 하라고 했다.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나는 복도에 나가 미애 안 듣게 이모에게 전화를 했다.

“이모. 미애가 노인 접대는 꼭 해야 한다고 고집을 피우는데.”

“…………”

“약속을 파기하면 노인들이 대단히 실망을 한다고 G R 을 하네.”

수화기에서 문 여는 소리와 문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모가 쇼핑몰 밖으로 나온 모양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안 되니까.

“내일 해요. 주인님. 약속은 지켜야죠.”

“그래? 고마워. 미안하네.”

“조건은 지난번과 동일하게 하면 좋겠어요. 주인님.”

이모가 순순히 호응해 줌으로서 미애와의 충돌은 쉽게 일단락되었다.

나는 미애에게 이모의 말을 전했고 미애는 고개를 끄덕였다.

조건이란 오후 5시부터 밤 10시 까지 5시간. 서울 모텔 303호였다.

수요일 아침 미애는 경로당으로 향했고 나는 서울 모텔로 향했다.

이모의 노인 접대를 위해 각자 부산하게 움직였다.

오 후 4시 30분.

나는 서울 모텔 주차장에 서있었고 이모가 코란도를 몰고 들어왔다.

내가 코란도에 오르자 미애의 경차가 주차장으로 들어왔다.

경차의 시동을 끄고 미애가 내리더니 코란도로 다가왔다.

“이모만 데리고 올라 갈게. 내가 내려오면 어른들이 올라 갈 거야.”

미애는 턱으로 자기의 경차를 가리켰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모는 나에게 핸드백을 건네주며 쓸쓸히 웃고는 차에서 내렸다.

나는 컴퓨터를 켜고 ip 를 맞추었다. 화면에 303호 빈 침대가 잡혔다.

미애가 들어오고 이모가 따라 들어왔다.

“사장님. 홀랑 벗으세요.”

미애의 명령에 이모는 가운을 벗었다. 미리 준비한 듯 이모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가운만 걸치고 온 것이었다.

가운을 펼치자 알몸이 드러나고 미애는 침대에 가서 앉았다.

“싸장님 이리 와서 엎드리세요.”

미애가 침대에 앉아 발가벗은 이모를 불렀다.

이모는 미애 앞에 머리를 대고 네 발로 엎드렸다.

미애가 자기 가방에서 개 목줄을 꺼내 이모 목에 채웠다.

다시 가방에서 꺼낸 것은 가면이었다. 하얀 바탕에 빨간색으로

코와 눈과 귀가 그려진 여우머리 모양의 가면이었다.

미애는 엎드려 있는 이모의 머리에 가면을 씌우고 뒤통수에서

목덜미까지 지퍼를 내리고 지퍼 고리에 자물쇠를 채웠다.

“싸장님. 사내들 얼굴이 보고 싶어도 가면 벗으시면 안 돼요.”

이모는 네 발로 엎드린 채 가면 쓴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미애가 이모의 목줄을 잡고 일어났다. 미애가 목줄로 이모의 등을 후리면서 소리쳤다.

“침대로 기어 올라가. 재빨리. 올라가서 가랑이 벌리고 누워!”

미애의 포스는 완전히 여신이었다. 이모는 잽싸게 침대위로 기어올랐다.

그리고 큰 大자로 발라당 누웠다. 미애는 목줄을 침대 기둥에 묶었다.

느슨하게 그러나 풀고 달아나지 못하도록 침대기둥에 목줄을 묶고

이모의 손을 만세 부르게 해서 기둥에 묶었다.

이모의 귀에 대고 미애가 소곤 거렸다.

“싸장님은 가만히 누워 계시면 되요. 느낌대로 반응하세요.”

이모의 대답은 작아서 잘 들리지 않았다. 미애는 이모의 대답은 듣는 둥 마는 둥

다시 가방을 열더니 이모의 사타구니에 젤을 듬뿍 쏟아놓고 가방을 매고

방을 나왔다. 윤활유인가. 미애가 방을 나오고 발가벗은 이모가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다리를 꼬고 발가락을 오므리며 허리를 뒤틀고 있었다. 젤이 음부를 자극하고 있었다.

미애가 주차장으로 내려와 경차로 가더니 차문을 열었다.

작은 차에서 노인들이 내렸다. 합이 다섯. 평균 연령 65세.

그들은 미애에게 지시를 받고 일렬로 줄서서 엘리베이터를 향했다.

노인들을 출발시켜 놓고 미애가 코란도 뒷좌석으로 올라탔다.

나는 미애를 의식하지 않고 컴퓨터에 집중했다.

수 분이 지나고 영감들이 303호로 들어섰다. 그들은 옷을 벗었다.

두 명은 세면장으로 들어가고 세 명은 침대로 다가섰다.

노인 1은 이모의 사타구니를 벌렸다. 급하게 물건을 구멍에 쑤셔 넣었다.

노인 2는 이모의 입술을 빨고 있었고 누인 3은 이모의 젖통을 주물렀다.

그들의 얼굴에는 상기되고 감동한 표정이 역력했다.

노인 4와 노인 5가 샤워를 끝내고 나왔다. 노인 1,2,3의 행위는 그대로였다.

노인 1의 방아질이 상당히 오래되고 있었다. 이모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노인 4와 5가 나오자 노인 2와 3이 샤워장으로 들어갔다.

미애가 휴대폰으로 노인 1에게 5분 전임을 알릴 때까지 한 번씩 밖에 못했다.

5분전. 그들은 우르르 이모의 몸에 달려 붙어 마지막 스킨쉽을 하고 있었다.

노인 들은 지루였다. 그래도 여자를 아껴줄 줄 알았다. 이모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모는 노인 들의 좆을 아래 구멍으로 한 번씩, 윗구멍으로 한 번씩 받아 주었다.

노인들은 세상을 많이 살아서인지 양반들이었다. 5분을 남기고 차례로

이모의 입술에 뽀뽀를 했다. 1 분을 남기고 노인들은 벌거벗은 채 이모에게 큰 절을 올렸다.

무슨 여신을 향한 재래 의식 같았다. 노인들은 옷을 입고 약속한 시간에

모텔을 줄지어 나왔다. 이모는 묶인 채, 가려진 채, 벌거벗고 그대로 누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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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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